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속속 등장하는 신작에 출발 대기선 '북적'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4년 6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 고요함 속에서 돋보이는 신작 러시

▲ 2024년 6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안녕하세요. 2024년 6월의 두 번째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모바일게임 차트의 급격한 순위 변동이 살짝 고요해진 모습입니다. 최상위권에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와 ‘명조:워더링 웨이브’, ‘리니지M’은 물론이고, 4위 ‘레이븐2’부터 8위 ‘오딘: 발할라 라이징’까지도 일주일 전 순위를 유지했죠. 세부적으로 보면 제법 큰 움직임은 있었지만, 순위 교체가 벌어질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내실을 살펴볼 필요는 있죠. 먼저 언급할 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입니다. 출시 후 처음으로 검색량이 감소세로 돌아섰죠. 오픈 이슈가 빠진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 결과 2위 ‘명조:워더링 웨이브’와의 간격이 좁혀지고 말았죠. 단숨에 자리 교체가 나오지는 않겠으나 추이에 따라 2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더불어 ‘리니지M’의 존재감이 매주 커지고 있습니다. 에피소드 제로의 영향력이 상당하군요. 신규 서버와 클래스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라 자연스러운 결과로 풀이되기도 합니다. 이번 주에도 검색량이 상승해 2위 ‘명조:워더링 웨이브’를 바짝 추격하고 있죠. 동시에 4위 ‘레이븐2’와의 거리는 벌려 3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지키는 양상입니다.

상술한 두 요소를 제외하면 상위권에 이렇다 할 변경점은 없었습니다. 물론, 무려 15계단이나 순위를 올린 ‘운빨존많겜’은 거론해야 하겠죠. 차트의 고요함 속에서 돋보이는 질주를 하고 있습니다. 오픈 이슈가 있다는 걸 감안해도 이 정도 상승 폭을 기록한 건 앞으로의 선전을 기대하게 만들거든요. 

게임은 캐주얼 장르에 일가견이 있는 111%의 신작입니다. 출시 나흘 만에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꾸준히 위치를 지키고 있죠. 몰려오는 적을 막는 디펜스 게임입니다. 간단한 규칙에서 이뤄지는 조합과 전략적인 재미가 있어 당분간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군요.

신작 러시는 이게 끝이 아닙니다. ‘스쿼드 버스터즈’와 ‘SNK 올스타 파이트’도 엄청난 속도로 상위권을 향해 나아가고 있죠. 각각 10, 9계단이나 위치를 올려 10, 20위권 대에 안착했는데요, 언급한 세 타이틀 모두가 TOP 10에서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온라인 – 다시 붙자! 메이플 vs 로아

▲ 2024년 6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디아블로 4’가 이제 3위 자리를 굳힌 모양새입니다. 매주 수치가 상승한 덕분에 이제 4위 이하 타이틀의 추월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위치에 섰죠. 시즌 4가 참으로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아울러 최근 확장팩 소식까지 알려 팬들의 기대를 모았는데요, 5월 10일 열린 Xbox 게임 쇼케이스를 통해 10월 8일 출시를 안내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디아블로 4’의 첫 확장팩 ‘증오의 그릇’은 본편 이후 이야기를 다룹니다. 플레이어는 메피스토의 영혼석을 가지고 떠난 네이렐을 추적하죠. 동시에 성역을 파괴하려는 메피스토의 계략을 파헤쳐야 합니다. 쇼케이스에서 공개한 영상에는 영혼석을 지닌 네이렐이 환각에 고통받는 모습이 담겼죠.

또한, 새로운 지역인 고대의 밀림 나한투와 함께 이곳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한 직업 혼령사 등장을 알렸습니다. 밀림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인 노련한 전사로, 신비로운 힘을 다루죠. 혼령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7월 19일 공개 예정이라 이 시기에 검색량이 한 번 더 뛰지 않을까 싶습니다.

증오의 그릇 출시일 발표와 함께 예약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일반판은 4만 9,900원, 딜럭스 에디션은 7만 4,900원, 얼티밋 에디션은 11만 2,400원이죠. 그리고 ‘디아블로 4’ 본편과 확장팩을 묶은 패키지는 8만 4,400원이니 구매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런 ‘디아블로 4’ 이슈와 함께 지난 주말 또 다른 볼거리가 있었죠. 바로 ‘메이플스토리’와 ‘로스트아크’가 나란히 하반기 주요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한 점입니다. 전자는 아란과 은월 개편, 신규 보스, 던전, 귀멸의 칼날 컬래버레이션 등을 5개월간 이어간다고 밝혔죠. 그리고 후자는 시즌 3를 시작하며 콘텐츠를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 ‘메이플스토리’와 ‘로스트아크’의 수치는 모두 지난주보다 증가했습니다. 업데이트 방향 공개가 효과적이었다는 뜻이죠. 기대감 고조에 성공했으니, 이제 중요한 건 신규 콘텐츠와 패치의 재미 그리고 내실입니다. 수년 동안 격전을 벌인 두 타이틀의 대결이 또 벌어지는 셈인데요, 이번에는 누가 웃음을 지을지 궁금해집니다.

스팀 – DLC 출시 임박한 ‘엘든 링’ TOP 3 복귀

▲ 2024년 6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엘든 링’ 스팀 TOP 3에 복귀했습니다. 이번 집계 결과 4계단 순위를 올려 1위 ‘배틀그라운드’ 뒤에 서게 됐죠. 도약의 배경에는 신규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가 있습니다. 오는 6월 21일에 출시하죠. 13일을 기준으로 채 10일도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게이머들의 관심이 늘어나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죠. 덕분에 본편과 DLC 모두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상태입니다. 출시 후 수치 폭발이 어느 정도일지 기대가 되는군요.

한편, 현재 스팀 TOP 10은 그 어느 때보다 특정 구간의 간격이 촘촘합니다. 3위 ‘스타듀밸리’와 4위 ‘이터널 리턴’이 박빙이며, 6위 ‘리썰 컴퍼니’부터 11위 ‘잇 테이크 2’까지 6개 타이틀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죠. 작은 움직임에도 순위가 요동칠 수 있기에 당분간 스팀 차트를 바라보는 재미가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전예약 – ‘로드나인’ 1위 데뷔

▲ 2024년 6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사전예약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지난주 언급했던 ‘로드나인’이 차트에 1위 데뷔했습니다. 6월 5일, 스마일게이트가 온라인 신작 발표회 영상 유튜브 공개와 함께 사전예약 소식을 전했죠. 게임은 올해 3분기 한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에 출시 예정인 PC·모바일 MMORPG입니다. 사전예약 시작과 함께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린 걸 보면, 올해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라고 해도 무리는 없을 듯싶습니다.

아울러 새 얼굴 2종이 모습을 드러냈죠. 5위 ‘배틀크러쉬’와 9위 ‘도트 공주들 구하기’입니다. 둘 가운데 ‘배틀크러쉬’는 엔씨소프트의 신작으로, 6월 27일 앞서 해보기 버전을 출시하죠. 서비스 국가는 한국과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의 100개국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 속에서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싸우는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이죠. 신화 속 인물에 기반한 캐릭터가 특징이랍니다.

기존 사전예약 타이틀 중 일부는 출시일을 알렸습니다. 먼저 ‘블러드 위치’가 6월 12일에 런칭했으며, 상반기를 예고했던 ‘에오스 블랙’은 6월 20일에 출격하죠. 이어 ‘원스 휴먼’은 7월 10일, PC 버전 먼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섭니다. 덕분에 출발 대기선이 정말 북적이고 있는데요, 이들 가운데 차트를 강타하는 주인공은 누가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