[메카 랭킹] '린·카르마' 출시로 요동친 세나 리버스 영웅 픽률
'세븐나이츠 리버스(이하 세나 리버스)' 메카 랭킹 시간입니다. 신규 영웅 린과 카르마 출시 여파로 차트 전반이 요동쳤죠. 본인들이 직접 차트에 합류한 것은 물론 다른 영웅의 픽률과 펫 비율 등 많은 분야에 영향을 줬습니다. 다만, 린과 카르마가 한 팀에 들어가는 케이스는 거의 없었고, 각자 활약하는 분야가 다른 양상이네요. 결투장 팀 편성 통계를 바탕으로 두 영웅의 지표를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신규 영웅 모두 품은 '로지' 픽률 1위 달성
신규 영웅 린·카르마의 출시 첫 성적이 준수합니다. 둘 다 차트 입성에 성공했고, 각각 7위와 6위에 자리를 잡았죠. 순위 주변에 기존 인기 픽인 멜키르·연희·리나 등이 있어 두 영웅의 인기가 더욱 실감됩니다. 더불어 다른 지표를 둘러보면 전반적으로 픽률 낙폭이 상당히 컸죠. 신규 캐릭터 2명이 동시 출격한 여파가 상당한 것 같습니다.
특이한 점은 픽률 1~3위 영웅입니다.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며 짚어보도록 하죠. 3위인 제이브는 이른바 '방덱' 버티기 조합에서 다시 얼굴을 비췄습니다. 이는 카르마의 스킬 구성이 방어 조합을 지원한 덕분이죠. 아군 회복과 막기 확률 증가에 기여하면서 관련 영웅 픽률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그 연장선으로 루디가 29.5% 포인트 상승해 2위에 올랐고, 8위 리나도 26.5% 포인트 상승해 차트에 재입성 했죠. 멜키르가 꺾어 놓은 방어 파티가 다시 인기를 얻는 중입니다.
대망의 1위는 구 세븐나이츠 로지입니다. 역시 방어 파티의 핵심 파츠지만, 마법형 파티에서도 인기 픽이죠. 멜키르의 마력 역류 기반 조합에서 멜키르·연희·린과 더불어 로지·니아를 섞은 파티가 주류픽이 됐습니다. 덕분에 세나 리버스 결투장은 카르마를 중심으로 짠 방어 파티와 린·멜키르·연희 마법형 조합이 양립하는 구도가 만들어졌죠. 그 교집합에 로지가 들어가면서 픽 1위로 군림했습니다.
인기 영웅 따라 '마법형·상태 이상' 펫 동반 상승
밸런스 진형이 한 번 잡은 1위 자리를 쉽사리 내 줄 것 같지 않네요. 과반 이상 비율을 유지한 것은 물론, 8% 포인트가 더 올랐습니다. 기존 보호 진형을 선호했던 방어 파티도 밸런스 진형으로 옮겨가는 추세인데요, 아직 해당 메타에 영향을 줄 만한 요소는 없는 상황입니다.
반면 펫은 순위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현 메타 중심에 있는 효과 적중과 방어가 대세픽이 됐죠. 이를 모두 충족하는 파이크가 무려 16% 포인트 상승했고, 방어력 일인자인 루도 7% 포인트 올랐습니다. 각각 1위, 3위를 기록해 그 인기를 증명했군요. 마법 공격력을 지원하는 연지는 24.5% 비율을 유지했으나 파이크에 밀려 한 계단 내려왔습니다.
금주의 베스트 픽
신규 영웅 '린' 마력 역류 파티 합류!
금주 베스트 픽은 린이 합류한 마법 공격 파티입니다. 기존 린의 자리에 있던 영웅은 실베스타인데요, 초월 단계나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지만 비교적 육성이 쉬운 린이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더불어 선공을 가져가면 첫 예약 스킬로 린 '용제의 진노'를 가해 혼란 디버프를 거는 것이 대세입니다. 상대 공격 효과를 잠그고, 차근차근 운영을 시작하는 거죠. 이후에는 멜키르의 마력 역류, 연희의 수면, 니아의 감전, 쿨타임 증가 등 어느 쪽이든 유효타를 넣는 것이 가능합니다.
약점은 역시 선공입니다. 해당 운영을 위해선 린이 첫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역으로 상대가 해당 운영을 펼치면 눈뜨고 당할 수밖에 없거든요. 하지만 선공을 무작정 높이면 다른 능력치가 떨어져서 파티 전체 파워가 약해지는 문제가 생깁니다. 결투장 최상위권 랭커들은 둘의 밸런스 조절에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입니다.
금주의 총력전 픽
총력전 전체 43위 '기춘'
금주의 총력전 픽은 지난 시즌 43위로 마감한 '기춘' 님의 4파티입니다. 이번 시즌은 순위가 부쩍 올라 7월 15일, 9라운드 기준으로 1위로 순항 중이네요. 신규 영웅을 적극 채택해서 실전에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카르마를 채택한 첫 번째 파티의 콘셉트는 버티기죠. 루디와 리나, 로지를 조합해 방어 체급 자체가 매우 높은 팀입니다. 더불어 모든 턴에 회복과 방어 능력을 섞어서 장기전을 유도하죠. 여기서 제이브가 반격과 기절, 화상을 곁들여 상대의 체력을 야금야금 갉아먹는 전개로 이어집니다. 카르마 덕분에 안정성이 한층 높아진 파티입니다.
세 번째 팀인 린 파티는 실베스타·멜키르·유신을 앞세운 마법 공격 조합이죠. 린과 연희가 후열에서 화력을 지원하고, 흡혈과 생존 세팅을 바탕으로 한 실베스타·멜키르가 전방에서 상대의 공격을 받아냅니다. 마력 역류 운영이 기본이기에 상대가 공격이든 방어든 모두 대응이 가능한 범용 파티죠. 다만 앞서 살핀 베스트 픽과 같은 단점이 있는데요, 바로 속공이 높아야만 원하는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만만한 파티라도 첫 스킬을 뺏기면 승률이 급격히 낮아지니 유의하세요.
세븐나이츠 리버스 유저 투표
지난 유저 투표로 레이드 콘텐츠 3종의 선호도를 조사했죠. 결과는 강철의 포식자가 깔끔히 1위를 가져갔습니다. 78.5%의 표심이 여기에 몰렸죠. 해당 레이드는 모험가들 사이에서 가장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압도적인 비율이 나온 건 역시 세트 장비 덕분인 것 같네요. 범용성 좋기로 소문난 복수자와 현 결투장 메타를 관통하는 주술사, 조율자가 모두 인기 세트라는 것을 증명한 결과입니다.
그럼 이번 결과를 다음 유저 투표 주제로 확장해 보겠습니다. 강철의 포식자 레이드에서 얻을 수 있는 장비 3종 중, 가장 선호하는 세트 장비를 골라 투표해 주세요. 결과는 다음 주 메카 랭킹 시간에 공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