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 니케 꿀팁] 최초 2중 우월 코드 '라피: 레드 후드' 분석

'승리의 여신: 니케'는 지금까지 매년 초에 고성능 니케를 출시했다. 지금도 꾸준히 사용 중인 모더니아, 홍련: 흑영(이하 흑련)이 대표적이다. 모두 필그림 소속이었고, 그에 걸맞은 성능을 자랑했다. 그리고 2025년 1월 1일 등장한 니케는 새로 생긴 분류 '오버스펙'의 라피: 레드 후드(이하 각성 라피)다.

각성 라피는 메인 스토리에서 각성한 모습 그대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했다. 레드 후드를 이어받았다는 콘셉트다. 전투 상황에 따라 버스트 타입이 바뀌며, 전격과 풍압 2개 코드에 우월 코드 대미지를 줄 수 있는 최초의 니케기도 하다. 첫 오버스펙 니케인 만큼 성능을 궁금해하는 유저가 많은데, 승리의 여신: 니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각성 라피를 국민트리가 분석했다.

강력한 유탄 공격과 버스트 전환 능력 탑재

각성 라피는 전투 시작과 풀 버스트 타임 종료 시 아군의 버스트 구성에 따라 스스로 버스트 타입을 바꾼다. 태생은 버스트 3 니케다. 하지만, 버스트 1 아군이 없을 경우 1스킬 '전황 파악'을 사용해 버스트 1로 전환한다. 이는 유저가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은 아니며, 전투 중 1회에 한해 적용된 후 다시 바뀌지 않는다. 버스트 1로 적용된 상태라면 풀 버스트 타임 시작 시 아군 전체의 버스트 쿨타임을 최대 7.48초 줄인다. 별다른 조건 없이 즉시 적용해 현재 가장 뛰어난 버스트 쿨타임 효과로 볼 수 있다. 

1스킬 덕분에 각성 라피는 사실상 1, 3 버스트가 가능한 니케다. 올 버스트가 가능한 레드 후드를 생각하면 하위호환이지만, 현재 니케에서 단둘뿐인 다중 버스트 니케라 가치가 높다. 2스킬 '부착형 유탄'의 능력도 뛰어난데, 전격 코드 적에게 우월 코드 대미지를 적용하는 지속 효과가 특히 좋다. 각성 라피만 지닌 능력으로, 사실상 전격 코드, 철갑 코드 2개의 약점을 찌를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우월 코드 대미지 적용'일뿐, 철갑 코드 속성을 동시에 지닌 게 아니다. '철갑 코드 아군에게 적용' 같은 버프 효과는 누릴 수 없으니 주의하자.

이게 끝이 아니다. 보조 공격 유탄도 발사한다. 부착형 발사체이며, 부착 시와 폭발 시 대미지가 들어간다. 아래에 소개할 버스트 스킬 발동 시 부착된 유탄이 모두 폭발하며, 부착한 유탄은 붉게 빛나는 십자별 표시로 확인 가능하다.

버스트 스킬 '계승되는 힘'은 버스트 1과 3의 효과가 다르다. 먼저 버스트 1 상태는 자신의 버스트 쿨타임을 20초 줄이고, 아군 전체에게 각성 라피 기준 공격력 증가를 10초간 제공한다. 즉, 본래 쿨타임 40초에서 20초로 줄어들어 풀 버스트 사이클이 꼬이지 않는다. 버스트 3은 조준선에 가장 가까운 적 1기에게 최종 공격력 비례 대미지를 주고 2 스킬의 유탄 발동 횟수 조건을 60회 줄인다. 2 킬의 본래 유탄 발동 조건은 120회로, 이를 절반으로 줄이면서 풀 버스트 타임 동안 폭발적인 대미지를 넣을 수 있다.

버스트 1과 3 모두 뛰어난 능력을 발휘

앞서 버스트 1, 3이 모두 가능한 니케라 설명했다. 그렇다면 기존 버스트 1 니케를 대신할 성능이 나올까? 답을 구하기 위해 간단한 실험을 진행했다. 비교 대상은 현재 버스트 1의 0티어 리타다. 유니온 사격장 작열 코드 보스 3분을 기준으로 버스트 1을 리타와 각성 라피로 했을 때의 대미지를 확인했다. 실험에 사용한 리타의 스킬 레벨은 전부 10레벨, 각성 라피는 10 / 8 / 8이다.

실험 결과는 리타를 사용한 파티보다 각성 라피를 사용한 파티의 총대미지가 더 높게 나왔다. 약 5억의 차이가 발생했는데, 이는 리타와 각성 라피의 유형 차이에서 벌어진 결과로 보인다. 리타는 지원형, 각성 라피는 화력형으로 기본 공격력 계수부터 차이가 난다. 여기에 승리의 여신: 니케에서 가장 높은 대미지를 뽑을 수 있는 머신건과 가장 약한 무기로 평가받는 기관단총의 갭도 크다. 이로 인해 기본 체급 차이가 벌어지면서 대미지 총량의 차이가 벌어졌다.

같이 사용한 니케들의 경우 근소한 차이로 리타 파티의 피해량이 더 높았다. 흑련의 경우 약 1억, 앨리스는 약 1,800만의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모든 스킬이 10레벨이 아님에도 리타에 근접한 능력을 보인 건 확실하다. 결국 파티 전체의 딜량은 각성 라피를 사용한 쪽이 더 높으니, 버스트 1 니케로 사용하면서 서브 딜러로 활용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그렇다면 메인인 버스트 3은 어떨까, 우월 코드가 적용되는 전격, 풍압 코드 보스 3분 유니온 사격장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격 코드를 상대로 레드 후드를 대미지로 압도하고, 풍압 코드를 상대로도 단독 20억 이상을 달성했다. 실험에 사용한 레드 후드는 명함인 각성 라피와 다르게 1 코어 강화와 모든 스킬 레벨 10을 달성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레드 후드와의 격차는 약 2억으로 풍압 및 전격 코드 레이드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성능이다.

놀라운 건 풍압 코드를 상대로 하는 조합은 고점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 풍압 코드에 강한 작열 코드를 보조하는 니케는 컬래버 한정 캐릭터인 아스카와 레이 단 둘뿐이다. 흑련과 앨리스, 신데렐라와 루주의 경우처럼 앞으로 각성 라피와 어울리는 서포터 혹은 관련 니케가 통상 니케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엘리시온, 필그림&오버스펙 타워 양쪽에서 활약

각성 라피는 '오버스펙'이란 새로운 분류에 속한다. 엘리시온 소속이지만, 동시에 오버스펙으로 분류한다. 소속이 2곳인 셈인데, 이는 기업 타워에 영향을 주고 있다. 본래 기업 트라이브 타워는 각 기업에 속한 니케로만 편성이 가능하다. 덕분에 고성능 니케가 다른 기업에 비해 부족했던 엘리시온은 그 난도가 체감될 정도로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각성 라피 등장으로 막혔던 혈이 뚫리는 것처럼 타워 등반이 손쉬워졌다. D: 킬러 와이프가 없는 유저라면 각성 라피를 버스트 1로 쓰면 된다. 추가로 필그림 타워가 '필그림&오버스펙' 타워로 변하면서 필그림 타워에서도 각성 라피를 사용할 수 있다. 버스트 1 담당인 도로시, 라푼젤, 레드 후드가 없던 유저와 2주년 배포 니케 라푼젤: 퓨어 그레이스로 버티던 유저에겐 희소식이다.

실제로 각성 라피 등장 이후, 기업 타워에 각성 라피를 이용한 클리어 덱이 늘어나는 중이다. 1월 23일 종료 예정인 픽업 이후엔 통상 모집에 추가되기 전까지 각성 라피를 획득할 수 없다. 마침 이벤트를 통해 쥬얼과 고급 모집 티켓을 보상으로 지급 중이니 최소 이번 픽업 기간에 명함을 목표로 노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