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PUBLISHER: 넷마블

아스달·아고 대립 속 암약하는 무법, '아스달 연대기' 세력 톺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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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달 연대기의 플레이어가 속할 세력 아스달, 아고, 무법의 관계 (사진출처: 아스달 연대기 공식 영상 갈무리)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하 아스달 연대기)'은 아스 대륙의 유일 국가 아스달, 영웅 등장으로 하나로 뭉친 아고, 아스달과 아고 사이에서 이득을 취하려 드는 무법의 3개 세력이 등장한다. 서로가 반목하는 일반적인 세력 구도와 다르게 중립인 것처럼 한 세력이 용병으로 활동한다는 점이 흥미를 돋운다. 이에 지금까지 공개한 영상을 토대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력들의 특징과 콘텐츠를 예상해 봤다.

가장 발달한 문명국 '아스달'

3세력 중 가장 발달한 문명과 기술력


▲ 대흑벽을 오르내리는 승강기만 봐도 기술력이 남다르다 (사진출처: 아스달 연대기 공식 영상 갈무리)

아스달은 아스 대륙에서 유일하게 국가를 이룬 세력이다. 본래 아스달 연맹으로 시작한 집단이었지만, 타곤이란 인물이 스스로 왕위에 오르며 아스달국을 건국했다. 세 개 세력 중 가장 문명이 발달했으며, 거점인 아스달은 거대한 도시로 만들어져 있다. 여기에 연맹 시절부터 이어져온 청동 무기 제작 기술을 토대로 막강한 위세를 과시 중이다. 석조 건물이나 사람들의 의상이 아고, 무법과 다르게 다양하고 중세풍인 것도 인상적이다.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곳은 대흑벽이다. 아스달과 이아르크를 나누는 거대한 절벽지역으로, 본래 수십 개의 동굴을 통해 낮은 확률로 이아르크에 넘어갈 수 있는 곳이었다. 하지만 아스달이 연맹이던 시절, 대흑벽을 오르내리는 거대한 승강기를 만들어 확률 문제를 해소했다. 

이외에도 거중기, 도르래 등 실제 역사에서 큰 변화를 몰고 왔던 장치와 유사한 것들을 만들고, 저 멀리 눈물의 바다를 개발하는 수준에 이른다. 다만 공개된 영상에서 그렇게 공들여 만든 대흑벽 승강기가 폭파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스달 국왕 타곤의 억장이 무너질 듯싶다.

출생을 숨긴 왕 '타곤'


▲ 소개 영상부터 '피'를 흘릴 전제를 두고 있는 아스달의 왕 '타곤' (사진출처: 아스달 연대기 공식 영상 갈무리)

아스달이 유일한 국가가 된 배경엔 초대왕 타곤이 있다. 타곤은 새녘족 족장이었던 인간 산웅과 뇌안탈 무당 무트루브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이그트'다. 뒤에 소개할 아고족 수장 은섬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출생에 심한 트라우마와 콤플렉스를 가졌다. 이는 어린 시절 자신의 출생을 알아챈 주변 인물을 모두 죽인 아버지 산웅의 행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중엔 자신을 살해하려고 드는 산웅을 역으로 죽이기까지 한다. 

산웅을 제거한 뒤 아스달 연대기 속 장례식인 '올림사니'를 진행하고, 스스로를 영웅 '아라문 해슬라'라 칭하기 시작한다. 이후엔 무자비한 손속과 계략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다져나갔고, 마침내 아스 대륙의 첫 번째 왕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 자신과 같은 이그트인 아고족 수장 은섬과 전면전을 준비하고 있다. 

타곤 출생의 비밀은 게임 스토리 전개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지역 소개 영상에선 주인공이 과거 산웅이 살해된 저택에 간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를 토대로 이그트인 주인공이 모종의 계기로 타곤의 출생을 아는 또 다른 인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나이신기의 이름 아래, '아고'

영웅의 이름 아래 하나로 뭉친 아고족


▲ 타곤의 계략으로 힘을 잃던 아고족이 지금은 하나로 뭉친 상태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아고족은 기원부터 아스달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아스 대륙 동쪽 '아고하숲'에 사는 부족인데, 무려 30여 개의 씨족으로 구성된 씨족 연합체다. 씨족 간에 사이라도 좋으면 모르겠지만, 그마저도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아스달 연맹의 '아라문 해슬라'가 전쟁을 일으키자 격돌했고, 당시 대흑벽 서쪽 지역을 뺏기며 위기에 봉착했다. 

그때 영웅 '이나이신기'가 등장해 아고족을 하나로 모았고, 쳐들어온 아스달 연맹을 격퇴해 아고하숲 밖으로 몰아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나이신기가 세상을 떠나자 다시 뿔뿔이 흩어져 힘을 잃어버렸다. 그래도 세력은 계속 늘어났고, 아스달 연대기 시점에선 아스 대륙 부족 중 인구가 3번째로 많은 부족이 됐다. 

과거에서 배운 점이 없이 여전히 씨족들의 사이는 좋지 않고, 결속력마저 약하다. 결정적으로 청동기 제작 기술이 없어 무력도 현저히 떨어졌다. 타곤은 이를 노리고 계략을 펼쳤다. 아고족에게 청동 무기를 줄테니 씨족민을 노예로 넘기라는 악마의 거래를 제안했다. 아고족은 이를 덥석 물어버렸다. 이후 씨족 간에 내분이 생기고, 다른 부족들에게 평판이 추락했다. 

그러나 또 다른 이그트 은섬과 아고족이 만나며 부족의 운명이 바뀐다. 동료의 말실수에서 시작된 '이나이신기의 재림'이란 말에 은섬은 과거 이나이신기가 살아남았다는 '폭포의 심판' 의식을 받게 된다. 동료의 도움이 있었지만, 아고족은 폭포의 심판에서 살아남은 은섬을 이나이신기의 재림으로 인정했다. 이를 계기로 아고족은 과거처럼 다시 하나로 뭉칠 수 있었다. 그리고 수장이 된 은섬은 아스달에게 선전포고를 날렸고, 본격적인 맞대결을 준비 중이다.

아고하숲에 자리잡은 거대한 씨족 공동체


▲ 거대한 물레방아가 특징인 아고 마을 (사진출처: 아스달 연대기 공식 영상 갈무리)

아고족은 현재 모든 씨족이 하나로 뭉쳐 아고족 마을에서 거주 중인 것으로 보인다. 석조 건물이 주를 이루는 아스달과 달리 목재로 만들어진 건물들이 모여 있고, 씨족들의 복장은 천 면적이 적다. 마을도 숲을 벌목해 큰 공터에 만든 것이 아닌 숲과 하나로 어우러진 듯한 모습도 특징이다. 가장 문명화된 세력이 아스달이지만, 아고족도 부족할지언정 원시적이진 않다. 마을 한가운데 있는 거대한 물레방아가 그 증거다. 

30여 개의 씨족이 모인 만큼 다양한 부족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고 씨족뿐만 아니라 은섬이 어린 시절 자랐던 와한족과 은섬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모인 모모족 등 원작 드라마에서 얼굴을 비춘 다른 부족들도 NPC 등으로 나올 듯싶다. 공식 영상에는 플레이어가 아고 마을에서 정식 용병이 되기 위한 시험을 위해 '불량배 소굴'로 유인된다는 내용이 있는데, 과연 어떤 난관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아스달과 아고의 사이에서 암약하는 '무법'

자신들의 세력을 숨기고 힘을 키우는 무법


▲ 검은 숲에 숨겨진 무법 마을 (사진출처: 아스달 연대기 공식 영상 갈무리)

원작 드라마에서 등장한 적 없는 무법 세력은 대부분의 정보가 베일에 가려져 있다. 가장 강한 자가 왕으로 군림하며, 아스달과 아고에 용병으로 활동하는 세력이다. 아스달 연대기에선 플레이어가 속한 세력으로 나오며, 견습 용병으로 시작해 아스달과 아고 중 한 세력으로 파견을 나가 활동을 하고 오는 관례가 있다고 한다.

무법 세력은 암암리에 '검은 마루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스달 전역에서 용병 활동을 하고 있지만, 자신들의 규모를 숨겨 자신들이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속이는 중이다. 겉으론 이렇게 행동하면서 뒤에선 아스달이나 아고를 부추겨 전쟁을 일으키고 두 세력을 전부 제압하고 아스 대륙을 지배하려는 목적을 가졌다. 

검은 숲이라 불리는 지역에 마을을 숨기고 있으며, 주변 돌절벽에 동굴과 나무를 이용해 집을 만들고 살고있다. 주위 돌색까지 어두워 음습한 기운이 느껴지는데, 그만큼 다른 세력과 달리 숨겨진 게 많은 인상을 준다. 여기에 무법왕이 직접 마을의 재판으로 추측되는 장면에 도끼를 들고 나타나는 등, 공포 분위기를 조성 중이다.

이렇듯 무법은 힘을 중심으로 세력이 굴러가는 걸 알 수 있다. 이 점을 게임도 반영했다. 아스달과 아고는 투표로 지도자를 뽑는다. 하지만, 무법은 세력 내에서 가장 강한 플레이어가 자동으로 지도자가 된다. 이를 토대로 보면 PvP 점수, 개인 전투력 등이 꽤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콘텐츠에 큰 관심이 있는 유저에겐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흰 갈기 뇌안탈과 손을 잡은 무법왕 아크란


▲ 무법왕은 아스달, 아고 양쪽에게 가족을 잃었다 (사진출처: 아스달 연대기 공식 영상 갈무리)

무법왕 아크란은 과거 아스달과 아고에게 가족을 잃은 과거가 있다. 당연히 자신의 가족을 죽인 원수에게 분노할 수밖에 없고, 이런 아크란에게 한 무리가 접근해 온다. 바로 플레이어의 원수이자 게임에서 처음 등장한 흰 갈기 뇌안탈이다. 이들은 아크란에게 의문의 제안을 했고, 이를 수락한 아크란은 지금의 검은 마루단을 만들고 무법 세력을 이룬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플레이어의 부모는 흰 갈기 뇌안탈이라는 무리에 의해 살해당했다. 플레이어에겐 원수와 다름없어 용병된 이후에도 흰 갈기 뇌안탈의 흔적을 찾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런데 용병으로 속해있던 곳이 다름 아닌 원수와 연결점이 있는 곳이라는 게 큰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무법 마을 영상 소개를 보면 기록보관소에서 낯익은 이름을 발견한다고 하는데, 과연 누구의 이름일지 궁금해진다.

암약하는 흰 갈기 뇌안탈 


▲ 다른 뇌안탈과 달리 흰털이 특징인 흰 갈기 뇌안탈 (사진출처: 아스달 연대기 공식 영상 갈무리)

실제 전쟁을 벌이고 속하는 세력은 아스달, 아고, 무법이다. 다만, 무법 세력을 만들고 뒤에서 보조한 흰 갈기 뇌안탈도 또 하나의 세력으로 볼 수 있다. 플레이어의 원수이기도 하며 무법왕을 통해 어떤 이득을 취하려는 세력이다. 기존 뇌안탈과 다르게 더 전투적이고 전략을 사용하며, 몸에 흰털이 나 있어 구분하기 쉽게 설정했다.

흰 갈기 뇌안탈은 아스 대륙이 아닌 다른 대륙에서 왔다는 설정이다. 원작에선 다른 대륙의 뇌안탈이 잠시 언급되기도 하는데, 청동기 문명인 아스 대륙과 다르게 철기 문명을 사용한다고 한다. 철기와 청동기의 차이점을 생각하면 상상 이상으로 막강한 존재들인 셈이다. 무법왕의 복수심을 이용해 어떤 음모를 꾸미는지 알아보는 것도 게임의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박제성 기자 게임은 최고의 문화다! 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기자.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라면 빠르게 뛰어가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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