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랭킹] 세나 리버스 '쥬리' 구 세나 중 유일하게 상승세

'세븐나이츠 리버스(이하 세나 리버스)' 메카 랭킹 시간입니다. 결투장 메타가 큰 변화 없이 흘러가는 중이죠. 픽률 1위로 집권 중인 플라튼의 조합 연구도 거의 끝난 모양새입니다. 결투장에 투입할 베스트 5인이 정해지면서 나란히 1~5위 픽률 순위를 차지했고, 여기에 대응할 조합이 현재는 없는 것 같네요. 상세 내용을 결투장 팀 편성 통계 차트를 통해 짚어보겠습니다.

구 세븐나이츠 하락세 속 유일하게 빛난 '쥬리'

▲ 9월 3주차 결투장 팀 편성 통계 (자료: 국민트리 제작)

픽률 1위 장기 집권 중인 플라튼이 쉽사리 내려올 것 같지 않네요. 5주 연속 단독 질주를 이어갔고, 금주는 3.7% 포인트 더 오른 84.3% 픽률을 달성했습니다. 더불어 플라튼과 함께 하는 정예 멤버 '바네사·멜키르·콜트·린' 역시 픽률 굳히기에 들어갔죠. 린을 제외한 3인의 픽률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플라튼 마법덱의 마지막 자리를 두고 연희와 콜트가 자리다툼을 벌였었죠. 조합 고민을 거듭하던 결투장 랭커들은 콜트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해당 영웅이 4% 포인트 상승해 63%를 달성한 반면, 연희는 3.3% 포인트 하락의 고배를 마셨죠.

한편, 체급은 뛰어나지만 결투장에서 부진을 겪던 구 세븐나이츠 3인은 모두가 차트 밖으로 밀려나갈 위기에 처했습니다. 로지는 이미 순위권 밖으로 나갔고, 그나마 명맥을 이어가던 파이도 금주는 2.7% 포인트 떨어졌죠. 이와 반대로 쥬리는 1.7% 반등에 성공하면서 11위로 올랐습니다. 쥬리가 들어온 배경에 대한 분석은 금주의 베스트 픽에서 후술하겠습니다.

파티에 린이 빠지면 효과 저항을 더 챙겨야 한다

▲ 9월 3주차 결투장 진형 픽률 (자료: 국민트리 제작)

▲ 9월 3주차 결투장 펫 픽률 (자료: 국민트리 제작)

플라튼 픽률이 고공행진 중이니 진형 픽률 역시 이를 따라가는 모습입니다. 플라튼 전용이라 할 수 있는 공격 진형이 4.9% 포인트 상승하면서 60%대 진입에 성공했죠. 아울러 2위 보호 진형에서 플라튼을 활용하는 랭커도 제법 있는 편입니다.

펫은 방어 효과를 지닌 파이크와 루가 선두 경쟁을 이어갔죠. 이번에는 파이크가 0.6% 포인트 차이로 앞섰습니다. 거의 동일한 픽률이라 두 펫의 우열을 가릴 순 없겠네요. 유일한 차이점은 파이크가 지닌 효과 저항입니다.

최근 일부 랭커들은 린을 빼고, 다른 영웅을 투입하는 분위기죠. 원래 린의 역할은 첫 예약 스킬로 상대에게 혼란을 걸어 스킬 효과를 최소화시키기 위함입니다. 적이 거는 상태 이상을 혼란을 걸어 방해하는 방식이죠.

그런데 최근 세팅 기조가 혼란 극복이 가능한 약점 공격, 효과 저항이 유행 중입니다. 자연스레 린의 영향력이 약해졌고, 랭커들은 다른 방법을 찾기 시작했죠. 그 일환으로 파이크의 투입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루보다 방어 효과는 낮지만, 효과 저항이 있으니까요.

금주의 베스트 픽

전설 반지가 많은 상대에게 유리한 '쥬리·플라튼' 공격 진형

▲ 부활·불사를 견제할 영멸 권위자 '쥬리' (자료: 국민트리 제작)

금주 결투장 베스트 픽은 역시 공격 진형 플라튼 마덱입니다. 기존 마력 역류 멤버 '멜키르 - 바네사 - 린'에서 혼란 디버프와 화력을 담당했던 린이 빠졌죠. 대신 그 자리를 꿰찬 건 구 세븐나이츠 쥬리입니다. 이 조합 자체의 픽률은 높진 않으나, 매칭 환경에 따라 높은 승률을 기대할 수 있죠.

쥬리가 투입된 배경에는 역시 플라튼의 상승세가 있습니다. 그의 단짝인 멜키르가 활약하면서 플라튼 마덱에는 마법형 영웅 3명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콜트가 들어오면서 마법형인 연희가 빠졌죠. 이로써 멜키르·바네사·린 구성으로 마력 역류 조건을 간신히 구성했습니다.

이런 와중 전설 반지 보유율이 높아지면서 부활과 불사 억제가 필요하게 됐죠. 이에 최상위권 랭커들은 린을 대신해 쥬리를 투입했습니다. 쥬리로 영멸을 걸어 사망 시 발동하는 효과를 견제하기 위함이었는데요, 때마침 쥬리가 마법형 영웅이라 마력 역류 조건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매칭 환경에 따라 영멸이 무조건 먹히는 건 아니지만, 최상위권에서는 꽤 재미를 보고 있는 것 같군요.

금주의 총력전 픽

총력전 단독 1위 마감 '기츠'

▲ 이번 시즌 총력전 1위 '기츠' 님의 5팀 편성 (자료: 국민트리 제작)

다가오는 업데이트와 동시에 총력전 새 시즌이 열립니다. 지난 시즌은 기츠 모험가가 1위로 마무리를 맺었죠. 마지막 라운드 결과 점수는 1만 8,560 점으로 2위 '포칼' 님을 400점 차이로 따돌리며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그의 마지막 5팀 편성은 순서대로 카르마 방덱, 플라튼-쥬리 마공덱, 태오 공덱, 니아 즉사덱, 오를리-실베스타 마공덱이죠.

이제 총력전에 2개의 마공덱이 들어가는 것이 대세가 됐습니다. 마법형 영웅을 보조하는 오를리가 나왔고, 기존 플라튼 파티에 쥬리가 들어가면서 여유가 생겼죠. 오를리의 단짝인 실베스타가 합류하면서 마법형 영웅 분배가 한결 편해진 것도 이유입니다.

두 파티의 다른 점은 진형과 펫입니다. 플라튼은 공격 진형, 오를리는 보호 진형으로 편성하죠. 전자는 영웅의 생존이 곧 화력이므로 펫으로 루를 투입하고, 후자는 화력 고점을 높일 연지를 채택합니다. 같은 마법형 파티지만 180도 다른 전략을 구사하는 점이 재밌네요.

세븐나이츠 리버스 유저 투표

▲ 2초월과 명함 박빙의 결과 (자료: 국민트리 제작)

지난 유저 투표는 신규 영웅 데이지의 초월 단계가 주제였습니다. PvE 콘텐츠 특화된 영웅이라 모험가 여러분이 추천하는 초월 단계가 궁금했거든요. 결과는 2초월과 0초월, 이른바 '명함'이 비슷한 비율이 나왔습니다. 6초월 비화선 스킬 강화는 2.2% 모험가만 추천했는데요, 영웅에게 초월 단계는 다다익선이지만 결과를 참고해 루비를 아끼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 강림 원정대에 등장하는 구 사황 환영 특징 (사진: 국민트리 촬영)

다음 유저 투표는 이번 개발자 노트로 공개한 '강림 원정대'를 주제로 삼았죠. 모험가 여러분은 최종 보스인 파괴신에게 도전하기 전, 구 사황 4인의 환영을 공략해야 합니다. 개발자 노트로 각 환영의 특징과 공략 방법을 공개했는데요, 상기 사진과 같이 영웅의 특성을 고려해 능력들이 모두 다릅니다. 이들 중 어떤 환영 공략이 가장 만만할 것 같나요? 투표에 많은 참여를 바라며, 결과는 다음 주 메카 랭킹 시간에 공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