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퍼주나요!? 지휘관 시선 쏠린 승리의 여신: 니케 1주년 방송

27일, ‘승리의 여신: 니케’ 1주년 기념 방송이 송출됐다. 지난 0.5주년 방송에서 MC를 맡았던 시프티와 아니스가 다시 마이크를 잡았고, 방송 시작 30분 전부터 카운트에 들어갔다. 그 사이 니케의 지난 PV와 1주년을 축하하는 각종 축전을 공개해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그리고 오후 7시 30분, 마침내 1주년 특집 방송이 시작했다.

▲ 다양한 1주년 축전을 공개 (사진출처: 승리의 여신: 니케 1주년 방송 갈무리)

▲ 3대 기업과 필그림의 출전율 (사진출처: 승리의 여신: 니케 1주년 방송 영상 갈무리)

시작은 방주 3대 기업 테트라, 엘리시온, 미실리스의 CEO와 필그림 대표 엔더슨이 밝히는 지난 1년 간의 연간 작전 보고였다. 먼저 테트라의 니케는 1년간 36명이 등장했고, 출전율은 73.9%를 기록했다. 그중에서 앨리스가 선물을 가장 많이 받았고, 호감도 1위는 블랑이 차지했다. 여기에 추가로 전용 호감도 아이템 ‘VIP 티켓’은 2,206만 6,226개가 사용됐다. 이어 엘리시온은 26명의 니케가 나왔으며, 출전율은 70.4%, 68억 8,676만 8,260번의 전투에 참가했다. 누적 대미지는 4,371조 5,528억 152만 2,800을 달성했다. 가장 많이 쓰인 니케는 프리바티다.

필그림은 9기가 활약하며 출전율은 72.5%였다. 전투 참전 횟수는 55억 194만 9,316회였으며, 출전율 1위는 모더니아였다. 마지막으로 미실리스는 24기의 니케, 출전율 78.1%를 기록했다. 다른 기업과 비교하면 가장 높은 출전율을 자랑했다. 다만, 가장 많이 쓰인 니케는 발표되지 않았다.

▲ 신규 니케 레드 후드와 스노우 화이트: 이노센트 데이즈 정보 (사진출처: 승리의 여신 니케 1주년 방송 영상 갈무리)

1주년에 추가될 신규 콘텐츠 및 업데이트 정보도 공개했다. 우선 신규 스토리 이벤트 ‘RED ASH’와 신규 니케 ‘레드 후드’, ‘스노우 화이트: 이노센트 데이즈’의 상세 정보다. 이벤트 스토리 RED ASH는 과거 1차 랩처 대전 당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며, 현재와 다른 초창기 갓데스 스쿼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최신 스토리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레드 후드가 등장하며, 이벤트를 통해 SSR 니케 스노우 화이트: 이노센트 데이즈를 최대 4개까지 지급한다. 이외에 하란, 도로시의 신규 스킨과 로그라이크 식 미니 게임도 추가한다.

더불어 25, 26챕터를 업데이트한다. 동시에 이벤트 스토리에 등장할 예정인 신규 보스 랩처 ‘울트라’도 선보인다. 1차 랩처 침공에 등장했던 거대 랩처로, 26챕터와 RED ASH 이벤트 시나리오에 최초로 출현한다. 추가로 레드 후드를 테마로 한 1주년 BGM ‘THE RED HOOD’ 음원을 공개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 신규 보스 랩처 울트라 (사진출처: 승리의 여신: 니케 1주년 방송 영상 갈무리)

1주년을 맞아 각종 편의 기능 업데이트도 진행한다. 전초기지가 1주년에 맞춰 변하며, 주말 이벤트 ‘FULL BURST DAY – REWARD UP EVENT’를 시작한다. 주말 이벤트 기간 요격전 및 시뮬레이션 룸에서 보상을 한번 더 획득하며, 일일 미션을 모두 완성하면 추가 보상을 지급한다. 또한 건의가 많았던 전초기지 방어 보상 보관함의 누적 한도가 증가하며, 신규 픽업 니케를 유니온 사격장에서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더불어 복귀 유저는 복귀 이벤트를 통해 일부 니케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능도 신설한다. 추가로 로스트 섹터 및 트라이브 타워 스테이지도 업데이트한다.

▲ 업데이트 예정인 편의 기능 (사진출처: 승리의 여신: 니케 1주년 방송 영상 갈무리)

▲ 카운터스 3인방, 스노우 화이트, 레드 후드 성우의 축하 인사가 있었다 (사진출처: 승리의 여신: 니케 1주년 방송 영상 갈무리)

니케들의 목소리를 담당한 성우들의 축하 인사도 있었다. 주인공 스쿼드 카운터스 3인방 김보나, 김성희, 장미 성우와 스노우 화이트 소연 성우, 레드 후드 전숙경 성우까지 5명이다. 해당 코너에서는 성우들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와 담당 니케의 연기와 관련된 비하인드를 들을 수 있었다. 김보나 성우는 라피의 차가우면서 따뜻하고 러블리하게 표현하는 것에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고, 김성희 성우는 아니스를 연기하면서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활기를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장미 성우는 아니스와 티키타카를 이어가는 네온을 얼마나 잘 표현해야 하는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스노우 화이트 성우 소연은 현재 시점의 스노우 화이트를 ‘고독한 저격수’라 표현하며, 본인이 모르는 고독에 싸여있고, 그 분노를 랩처에게 쏟아내고 있다 말했다. 이번 1주년 스토리에서 어린 시절 스노우 화이트를 새롭게 연기하며 많은 점을 기대해 달라 밝혔다. 레드 후드 성우 전숙경은 밑바닥 인생을 살아와서 감성과 성격이 아저씨 같은 레드 후드를 연기했다. 전형적인 성격을 바탕으로 상황에 맞게 감정의 변화를 다르게 하는 걸 노력했다고 전했다. 매번 목소리의 톤이 달라지며, 진지할 때는 한없이 진지하게, 다혈질이라 흥분을 잘하지만 능청맞게 농담도 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하니 기대해 달라고 언급했다.

▲ 승리의 여신: 니케 개발진 6명이 특별 게스트로 등장 (사진출처: 승리의 여신 1주년 방송 영상 갈무리)

1주년 방송 이전 ‘특별 게스트’를 공지한 바 있었는데, 주인공은 바로 승리의 여신: 니케 개발팀 대표 6명이었다. 유형석 디렉터, 정재성 시나리오 팀장, 박상후 3D 아트 팀장, 장수민 배경 몬스터 부팀장,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 김진옥 스파인 팀장이다.

1주년을 맞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유저에게 감사하다고 답하며 1년 그리고 이후로도 바라볼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밝혔다. 이후 개발팀 QA가 이어졌으며, 박상후 3D 아트 팀장의 ‘랩버지란 별명이 생겨 너무 좋다’라는 발언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싫어하는 랩처가 있냐는 질문에 ‘모든 랩처를 좋아한다’라고 밝히며 자신이 랩버지임을 다시 인증했다. 140마리 정도의 랩처를 제작해 앞으로 더 어려운 랩처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알린 건 덤이다.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에겐 각 니케들의 총기음에 실제 발포음을 사용하는지와 현재 적용 중인 로비 음악 관련 질문이 이뤄졌다. 여름 이벤트 곡이었던 ‘SO PLAY FULL’을 설정 중이며, 아직 여름을 다 만끽하지 못했다는 게 그 이유다. 정재성 시나리오 팀장에겐 전초기지의 정확한 위치와 현재 시점이 1차 랩처 침공과 몇 년의 차이를 두는지 등 스토리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김진옥 스파인 팀장에겐 ‘각 니케들의 장전 모션이 다른데 신경을 많이 썼는가’에 관한 답변이 이어졌다. 무려 같은 팀 내에 총기류에 관심이 많은 직원이 있어 항상 고증을 확인하고 진행했으며, 덕분에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좋았다고 한다.

▲ 유저가 보낸 응원 메시지를 읽는 시간이 주어졌다 (사진출처: 승리의 여신: 니케 1주년 방송 영상 갈무리)

이후 개발팀에게 보낸 응원 메시지를 읽는 자리도 마련됐다. 개발진들은 유저의 반응과 응원, 그리고 게임의 콘텐츠에 좋은 반응이 나올 때 희열을 느낀다 밝혔다. 응원 메시지 덕분에 이후 콘텐츠를 준비하는 원동력이 되며,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게임 콘텐츠와 관련된 QA도 진행했다. 현재 니케 검색, 필터, 정렬 기능 제작을 검토 중이며, 권총등의 여러 가지 무기 타입은 여러 R&D를 확인해봐야 해 시간이 걸린다고 답했다. 유실물을 찾기 어려운 점은 탐험을 목표로 기획했지만 현재 유저 사이에서 ‘벽을 비빈다’라는 평가가 나오는 걸 알고 있어 현재 난이도를 조절 중이며, 추후 명확해지면 개발자 노트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최근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다는 ‘스킬 재화 수급’에 관련해서 현재 ‘시뮬레이션 룸 2.0’을 기획하고 있으며 아직 초기 단계라 당장은 알려주기 어렵다 말했다. 단순히 시뮬레이션 룸의 상위 난이도를 추가하는 건 유저가 좋아하는 점이 아니기 때문이며, 이외에도 추가로 파밍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마찬가지로 추후 개발자 노트를 통해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 AGF 2023 참가 발표와 함께 카카오톡 정식 이모티콘을 공개 (사진출처: 승리의 여신: 니케 1주년 방송 영상 갈무리)

지난 0.5주년 1위를 달성했던 모더니아의 1대1 등신대 피규어도 공개됐다. 해당 피규어의 제작 영상과 함께 12월 2일~3일간 열리는 AGF 2023에 승리의 여신: 니케가 참가하며, 행사장에서 등신대 피규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더불어 11월 3일 카카오톡에 영구 판매되는 공식 이모티콘 판매도 시작한다. 총 24종으로 이뤄졌으며, 승리의 여신: 니케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방송의 마지막, 시프티가 제작한 1주년 기념 영상과 카운터스가 준비한 깜짝 드론쇼를 보이며 1주년 방송을 끝마쳤다. 방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시청 가능하며, 방송에서 공개된 신규 콘텐츠와 자세한 내용은 공식 라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 방송의 마지막을 수놓은 드론쇼 (사진출처: 승리의 여신: 니케 1주년 방송 영상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