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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 랭킹] 새 국면 돌입한 레이븐2 직업·길드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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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3에서 원거리 직업의 순위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레이븐2' 메카 랭킹 시간입니다. 그동안 서버별 인기 직업 차트에서 나이트레인저와 엘리멘탈리스트, 디바인캐스터가 강세였습니다. 국민트리는 세 직업을 원거리 3인방이라 불렀죠. 마침 디스트로이어는 상대적으로 사거리가 짧기도 했고요. 나이트레인저가 굳건한 1위이고, 엘리멘탈리스트와 디바인캐스터가 2위를 두고 경쟁하는 양상이었습니다.

금주 이 구도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여러 서버에서 다른 세 직업이 TOP 3에 입성했죠. 특히 노스와 케럼, 비타 월드에서 두드러졌습니다. 랭커들의 스펙이 고점에 가까워졌고, 성장 곡선이 완만해진 게 원인으로 풀이되네요. 이제 해당 월드는 육성 속도에서 고점 갱신 경쟁으로 흘러갈 전망입니다.

지난주 레이븐2는 직업 밸런스 패치를 했습니다만, 차트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은 적습니다. 극적인 패치가 아니었고, 직업 변경권도 아니니까요. 플레이에 불편한 점 개선에 가까웠습니다. 위 차트는 '강한 직업'보다 '강한 유저가 많은 직업'으로 보는 게 좋습니다.


▲ 10일 개최한 이벤트로 희귀 장비 제작 난도가 크게 내려갔습니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다만, 랭커들의 스펙 경쟁이 달아오른 건 육성 환경에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장비 고점과 함께 저점도 오르는 중이거든요. 레이븐2는 업데이트를 거듭할수록 희귀 장비 획득 난도를 낮추는 추세입니다.

3주차에 접어든 심연의 100회 소환과 이벤트 던전 시련의 성터가 좋은 예시입니다. 전자는 최종 보상으로 희귀나 영웅 등급 성의를 무조건 1벌 얻는 소환서를 지급합니다. 후자는 주요 보상인 상자 개봉 시 희귀 제작 재료를 대량 획득하죠. 업데이트 기록을 되짚어 보면, 레이븐2는 일반 유저와 랭커의 스펙 격차를 일정한 선으로 유지하려는 걸로 보이네요. 물론, 일반 유저가 이를 따라가려면 꾸준한 게임 플레이가 필수랍니다.

전체 직업 지분 분석


▲ 디스트로이어의 지분 상승이 의외네요 (자료: 국민트리 제작)

계속해서 직업별 점유율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궁수 직업의 희비가 엇갈렸군요. 처음 있는 일이라 흥미롭습니다. 나이트레인저는 0.4% 포인트 감소, 디스트로이어는 0.5% 포인트 올랐죠. 디스트로이어 랭커들이 하나둘 상위권에 진입했다는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근거리 직업은 어떨까요? 뱅가드와 버서커 모두 첫 번째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서버 TOP 3 입성한 사례가 늘었거든요. 하지만, 랭커 직업 점유율 부문에서는 결과가 다릅니다. 버서커는 매주 지분 상승 중이고, 12% 진입을 바라보고 있죠.

반면, 뱅가드는 점유율이 더 줄었습니다. 마침 바로 위 직업 디스트로이어는 입지가 올라 더 비교되네요. 첫 번째 차트와 엇갈리고요.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 같지만, 이는 뱅가드 랭커가 적기 때문입니다. 서버 최상위권과 하위 랭커의 격차가 큰 거죠. 그래서 다른 직업 랭커가 늘어나면 하위 랭커가 밀려나고, 점유율 감소로 이어집니다. 추후 패치로 입지를 개선할 수 있을지 궁금하군요.

전 서버 길드 기여도 분석


▲ TOP 5 내에서 순위 경쟁 (자료: 국민트리 제작)

레이븐2 길드 기여도 경쟁도 재미있게 흘러갔습니다. 매주 기여도 상승 폭이 어마어마해 순위 변화가 격렬했죠. 그런데 이번 주는 TOP 5에서 격전이 펼쳐졌습니다. 그 결과 혈전과 카오스 길드의 순위가 뒤집혔죠. 지난주 기여도 격차는 1천만이었는데, 순식간에 6천만으로 벌어졌습니다. 성장 폭이 두 길드의 승패를 갈랐네요. 

3위는 ROYAL입니다. 3주 연속 TOP 5 사수에 성공한 강호 길드입니다. 4, 5위는 누구일까요? 정예 길드가 기여도를 2,900만 올리며 4위로 한 계단 올랐습니다. 5위는 지난주 12위 길드 통제고요. 격전지 입성을 환영합니다. 

TOP 5 길드의 경쟁 양상은 '굳히기'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성장 폭이 뒤처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게 중요할 듯싶네요. 흥미롭게도 6~10위에서도 굳히기 조짐이 느껴집니다. 6~8위 길드가 '마레 - 베테랑 - 흑우'로 지난주와 똑같죠.

9, 10위는 지난주 10위 이하 랭커가 차지했군요. 10위 정예 길드는 지난주 11위, Myth는 15였답니다. 즉, 굳히기와 별개로 상위권 진입 기회는 열려 있는 셈이죠. 승부욕을 불태우기 충분합니다.

레이븐2 메카 랭킹 유저 투표


▲ 어, 2위는 예상 못했는데? (자료: 국민트리 제작)

자, 레이븐2 메카 랭킹의 대단원 유저 투표 코너입니다. 지난주는 여러분이 파밍하는 주목적이 주제였죠. 대부분 유저가 장비 마련에 표를 던졌습니다. 2위는 여러모로 놀랍네요. 농담 삼아 넣은 선택지인데, 2위를 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골라주신 여러분의 '쏘 쿨'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럼 이번 주 투표를 발표해볼까요? 이번에는 다 같이 아무말 대잔치를 해봅시다. 최근 50일 기념 출석 행사를 개최했는데, 6일에 걸쳐 '50일 기념 주화' 6개를 배포합니다. 용도는 아직 미지수고요. 인게임 설명으로는 '모아두면 곧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네요. 여기서 말하는 좋은 일이라는 게 대체 뭘까요?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투표 결과는 다음 시간에 발표하겠습니다.


김태호 기자 좋은 게임은 즐거운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GM 까막입니다. 언제나 게이머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열정적인 모습으로 다가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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