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랭킹] 세나 리버스 새 영웅 합류 후 '쥬리' 27.7%P 상승

'세븐나이츠 리버스(이하 세나 리버스)' 메카 랭킹 시간입니다. 추석 연휴 직전 신규 영웅 아멜리아와 카구라가 등장했죠. 스킬 구성과 효과가 PvP 콘텐츠와 잘 어울려 결투장에서의 활약을 점쳤습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둘 다 결투장 픽률 차트 입성에 성공했죠. 덩달아 상승세에 올라탄 영웅도 다수 있었습니다. 과연 오랜 기간 강자로 군림한 플라튼 메타를 뒤집는데 성공했을까요? 결투장 팀 편성 통계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차트 중앙을 장식한 공격형 영웅 '카구라·아멜리아·파이'

▲ 10월 3주차 결투장 팀 편성 통계 (자료: 국민트리 제작)

신규 영웅 아멜리아와 카구라의 첫 성적표입니다. 두 영웅 모두 업데이트와 동시에 차트 중앙에 자리를 잡았군요. 아멜리아가 17.7%로 파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카구라는 0.3% 포인트 앞서며 18%, 단독 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공격형 영웅 세 자매가 비슷한 비율로 나란한 모습이 재밌네요. 이렇게 성적은 엇비슷하지만, 활약하는 파티가 살짝 다른 것이 흥미로운 포인트입니다.

아멜리아는 기존 플라튼 조합 멤버로 들어갔고, 카구라는 파이·태오와 함께 공격 파티 핵심으로 활약 중이죠. 전자는 생존력 강화, 후자는 화력 지원 역할입니다. 둘의 공통점은 적의 회복 견제죠. 카구라의 '해방 - 팔사검'은 적 4명의 받는 회복량을 최대 68% 억제하고, 아멜리아는 '위기대응' 스킬로 방어력이 가장 높은 적군 하나를 아예 '회복 불가' 상태로 만듭니다. 플라튼 상대 시 특히 잘 먹히는 기술들이죠.

회복 억제를 마쳤으니 남은 건 불사·부활과 같은 사망 시 발동 효과입니다. 그 마무리에 적합한 영웅이 바로 쥬리였던 것 같네요. 승리 플랜에 그녀의 특기인 영멸을 활용한 랭커가 대폭 늘었고, 그 결과 픽률이 27.7% 포인트나 상승했습니다. 덕분에 전체 영웅 픽률 순위 5위로 껑충 올라섰죠. 경쟁자였던 구 세븐나이츠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영웅으로 등극했습니다. 플라튼 파티에서는 대체가 불가능한 필수 영웅으로 자리매김한 것 같네요.

플라튼 지표와 함께 '공격 진형' 픽률 동반 하락

▲ 10월 3주차 결투장 진형 픽률 (자료: 국민트리 제작)

▲ 10월 3주차 결투장 펫 픽률 (자료: 국민트리 제작)

고공행진을 이어갔던 플라튼 픽률이 하락세로 돌아섰죠. 여기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은 다름 아닌 결투장 진형입니다. 플라튼 전용이라 일컫는 공격 진형이 8% 포인트 하락했죠. 그 파이를 가장 많이 가져간 건 밸런스 진형입니다. 앞서 픽률 차트에서 상승 지표를 가리킨 공격형 파티가 선호하는 진형이죠. 보호 진형과 함께 픽률이 소폭 올랐습니다.

펫 픽률도 플라튼의 영향력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루는 1% 포인트 상승으로 그나마 선방했으나 파이크가 5% 포인트 하락을 면치 못했네요. 그 틈을 타 상승가도에 오른 건 역시 공격 파티 선호 펫 이린입니다. 13% 포인트 상승에 힘입어 3위로 올라섰죠. 아직 격차가 꽤 큰 편이지만 다음 업데이트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금주의 베스트 픽

플라튼 파티 새로운 조커 '아멜리아' 

▲ 미러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좋은 '아멜리아' (자료: 국민트리 제작)

앞서 분석한 메타 대로 신규 영웅 등장 이후 결투장 분위기가 급변하는 추세입니다. 메타 주도권을 공격과 방어 파티가 다투는 복잡한 형국이지만, 여기서 플라튼 파티는 또 다른 답을 찾아 나섰죠. 이독제독이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르는 '플라튼 - 아멜리아' 조합입니다.

아멜리아는 방어력이 가장 높은 적 한 명에게 회복 불가를 걸고, 확률이 높은 '진탕' 상태 이상으로 상대 행동을 봉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에 플라튼 파티를 상대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오히려 플라튼 파티가 아멜리아를 채택하는 것이 대세가 됐습니다. 포인트는 패시브 스킬 '첨단 나노 슈트'에 있죠. 아멜리아 본인이 쓰러지면 생명력 55% 상태로 1회 부활하고, 동시에 아군 2명에게는 보호막과 디버프 해제를 부여합니다. 플라튼 파티의 버티기 전략에서 파티 생존력을 강화 시키는 역할로 안성맞춤이죠.

이에 기존 조합에서 제외된 영웅은 콜트입니다. 그녀가 빠지고 아멜리아가 새로운 고정 파티원이 됐고, 실제로 좋은 성과를 거둔 랭커들이 많았습니다. 같은 플라튼 파티를 적으로 만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제압하기 좋은 아멜리아를 채택한 것이죠.

금주의 총력전 픽

19라운드 2위 '포랄'

▲ '포랄' 님의 총력전 5팀 편성 (자료: 국민트리 제작)

세나 리버스는 총력전 새 시즌 개최 전 정산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금주 총력전 픽은 19라운드 당시 2위를 기록한 포랄 님의 5팀 편성인데요, 항상 특이 파티가 하나씩 있었던 랭커라 이번 신규 영웅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궁금했습니다.

기대했던 대로 카구라와 아멜리아가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었죠. 먼저 카구라는 기존 제이브 즉사 파티에 들어가 상태 이상 딜러로 활약 중입니다. 제이브의 기절, 니아와 아일린의 감전, 카구라의 석화가 해당 파티의 핵심이죠. 펫 역시 효과 적중에 관여하는 크리를 채택해 적중 확률을 최대한 높였습니다.

아멜리아 파티는 조금 전에 소개한 금주의 베스트 픽과 거의 같습니다. 실베스타 대신 린을 넣어 스킬 대미지 비중을 높였죠. 아울러 린의 혼란 디버프를 활용해 승률 상승을 꾀했습니다. 1위로 올라서진 못했지만, 19라운드 2위에 자리 잡아 신규 영웅들의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 유저 투표

▲ 방어 세팅 필수품 '부활의 반지' 1위 (자료: 국민트리 제작)

장신구 조합 시스템 업데이트를 기념해 6성 전설 반지 선호도를 조사했습니다. 획득 난도는 여전히 높지만, 5성 반지 여유가 있다면 6성 조합을 도전해 볼 만한 시기죠. 확정적으로 얻을 수단이 생겼으니 어떤 것을 많이 만들지 궁금했습니다.

결과는 부활의 반지가 압도적인 1위에 올랐죠. 투표 참여 모험가 78.6%가 해당 반지를 원했고, 나머지 21.4%는 불사 반지에 표를 던졌습니다. 권능 반지는 아쉽게도 한 표도 얻지 못했는데요, 기준이 6성 반지라 그런 것 같네요. 성급에 따라 성능 차이가 큰 다른 반지와 다르게 권능은 보호막 계수만 바뀌는 점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 꼭 순서대로 격파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이번 유저 투표는 얼마 전 주제로 삼았던 강림 원정대를 다시 무대로 올려보죠. 당시 투표는 환영으로 등장하는 구 사황 4인 중 가장 만만해 보이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결과는 카일이 가장 쉬울 것이라고 나왔었죠. 실제 업데이트 후 강림 원정대 체감 난도는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많은 참여를 바라며, 결과는 다음 주 메카 랭킹 시간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