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랭킹] 레이븐2 클래스 변경 시즌 앞두고 차트 '잠잠'

'레이븐2' 메카 랭킹 시간입니다. 3월은 12월부터 18일까지 서버 이전권을 판매했고, 그로 인한 여파가 3월 4주차까지 이어졌습니다. 매주 전서버 인기 직업순위와 점유율이 요동쳤죠. 그랬던 차트가 4월이 시작하자 정적을 맞이했습니다. 이번 주는 서버별 TOP 3 직업과 전서버 랭커 직업 점유율 모두 조용해졌죠. 차트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럭스부터 마레까지 여섯 월드 중 인기 직업 순위가 바뀐 건 비타-살루스와 케럼-살루스 둘 뿐입니다. 전자는 엘리멘탈리스트, 후자는 버서커가 어쌔신을 추월하며 3위를 차지했죠. 지난주 전서버 랭커 직업 점유율 부문에서 어쌔신이 휘청였는데, 기세를 회복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 순간을 다른 직업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네요.

여기서 솔라 월드는 나만의 길을 걷는 중입니다. 피데스와 모르스, 살루스 서버에서 직업 점유율과 순위 변동이 일어났죠. 피데스는 디바인캐스터가 2위를 기록했고, 기존 2, 3위 직업은 한 계단씩 미끄러졌습니다. 멋진 도약이군요. 이어서 모르스는 나이트레인저가 3위에 등극했고, 살루스는 어쌔신이 서버 인기 톱을 차지했습니다.

솔라 외에는 서버 이전의 여파가 가라앉은 듯싶지만, 이대로 차트가 겨울을 맞이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4월 2일 업데이트와 함께 '클래스 변경: 시즌 III'를 개최했기 때문이죠. 그동안 집계한 바로는 클래스 변경권 판매 후 차트가 이리저리 흔들리곤 했습니다. 이번에도 비슷할 듯싶네요. 마침 레이븐2는 길드 챔피언십 개최를 앞두고 있는데, 랭커들의 신중한 직업 변경이 예상됩니다. 그 밖에도 중요한 이슈가 있는데요, 직업 관련 내용이므로 전체 직업 분석 코너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전체 직업 분석

첫 번째 차트와 마찬가지로 전서버 직업 점유율 차트도 무척 조용합니다. 디바인캐스터와 뱅가드의 점유율이 약간 등락한 정도죠. 여기서 중요한 건 디바인캐스터입니다. 4월 2일 업데이트로 디바인캐스터와 엘리멘탈리스트, 뱅가드의 밸런스를 조정했는데, 일부 회복기 성능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최대 회복량 제한을 더해 힐 고점을 낮췄죠. 메인 힐러 디바인캐스터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조정 대상은 홀리 볼트와 프레이 포 세비어, 에이션트 글로리 셋입니다. 여기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홀리 볼트와 프레이 포 세비어는 스킬 레벨과 상관없이 최대 회복량이 700과 1,200으로 고정이죠. 반면, 에이션트 글로리는 스킬 레벨에 비례해 최대 회복량이 4,100까지 증가합니다. 전반적으로 에이션트 글로리를 습득하지 못한 디바인캐스터가 어려움을 겪을 전망입니다. 결코 작지 않은 변화인데, 이번 밸런스 조정이 디바인캐스터의 인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하네요. 

글로벌 리전 직업 분석

글로벌 리전은 직업 점유율 변동이 조금 더 활발합니다. 모든 직업이 최소 0.2% 포인트 씩 등락했군요. 지분이 가장 크게 요동친 건 나이트레인저와 엘리멘탈리스트입니다. 전자는 0.7% 포인트 상승, 후자는 0.5% 포인트 하락했네요.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엘리멘탈리스트의 기세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평소 몸이 약하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이번 밸런스 조정으로 회복 스킬이 하향됐죠. 스펙이 낮은 엘리멘탈리스트 랭커의 유입과 성장, 정착이 어려워질 것 같네요. 

PVP 랭킹 현황

PVP 랭킹도 무척 조용합니다. 10킬 이상 랭커를 찾는 게 무척 힘들었죠. PVP가 가장 활발한 솔라 월드는 어떨까요? 상대적으로 랭커가 많고, KDA도 높았습니다. 하지만, 차트를 보다시피 평소 성적과 비교하면 매우 낮습니다. 전반적으로 PVP를 즐기는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 같군요. 

한 가지 특이한 점으로는 솔라-호노르의 '트라팔가D에이롱' 님이 2주 연속 PVP 차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KDA는 353킬 2어시스트 2데스였고, 이번 주는 115킬 0어시스트 2데스네요. 분위기는 가라앉았지만, PVP를 열심히 즐겼다는 건 잘 느껴집니다.

레이븐2 메카 랭킹 유저 투표

끝으로 지난주 투표 결과입니다. 현재 이벤트로 '스페셜 쿠폰: 장비' 2장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걸 어디에 쓸지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지 평소보다 많은 유저가 투표에 참여했군요. 60명 이상의 유저가 '스페셜 쿠폰 더 줘!'를 골랐습니다. 스페셜 쿠폰은 많을수록 좋죠. 선택지에 넣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2위는 무척 진지한 내용입니다. 주관식 항목을 통해 같은 목소리를 낸 유저가 많았어요. 요점은 이번 스페셜 쿠폰의 참고 자료 집계 기간입니다. 배포를 시작한 3월 26일부터 강화 중 파손한 장비만 복구할 수 있죠. 그 전에 망가트린 장비는 복원할 수 없어 아쉽다는 의견입니다. 이 부분은 확실히 개선이 필요할 듯싶네요. 추후 스페셜 쿠폰: 장비를 배포할 때에는 집계 범위를 넓혔으면 좋겠네요.

그럼 이번 주 투표 주제를 발표하고, 레이븐2 메카 랭킹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스페셜 쿠폰: 장비는 '시련의 성터 정복 출석' 7일차 보상과 이벤트 제작을 통해 획득합니다. 이때 제작 재료로 이벤트 던전에서 드랍하는 '시련의 파편'이 필요하죠. 그동안 여러분은 시련의 파편을 몇 개 파밍했나요? 투표를 부탁하며 결과는 다음 시간에 발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