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랭킹] 세나 리버스 신규 영웅 '오를리'의 총력전 입성

'세븐나이츠 리버스(이하 세나 리버스)' 메카 랭킹 시간입니다. 지난 업데이트로 신규 영웅 오를리와 데이지가 동시에 등장했죠. 두 영웅이 최상위 포식자에 오른 플라튼에게 영향을 줄 수 있을지가 관심사였습니다. 특히, 오를리에 거는 기대가 참 컸는데요, 결론을 먼저 이야기하고 차트 분석에 들어가야겠습니다. 결투장은 변화 없이 넘어갔고, 총력전은 일부 랭커가 오를리를 활용하고 있죠. 한 주간의 메타 변화를 결투장 팀 편성 통계 차트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구 세븐나이츠'마저 픽률 감소한 결투장

▲ 9월 1주차 결투장 팀 편성 통계 (자료: 국민트리 제작)

플라튼이 4주 연속 결투장 픽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게다가 전체 픽률 5% 포인트 쐐기를 박으면서 80.7%를 기록했죠. 영웅이 부족했던 오픈 초반, 태오의 픽률에 가까워지는 것 같네요. 이렇게 결투장 메타가 고착화되면서 지원형 신규 영웅 오를리에 기대를 건 모험가가 많았습니다. 그녀의 등장으로 플라튼 메타가 한 풀 꺾일지 이목이 쏠려있었는데요, 플라튼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신규 영웅 등장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고, 오히려 다양한 마법덱 영웅 조합이 하나로 모이는 중이죠. 핵심은 공격형 영웅 콜트입니다. 멜키르를 포함한 마력 역류 파츠 3명과 더불어 린과 연희 또는, 유신이 붙는 플라튼 파티가 대세였죠. 여기서 연희가 빠지고 콜트를 기용하는 등 다양한 조합이 나왔었습니다. 이제는 해당 파티가 대세가 되면서 린과 연희의 픽률이 하락하기 시작했죠. 초월 단계에 따라 개인 차이가 있으나, 연희의 하락폭이 더 큰 편입니다.

참고로 구 세븐나이츠를 플라튼 파티에 채택하는 건 쥬리를 제외하면 거의 사장된 것 같네요. 11위의 파이는 태오와 콜트 공덱, 방어 파티에 주력 멤버로 들어갔고, 로지는 아예 차트 바깥으로 밀려났습니다. 그나마 선전한 구 세나는 쥬리였네요. 최근 전설 반지 보유율이 늘어나면서 영멸 활용률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보호 진형' 플라튼도 연구 대상!

▲ 9월 2주차 결투장 진형 픽률 (자료: 국민트리 제작)

▲ 9월 2주차 결투장 펫 픽률 (자료: 국민트리 제작)

앞서 살핀 차트와 다르게 결투장 진형 픽률은 조금 특이한 행보입니다. 플라튼 전용으로 여기는 공격 진형이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섰거든요. 반등한 건 보호 진형이었습니다. 금주 9.3% 포인트나 오르면서 픽률을 회복했죠. 지표를 해석하면 플라튼을 다른 진형에서도 연구 중이라는 의미입니다. 굳이 공격 진형 앞자리에 내세우지 않아도 생존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 깔려있는 것 같군요.

한편, 펫 TOP 5 픽률 순위는 3주 연속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생존 특화 펫 루·파이크가 동반 상승했고, 나머지 펫들은 하락세에 빠졌죠. 플라튼에게 영향을 주는 능력치가 방어와 생명, 효과 저항 같은 수비 능력이라 이런 흐름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새로운 공격 영웅이 나오지 않는 이상 현 메타는 상당 기간 유지될 듯싶네요.

금주의 베스트 픽

'플라튼&콜트' 공격 진형

▲ 공덱과 플라튼덱 모두 활약하는 '콜트' (자료: 국민트리 제작)

원점으로 다시 돌아갔던 금주의 베스트 픽이 또다시 커스텀 마덱으로 돌아왔습니다. 기존 클래식 마공덱 기반 플라튼에 콜트가 들어온 조합이죠. 멜키르의 마력 역류 멤버 '멜키르 - 린 - 바네사'를 유지하고, 기존 연희가 있던 자리에 콜트를 활용합니다. 역시 결투장 매칭 구간이나 환경에 따라 다른 영웅을 꾀할 수 있으나 픽률을 보면 이제 확실히 해당 조합이 고정된 분위기죠.

참고로 콜트 자리에 들어가는 후보 영웅 중 구 세븐나이츠를 연구한 랭커들이 참 많았습니다. 파이를 넣어 추가 화력을 더하거나, 로지를 편성해 생존에 힘을 주는 방식도 고안했었죠. 하지만, 둘 다 픽률이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오히려 쥬리의 가능성을 점치는 랭커가 많아졌습니다. 앞서 설명했듯 영멸을 활용해 사망 시 생존 보조 효과를 원천 차단하기 위함이죠. 쥬리가 있다면 한 번쯤 연구해 볼 만한 조합이니 참고하세요.

금주의 총력전 픽

총력전 11 라운드 단독 1위 '포칼'

▲ 총력전 중반 1위로 올라선 '포칼' 님의 5팀 편성 (자료: 국민트리 제작)

이번 총력전 라운드가 11라운드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전설 등급 문턱인 6천 점에 내로라하는 랭커들이 모이는 가운데 포칼 모험가가 단독 1위로 올라섰죠. 참고로 포칼 님은 메카 랭킹 8월 마지막 주 총력전 공동 4위에 머물렀던 랭커입니다. 편성을 더 다듬은 결과가 이번 총력전에 나오는 것 같네요. 현재 포칼 님의 팀 편성은 순서대로 연희 마공덱, 플라튼-멜키르 마공덱, 태오 공덱, 카르마 방덱, 즉사 방덱입니다.

신규 영웅 오를리를 채택한 첫 번째 파티, 연희 마공덱을 자세히 살펴보죠. 오를리는 출시 일주일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 활용 방법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포칼 님의 해답은 실베스타 조합이군요. 공격력 보너스를 받는 자리에 연희가 들어갔는데, 실제로 주인공은 실베스타와 오를리에 가까운 편성입니다.

이유는 오를리의 패시브 '통찰의 빛'에 있죠. 피해 무효화 버프는 아군 마법형 영웅 전체를 대상으로 하지만, 치명타 관련 효과는 전방에 있는 마법형 영웅에게만 제공합니다. 유신과 바네사는 화력보다 파티를 보조하는 포지션이고, 실베스타가 이 혜택을 제대로 누리죠. 연희의 화력 보조와 더불어 턴제 버프 감소·흡혈을 이용한 유틸 능력, 전투 지속력 극대화를 꾀했습니다.

오를리가 결투장 메인 파티로 떠오르진 못했으나 총력전 양상은 살짝 달랐네요. 결투장과 달리 총 25명의 영웅이 필요해서 랭커들이 이렇게 짜임새 있는 조합을 연구 중입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 유저 투표

▲ 전설 장신구 획득처가 늘어나길 바라는 결과 (자료: 국민트리 제작)

지난 유저 투표는 개발자 노트로 공개한 10월 예정 개선 사항이 주제였습니다. 크게 세 가지로 나뉜 개선점 중 모험가 여러분이 가장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사했죠. 결과는 크게 쏠린 분야 없이 대체로 고르게 나왔습니다.

1위는 43.2%의 장신구 조합이군요. 전설 장신구를 확정으로 얻을 수 있을 거라는 내용이 있어서 여기에 기대를 건 모험가가 가장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은 길드 콘텐츠 사항이 차례로 자리 잡았죠. 방어덱 장비 고정과 같은 길드전 개선 사항이 34.1%로 2위, 즉시 재가입을 포함한 길드 시스템 개선이 나머지 표심을 가져가면서 3위를 기록했습니다.

▲ 데이지의 핵심 기술 '불나비' (사진: 국민트리 촬영)

PvP 콘텐츠 위주로 살피는 메카 랭킹 특성상 PvE 특화 영웅은 언급 가능성이 희박하죠. 그래서 이번 유저 투표 주제는 신규 영웅 '데이지'가 주제입니다. 해당 영웅은 많은 모험가들이 우마왕 레이드에서 활용 중인데요, 블랙로즈 대신 들어가는 고점 조합에 사용합니다.

데이지는 세나 리버스 이벤트 참여 시 명함을 무료로 얻을 수 있습니다. 이에 소환 픽업에 나서지 않은 분들도 있죠. 반대로 15단계 도전을 위해 2 또는 6초월을 완성한 분들도 많습니다. 모험가 여러분이 추천하는 데이지의 초월 단계는 몇인가요? 투표에 많은 참여를 바라며, 결과는 다음 주 메카 랭킹 시간에 공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