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 니케 꿀팁] 분배 대미지 보조 메이드 '마스트·앵커'

'승리의 여신: 니케'가 2025년 밸런타인 시즌을 맞아 신규 니케 마스트 : 로망틱 메이드(이하 메스트), 앵커 : 이노센트 메이드(이하 메앵커)를 선보였다. 블랑·누아르, 티아·나가에 이은 세트 니케이자, 엘리시온 소속이란 점에 유저 반응이 뜨겁다. 1월 30일 메스트, 2월 6일 메앵커 순서로 픽업을 시작해 이제야 실제 성능 확인이 가능해졌고, 최근 시작한 솔로 레이드에서 활용 가능한 성능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는 중이다. 이에 신규 니케 메스트와 메앵커의 성능을 국민트리가 분석했다.

취기 스택을 제거해 유지를 돕는 조합

메스트와 메앵커는 버스트 2, 수냉 코드, 엘리시온 소속이란 공통점이 있다. 처음 스킬 정보 공개 당시, 2명 모두 버스트 쿨타임이 40초라 활용에 의문을 가지는 유저도 있었다. 하지만 스킬 효과를 찬찬히 살펴본 결과, 둘을 함께 사용해야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점이 포착돼 버스트 쿨타임은 큰 문제가 아니다. 

먼저 메스트는 버스트 1단계와 3단계 진입 시 효과를 발휘하는 스킬이 핵심이다. 1 스킬 '파이레츠 하트'는 최대 3중첩까지 쌓이는 취기 디버프를 건다. 1 중첩당 명중률이 감소하며, 3중첩 시 최대 60%까지 떨어진다. 예열이 들어가면서 명중률이 상승하는 머신건 특성이 메스트에게는 적용이 안 된다. 따라서 머신건이지만 코어 공격이 힘들다. 대신 취기 상태일 때 한해 아군 전체에게 크리티컬 확률 증가와 공격력 증가 효과를 제공한다. 이는 1, 2중첩과 상관이 없어 첫 버스트 단계에 발휘한다고 보면 좋다.

2 스킬 '파이레츠 스피릿'은 버스트 3단계 진입 시 취기 상태라면 아군 전체에게 취기 중첩 수에 비례해 분배 대미지, 재장전 속도 증가 버프를 10초간 부여한다. 스킬 레벨 10 기준 분배 대미지는 15.03%, 재장전 속도는 15.04% 오른다. 3중첩이라면 분배 대미지 45.09%, 재장전 속도 45.12%가 증가한다. 추가로 풀 버스트 타임 종료 시 취기 최대 중첩 상태라면 중첩을 모두 제거하고 10초간 기절하는 제약이 있다. 이어 소개할 메앵커와 함께 써야 하는 이유다.

버스트 '파이레츠 로망'은 10초간 아군 전체에게 크리티컬 대미지 및 공격 대미지 증가를 부여하고, 취기 상태라면 중첩 수에 따라 공격력 버프를 추가 제공한다. 10레벨 기준 20.06% 오르며, 3중첩 시 60.18% 상승 효과를 누린다.

메앵커는 아군 체력 회복에 특화한 스킬이 특징이다. 대신 풀 버스트 타임에 3회 이상 진입해야 모든 효과가 발휘된다. 1 스킬 '불가사리(모양) 오므라이스'는 풀 버스트 타임 시작 횟수에 따라 효과가 추가된다. 1회에 체력 회복량 증가, 2회에 분배 대미지 증가, 3회에 중첩 가능 해로운 효과의 중첩량 1개 감소다. 추가 능력으로 같은 스쿼드 아군이 있다면, 아군 전체에게 8초간 1초 간격으로 회복을 제공한다. '이지스 스쿼드' 소속인 헬름, 헬름 : 아쿠아마린, 메스트, 마스트, 앵커가 해당된다. 

3회 이상일 때 발휘하는 해로운 효과 중첩량 1개 감소가 앞서 소개한 메스트의 취기를 제거한다. 덕분에 함께 편성 시 메스트의 모든 버프를 기절 걱정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같은 스쿼드라서 최대 체력 비례 회복 효과까지 발동한다. 

2 스킬 '말미잘(모양) 파스타'는 풀 버스트 타임 종료 시 발동하며, 1 스킬과 마찬가지로 3회 이상일 때 모든 효과를 적용한다. 1회 시 명중률 증가, 2회 시 공격력 증가, 3회 시 재장전 속도 증가다. 재장전 속도는 15초, 명중률 및 공격력 증가는 10초간 지속한다. 

버스트 '바다 산책'은 아군 전체에게 시전자 최대 체력에 비례해 '초과받는 체력 회복량 저장'을 제공한다. 먼저 등장한 마르차나처럼 넘치는 회복을 저장하는 능력이다. 추가로 시전자 최대 체력 비례 즉시 회복과 10초간 공격력 증가를 함께 제공한다.

흑련 강화 특화, 단독 사용은 조금 애매

이제 실성능을 알아보자. 실험은 유니온 사격장 철갑 코드, 스펙 고정, 3분 보스, 풀 오토 환경에서 진행했다. 비교 대상은 가장 많이 활용하는 '크라운 · 라피 : 레드 후드 · 홍련 : 흑영(이하 흑련) · 앨리스 · 나가' 조합이다. 메스트와 메앵커는 크라운과 나가 자리에 대신 넣고 진행했다. 

실험 결과 흑련의 대미지가 기존 크라운·나가 조합보다 더 높게 나왔다. 차이는 약 4,000만 정도였다. 대신, 스쿼드의 총대미지는 크라운·나가 조합이 위였다. 이번 신규 니케의 특징인 분배 대미지 증가 효과를 흑련만 받기 때문이다. 추후 풍압 코드 약점 솔로 레이드에서 흑련 덱 구성 시, 크라운·나가를 다른 조합으로 빼는 방식도 가능해 보인다. 여기에 앨리스를 수동 조작으로 플레이하면 총대미지는 더 끌어올릴 수 있다. 

함께 쓸 때 시너지가 있지만, 기존 나가와 누아르처럼 단독으로 활용이 가능할지도 확인해 봤다. 각각 버스트 사용을 위해 크라운과 함께 조합했다. 메앵커의 경우는 흑련의 대미지가 크라운·나가 조합 대비 약 1억 7,000만 정도 낮아졌다. 반대로 메스트만 채용한 조합에선 되려 흑련의 대미지가 약 8,300만 증가했다. 

실험 결과만 보면 메스트의 단독 활용이 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실제론 구멍이 크다. 우선 메스트 단독의 경우 회복이 부족하다. 크라운의 미미한 효과뿐이다. 메앵커는 풀 버스트 타임 3회부터 100% 성능을 발휘해 보스전을 제외한 일반 스테이지에서 활용이 어렵다. 정리하자면 메스트와 메앵커는 세트로 사용해 흑련 보조에 맞춰 사용하는 게 가장 효율이 높다.

수냉 솔로 레이드, 엘리시온 타워 요원으로 활용

마침 메스트와 메앵커를 위한 무대가 펼쳐졌다. 바로 2월 6일 시작한 솔로 레이드다. 약점이 마침 수냉 코드이니, 메이드 조합을 채용한 흑련덱이 얼마나 활약할지 기대해 보자. 추가로 엘리시온 타워 등반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라피 : 레드 후드의 등장으로 엘리시온의 체급이 올라갔는데, 이번 메이드 조합 덕에 유지력과 버프까지 확보했다.

다만, 두 니케의 픽업에 재화를 얼마나 투자할지 조금 고민할 필요가 있다. 작년 12월 특별 방송에서 2월 에반게리온 2차 컬래버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기간 한정 캐릭터가 2종 등장할 예정이기에 추후 통상에 추가되는 메스트와 메앵커에 모든 재화를 투자하지 않는 걸 추천하는 유저들의 의견이 있다. 만일 두 니케를 명함 혹은 한쪽만 얻었다면, 더 이상의 재화를 사용하지 말고 추후 시작할 컬래버를 대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