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PUBLISHER: 넷마블

[스토리보드] 아스달 연대기의 복수귀 '무법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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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하 아스달 연대기)'의 등장 세력 중 아고와 아스달은 원작을 통해 어느 정도 정보가 공개됐고, 수장인 인물들의 행적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인물은 좀 다르다. 게임 오리지널 캐릭터이자 무법세력의 우두머리인 무법왕 아크란 이야기다.

원작에 없었던 인물인 만큼 타곤과 은섬보다 정보가 굉장히 적다. 그래도 최근 공식 영상을 통해 조금이지만 과거가 드러났고, 주인공인 플레이어와 가장 많이 엮일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지금까지 나온 정보를 토대로 무법왕 아크란을 고찰해 보자.

※ 주의: 본문에는 원작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 먼저 읽으면 좋은 기사: 세계관 핵심 설정 (링크)

오늘의 키 퍼슨: Here Comes a New Challenger! 무법왕 아크란 


▲ 현재 밝혀진 정보 중 가족을 잃은 순간이 무법왕 탄생의 계기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바로 무법왕의 기본 정보를 살펴보자. 이름은 아크란이며, 3대 세력 중 하나인 무법 세력의 장이자 핵심인 '검은 마루단'의 대장이다. 보통 사람보다 머리 1개 이상 큰 거대한 체구가 특징인데, 머리와 수염이 하얀 것으로 보아 타곤, 은섬보다 나이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크란은 현재 '무법왕'이란 호칭으로 불리고 있다. 무법이란 세력이 아스달처럼 국가를 이룬 건지 아니면 흔히 과거 역사에 나오는 것처럼 그냥 왕을 참칭 하는 건지는 게임이 오픈한 후 알 수 있을 듯하다. 아무튼 왕이라 불리는 만큼 굉장한 전투력을 지녔다. 거대한 도끼를 사용하고, 단순 완력으로 성인 남성을 제압하는 모습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스 대륙 모든 전쟁의 중심은 아고와 아스달의 분쟁이다. 무법은 이런 싸움을 뒤에서 조종하는 세력이다. 무법 세력은 핵심인 검은 마루단을 중심으로 아스 대륙 전체에 파견 나가는 용병들의 모임이다. 그리고 무법 세력에 용병으로 들어온 견습 용병은 이후 정식 용병이 되기 위해 아고와 아스달 중 한 세력에 몸을 담고 오는 게 관례다. 

아크란의 무법 세력은 별도의 훈련소가 있고, 견습에서 정식으로 올라가는 체계도 갖췄다. 참고로 플레이어인 주인공은 10년의 훈련 끝에 견습 용병이 됐다고 한다. 훈련 기간만 10년이라니, 무법 세력은 아스 대륙 인간 병기 집합소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아크란은 뒤에서 이들을 이용해 전쟁을 부추겨 아고와 아스달을 공멸시킬 계획을 삼고 있다.

흰 갈기 뇌안탈과 손을 잡은 이유 

옛날 옛날 아스 대륙에 아크란이 살고 있었다 


▲ 무법왕의 과거를 보면 복수를 안 하는 게 이상할 듯하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가족이 왜 희생당했는지는 정확한 언급이 없다. 아스 대륙 주요 사건들을 바탕으로 추측해 보면, 아고는 과거 청동기 무기를 얻기 위해 자신의 가족들 마저 노예로 넘긴 적이 있다. 이 때 휘말렸을 가능성이 있다. 아스달 역시 노동력을 위해 노예를 모은 바 있어 이와 관련이 있을 수도, 그리고 아스달의 뇌안탈, 이그트 탄압 역시 배제할 수 없다. 아스달은 뇌안탈을 학살한 전적이 있고, 이그트는 매우 혐오한다

이유야 어찌 됐든 소중한 가족이 사라진 건 매우 슬픈 일이다. 당사자라면 가히 어떤 심정일지 가늠이 안 된다. 실제로 아크란은 이 사실에 크게 분노했다. 그리고 이런 아크란에게 한 무리가 찾아와 거래를 제안한다. 바로 플레이어 가족의 원수인 '흰갈기 뇌안탈'이다.

아직 그들 사이에 어떤 제안이 오갔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당시 아크란에게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매력적인 제안을 했음이 분명하다. 그렇게 거래를 통해 아크란은 힘을 얻어 검은 마루단을 만들고, 아고와 아스달의 전쟁을 뒤에서 부추기기 시작했다. 흰갈기 뇌안탈이 과연 아크란에게 무엇을 제안했는지 게임을 통해 추후 확인해 보자.

사실 아크란도 이그트가 아닐까?


▲ 영상으로 밝혀진 무력이 보통이 아니다 (영상출처: 아스달 연대기 공식 유튜브) 

아스달의 타곤, 아고의 은섬에게는 이그트란 공통점이 있다. 사람과 뇌안탈 사이에서 태어나 사람의 지혜, 뇌안탈의 힘을 가졌다. 소위 게이머들 사이에서 말하는 '사기 캐릭터'들이다. 근본부터 다르다 보니 은섬과 타곤의 무력은 아스달 연대기 세계관에서도 최상위권이다. 그런데 이런 인물들 사이에서 아크란이 어떻게 싸워나갈 수 있을까? 

앞서 아크란의 가족이 희생당한 이유가 뇌안탈 탄압, 이그트 혐오와 연관된 게 아닌가라는 추측을 했었다. 아스달 연대기에서 뇌안탈은 아스달 연맹과 전쟁을 이어왔다. 그 와중 과거 아스달이 불에 탈뻔한 대화재 때 이그트가 범인으로 몰리면서 이그트의 탄압도 이어졌다. 사실 아크란의 부모 혹은 가족 중 뇌안탈이나 이그트가 있었고, 아스달이 이를 토대로 습격한 것이란 가설을 세워볼 수 있다. 

이외에 아크란의 압도적인 개인 무력도 근거로 볼 수 있다. 뇌안탈과 이그트를 제외한 등장 인물들 대부분은 지금의 우리와 별반 다를 게 없는 신체다. 그런데 영상을 보면 제법 나이가 들어 보이는 아크란이 압도적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사람이 무술이나 훈련을 통해 강해질 순 있지만, 그럼에도 돋보이는 무력이다.

목걸이 수집가


▲ 여러 개의 목걸이를 차고 있는 아크란 (사진출처: 공식 영상 촬영)

아스달 연대기 세계관에서 목걸이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때가 있다. 가장 큰 예시가 은섬의 어머니 아사혼의 목걸이다. 원작에서 은섬이 항상 걸고 다니는 목걸이인데, 산웅과 아스달 사람들이 아사혼의 목걸이임을 알자 태도가 돌변하기도 했다. 물론 아사혼 정도의 위업을 달성한 사람 수준 한정이긴 하지만, 누군가를 상징할 수 있는 중요한 물품임은 틀림없다. 

그런 목걸이를 아크란은 여러 개를 목에 걸고 있다. 공개된 영상 중, 한 남자를 제압한 다음 장면에 목걸이가 클로즈업되는 부분이 있다. 아마 자신이 처리한 사람의 목걸이를 목에 걸고 다니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아니면 자신의 가족을 죽인 인물을 찾아 복수한 뒤 목에 걸고 다니는 전리품 역할일 확률이 있다.

혹자는 아사혼의 경우처럼 플레이어와 연관된 사람의 목걸이가 있지 않을까라는 추측도 하고 있다. 마침 주인공도 공개된 영상에서 어머니가 준 목걸이를 손에 쥐는 연출이 나온다. 어머니가 뇌안탈인 주인공과 목걸이를 통해 연결되는 점이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복수를 위해 만든 집단 '무법' 

어디든지 달려가는 용병단 


▲ 높은 성벽에서 뛰어내려도 멀쩡한 피지컬이 기본일지도 (사진출처: 공식 영상 촬영)

아크란의 의도로 만들어진 집단 무법은 검은숲에 숨겨진 무법마을을 중심으로 아스 대륙 전체에 퍼져있다. 물론 용병이란 게 의뢰를 받으면 어디든 가는 직업인 것도 있지만, 앞서 소개한 대로 곳곳에 잠입해 전쟁을 부추기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을 기준으로 보면, 10년의 혹독한 훈련이 끝난 뒤 견습 용병을 시작한다. 그 후 아고 혹은 아스달 한쪽에 소속돼 일하고 오는 게 관례다. 그리고 시험을 통해 정식 용병이 되는 과정을 거친다. 10년의 훈련도 힘든데, 이후 말단 견습 시작이라니 검은 마루단의 혹독함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다. 

무법마을 PV를 보면 마을 한가운데에서 아크란이 직접 도끼를 들고 한 남자에게 다가가는 장면이 나온다. 아무래도 무법 세력의 법을 어기거나 탈영을 하다 걸린 사람을 공개 처벌하는 게 아닌가 예상된다. 공포 정치가 따로 없지만, 주위에 모여든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듯하다.

플레이어와 엮이는 탈주병의 스펙이 너무하다 


▲ 타곤의 뒷목을 잡게 만든 탈주병이라니 (사진: 국민트리 제작)

시험을 치르던 플레이어는 탈주병을 추격해 잡아오라는 임무를 받게 된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검은 마루단은 힘들고 고된 훈련을 받는 용병집단이다. 그런 집단을 피해 멀리 도망칠 정도니 상당한 실력이 있는 사람으로 볼 수 있다.

공개된 영상과 시놉시스만 봐도 심상치 않다. 대흑벽까지 쫓아온 플레이어를 매복하고 있다 습격한다던가, 승강기를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등 행동도 거침없다. 중간에 도망친 탈주병이 이 정도라니, 도대체 훈련 중에 어떤 걸 가르치는 걸까? 승강기가 날아갈 예정인 아스달왕 타곤이 측은해지지만, 업보라고 생각하자. 

여기에 탈주병 혼자인 게 아니라 부하까지 거느리고 있다고 한다. 그 무법에서 탈주한 것도 대단한데 그사이 집단을 꾸릴 정도의 카리스마까지 있다. 아무리 플레이어가 이그트라지만, 이건 너무 가혹한 미션이 아닌가 싶다. 과연 이 탈주병을 잡을 순 있을까? 정식 오픈 이후 그 이야기의 끝을 꼭 확인해 보자.

알고 보니 이그트를 모은 군대는 아닐까 


▲ 흰갈기 뇌안탈의 제안이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 (사진출처: 공식 영상 촬영)

이그트는 아스 대륙에서 공공연하게 차별받아왔다. 부족장의 아들인 타곤도 들키면 큰일이 벌어지기에 친구조차 스스로 죽이며 함구할 정도고, 은섬은 이그트인 게 밝혀지자 집단 폭행을 당한다. 이렇게 이그트는 탄압의 대상이고, 숨어 사는 게 일상이다. 

심지어 보라색 피를 숨기기 위해 타곤은 무력이 있음에도 직접 나서서 싸우지도 않는다. 그런데 플레이어는 과연 10년의 훈련과 용병일을 하면서 이그트란 점을 숨길 수 있었을까? 아스 대륙 정서라면 이그트는 분명 탄압을 받을 텐데 플레이어 주위엔 같이 행동하는 동료들도 있다.

이를 토대로 추측건대, 사실 아크란은 이그트를 모아 군대를 만드는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뛰어난 신체 능력과 지혜를 자랑하는 이그트를 모아 군대를 만들면 아스 대륙의 그 어떤 세력보다 강해질 수 있다. 군대가 사람을 뛰어넘은 초인들로만 이뤄졌다고 생각해 보자. 상대하는 적들은 오금이 저릴 것이다.

그런데, 이런 추측에는 한 가지 의아한 점이 있다. 무법왕의 동맹 흰갈기 뇌안탈의 행적이다. 이들은 게임 주인공이 소속한 자색 마을을 습격한 바 있다. 이곳은 사람과 뇌안탈, 이그트가 공존하는 마을이다. 아크란이 이그트 군대를 모으길 바란다면, 팀킬이나 다름 없다. 무법왕 아크란과 흰갈기 뇌안탈 동맹의 진짜 목적과 속내는 무엇일까? 정식 오픈 후 진실을 파헤쳐보자.

박제성 기자 게임은 최고의 문화다! 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기자.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라면 빠르게 뛰어가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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