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한2 PUBLISHER: PLAYWITHKOREA INC.

전작 개성 살리고 새로운 시도 더한 '로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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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로한2'가 정식 오픈한다. 24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사전등록이 끝났고, 이제 서버가 열리는 걸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게임은 '로한 온라인' 이후 19년 만에 나온 후속작으로, 전작의 콘셉트와 시스템을 잘 계승했다. 그 예로 종족별로 고정된 직업을 바탕으로 포지션을 선택하는 것, 인챈트를 이용해 장비 착용 레벨을 낮추는 걸 꼽을 수 있다.

여기에 서버마다 콘텐츠 시간을 다르게 나눠 유저 각자의 생활 패턴에 맞춰 게임을 즐기도록 했으며, 부캐릭터 육성이 편해지는 통합 계정 시스템 도입 등 새로운 시도를 더했다. 과거 로한 온라인에 추억이 있는 유저들은 물론, MMORPG를 주로 즐기는 유저층 모두에게 어필하는 요소를 갖춘 셈이다. 그렇다면 내일 오픈하는 로한2의 즐길 거리와 시스템은 무엇이 있을까? 출시 직전 국민트리가 지금까지 공개된 로한2의 정보를 종합했다.

종족이 곧 직업 

게임 시작 시 선택 가능한 4종족 (사진출처: 로한2 공식 홈페이지)
▲ 오픈 초기 선택 가능한 4종족 (사진출처: 로한2 공식 홈페이지)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종족별로 정해진 직업 시스템이다. '종족 = 직업'으로 받아들이면 되며, 이는 전작 로한 온라인에서 이어져온 고유 콘셉트이다. 로한2의 초기 종족은 휴먼, 엘프, 하프엘프, 단이다. 여기서 휴먼은 나이트, 엘프는 힐러, 하프엘프는 아처, 단은 어쌔신으로 직업이 정해져 있다. 

각 종족은 50레벨을 달성하면 전직할 수 있다. 휴먼은 아군 방어에 특화한 '디펜더' 또는 근접 전투 능력이 강화된 '가디언', 엘프는 버프 특화 '프리스트'나 마법 공격 딜러 '템플러', 하프엘프는 긴 사정거리를 자랑하는 '레인저'와 원거리 범위 공격에 특화된 '스카우트', 단은 단일 대상 특화 '어벤저'와 범위 공격 및 교란하는 '프레데터'로 나뉜다.

전직 직업들 모두 전작에서 그대로 이어져 온 만큼, 원작을 플레이했던 유저라면 반가울 수밖에 없다. 공식 커뮤니티 QA에 따르면 이외에도 다양한 종족과 직업이 존재하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장비 착용 레벨을 낮추는 인챈트 

▲ 운영팀이 직접 소개한 장비 강화 시스템 (영상출처: 플레이위드 공식 유튜브)

흔히 MMORPG의 인챈트는 추가 효과를 부여하거나, 장비를 강화하는 시스템으로 구현한다. 하지만, 로한2의 인챈트는 이와 달리 장비의 착용 레벨을 낮춘다. 예를 들어 70레벨에 착용 가능한 장비를 인챈트하면 60레벨에도 쓸 수 있는 구조다. 해당 기능은 전작에서 이어진 로한 온라인의 핵심 시스템 중 하나며, 최대 20레벨까지 장비 착용 레벨을 낮출 수 있다.

여기에 같은 등급 아이템을 합쳐 상위 등급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조합도 있다. 등급과 제한 레벨이 같은 재료 장비를 조합해 서브 스탯을 선택해 부여하고, 아이템 등급을 올릴 수 있다. 등급별로 서브 스탯 선택 개수가 다르며, 같은 종류의 서브 스탯이 있는 경우에는 중첩시켜 선택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의 상세 정보는 공식 영상과 공식 커뮤니티 GM노트에서 미리 확인 가능하다.

부캐릭터 육성 부담 줄이는 통합 계정

계정 내 캐릭터 상태를 공유하는 통합 계정 시스템 (사진출처: 로한2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 갈무리)
▲ 계정 내 캐릭터 상태를 공유하는 통합 계정 시스템 (사진출처: 로한2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 갈무리)

MMORPG를 즐기는 유저라면 한 게임에서 다양한 직업의 캐릭터를 육성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새 캐릭터를 키우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인데, 로한2는 이 부분을 '통합 계정'으로 해결한다. 계정 내 모든 캐릭터는 이름, 레벨, 퀘스트 진행도, 인벤토리, 습득한 스킬의 등급과 레벨을 포함해 코스튬, 펫, 탈 것, 도감 달성도, 액세서리, 길드 가입, 친구 목록, 전대 관계 등 많은 정보를 공유한다. 

즉, 메인 캐릭터를 육성해 놓으면 타 직업 부캐릭터 육성에 드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이다. 이후 캐릭터를 늘리면서 레벨업, 필드 전투, 지원 등 상황에 맞춰 캐릭터를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 최근 MMORPG 게임이 많이 탑재하는 오프라인 사냥 시스템 '사냥 도우미'도 있어 게임에 접속한 상태가 아니더라도 성장할 수 있다.

콘텐츠 시간이 다른 맞춤 서버 선택

닉네임 선정 당시 공개된 서버별 맞춤 시간 (사진: 국민트리 촬영)
▲ 닉네임 선정 당시 공개한 서버별 맞춤 시간 (사진: 국민트리 촬영)

대부분의 MMORPG 게임은 필드 보스, PvP, 돌발 이벤트 등이 모든 서버에 동일하게 적용됐다. 그러나 로한2는 서버별로 콘텐츠 시간이 다르다. 따라서, 유저들이 각자 생활 패턴에 맞는 서버를 골라 시작할 수 있다. 주요 콘텐츠를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으니 더욱 빠른 육성이 가능하고, 게임의 재미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닉네임 사전등록 당시 13시~17시, 14시~18시, 15시~19시, 20시~0시, 21시~1시, 22시~2시, 23시~3시로 시간대가 나뉘었다. 20시~0시 서버가 먼저 사전등록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으니 참고하자.

믿을 건 오직 자신뿐인 PvP 블러드 포그

로한2의 지역 PvP 콘텐츠 블러드 포그 (사진출처: 로한2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 갈무리)
▲ 로한2의 지역 PvP 콘텐츠 블러드 포그 (사진출처: 로한2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 갈무리)

로한2만의 다양한 PvP 콘텐츠 역시 마련했다. 그 중 하나가 블러드 포그다. 블러드 포그의 내부는 피아식별이 불가능한 지역이며, 길드나 연합 단위 전투가 아닌 개인 참여 형식의 PvP가 이뤄진다.

전장 진입 시 다른 유저보다 유리한 조건을 갖추기 위해 몬스터를 사냥하고 '포인트'를 쌓아 블러드 포그 전용 패시브를 성장시켜야 한다. 이를 이용해 일시적으로 능력을 강화하고 블러드 포그만의 독특하고 유기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게임 내 지도 우측의 아이콘을 통해 상태와 위치 확인이 가능하며, 발생 위치로 자동 이동도 지원한다. 해당 정보는 레벨이나 종족에 상관없이 모든 유저에게 표시된다. 사냥 결과에 따라 전용 재화를 획득할 수 있고, 상대를 처치해 재화를 뺏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블러드 포그 외에도 필드 PvP, 영지 보스전, 서버 간 대규모 PvP '암흑도약'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박제성 기자 게임은 최고의 문화다! 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기자.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라면 빠르게 뛰어가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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