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레볼루션 문.하.생] 긴 역사를 간직한 경국지색 혼천교 1위 '범단'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 문파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하는 문.하.생 시간입니다. 역사가 깊은 문파는 각자 나름의 장수 비결이 있기 마련이죠. 블소 레볼루션 오픈날부터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온 범단이 바로 산증인입니다. 문파원들과의 끈끈한 정은 기본이며, 이를 토대로 모임을 자주 가지면서 오프라인으로도 우정을 쌓았습니다. 돈독한 신뢰 덕분에 서버 이전을 다니다가도 고향처럼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문파죠. 그들의 문파 이야기를 본문을 통해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범단'의 유래는 강한척하는 겁니다, 해치지 않아요!

Q. 간단한 문파 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경국지색의 혼천교 범단입니다. 블소 레볼루션 오픈부터 창설해 다정다감서버 혼천교로 자리 잡았고, 이번 시즌은 예전에 함께 이전 다녔던 인원이 다시 모여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Q. 문파의 좌우명이나 모토는?

A. 가족 같은 문파! 무리하지 말자! 그리고, 무엇이든 즐겁게! 

Q. 범단이라는 문파 이름은 어떤 의미인가요?

▲ 경국지색 혼천교 1위에 빛나는 '범단' (사진: 국민트리 촬영)

A. 사실 문파 이름에 관한 질문이 많았어요! 처음에 같이 시작했던 동생 커플이 있었는데, 저한테 문파장을 맡기면서 함께 지은 이름이었습니다. 죽도록 싸우고, 강해 보이는 인상으로 하자며 이름을 정했습니다. 황당하죠? (웃음)

당연히 실제로 그러진 않고요, 이것도 하나의 추억이라 생각하고 지금까지 이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름만 범단이지 해치지 않아요!

Q. 문파의 매력은?

A. 길게 써서 뭐 하겠습니까! 범단의 매력은 범단에 직업 와야 느낄 수 있답니다! (웃음)

마침 서버 이전이 곧 다가오죠! 이번 시즌 경국지색 오시는 분들 모두 환영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Q. 문파원이 선호하는 콘텐츠나 플레이 스타일은?

A. 블소 레볼루션의 메인 콘텐츠는 모두 좋아합니다. 던전, 마수 토벌전, 전면전, 점령전 등 각자 선호하는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긴 하나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즐겨요.

Q. 신규 문파원을 모집한다면 바라는 스타일이 있나요?

▲ 범단의 즐거운 모임! (사진: 범단 문파 제공)

A. 밝고 성격 좋은 분들을 원합니다. 그리고 서로 존중할 줄 알고 배려하는 마음 됨됨이가 있는 분을 모셔요. 아무리 게임이라지만 사람과 사람끼리 어울리는 거라 기존 문파원분들과 잘 지낼 수 있는 쪽이 더 좋으니까요. 그리고, 문파 성장을 위해 콘텐츠 참여도 꾸준한지 봅니다.

문파 역사가 긴 만큼, 점령전에서 모든 경우의 수를 다 겪었어요

Q. 선호하는 점령지가 있나요?

▲ 금주는 두 곳 동시 점령에 성공! (사진: 국민트리 촬영)

A. 흑신석 포상이 많은 곳을 선호합니다. 어디든 당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가장 최근 점령전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A. 아무래도 입찰 유무에 따라 양상이 많이 바뀌어서 대단한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쫄깃한 점령전을 치렀습니다. 마지막 단 한 번의 공격에 승부가 갈렸거든요!

Q. 기억에 남는 점령전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점령전이 재밌을 때도 있고, 아쉬운 결과로 남아서 기억에 남기도 합니다. 가끔 전투에 몰입해서 열심히 싸우는 중에 같은 세력 간의 빈집털이가 발생하면 좀 그럴 때도 있죠. (웃음) 함께 즐긴 세월이 길다 보니 어지간한 경우의 수는 다 겪어본 것 같아요.

Q. 서버 이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경국지색의 분위기는?

A. 아직은 조용한 편입니다만, 시기에 맞춰서 문파 홍보를 준비하기도 해요!

Q. 경국지색의 세력 균형은 어떤가요?

A. 처음 경국지색으로 다시 모였을 때는 무림이 우세했습니다. 세력 이전을 통해 조율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참여율이 들쭉날쭉해요. 혼천교 기준으로는 세력전 참여율이 높지만, 마수 콘텐츠는 참여가 저조해서 아쉬울 때도 있어요. 시간대별로 다른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Q. ‘적룡 화산’ 마수 환영전 콘텐츠가 나왔습니다.

▲ 신규 콘텐츠 '마수 환영전' (사진출처: 블소 레볼루션 공식 커뮤니티)

A. 사실 처음엔 로봇으로 변하는 게 뜬금없어서 '이게 뭔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는데요, 적응하고 나서는 그냥 마수 토벌전이 하나 더 생겼다고 생각하고 즐기고 있습니다.

Q. 전쟁지역의 최상급 영석 상호 작용 관련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A. 영석을 캘 때 쓸 데 없이 오래 걸리는 시간을 줄여줘서 좋았어요. 자연스레 세력 전투를 즐기는 시간이 늘어나서 만족스럽습니다.

보상이 알차고, 재미도 챙긴 '적월의 혼원궁' 

Q. PvP 콘텐츠에서 상대하기 까다로운 직업을 꼽자면?

A. 요즘 컨트롤이 좋은 포술사, 음양사 분들이 정말 무섭더라고요. 다수 전투 상황에서 순간적인 폭딜 타임 이후 타깃을 해제시키고 도망치는 '히트 앤 런' 방식을 자주 마주하는데, 상대하기 정말 까다롭습니다.

Q. 범단 문파 내에서 특별히 인기 있거나 고평가하는 직업은?

▲ 범단의 유일 역사 '최끼라우' (사진: 국민트리 촬영)

A. 역시 기검사가 가장 인기 많아요. 그런데 문파에서는 의외로 '역사'의 존재감이 빛납니다. 이번 밸런스 조정으로 다시 역사로 넘어가신 문파원이 있는데, 쟁이나 던전에서 상황에서 탈진했을 때 구조하는 역할로 존재감을 뿜고 있어요. 클래식한 방법이지만 또 역사 말고는 할 수 없는 거라서 다들 구조의 달인에게 찬사를 보냈습니다!

Q. 밸런스 조정 이후 문파 내에도 직업 변경이 많았나요?

A. 무료 직업 변경권을 줘서 많이 바꿨습니다. 그런데, 신규 던전 출시와 함께 직업을 바꾸면서 나온 포술사 의견을 전달하고 싶어요. 다른 직업과 달리 막기 무공 1초식 쿨타임이 길어 칠흑왕 막기 패턴을 대응하는 데 애를 먹었어요. 초식을 바꾸면 되지만 형평성이 맞지 않아서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Q. 빛나는 고대 장비는 어땠나요?

A. '나올게 나왔다'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고대 장비를 어느 정도 맞춘 문파원들이 빛나는 고대 장비를 서서히 맞추어 나가는데 전투력이 눈에 띄게 올랐어요. 여기에 비례해 체감 성능도 좋아서 일단 만족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던전 공략과 파밍을 통해 천천히 맞춰 나가는 재미보다 '빛나는 고대 돌림판' 의존이 커서 상대적으로 운이 따라야 한다는 점은 아쉬웠어요. 늘 비슷한 수순이긴 하지만, 그럴 때마다 또 계속 아쉬움이 남는 성장 방식입니다.

Q. ‘적월의 혼원궁’ 고대 난도는 공략해 봤나요?

▲ 적월의 혼원궁 보스 '칠흑왕' (사진: 국민트리 촬영)

A. 물론이죠. 보스까지 난도는 낮은 편이나, 보스 패턴은 꽤 까다로웠습니다. 고대 등급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난도였어요. 덕분에 던전 공략하는 재미를 오랜만에 맛봤고, 함께 추가된 '연단초', '내력단' 같은 아이템 파밍도 꽤 흥미로웠습니다. 더불어 고대 던전 공략 보상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빛나는 고대 장비 도안'이 있어서 문파원들과 던전 공략하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고 있답니다.

공략에서 살짝 아쉬워서 남기는 건의 사항으로는 일부 장판 버그와 앞서 포술사처럼 직업별 막기 무공에  따라 공략 난도가 차이 나는 점 등은 개선이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고대 던전 입장권 조각 수급을 위해 전설, 영웅, 일반 던전을 클리어해야 하는데, 이렇게 다 돌아도 입장권 조각이 잘 안 모여서 수급처를 늘렸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사냥 지역에서 입장권 조각 드롭률을 상향하거나, 주간 상점의 입장권 조각 수량이 많아지면 좋을 것 같아요.

Q. 보패 한계 돌파 시스템은 어땠나요?

A. 이것도 던전 공략에 동기부여를 책임진 재밌는 시스템 같습니다. 각자 전투력 수치를 떠나 성장시키는 재미가 있어서 던전 공략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게 만든 요소가 됐어요. 천신(신풍, 열천) 장비가 준비되지 않아 전투력이 낮은 분들도 보패를 맞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던전을 공략에 뛰어들었답니다.

어디로 가든 행복하고 즐거운 범단!

Q. 문파원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면서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가 많을 것 같습니다. 

A. 워낙 초창기부터 함께한 분들이 많은 문파라 추억이 너무 많습니다. 소개하기에는 너무 많고, 소중해서 뭔가 하나 꼽아보기도 어렵군요. (웃음) 현실이 바빠서 게임을 그만두신 분들도 많지만, 어느 문파보다도 많은 모임을 가져서 추억이 배로 많은 것 같습니다. 

Q. 특별히 소개, 자랑하고 싶은 문파원이 있다면?

▲ 화기애애한 B컷 사진! (사진: 범단 문파 제공)

A. 이번 문하생을 준비하면서 생각해 보니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초창기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구)부르지요' 문파원분들, 언제나 버팀목이 되어줘서 감사합니다!

매번 옆에서 묵묵하고, 든든히 힘이 되어 주는 동생들과 오빠들 다 같이 중독되어보자! 굳이 이름을 말하지 않아도 제 마음을 알아주리라 생각합니다! 동생 오빠 형아들!

그리고 다시 함류해서 많은 힘이 된 빡구옵, 달옵 감사합니다!

이번 문하생 답변에 같이 고민해 주고 답변해 준 당근옵 감사합니다! 늘 문파원 챙겨주셔서 더더욱 고마워요.

문파 내에 7080 향을 풍기며 쉬지 않는 입담으로 분위기 메이킹해 주시는 초상권 영감님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모든 범단 문파원 하나하나 다 자랑이고, 특별한 분들입니다. 지면이 좁아 다 적지 못했지만 섭섭해하지 마세요! 범단 여러분 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Q. 오프라인 모임도 자주 하나요?

A. 예전에는 적어도 한 달에 2~3번은 만났는데, 요즘은 바빠져서 횟수가 약간 줄었어요. 즉흥적으로 시간 되는 분들끼리 만나는 모임이 워낙 많다 보니 실제로는 더 많이 모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곧 여름이라 펜션 잡고 어디 또 놀러 가려고요!

Q. 범단 문파가 노리는 목표나 비전은?

A. 늘 9대 문파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고요, 문파 외적으로는 꾸준히 행복하고 지금처럼 사이좋게 오래도록 즐겁게 블소 레볼루션을 하고 싶습니다.

Q. 끝으로 문파원에게 한마디!

▲ 경국지색 범단 문파장 '이쁨중독' (사진: 국민트리 촬영)

A. 정말 긴 시간 동안 모자란 문파장 믿고 따라와 줘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우리 범단보다 더 좋은 문파도 많고, 아쉬운 점이 많을 텐데, 끝까지 믿어줘서 이렇게 이끌어 나갈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번 서버 이전으로 다른 곳으로 떠나는 식구도 있어요. 원래 연락하고 지냈던 분들이 많아서 어디로 가시든 파이팅 있게 헤쳐나가길 기원드립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 또 만나요! (웃음)

이렇게 문파원분들께 하고 싶은 말을 쓰라 하니 기분이 괜히 이상한데요, 앞으로도 좀 더 신세 지겠습니다! 어디까지나 게임은 게임일 뿐, 사람의 인연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즐기자고요! 즐겁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 놀아요. 사랑합니다, 범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