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 리버스(이하 세나 리버스)' 메카 랭킹 시간입니다. 연이은 공격형 영웅 출시로 결투장 메타가 공덱 중심으로 흐르는 중이죠. '선란'의 주도로 공덱 미러전 매칭 비율이 자연스레 늘었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공덱을 꺾을 확실한 방법만 찾으면 고승률이 보장된 상황이죠. 기회를 잡기 위한 랭커들의 PvP 연구가 평소보다 더욱 활발한 주간이었습니다. 그렇게 결투장 랭커들이 찾은 정답은 방덱이었습니다.
정답 찾은 '방덱' 픽률 26% 상승으로 1위 탈환
8월 1주차 결투장의 시작은 선란 출시 여파가 그대로 이어지는 흐름이었죠. 하지만, 돌파구를 찾은 방덱이 분위기를 뒤집었습니다. 상세 픽률에 앞서 포지션별 편성 비율을 먼저 짚어 보죠. 지난주 바닥을 찍었던 마법형 영웅이 돌아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비율은 0.3%로 매우 낮은데요, 총 집계 인원 300명 중 단 한 명만 마덱을 활용 중이었습니다.
참고로 순위권 밖에서는 선란을 겨냥한 카운터 덱이 유행하기도 했죠. '실베스타'를 공격 진형 전열에 배치하고, '쥬리'의 영멸, 리메이크 '연희'의 광역 공격을 활용한 공덱 하드 카운터 파티입니다. 이름처럼 공덱 상대로 매우 높은 승률을 보장하나, 방덱을 절대 이길 수 없는 큰 단점을 안고 있죠. 방덱 비중이 늘어나자 상위권에서는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렇다면 공덱 제압에 성공한 방덱 핵심 영웅은 누구였을까요? 픽률 순위를 보면 '클레미스·아리스·루디·팔라누스·라드그리드'로 좁혀집니다. 5인 모두 24% 포인트 이상 픽률이 올랐고, 나란히 1~5위에 안착했죠. 보다시피 선란 등장 이전과 크게 다를 것 없는 조합입니다. 진형과 펫, 장비, 전용 장비 세팅만 바꿔서 공덱 맞춤 전략을 짠 셈이죠. 현재 결투장은 특정 조합이 고승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공덱 vs 방덱' 전투는 상황에 따라 반반 구도가 많은 상태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체급으로 밀어붙인 방덱의 베스트 픽
공덱 인기가 솟구친 덕분에 '기본 진형'이 고점을 달성했었죠. 선란의 열기가 한 층 식으면서 8.7% 포인트 하락 곡선을 그렸고, 다시 '밸런스 진형'이 6%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아울러 일부 공덱 랭커가 밸런스 진형을 이용하는 케이스도 있어서 전체 61%를 달성했죠.
펫 픽률에서도 방덱 복귀 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오'가 20.3% 포인트 하락했고, '루'가 18.3% 포인트나 올랐거든요. 각각 공덱 하락, 방덱 상승 그래프와 일치합니다. 덩달아 '파이크'와 '카람'의 픽률이 오른 것도 고무적이네요. 루와 마찬가지로 방덱에서 인기 많은 펫이랍니다. 따라서 금주의 베스트 픽 역시 전체 픽률 1~5위를 차지한 방덱 5인을 선정했습니다.
상급 결투장 방어팀 픽률 분석
※ 상급 결투장 방어팀 픽률은 8월 5일 오전 10시 집계 결과입니다.
※ '상위 랭킹' 탭 100명의 방어팀 편성을 집계합니다.
※ 현재 방어팀 정보와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상급 결투장에도 방덱이 복귀했습니다. '라드그리드 방덱' 픽률이 무려 30% 포인트나 올라 TOP 100 방어팀 1위를 차지했죠. 그 여파로 공덱은 28%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일반 결투장과 다르게 상급 결투장 방어팀은 평소에도 방덱 인기가 더 높은 편이죠. 핵심 멤버는 앞서 베스트 픽으로 꼽은 5인이 1~5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밀리는 상황에서도 공덱은 계속해서 방법을 찾는 중이네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파이'를 채택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가 까다로운 방덱을 상대로 '처형' 효과를 활용하려는 게 아닐까 싶군요.
아쉽지만 파이 투입 이후의 공덱 지표는 확인하기 어려울 듯합니다. 이번 시즌 결산이 하루도 채 남지 않은 것도 있으나, 다음 상급 결투장 시즌은 새로운 환경을 도입하니까요. 세나 리버스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다음 시즌은 '장신구 금지' 모드가 될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기존 결투장과는 다른 새로운 메타가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실시간 결투장 분석실
시즌 중반에 접어든 실시간 결투장 분석실입니다. 현재 1위는 제이브 리전의 'PetalYT' 모험가죠. 시즌 초반 선점한 1위 자리를 꽉 붙들고 점수를 쌓는 중입니다. 2위와 약 1만 9천 점 격차를 벌려 압도적인 격차를 유지 중이죠. 실시간 결투장은 파티 밴픽 심리전과 전투 전략이 중요하지만, 현재 최상위권 메타는 전투를 빠르게 끝내는 것입니다. 패배 시 하락한 점수를 복구할 수 있을 만큼의 승률만 유지하면 점수는 우상향을 유지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상기 자료와 같이 전투 템포가 빠른 공덱과 마덱 매치가 많은 편입니다. PetalYT 님의 전투 이력을 살펴보니 자신은 물론, 상대의 방덱을 제외하는 양상이었죠. 어느 쪽이든 방덱을 만나면 전투가 길어질 가능성이 커서 이러한 매칭 전략을 꾀한 것입니다.
종종 즉사덱을 상대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공덱과 마덱 전투가 대부분이었죠. 여기서 마덱에게 선공을 뺏긴 리플레이가 눈에 띄었습니다. 속공을 최대한 챙겨서 전투 주도권을 잡는 운영은 방덱을 제외하면 모두가 선호하는 방식이죠. 과연 전체 1위 랭커의 후공 운영은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상대의 광역 스킬에 아군 다수의 생존기가 빠진 상태에서 PetalYT 님의 첫 스킬은 여포의 '혈풍벽파'였죠. 적에게 방어력 감소 디버프를 걸고, 광역 기절을 시도하기 위함입니다. 아쉽게도 기절에 걸린 상대가 없어 불리한 시작이었는데요, 설상가상으로 상대 '레긴레이프'와 '스쿨드'의 스킬에 선란과 오르카를 제외한 3인의 스킬이 잠겼습니다.
하지만, '귀면' 효과 6중첩을 쌓은 선란이 '무영비검' 효과를 내뿜어 위기를 타개했죠. 공격 한 번에 상대가 속수무책 쓰러졌고, 생존기를 모두 소진했습니다. 숱한 공격을 아슬아슬 버틴 '델론즈'가 각성 스킬을 사용해 추가 피해 면역을 확보했고, 안정감을 되찾았죠. 이후에는 사신난무의 연속 공격과 더불어 처형 효과가 발동하면서 상대를 모두 제압했습니다. 선공을 빼앗겨도 잘 키운 선란이 판을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운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