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 리버스 꿀팁] 움직이지 마! 이 영웅은 CC기를 지녔다고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전투는 턴제로 진행하며, 영웅의 행동 기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게 승리의 지름길이다. 물론, 그 반대도 성립한다. 상대 영웅의 행동 기회를 빼앗고, 내 차례를 한 번 더 받는 것 역시 중요하다. 대부분 턴제 게임에서 유용한 전략이다. 실제로 세나 리버스 랭커는 물론, 적으로 등장하는 몬스터도 CC(군중 제어) 효과를 적극 활용하는 분위기다. 나만 트렌드에 뒤처질 수는 없다. CC기를 지닌 전설, 희귀 영웅을 정리했으니 어떤 친구를 채용할지 살펴보자.

전설 영웅 CC기, 대체로 만능형에 집중

먼저 세나 리버스 전설 영웅의 CC기를 정리했다. 대부분 만능형 타입에 스킬이 몰렸고, 일부 마법형과 방어형 영웅도 보유했다. 더불어 공격형 영웅은 CC기 보유자가 적었다. 군중 제어보다 딜량 증가, 살아서 딜 타임 확보에 집중한 효과가 주를 이뤘다. 덤으로 방어형은 도발과 기절로 스펙트럼이 좁다. 그러니 군중 제어 효과가 필요하다면, 만능형 영웅 중심으로 확인하는 게 베스트다. 

캐릭터의 행동을 크게 제약하는 하드 CC기는 '기절 - 감전 - 빙결 - 석화 - 마비'로 나뉜다. '누구를 집중 육성, 조합할까?'라는 생각이 들법한데, 수집하는 대로 골고루 키우는 걸 추천한다. CC 효과와 소지한 영웅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전투에 앞서 면역 영웅을 챙겨 카운터 가능한 점도 크다. 

차트 속 전설 영웅 중 유저들의 관심을 끈 건 스파이크와 빙결이다. 빙결이 대상의 행동을 방해하긴 하나 공격하면 해제되기 때문이다. 이에 제어 후 안전한 딜 타임 확보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다만, 고스펙 유저의 의견은 다르다. 해제 시 방어 무시 피해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고점에 근접한 스파이크는 해제 시 피해로 적을 쓸어담곤 한다. 군중 제어기보다 폭딜기로 여기는 추세다.

결투장을 즐기는 유저에게는 아일린 육성을 추천한다. 감전 특화 영웅이다. 적을 일정 턴 행동 불가로 하고, 대상이 공격받았을 때 시전자 공격력의 40% 추가 피해를 받는다. 최근 세나 리버스 메카 랭킹에서 집계하길, 결투장 TOP 랭커 100명 기준 점유율 2위, 만능형 1위를 차지했다. 제압 후 폭딜로 빠르게 결착을 짓기 위한 픽이다. 이에 대응하고자 감전 면역을 지닌 클로에를 챙기는 랭커도 많다.

희귀 영웅, 파티 압축을 고려해 선택

다음은 세나 리버스 희귀 영웅의 CC기 차트다. 여기서 중요한 건 면역과 파티 압축이다. 세나 리버스의 전투는 속전속결을 선호하며, 상대의 위험한 군중 제어, 디버프 효과 면역을 미리 챙겨가는 게 기본이다. 그중 면역은 희귀 영웅이 전담 마크한다. 차트 속 캐릭터로는 에반(기절 면역)과 아리엘(화상 면역), 클로에(감전 면역), 클레오(침묵 면역), 라니아(빙결 면역), 진(침묵 면역)이 해당한다.

군중 제어기와 면역을 많이 확보하는 건 좋지만, '영웅 한 명이 콘텐츠에서 어느 정도 효율을 내는지'가 우선이다. 이게 최근 세나 리버스 유저 사이에서 대두한 파티 압축의 정의다. 아리엘이 좋은 예시다. 실명으로 적의 기본 공격과 반격, 협공을 반드시 빗나가게 한다. 화상 면역은 덤이다. 그러나 실제 유저 선호도는 유이가 조금 더 높다. CC기가 없는 영웅이나 똑같이 화상 면역을 제공하고, 다양한 스킬 효과로 파티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파티 자리 한 칸으로 최대한 효율을 높이는 게 요즘 편성 트렌드다. 따라서 다른 스킬도 면밀하게 따져봐야 한다.

그런 맥락에서 아리엘과 클로에, 에반은 자원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픽이다. 방어력 감소와 모든 공격력 증가, 디버프 해제, 보호막 등 유용한 옵션으로 활약한다. 조금 더 여유롭게 꼽는다면, 도발 탱커 겸 딜러 리도 유용하다. 반대로 이 네 명과 경쟁할 수 없는 희귀 영웅은 현재 환경에서 활약이 어렵다.

CC기는 특수 효과 저격에 조금 더 무게를 두는 추세

세나 리버스 전투 콘텐츠는 상대 진영의 CC기와 디버프를 확인하고, 면역 영웅을 데려가 카운터하는 구조다. PVE의 레이드 보스가 좋은 예시다. PVP 콘텐츠 결투장은 랜덤 매칭이라 저격 픽이 불가능하지만, 경험이나 랭커 방어 덱을 통해 대략적인 통계를 낼 수 있다. 유저 수준에 따른 인기 픽은 어디에나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번에는 면역 스킬 메커니즘을 짚어보자. 면역은 모두 패시브 스킬이고, 먼저 전투를 시작할 때 작동한다. 그럼 2턴간 면역을 얻는다. 패시브에는 두 번째 효과가 있다. 기본 공격 1회 시 추가로 면역을 2턴 얻는다. 이론상 면역이 없는 CC기로 일반 공격을 봉인하면, 면역 효과를 걷어내는 것도 가능할 듯싶다.

연구할 여지가 있어 보이지만, 지금은 '면역이 이렇게 작동한다' 정도로만 알아두자. 현재 세나 리버스 유저들은 버프 소멸을 기다릴 시간에 전투를 끝내는 걸 추구한다. 면역으로 막힌 군중 제어 효과는 아쉬운 셈 치고 넘긴다.

대신 특수 효과를 카운터하려는 시도가 많다. 대표적인 예시가 불사다. 영웅이 죽음에 이르는 피해를 입을 시 작동해 불사 버프를 부여하는 방식이고, 대부분 2턴간 지속한다. 턴 카운트를 하기 전에는 체력이 1 미만으로 줄어들지 않는다. 이에 2, 3턴간 지속하는 CC기로 행동을 봉인하고, 턴을 낭비하도록 만드는 전략이다. 최근 세나 리버스 유저들의 연구로 전략이 정립되는 분위기인데,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시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