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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2 혼탑 랭킹] 천장인가? 기록 경신 멈춘 랭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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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의 벽을 넘은 랭커가 많이 늘었습니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 10초의 벽을 넘은 랭커가 많이 늘었습니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레이븐2' 혼돈의 탑 시즌 4가 곧 피날레를 맞이합니다. 오는 5월 21일 새벽 5시에 막을 내리고, 다음 시즌으로 배턴을 넘길 예정이죠. 사용하지 않은 혼돈의 주화나 추가 입장권이 있다면, 늦지 않게 모두 사용하길 바랍니다. 시즌 3에서 4로 넘어올 때에는 모든 재화를 삭제했거든요. 

기록은 10초가 넘어갈수록 곡선이 완만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어쌔신과 뱅가드, 디스트로이어, 디바인캐스터 1위 랭커는 기록 경신에 실패했죠. 기록을 단축하던 중 벽에 가로막혔다는 인상입니다. 물론, 랭커들은 꾸준히 기록 단축에 도전 중입니다. 시즌이 막바지에 이르자 경쟁에 박차를 가했죠. 그 기록을 함께 살펴보시죠.

직업별 35층 랭커 기록 분석

첫 번째 차트는 혼돈의 탑 랭커 TOP 20 직업과 기록을 정리했습니다. 10초 미만 클리어에 성공한 랭커가 늘었군요. 시즌 중반에는 11명이었고, 최종 집계에는 17명이 입성했습니다. 그만큼 유저들이 기록 경신에 도전했고, 성과를 얻었다는 뜻이죠. 더욱 자세한 설명을 위해 정보를 한 번 더 정리했습니다.

핵심 기록을 1장의 표로 정리했습니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 핵심 기록을 1장의 표로 정리했습니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직업 별 최총 기록을 네 가지 분야로 정리했습니다. 최상층에 도달한 랭커와 공략에 들인 평균 기록, 고점 등을 갈무리했죠. 직업마다 특색이 뚜렷한데, 35층에 깃발을 가장 많이 꽂은 직업은 나이트레인저입니다. 무려 79명으로, 공동 2위 뱅가드와 어쌔신의 2배죠. 파이가 커서인지 10초대 이내 기록 유저도 30명으로 정말 많았습니다. 고점도 7초로 최상위권이고요. 콘텐츠를 활발하게 즐기고 있습니다.

어쌔신과 뱅가드는 혼돈의 탑 강호 직업에 속합니다. 1위 클리어 시간이 빠르고, 등반에도 적극적이죠. 다만, 자세한 양상은 조금 다릅니다. 어쌔신은 최상위 랭커의 기록 경신이 둔해졌는데, 뱅가드는 꾸준히 단축에 도전했거든요. 어쌔신이 먼저 천장을 찍고, 뱅가드가 뒤따르는 흐름입니다.

버서커와 디스트로이어는 혼돈의 탑 등반에 어려움을 겪는 직업입니다. 35층 랭커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죠. 평균 기록은 디스트로이어가 우세하지만, 이는 평균의 함정입니다. 랭커가 더 적고, 1위 기록이 조금 더 짧거든요. 오히려 버서커 유저들이 더 열정적으로 즐기는 걸로 풀이됩니다.

시즌 5, 등반 환경 변화 예상

기록 경쟁이 더 첨예해질 듯싶습니다 (사진출처: 공식 커뮤니티)
▲ 기록 경쟁이 더 첨예해질 듯싶습니다 (사진출처: 공식 커뮤니티)

혼돈의 탑 시즌 5는 환경이 크게 변할 전망입니다. 5월 3주차에 발표한 레이븐2 새 소식이 단서를 제공했죠. 먼저 5월 21일은 혼돈의 탑 시즌 5가 막을 올립니다. 이때 몇 가지 변경점을 적용하는데요, 일단 다음 시즌 몬스터는 치명타 저항 능력을 지닙니다. 치명타 세팅을 한 유저는 어려움을 겪을 것 같네요. 

중요한 건 콘텐츠를 40층으로 확장하는 겁니다. 35층에 도착한 유저가 많으니 더 높은 경지로 유도하는 그림이군요. 다음 레이븐2 혼탑 랭킹에서 중요한 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살펴보았듯 35층에 이름을 남기는 건 쉽지 않습니다. 일부 직업은 랭커 수가 적고요. 어려운 승부가 예상됩니다. 어쩌면 이렇게 변별력을 높이는 게 레이븐2의 설계일지도 모르겠네요.

5월 28일에는 신규 직업 데스브링어가 데뷔합니다. 공식 커뮤니티 배경에 일러스트를 등록했고, 최근 티저 영상을 발표했죠. 그동안 공개한 정보로는 적의 생명력을 흡수하고, 아군을 지원하는 직업입니다. 혼돈의 탑에서 얼마나 활약할지는 미지수이지만, 디바인캐스터를 떠올리면 조금 걱정되네요. 혼돈의 탑에서는 서포트보다 딜링이 더 중요하니까요. 자세한 건 다음 혼돈의 탑 랭킹 시간에 함께 확인합시다.

혼돈의 탑 직업별 TOP 5 랭킹

전반적으로 고점 기록이 짧아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 고점 기록이 짧아진 직업과 그렇지 않은 직업으로 갈립니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그럼 혼돈의 탑 직업별 TOP 5 랭커 기록을 확인하겠습니다. 직업은 '버서커 - 나이트레인저 - 엘리멘탈리스트'와 '뱅가드 - 디스트로이어 - 디바인캐스터 - 어쌔신'으로 나뉩니다. 전자는 직업 기록 고점 경신에 성공했습니다. 버서커와 엘리멘탈리스트는 2초, 나이트레인저는 1초 단축했죠. 그 결과 세 직업 모두 10초의 벽을 넘었습니다.

세 직업 중 앞서 가는 건 단연 나이트레인저입니다. 총 7명의 랭커가 10초 이하 클리어에 성공했거든요. 버서커와 엘리멘탈리스트 모두 상위 랭커 기록이 줄었지만, 10초 이하 클리어 유저는 1명뿐입니다. 아직 두 직업이 나이트레인저를 따라잡는 건 어려운 단계입니다.

이 기록이 현 시점의 한계로 풀이됩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 이 기록이 현 시점의 한계로 풀이됩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앞서 두 번째로 분류한 직업은 기록 경신에 실패했습니다. 조금 더 파고들면, 디스트로이어와 다른 직업으로 양상이 한 번 더 나뉘죠. 디스트로이어는 일정한 패턴이 있습니다. 시즌 중반까지 35층 달성 랭커가 적다가 막바지에 늘어나는 겁니다. 이번에도 같은 패턴으로 흘러갔군요. 지난 집계에서는 VIP루이스와 VC추이 두 명만 35층에 도달했고, 이번 집계로 피구중독, VC마기꾼 님이 합류했습니다. 다만, VIP루이스 님과 다른 랭커의 격차가 너무 큽니다. 그 외에는 좀처럼 10초의 벽을 넘는 랭커가 없네요. 혼돈의 탑에서 꾸준히 약세인 직업입니다.

뱅가드와 디바인캐스터, 어쌔신은 무척 조용합니다. 각 직업 1위는 벽을 마주했고, 2위 이하 랭커들은 조금씩 순위를 줄이고 있죠. 다만, 감소 폭이 매우 적어 눈에 띄는 변화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기록을 경신하려면, 외적인 변화가 필요할 듯싶네요. 직업의 성능과 특기 분야를 나타내는 지표로 볼 수도 있습니다. 

혼돈의 탑 랭커 직업 비율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엘리멘탈리스트가 늘어나는 듯싶네요 (자료: 국민트리 제작)
▲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엘리멘탈리스트가 늘어나는 듯싶네요 (자료: 국민트리 제작)

레이븐2 혼돈의 탑 전체 직업 랭킹입니다. 이번에도 나이트레인저가 디바인캐스터의 점유율이 줄었군요. 모집군이 늘었지만, 직업 랭커 수는 그대로이기 때문이죠. 분위기나 입장이 다른 직업입니다. 지분 변동폭이 상승 곡선을 그리는 건 오히려 어려운 편입니다.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려면, 먼저 정리한 랭커 기록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건 엘리멘탈리스트입니다. 시즌 동안 가장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렸네요. 시즌 초반 집계에서는 82명 줄었는데, 랭킹을 초기화한 시점이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반대로 꾸준히 차트에 입성한 랭커가 늘어난 점을 높게 평가해야 할 듯싶네요.

반대로 어쌔신은 지분 변동이 전혀 없습니다. 상위 기록 랭커가 많지만, 혼돈의 탑에 도전한 새로운 랭커는 없다는 의미죠. 어쌔신은 고점 경신에 도전하고, 엘리멘탈리스트는 하위 랭커가 증가하는 스타일입니다. 참고로 두 직업은 레이븐2 메카 랭킹에서 3, 4위 경쟁 중입니다. 점유율 격차도 매우 적죠. 그럼에도 혼돈의 탑 콘텐츠에서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네요. 정말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김태호 기자 좋은 게임은 즐거운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GM 까막입니다. 언제나 게이머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열정적인 모습으로 다가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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