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그림 어셈블! 니케 3주년 방송 핵심 골라보기

▲ 니케 3주년 특별 방송 한 장 정리 (자료: 국민트리 제작)

10월 25일 오후 7시, '승리의 여신: 니케'는 3주년 기념 방송을 했다. 3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이야기와 신규 니케, 특별 보상을 공개했다. 이번엔 기존 MC 시프티와 아니스 대신 에덴의 세실과 파피용이 방송을 진행했다. 에덴을 배경으로 진행된 3주년 방송의 내용을 국민트리가 정리했다.

승리의 여신 어셈블! 큰 게 온 3주년 스토리

필그림 나유타·차임·리버렐리오 픽업

▲ 필그림 나유타, 차임, 리버렐리오 등장 (사진 출처: 승리의 여신: 니케 공식 방송 갈무리)

방송 시작과 함께 빠르게 3주년 신규 니케 소개가 펼쳐졌다. 총 3명의 니케가 3주년을 맞아 등장하며, 모두 필그림이다. 첫 번째는 39, 40지역 메인 스토리와 사이드 스토리 EDEN SPEAR에서 활약한 나유타다. 2 버스트, 기관단총, 풍압 코드 타입이다. '기억 흡수'를 통해 자신과 아군의 공격력을 강화하고, 체력을 회복하는 지원형 니케다. 버스트 스킬 사용 시 아군의 공격 능력을 올리고, 다수의 적에게 큰 피해를 입힌다. 영상으로 공개된 바에 따르면, 공중에서 거대한 손이 내리치는 모션이 있다. 무협 소설에 자주 나오는 '여래신장'을 떠올리게 한다.

두 번째 니케는 오랜 시간 감초 역할을 톡톡히한 크라운의 비서 차임이다. 3주년 배포 니케로 등장한다. 2 버스트, 기관단총, 철갑 코드, 지원형 타입이다. 공개된 스킬 텍스트엔 '왕의 공격력을 강화', '왕의 공격력을 더욱 크게 증가'라고 설명한다. 크라운 강화에 특화된 능력으로 추측된다.

세 번째 니케는 헬레틱 리버렐리오다. 3 버스트, 저격소총, 풍압 코드, 화력형이다. 공격 대상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데, 버스트 스킬 사용 시 자신의 공격 능력이 상승하고, 다수의 적에게 큰 피해를 준다. 나유타와 함께 3주년 전용 픽업 모집으로 만날 수 있다.

퀸 소탕전과 포비스트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

▲ 스토리 제목은 GODDESS FALL (사진 출처: 승리의 여신: 니케 공식 방송 갈무리)

이번 3주년은 유저들이 고대하던 어셈블이다. 파이오니아, 에덴, 크라운 왕국, 헬레틱이 총집합하는 내용을 담았다. 중심엔 신규 니케 나유타가 차임이 함께하며, 그동안 스토리에서 한걸음 멀어져 있던 모더니아가 참여한다. 에덴으로 모인 세력들은 우주에서 내려온 랩쳐 퀸을 메인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고대하던 필그림 연합과 랩쳐간의 사투가 기대된다.

스토리에 맞춰 신규 보스 'QUEEN-001'이 출현한다. 과거 2주년 스토리 'OLD TALES' 단편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했던 그 개체다. 캔슬링 관련 패턴이 많아 공략 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아울러 승리의 여신: 니케 특유의 빅 게임, 미니 게임 '리빌드 에덴'을 즐길 수 있다. 에덴 재건 내용을 전개하는 관리형 건설 미니 게임이다. 자세한 플레이 방법은 3주년 업데이트 후 확인 가능하다. 

▲ 메인스토리 41, 42도 함께 업데이트 (사진 출처: 승리의 여신: 니케 공식 방송 갈무리)

한편, 40지역에서 추락한 지휘관과 방주의 아니스 이야기가 이어진다. 포비스트의 마지막 일원 바하무트와 그들이 만든 또다른 퀸의 정보가 공개된다. 바하무트에게 잡힌 지휘관을 리버렐리오가 구출하는 장면이 소개되는데, 과연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기대된다. 아울러 방주 사이드의 아니스는 마침내 은퇴 공연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메인 스토리가 늘어나며 신규 보스가 1종 더 나온다. '온리 원'이란 개체로, 포비스트가 만들어낸 새로운 퀸이란 설정이다. 기존 보스급 개체와 다르게 글러트니처럼 인간, 동물의 형태가 없어 상당히 기괴한 모양새다. 패턴 도중 촉수를 뽑는 패턴이 있어, 수시로 파괴해야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상 콘텐츠 BETA

▲ 마침내 공개된 지상 콘텐츠 (사진 출처: 승리의 여신: 니케 공식 방송 갈무리)

개발자 노트에서 수시로 전한 지상 콘텐츠가 3주년 업데이트에 맞춰 추가된다. 설명에 앞서 지상 콘텐츠는 베타 테스트로 먼저 진행한다. 테스트 기간이 끝난 후 모든 작전 기록이 삭제되니 주의하자. 대신 참여한 유저를 위한 전용 보상을 준비했다고 한다.

육각형 타일의 별도 맵에서 진행하는 지상 콘텐츠는 로스트 섹터와 같은 방식으로 조작한다. 스쿼드를 선택해 타일로 직접 움직이는 구조다. 탐색을 진행할수록 맵의 안개가 걷힌다. 아울러 지상 전용 스쿼드를 구성할 수 있다. 이때 랩쳐들의 약점 속성과 사거리를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이를 위해 기존 니케들은 '지상 전술 스킬'이란 새로운 능력을 사용한다. 니케마다 보유한 능력이 달라 업데이트 이후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 참고로 스쿼드는 버스트 스킬 발동 순서에 구애받지 않아 자유롭게 편성할 수 있다.

▲ 전투력, 코드 상성 등에 따라 자동으로 진행되는 전투 (사진 출처: 승리의 여신: 니케 공식 방송 갈무리)

전투는 스쿼드의 전투력이나 코드 상성, 사거리 등에 따라 가까이에 있는 랩쳐와 자동으로 싸운다. 전투 중 니케들의 체력이 감소하기에 체력 회복 능력을 지닌 니케 편성이 필요하다. 또한, 지상 이동 시 니케들의 '피로도'가 서서히 누적된다. 피로도에 따라 전투 효율이 떨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

미점령 구역을 점령할 땐 거점의 공장에서 만든 '광학미채 장치'를 요구한다. 사용 시 콜링 시그널이 발동돼 사방의 랩쳐가 몰려온다. 광학미채 장치가 가동될 때까지 방어에 성공하면, 점령지가 늘어나고 쥬얼을 포함한 재화를 보상으로 지급한다.

지상에선 로드급 랩쳐와 만나 보스전을 펼칠 수 있다. 이때 랩쳐의 공격 범위가 미리 표시되는데, 직접 컨트롤할 필요가 있다. 상당히 강력하므로 피하지 않을 시 큰 대미지를 입는다. 이렇게 지상전 콘텐츠를 즐기다 보면, '코드'라는 아이템을 획득한다. 베타 버전에선 오직 지상전에 영향을 주도록 설계했다. 이후 정식 버전에선 지상 전투력에 더해 니케 고유 성장에도 영향을 주는 능력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개발자 코멘터리

▲ 나유타는 JRPG의 승려 콘셉트로 설정을 잡았다는 정재성 시나리오 디렉터 (사진 출처: 승리의 여신: 니케 공식 방송 갈무리)

3주년을 맞이한 개발자들의 코멘터리가 이어졌다. 우선 3주년 스토리와 니케 관련 이야기를 정재성 시나리오 디렉터가 풀었다. 3주년에 카운터스와 파이오니아가 어떤 형태로든 각자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모든 것은 결과가 있고, 그 결과는 새로운 포석이 된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전개로 넘어가기 위한 과정을 담았으니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신규 캐릭터 나유타는 JRPG 정석 파티 멤버 중 승려 포지션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본래 파이오니아 스쿼드 일원이 모두 파티 멤버로 모티브를 잡았다고 한다. 스노우 화이트는 중장갑을 두른 기사, 탱커 포지션, 홍련은 검사인 딜러, 라푼젤은 힐러인 사제다. 나유타는 서포터인 승려로 디자인했다 밝혔다.

메인 스토리의 중심 중 하나인 포비스트 언급도 있었다. 포비스트는 노력의 결정체로 표현할 수 있고, 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이번에 결실을 본다고 한다. 정재성 디렉터는 포비스트의 테마는 탄생이라 생각하며, 몸에 두른 다크 매터는 무엇이든 탄생시킬 수 있는 양수를 의미한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등장한 온리 원은 능력과 외형 모두 굉장히 유니크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것으로 설정했다.

▲ 디자인에 들어간 한자가 모두 의미가 있다는 채지윤 아트 그룹장 (사진 출처: 승리의 여신: 니케 공식 방송 갈무리)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한 채지윤 아트 그룹장이 나유타의 비주얼 디자인을 설명했다. 주변에 나비가 날아다닌다든가, 헤일로, 구체, 눈을 감은 요소가 주요 포인트다. 낙타와 함께 느긋하게 세계를 유랑하는 듯한, 흘러가는 이미지를 넣었다. 옷의 패턴도 동양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고, 옷 곳곳에 쓰인 한자는 실제로 나유타와 관련된 의미가 있다고 한다. 여기에 떠다니는 룬, 기계 팔, 석장 같은 요소를 하이테크 느낌으로 풀어내는 게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리버렐리오와 퀸의 디자인 관련 이야기도 풀었다. 무조건 충성하는 리버렐리오는 바다에 부유하는 해파리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으며, 오랫동안 매달려 있었기에 다리 힘이 약하고 신발도 신을 수 없는 형태로 디자인했다. 그밖에 손잡이, 목걸이, 줄 등등 전부 의미를 부여해 디자이너가 만들었다고 하니, 즐겁게 봐주면 감사하겠다는 멘트를 남겼다.

퀸은 인간의 모습을 흉내 내려고 했지만, 불완전하고 어설프게 재현된 탓에 강한 이질감과 기괴함을 주는 존재로 완성됐다. 멀리서 보면 인간 여성의 실루엣이지만, 가까이 다가갈수록 '인간을 조롱하는 패러디'로 느껴지게 했다. 유형석 디렉터는 이에 처음 초대 퀸을 봤을 때 '이게 정말 퀸이야?'라고 느낀 유저가 많은 것 같다는 감상을 남겼다.

▲ 3주년 테마를 메탈 록 스타일로 잡은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 (사진 출처: 승리의 여신: 니케 공식 방송 갈무리)

이어서 3주년 테마곡의 질문이 이어졌다.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는 39, 40 지역의 음악을 제작하면서 나유타의 이미지를 어떤 방식으로 가져가면 좋을지 많이 고민했다고 한다. 강하고 처절한 무언가가 있는 복잡한 캐릭터라 생각했고, 그 강인함을 표현하기 위해 메탈 스타일을 차용했다.

여기에 나유타를 통해 느껴진 깨달음, 투영 등 신비로운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는 기법을 배합해 음악을 만들었다. 스토리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스케일이 이전과는 다르다는 걸 보여주려 노력했는데, 그 느낌이 잘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을 마쳤다.

▲ 랩버지 박상후 그래픽 그룹장은 이번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출처: 승리의 여신: 니케 공식 방송 갈무리)

'랩버지' 박상후 그래픽 그룹장은 온리 원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냈다. 최대한 절제한 움직임이 좋겠다는 채지윤 아트 그룹장의 이야기를 먼저 들었으나, 온리 원의 원화를 본 뒤 반대로 제작했다고 한다. 보스는 총 1, 2페이즈로 나뉘었으며, 그만큼 스킬 개수를 늘렸다고 한다. 이를 미리 말하는 건 유저들에게 미리 준비하라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리워하고 있는 친구들이 재등장해 힘을 많이 실었다고 하며 기대를 부탁했다.

▲ 인스턴스 던전을 언급한 유형석 디렉터 (사진 출처: 승리의 여신: 니케 공식 방송 갈무리)

유형석 디렉터는 지상 콘텐츠 베타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콘텐츠에서 제공하는 성장 재화에 더해 베타 테스트 전용 테두리를 지급할 계획이다. 베타 테스트 이후엔 6섹터 분량의 콘텐츠로 출시하도록 준비하겠다 말했다. 추가로 지상 콘텐츠에서 진행할 수 있는 '인스턴스 던전'을 언급했다. 아직 구체적으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타일런트 급 보스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예시로 든 보스는 기차 형태 알트아이젠과 땅을 파고 나타난 그레이브 디거였다.

▲ 이번 방송에서 처음 등장한 김영수 QM 그룹장 (사진 출처: 승리의 여신: 니케 스페셜 코멘터리 갈무리)

그리고 이번 방송으로 처음 소개된 김영수 QM 그룹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당 내용은 방송 영상이 아닌 별도의 스페셜 코멘터리 방송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QM(퀄리티 매니지먼트) 그룹은 PM과 QA에 합쳐진 용어로 지금까지 있었던 이슈 및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소개했다.

우선 캐릭터와 솔로 레이드는 보스와 캐릭터의 품질은 유지하면서, QM 조직을 통해 안정성과 효율을 중시하는 개발 체계로 전환 중이다. 아울러 캐릭터 리소스는 감정 연출과 서비스 신의 밸런스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중이다. 특히 올해 2025년에 시도하고 있던 게 '리미트를 풀어야 할 때는 리미트를 확 풀자'였다. 그 결과가 2025년 여름, 바니걸 이벤트다.

최근 있었던 4주 컬래버레이션 관련 이야기도 나왔다. 해당 작품을 모르는 유저에게 있어 4주의 기간은 너무 길었기에 앞으로 지양할 예정이다. 기간은 3주 내외로 잡고, 캐릭터 성능은 밸런스를 우선할 계획이다. 추가로 2025년 주요 업데이트는 대부분 완료됐지만, 일부 콘텐츠는 완성도를 위해 딜레이했다. 앞으로는 디테일과 일정의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전환해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유형석 디렉터는 로딩 및 메모리 최적화 이야기를 꺼냈다. 2025년 로딩 관련 조치를 많이 해왔는데, 앞으로도 메모리나 용량이 관련된 최적화 작업은 2026년에 이어 나가게 된다. 가능하다면, 내년에는 캐릭터 연출을 강화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더 마련해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공들여 준비한 3주년 업데이트를 부디 재미있게 즐겨달라는 멘트를 남기고 코멘터리를 종료했다.

오케스트라, 치지직, 게임 외부 행사도 체크!

▲ 오프라인 행사도 연이어 개최 예정 (사진 출처: 승리의 여신: 니케 공식 방송 갈무리)

방송의 마지막 오프라인 행사 정보가 대량으로 풀렸다. 2026년 니케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다시 지휘관을 찾아온다. 국내 일정은 2026년 3월 28일~29일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진행한다. 티켓 판매 시작일은 2025년 11월 4일 화요일이라고 하니 잊지 말자.

10월 29일 오후 6시부터 11월 18일 23시 59분 사이 치지직 드롭스 선물을 제공한다. 총 쥬얼 600개, 니케 성장 재화를 지급한다. 아울러 홍대입구역 8번 출구와 무신사 엠프티 성수에서 대형 옥외 광고를 만나볼 수 있다. 

2025 AGF 참여 및 맘스터치 컬래버레이션 일정도 함께 공개했다. 12월 5일~7일 AGF에서 승리의 여신: 니케를 만날 수 있으며, 11월 13일~12월 12일 한 달 동안 맘스터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 예정이다. 

3주년 총 보상도 한 번에 정리했다. 이벤트를 통해 220회 이상의 무료 모집 기회와 SSR 니케 차임을 모든 유저가 획득할 수 있다. 기념 픽업과 함께 필그림 레드 후드, 모더니아, 도로시를 선택해 모집할 수 있는 필그림 선택 모집도 동시에 개최 예정이니 기대하자.

▲ 3주년 기념 특전 정리 (사진 출처: 승리의 여신: 니케 공식 라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