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 니케 꿀팁] 두 번째 오버스펙 '미하라: 본딩 체인' 분석

'승리의 여신: 니케'에 새로운 분류 니케가 등장한 바 있다. 바로 오버스펙이다. 기존 엘리시온, 미실리스, 테트라 소속 니케가 오버테크놀로지를 통해 한층 강해졌다는 컨셉이다. 최초로 등장한 라피: 레드 후드는 스토리 서사에 더해 압도적인 성능으로 유저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런 와중 새로운 오버스펙 니케 미하라: 본딩 체인이 2.5주년을 맞이해 등장했다. 지속 대미지를 중점으로 무장한 화력형 니케다. 두 번째 오버스펙 니케 미하라: 본딩 체인의 성능을 국민트리가 분석했다.

사슬을 이용한 지속 피해 및 공격

미하라: 본딩 체인은 작열 코드, 버스트 3, 화력형, 머신건 타입 니케다. 같은 타입의 상시 니케 가운데 라피: 레드 후드(이하 각성 라피), 모더니아와 함께 3명뿐인 희귀 포지션이다. 덕분에 추후 작열 약점 콘텐츠에서의 활약상이 상당할 전망이다.

스킬을 간단하게 알아보자. 1스킬 '바디 접촉'은 자신에게 '포획 사슬'을 부여한다. 조건은 전투 시작 시와 자신이 버스트 스킬을 사용한 풀 버스트 타임 종료 시의 2가지다. 사슬은 최대 10개까지 늘어나며, 3가지 타이밍에 추가 효과를 발동한다.

적이 전장에 진입하거나 풀 버스트 타임이 끝난 뒤 또는 버스트 3단계 진입 시 포획 사슬이 있으면, 모든 스택을 소모한다. 소모한 스택만큼 무작위 적을 공격하고, 공격한 만큼 포획 사슬이 줄어드는 방식이다. 그리고 대상에게 '사슬 감기'를 적용한다. 최대 20 중첩까지 쌓이며, 지속 시간이 무한인 지속 대미지를 준다.

2스킬 '타이트'는 풀 버스트 중 일반 공격 40회 명중 시 작동한다. 적이 사슬 감기 상태라면, 사슬 감기 중첩량을 늘린다. 해당 스킬에는 특이한 패시브 능력이 있다. 자신이 전투 불능이 되면, 사슬 감기에 걸린 대상에게 한 번에 20개를 적용하는 것이다. 사망하더라도 영구 지속 피해를 주는 셈이다. 더불어 버스트 3단계 진입 시 자신에게 10초간 지속 대미지 증가 버프를 건다. 미하라: 본딩 체인이 지닌 유일한 자가 버프다.

버스트 '본딩 체인'은 사슬 감기 상태인 대상에게 10초간 1초 간격 지속 대미지를 주는 '사슬 당기기'를 발휘한다. 추가로 대상의 사슬 감기 스택을 복사한다. 적용 후 사슬 감기 효과는 사라진다.

정리하면, 포획 사슬에서 시작해 사슬 감기로 전환, 버스트에서 사슬 당기기로 점점 강해진다. 마치 채찍으로 서서히 또 점점 빠르게 때리는 느낌이다. 일반 공격 횟수는 장탄이 많은 머신건이라 만족하기 쉽다. 무기 공격력도 높아 준수한 기본 피해량을 보장한다. 대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자가 버프가 1개뿐이라 서포터와 오버로드 옵션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추천 옵션은 우월 코드 대미지, 최대 장탄 수, 공격력 증가다.

버퍼에 따라 고점이 달라지는 니케

이제 본격적인 테스트에 돌입해 보자. 공정한 실험을 위해서 유니온 사격장 전격 코드, 3분 보스전 환경에서 스펙 고정을 사용했다. 비교 대상은 0티어 니케 홍련: 흑영(이하 흑련)과 앨리스 조합 '흑앨'이다.

버퍼로는 각성 라피와 리틀 머메이드, 리타를 번갈아 가며 사용했다. 실험 결과 앨리스의 버프를 받은 흑련을 따라잡았다. 오버스펙 니케답게 필그림에 필적하는 성능이다. 미하라: 본딩 체인이 가장 높은 피해량을 기록한 건 리타를 사용한 조합이었다. 각성 라피와 리틀 머메이드는 공격 대미지, 시전자 기준 공격력 증가, 리타는 공격력 증가 버프를 제공했다. 공격력 관련 영향을 크게 받는 점을 확인한 결과였다.

범용 버퍼가 아닌 지속 대미지 버퍼와 쓰면 더 좋지 않을까? 이에 로산나: 시크 오션과 크러스트를 같은 조건에서 실험에 동원했다. 하지만,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앞선 실험에서는 5억 이상의 피해량을 달성했지만, 이번 실험에선 4억 선에 그쳤다. 분명 지속 대미지 증가 버프를 부여했지만, 공격력 버프보다 효율이 안 좋은 듯싶다. 추후 더 좋은 지속 대미지 관련 니케가 등장하면, 미하라의 고점을 경신할 전망이다.

리틀 머메이드 vs 미하라: 본딩 체인

끝으로 승리의 여신: 니케 2.5주년 픽업 전체를 보고 판단할 시간이다. 리틀 머메이드와 미하라: 본딩 체인 중 어떤 니케에 먼저 투자를 해야 하는지 가늠하자. 냉정하게 말해 리틀 머메이드에 먼저 쥬얼과 고급 모집 티켓을 투자하는 게 나아 보인다. 리틀 머메이드는 특정 콘텐츠가 아니라도 활용할 수 있다. 범용성이 높은 고성능 버퍼 겸 서브 딜러다. 하지만, 미하라: 본딩 체인은 현재 딱 알맞은 버퍼가 없어 100%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기본 성능은 좋으나 미래를 생각하면 신규 유저에게 선뜻 추천하기엔 어려운 니케다.

따라서, 보상을 포함해 우선 리틀 머메이드 명함을 챙긴 후 자신의 쥬얼 상황에 맞춰 미하라: 본딩 체인 픽업에 도전하자. 물론, 절대 미하라: 본딩 체인의 성능이 좋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우선도가 떨어진다는 것뿐이다. 충분한 고민을 하고 픽업 계획을 세우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