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전 랭킹] 용병 변수가 최대 관건인 A3: 스틸얼라이브 콜루바 요새

지난 7일, A3: 스틸얼라이브 요새전 전투가 종료됐다. 9월 서버 이전에서 시간이 오래 지난 뒤 대전이었기에 수성 측에 강력한 길드가 많았고, 라이사 요새(하이패스3 금쪽이) 단 한 곳을 제외하곤 전부 수성에 성공했다. 사실상 수성 측 길드 모두 전투력이 매우 높아 다음 서버 이전이 있기 전까지 주인이 크게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용병 변수가 승패 가를 콜루바 요새

금주 가장 주목할 대진은 콜루바 요새다. 콜루바는 지난 9월 30일 아론 소울(당시 길드 전투력 1,522억)이 루인 디스이즈(당시 길드 전투력 772억)와 함께 공성에 나서 멜피아 LONGRUN(당시 길드 전투력 1,201억)를 공격했다. 그리고 길드 전력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소울 길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앞서 언급했듯, 콜루바 요새는 소울 길드가 점령했다. 하지만 원래 해당 길드는 엔틱으로, 현재 전쟁이 지속 중인 아론에서 점령전 참여를 위해 소울과 엔틱 두 길드가 잠시 길드를 스왑한 상태였다. 이 때문에 지난주 점령전 이후 각 길드의 구성원이 다시 원래 위치로 복귀했고, 콜루바 요새는 엔틱 길드의 점령지가 됐다.

엔틱은 ORI의 주력 멤버들이 솜사탕이라는 길드명으로 부스트1과 부스트2 서버에 연속으로 참여하며 성장한 길드다. 서버를 이전할 때마다 새로운 구성원을 받으며 전투력을 강화했고, 현재는 아론에 자리 잡으며 결속을 다지고 있다. 또한, 이런 전력을 바탕으로 아론 서버에 합류한 이후 치른 요새전에서 4번 점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런 엔틱을 상대로 요새 점령 권한을 탈환하기 위해 금주 루인 쏠트(길드 전투력 1,114억)와 하이패스3 별님(길드 전투력 1,111억)이 나선다. 이 가운데 쏠트는 많은 요새전 경험을 보유한 열광과 하이패스2 서버의 패권을 가져갔던 검사 길드가 뭉친 길드다. 지난 9월 서버 이전 이벤트로 루인에 합류한 이후 기존 길드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성장하고 있다. 지난주 하이패스3 금쪽이를 만나 아쉽게 패배하며 라이사 요새를 내줬던 만큼 금주 다시금 요새 권한을 가져가기 위해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하지만 두 길드의 전력을 비교해 보면, 아무래도 쏠트가 월등히 앞선다. 길드 종합 전투력은 물론, 최상위 랭커의 평균 캐릭터 전투력도 억 단위로 차이 난다. 실제 두 길드가 아무런 변수 없이 맞붙는다면 쏠트의 일방적인 압승이 예상된다. 하지만 그런데도 금주 요새전이 팽팽한 전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바로 아론 서버 lIlIllIl 길드의 존재다.

lIlIllIl는 키릴 성 성주이기 때문에 요새전에 참여할 수 없다. 대신 다른 길드의 요새전 용병으로 참전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 때문에 lIlIllIl의 최고 전투력 랭커가 엔틱 길드의 요새전에 용병으로 참여해 전투를 돕는다면 쏠트 길드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lIlIllIl의 대표적인 상위 랭커로는 HI 님(캐릭터 전투력 18억 4,390만), 슐칸 님(캐릭터 전투력 15억 5,584만), 건설 님(캐릭터 전투력 14억 5,534만) 등이 있다. 사실상 이 가운데 1명만 참여해 전투를 돕는다 해도 쏠트 길드가 점령하기 매우 버거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또 다른 공격 측인 아론 하이패스3 별님은 금주 점령전에서 스카드 점령에 성공하며 하이패스3 서버가 생긴 이후 처음으로 요새전 참전 권한을 얻게 됐다. 나름 하이패스3 서버에서 높은 전투력을 보유했지만, 앞서 언급한 길드에 비해 전력이 낮기에 사실상 금주 점령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용병을 제외한 세 길드의 전력을 비교하자면, 각 길드 상위 랭커 20명의 평균 캐릭터 전투력은 엔틱이 5억 2,710만, 쏠트가 7억 3,971만, 별님이 6억 7,679만, 길드 평균 종합 전투력은 엔틱이 14억 3,591만, 쏠트가 23억 2,399만, 별님이 23억 1,784만이다. 캐릭터는 물론 종합 전투력까지 쏠트가 압도적으로 높으나, 변수인 용병 참여로 인해 누가 승리할지 예측하기 힘든 전투가 이뤄질 전망이다. 요새전 결과와 랭킹에 대한 세부 사항은 국민트리 사이트를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