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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레볼루션 문.하.생] 즐쟁 문파 '라면'의 콘텐츠 즐기기!

경국지색 ‘라면’ 문파 정보 (자료: 국민트리 제작)
▲ 경국지색 ‘라면’ 문파 정보 (자료: 국민트리 제작)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 문파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하는 문.하.생 시간입니다. 인터뷰로 자주 소개한 자색 호박 머리를 기억하시나요? '백화점·아이스크림·농수산물시장' 문파로 만났던 곳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이자 문하생의 단골 '라면'이죠. 역대급 도시 서버로 소문난 경국지색에서 자색 호박 머리를 약 1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라면은 수년간 전장의 선봉에서 블소 레볼루션을 꾸준히 즐겨온 곳입니다. 덕분에 문파원 간 유대가 깊고, 함께 성장기를 거친 베테랑 사형들이 많은 곳이죠. 그래서 이번 시간은 6주년을 맞이한 블소 레볼루션의 콘텐츠 개선 후기와 문파 이야기를 가득 눌러 담았습니다. 관련 건의 사항도 공감할 만한 내용이 본문에 있으니 라면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죠.

라면은 '즐쟁' 문파입니다!

Q. 오랜만이군요! 간단한 문파 소개를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어쩌다 보니 만물상 콘셉트가 된 라면 문파입니다!

Q. ‘백화점·농수산물시장’ 등 다양한 콘셉트 문파로 만났었습니다. 이번에는 라면이군요.

2022년 백화점 시절의 라면 문파 (사진: 라면 문파 제공)
▲ 2022년 백화점 시절의 라면 문파 (사진: 라면 문파 제공)

A. 서버 이전마다 새로운 콘셉트, 새로운 문파를 창설해 즐겼었습니다. 이번에는 문파를 성장시키는 것에 다들 피로가 쌓인 상태라 예전에 활동했던 기존 문파에 터전을 잡았죠. 처음으로 신규 창설을 하지 않고 다시 재활용하는 시즌입니다. 이전마다 투표로 정하는 재밌기도 했지만, 이렇게 가볍게 시작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Q. '게임은 언제나 즐겁게! 스트레스 풀기 위해 즐겨요!'라는 좌우명을 걸고 활동했었습니다. 변함없이 지키고 있나요?

A. 물론이죠! 어딜 가든 항상 게임은 언제나 즐겁게!

Q. 초창기 '백화점'으로 뭉친 이후 벌써 2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블소 레볼루션도 6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시기인데, 소감이 어떤가요?

A. 이런 질문을 받으니 새삼 감회가 새롭습니다. 백화점부터 지금까지 쭉 함께한 분들이 계시고, 지금은 게임을 떠난 그리운 식구들도 참 많아요. 게임사가 유저 케어를 좀 더 잘해줬으면 하는 야속한 마음도 있지만, 인연을 만들어준 것도 넷마블이기에 감사한 마음도 있습니다. 이런 우리의 마음을 잘 헤아려서 6주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해요.

Q. 문파의 매력은?

경국지색 전체 1위! (사진: 라면 문파 제공)
▲ 경국지색 전체 1위! (사진: 국민트리 촬영)

A. 라면의 모토는 '친목·즐쟁'입니다. '빡쟁 문파'가 절대 아니에요! 어딜 가나 콘텐츠, 쟁 참여율이 너무 높아서 주변에서 '빡쟁 문파'로 오해를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웃음) PVP와 PVE 모두 즐길 수 있는 올라운더랍니다.

그리고 문파원 대부분이 직장인이라 저녁시간에 매우 활발합니다. 블소 레볼루션이 늘어진다 싶을 때는 각종 문파 이벤트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기도 해요. 지루할 틈이 없는 라면의 일상입니다.

Q. 문파원이 선호하는 콘텐츠나 플레이 스타일은?

A. 앞서 답변처럼 던전, 전장 모두 가릴 것 없이 즐기고 있어요! 랭킹 던전은 문파원끼리 기록 경쟁을 할 때도 있고, 마수 토벌이나 세력전, 호위전 점령전엔 특히 더 많은 문파원이 모입니다. 딱히 주력 콘텐츠로 정하진 않았는데 자연스레 많이 모이는 시간이죠.

경국지색은 살짝 소강기 진입

Q. 서버 이전 후 경국지색 분위기는?

지역 점령전 기준 혼천교가 기세를 펼치는 중 (사진: 국민트리 촬영)
▲ 지역 점령전 기준, 혼천교가 기세를 펼치는 중 (사진: 국민트리 촬영)

A. 이전 첫 주에는 전쟁 지역 채널이 3개 이상 열릴 정도로 굉장히 핫했죠. 최근에는 살짝 소강기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전 초반의 반짝 효과인 것 같아요. 물론 다른 서버와 비교했을 때 마수 토벌이나 세력전은 시즌 내내 인구가 많을 겁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참여율이 높을 때 이야기예요. 자연스러운 참여를 이끌어 내려면 좀 더 콘텐츠 매력을 높이고, 매끄러운 진행이 필요합니다.

마수 토벌을 예를 들면 제한 시간 30분 내에 영석 계곡, 규토 지대, 적룡 화산을 각각 2채널씩 모두 참여해야 하죠. 그러면 각 장소를 최소 5분 내에 소화해야 합니다. 만약 3채널이 열리면 3분으로 더 짧아지겠죠. 이건 오히려 도시 서버라서 더 마이너스가 된 요소 같습니다. 보스 3~4마리를 잡고 빠르게 다음 맵으로 이동해야만 보상을 모두 챙길 수 있으니까요.

제한 시간을 늘려서 각 장소 10분 간격으로 상자가 생기면 좀 더 여유가 생길 것 같습니다. 여기에 부담을 느껴서 참여를 꺼리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지금은 너무 촉박해요. 그리고 콘텐츠가 끝난 뒤 영석 수집 역시 맥을 끊는 요소 같습니다. 필드에서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 처치나 처치 관여를 통해 수집할 수 있다면 조금 더 치열한 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러한 개선 방법을 조심스럽게 건의드립니다.

마수전 콘텐츠 일정이 빠듯합니다 (사진출처: 블소 레볼루션 공식 커뮤니티)
▲ 채널이 많아서 마수전 콘텐츠 일정이 빠듯합니다 (사진출처: 블소 레볼루션 공식 커뮤니티)

Q. 세력 균형은 어떤가요?

A. 서버 이전 초반에는 무림맹 우세였고, 대규모 세력 이동 이후에는 혼천교가 많습니다. 최근 고투력 몇 분이 무림맹으로 오시면서 세력전 10채널 전패에서 2채널 정도는 간신히 승리를 따내고 있어요. 시간대마다 참여율이 조금씩 다르지만, 쟁을 시작하면 무림맹은 20명이 2시간을 풀로 참여를 해야 할 정도로 열세입니다.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숨이 가쁜 상황이네요.

Q. 선호하는 점령지가 있나요?

A. 버프와 재화가 걸려있다면 뭐든 선호합니다. 특히, 관통 버프, 신석 보상이 많이 걸린 지역이 대상이죠. 이번 시즌 경국지색은 아시다시피 대형 문파가 많이 모여서 입찰 경쟁이 치열합니다. 서버 이전하고 둘째 주에는 모든 입찰에 실패해 문파 콘텐츠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쓰라린 경험을 맛봤을 정도입니다. 이후 입찰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매주 긴장의 연속이에요.

Q. 가장 최근 점령전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A. 이번 주엔 위황요새, 황혼의미궁, 잊혀진미궁 입찰에 성공했어요. 그리고 매칭 상태를 보니 세 지역 모두 상대 세력이 선정됐습니다. 목표는 항상 3점령이지만, 이런 대진은 정말 어려워요. 평범한 문파도 아니고 굉장히 강한 분들이라서 목표 달성은 어렵습니다. 그래도 늘 치열한 전투가 열리니 즐기는 입장에서 이만한 복이 없다고 생각해요. 무림맹이 살짝 밀리는 형국이라 1:3 구도가 많지만, 매주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점령전 에피소드가 있다면?

어떤 콘텐츠든 이렇게 강한 문파를 만난다 (사진: 라면 문파 제공)
▲ 경국지색은 어떤 콘텐츠든 이렇게 강한 문파를 만난다 (사진: 라면 문파 제공)

A. 현재 경국지색은 매주 매시간이 치열합니다. 이번 시즌 모든 점령전이 집중을 요하기 때문에 모든 콘텐츠가 기억에 남을 정도로 재밌어요.

Q. 전장 콘텐츠의 각종 오브젝트 능력치가 상향됐습니다.

A. 일단, 용오름은 확실히 체감되더라고요. 보스 점수를 노리느냐, 그 사이 3점령으로 버티느냐 등, 다양한 전략의 길이 열렸습니다. 진행 템포도 굉장히 빨라져서 용오름을 조금 더 긴장감 넘치게 즐길 수 있어서 만족해요. 

그런데 함께 개선한 것 중 가장 중요한 세력전, 호위전은 아쉬웠습니다. 돌격 대장, 성문, 향로, 수송 차량은 차이를 거의 못 느꼈어요. 세력 콘텐츠는 플레이어와의 경쟁이 이뤄져야 기획 의도에 맞는 것 같은데, PvE 장비 세팅으로 오브젝트만 부숴도 승리가 가능한 것이 약간 불합리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런 부분은 콘텐츠 방향을 분명하게 정해줬으면 해요.

신규 직업도 좋지만, '역사' 리뉴얼 좀 부탁합니다!

Q. 신규 직업 ‘사술사’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신규 직업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역사를 그리워 하는 문파원이 많다 (사진출처: 블소 레볼루션 공식 커뮤니티)
▲ 역사를 그리워하는 문파원이 많다 (사진출처: 블소 레볼루션 공식 커뮤니티)

A. 신규 직업이니까 밸런스 파괴가 걱정됩니다. 새로운 얼굴들이 나올 때마다 기존 직업의 개성이 점점 사라져서 아쉬워요. 새 직업도 좋지만 버려진 구 직업들도 계속 손봐서 고유한 매력이 좀 더 도드라지면 좋겠어요.

말이 나온 김에 문파에 구 직업을 좋아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콘텐츠를 포기할 수 없는 입장이라 하고 싶은 직업을 못하는 것이 너무 슬퍼요. 특히, 역사를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문파원 '오예냥' 님은 역사 리뉴얼을 꼭 부탁한다고 간절히 이야기했어요.

Q. 최근 PvP 콘텐츠에서 상대하기 까다로운 직업은?

A. 요즘 필드에서는 쌍검사가 많이 어렵습니다. 후방 공격 세팅을 한 쌍검사를 만나면 상대를 알아채기도 전에 제 캐릭터가 먼저 탈진할 정도로 빠르고 치명적이에요. 분명 근거리 직업인데, 원거리인 저보다 더 멀리서 강력한 무공을 꽂기도 합니다.

이런 예시는 비단 쌍검사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특별한 접근 기술 소모 없이 사거리가 긴 강력한 무공을 앞세워서 한 큐에 당하면 허탈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최근에는 귀검사도 떠오르고 있어요. 끌어오는 기술 판정이 타 직업보다 유독 이질적이라 장판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두 직업 점유율이 오르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Q. 라면 문파 내에서 특별히 인기 있거나 고평가하는 직업은?

A. 쌍검사가 최근 가성비 인기 캐릭터가 된 것 같아요. 예전엔 관통 세팅이 무조건 상위 호환 느낌이어서 차이가 컸는데, 요즘엔 치명 세팅만 해도 효율이 잘 나오거나, 오히려 더 높아 보일 때도 있습니다.

아쉽지만 요즘 많은 분들이 불만을 토로하는 부분도 여기에 있어요. 비용을 많이 들여서 관통에 투자를 많이 했는데, 치명이 적은 비용으로 효율이 더 잘 나와서 관통 세팅 메리트가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비무에서 좀 더 강한 면모가 있긴 하지만, 해당 콘텐츠 보상이 미미해서 큰 매력이 없어요.

Q. 문파 내에 블소 레볼루션 PC 버전 이용자는 얼마나 되나요?

이렇게 많이 모여도 쾌적한 블소 레볼루션 PC 버전 (사진: 라면 문파 제공)
▲ 이렇게 많이 모여도 쾌적한 블소 레볼루션 PC 버전 (사진: 라면 문파 제공)

A. 그래픽 퀄리티와 조작감 매우 훌륭합니다만 컴퓨터로 즐기는 분들이 그렇게 많진 않습니다. 대단한 이유는 아니고, 블소 레볼루션은 아무래도 모바일 환경이 메인인 게임이니까요. 소파에 편히 앉아 즐기거나 침대에 누워서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Q. PC 버전이 나와서 가장 좋은 점은?

A. 던전이나 컨디션을 소비를 위한 자동 콘텐츠를 이용 시, 스마트폰이 자유로워져서 좋아요! 방치형 콘텐츠에는 정말 최고입니다. 그리고 블소 레볼루션의 그래픽을 느끼고 싶을 때 컴퓨터로 켜면 모바일과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과장을 조금 더하면 힐링이 되는 기분입니다.

Q. PC 버전에서 불편했던 점이나 건의 사항이 있다면?

A. 우선 결제 시스템이 번거롭습니다. 모바일 결제가 확실히 접근이 편하고 단순해서 역체감인 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패키지를 여러개 동시 구매하는 게 없어서 불편했습니다. '계정 주간 구매 10'과 같은 제한이 걸려있는 상품은 여러 개 사려면 10번 다 결제 절차를 밟아야해요. 그리고, 게임 내 단축키 설정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함께 즐기는 라면 가족!

Q. 라면 문파하면 다채로운 문파 이벤트가 유명하죠. 

날이면 날마다 오는 대회가 아닙니다! (사진: 라면 문파 제공)
▲ 날이면 날마다 오는 대회가 아닙니다! (사진: 라면 문파 제공)

금손 문파장의 문파원 캐릭터 그림 (사진: 라면 문파 제공)
▲ 금손 문파장의 문파원 캐릭터 그림 (사진: 라면 문파 제공)

A. 매 시즌 즐길 거리가 가득한데요, 특히 문파 비무 대회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에는 바빠서 아직 시작하지 못했지만, 조만간 막을 열 예정이에요.

Q. 특별히 소개, 자랑하고 싶은 문파원이 있다면?

A. 매일 문파 콘텐츠 참여하시는 우리 가족들! 너무 감사합니다. 부족한 문파장을 믿고 함께해 주시는 모두가 우리의 자랑입니다!

Q. 오프라인 모임도 자주 하나요?

호위전에서 노래방, 캠핑으로 이어지는 묘한 모임 장소! (사진: 라면 문파 제공)
▲ 호위전에서 노래방, 캠핑으로 이어지는 기묘한 모임 장소! (사진: 라면 문파 제공)

A. 소규모 모임은 끊이지 않고 거의 매주 만납니다! 지난 주말에도 문파원들의 반려견과 함께 캠핑장에서 놀았어요. 바비큐 파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2주 전에는 저녁 식사 후에 호위전을 참가하고, 노래방에서 뒤풀이를 즐겼어요. 현실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노래방 쟁, 6시간을 놀았습니다. (웃음)

Q. 라면 문파가 노리는 목표나 비전은?

A. 요즘같이 여유 없는 시기, '확률 싸움에 지지 말자!'라는 비전을 앞세우고 싶습니다. 모두 파이팅이에요!

Q. 끝으로 문파원에게 한마디!

경국지색 라면 문파장 '삐졌냥' (사진: 국민트리 촬영)
▲ 경국지색 라면 문파장 '삐졌냥' (사진: 국민트리 촬영)

A. 라면 식구들 언제나 모두 함께 즐깁시다!

곽진현 기자 유저분들이 바라보는 시선에 깊이를 더해, 무엇이든 체험하고 직접 확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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