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 리버스 PUBLISHER: NETMARBLE

[길드 인터뷰] 믿음과 조언으로 성장한 세나 리버스 '루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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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나이츠 리버스(이하 세나 리버스)' 길드 인터뷰 시간입니다. 이번 주는 공식 라운지에서 홍보 활동 중인 '루미너스'를 만났습니다. 세나 리버스 오픈 당일 길드를 창립했고, 롱런을 목표로 운영 중인 곳이죠. 길드장 오실 님은 초보 길드장인데, 동료들의 조언과 믿음에 힘입어 길드를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그 덕분일까요? 최근 공성전에서 좋은 성적을 달성했다는군요. 루미너스의 짧고도 긴 연대기를 들어 보시죠.

추억 속의 그 이름, 루미너스 혁명단

점점 성장해 공성전 랭킹에 오르길 기대합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 점점 성장해 공성전 랭킹에 오르길 기대합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Q. 간단한 길드 소개를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세나 리버스를 적당히 길게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모인 루미너스입니다!

Q. 길드 창설일은? 

A. 세나 리버스가 오픈한 날짜인 5월 15일에 바로 창설했습니다. 처음에는 원작처럼 적당한 길드를 찾아 들어가려고 했는데, 오픈 첫날이라 그런지 생성된 길드가 많이 없더군요. 가입하려고 해도 저처럼 이미 설립한 길드에 들어가려는 사람이 너무 많았고, 합류하기 힘들었습니다. 이에 직접 길드를 만들기로 했죠. 천천히 가입하려면 그럴 수 있었겠지만, 그동안 손해를 보는 열쇠 60개가 눈앞에서 아른거리더라고요. 길드를 꾸릴 때에는 이렇게 게임을 제대로 즐기는 분들이 모일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웃음)

Q. 루미너스라는 이름을 오랜만에 보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A. 오픈 첫 날 길드를 설립하기로 결심한 뒤에는 작명이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원작에 등장한 단체 '루미너스 혁명단'과 '펜타곤' 중 하나를 고민했는데, 기억 속에서 더 큰 부분을 차지하는 추억을 선택했죠. 무한 빗나감으로 회피하며, 광풍참으로 쓸어버리던 라이언, 고정 대미지와 상태이상 면역을 지닌 완소 영웅 엘리시아입니다. 이에 루미너스 혁명단을 모티브로 해 루미너스로 결정했습니다.

Q. 길드 홍보는 주로 어디서 진행했나요?

A. 주로 세나 리버스 공식 라운지에서 했습니다. 다른 커뮤니티도 있지만, 라운지가 가장 무난할 것이라고 생각했죠. 더불어 월드 채팅과 같은 인게임 요소로 진행하기에는 추후 공성전 점수 컷을 제대로 홍보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지금은 없지만, 결투장 컷도 그렇고요. 친구 추가나 다른 방법으로 홍보하는 분도 많아서 금방 묻히는 점도 큽니다.

공성전에 집중하고 싶은 유저라면, 루미너스의 문을 두드려 보세요 (사진출처: 공식 라운지)
▲ 공성전에 집중하고 싶은 유저라면, 루미너스의 문을 두드려 보세요 (사진출처: 공식 라운지)

Q. 길드 홍보 포인트는?

A. 저는 세나 리버스를 최대한 길게 즐기고 싶습니다. 이를 실현하려면 세나 리버스 시스템상 자신의 성향이 길드와 잘 맞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점을 길드의 활동 규정에 반영했습니다. 콘텐츠 미참여 시 바로 탈퇴가 아닌, 1주일 2회 미참여 시 탈퇴로 처리하죠. 공성전 점수 컷도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고요. 오히려 낮은 편입니다.

엄청나게 달리는 랭커 분들은 루미너스를 자연스레 지나치게 될 겁니다. 그러니 저와 성향이 잘 맞는 분들이 자연스럽게 잘 모였다고 느껴요. 그런데 최근에는 다들 성장 속도가 너무 빠르더군요. 허허, 공성전 점수 컷을 많이 올려야겠습니다.

오픈 채팅방도 있긴 한데, 강제성을 띄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단톡방에 부담을 갖는 분도 활동하고 있죠. 잘 맞는 분은 정보를 공유하면서 즐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단톡방에 안 계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에게는 인게임 대화로 연락합니다.

Q. 신규 길드원을 받는다면, 어떤 유저를 모집할 건가요?

A. 저와 성향이 맞는 분이 오면 정말 좋겠어요. 최대한 가늘고 길게 즐기시는 분! 지금 계시는 분들도 이런 성향인 듯해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Q. 루미너스 길드의 매력 포인트는?

A. 아무래도 길드 이름이 예쁜 게 매력 아닐까요? 다른 점으로는 그렇게 컷을 빡세게 잡지 않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루미너스에는 아무래도 무소과금 유저가 많아서 템포를 길게 잡고 가는 편이에요. 그래서 지금 길드원들은 부담감이나 압박감이 최소한인 점에 매력을 느끼고, 가입한 듯싶습니다.

공성전 추천 픽, 2초월 바네사

최근 월요일 공성전 수호자의 성에서 S랭크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 최근 월요일 공성전 수호자의 성에서 S랭크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Q. 최근 공성전 점수와 등급은?

A. 최근 길드원들이 엄청난 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대부분 공성전에서 A를 기록했고, 월요일 공성전은 S를 달성했죠. 월요일이 가장 안 아프고, 덱 압축도 쉬운 편이라 그런지 이제 점수가 가장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Q. 주력으로 삼은 공성전은?

A. 일요일이 가장 점수와 등급이 잘 나오고 있어요. 세인과 파스칼처럼 1인 딜러를 사용하는 공성전이죠. 

Q. 공성전에서 루미너스 만의 노하우를 소개한다면?

A. 무소과금 유저가 많아 랭커 분들처럼 고단계 초월 영웅으로 도배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자원이 한정된 무소과금 유저의 특성상 선택과 집중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죠. 6초월 리, 레오가 희귀 영웅 중 가장 영향이 크더군요. 6초월이 아니라면, 공성전 진행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에 위시리스트나 조합 등을 통해 최대한 빠르게 육성했습니다. 소이와 조커처럼 역할군이 완벽하게 겹치는 캐릭터는 성장 던전도 고려해 둘 중 하나만 키우기도 하고요. 가령 저는 4성 조커로도 빛 던전 10단계 클리어가 가능해 소이를 키웠습니다.

물론, 레이드 캐릭터를 다 키운 후에는 해당 캐릭터도 육성하는 게 기본입니다. 원작 세븐나이츠에서도 레이드를 돌아야 수월하게 성장할 수 있었죠. 세나 리버스에서는 장비 영향이 더 커져 레이드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제대로 된 장비가 없으면, 공성전이고 모험이고, 정상적인 플레이가 안 되더라고요.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 저처럼 장비 세팅이 완벽하지 않고, 펫도 여의치 않은 분은 매일 5판을 꽉 채워 고점을 보는 게 정말 중요해요. 치명타와 약점 공격 모두 100% 달성은 어지간한 장비가 아니고서야 무리거든요. 저는 루리와 비담, 타카의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기도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Q. 루미너스가 가장 고평가하는 공성전 영웅이 궁금합니다.

A. 2초월 바네사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앞서 인터뷰한 길드 마스터 님이 설명해주셨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바네사 못지 않게 범용성이 좋고, 밸류가 높은 6초월 리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피해량 증가 - 치명타 피해량 증가 - 방어력 감소 - 힐'을 모두 지녔죠. 버퍼로서 최고의 구성 아닐까요? 게다가 과반수의 요일에서 사용 중이라 육성 부담감이 덜하죠. 전설이라 키우기 힘든 게 흠이지만, 리나가 있으면 점수가 엄청나게 뻥튀기 될 텐데... 저도 리나 6초월만 바라보면서 달리고 있습니다.

6초월 시 개방하는 적 전체 방어력 감소 디버프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 6초월 시 전체 방어력 감소 디버프를 개방 (사진: 국민트리 제작)

Q. 연달아 등장한 전설 영웅 타카와 태오, 연희의 평가가 궁금합니다.

A. 타카부터 설명할까요? 타카는 비담 급으로 딜량이 잘 나오지만, 그보다 신경 쓸 것이 적은 좋은 공성전 딜러로 평가합니다. 비담도 좋긴 한데, 출혈 확률에 너무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점수가 들쭉날쭉하더군요. 사람마다 세팅이 다 달라서 저는 타키와 비담을 모두 사용하는 덱을 애용 중입니다. 딜러 한 명을 제대로 키운 상태가 아니라 둘을 넣는 게 점수가 더 잘 나오더라고요. 무엇보다 이벤트로 한 번 획득할 수 있어 비담보다 접근성이 참 좋습니다.

다음은 태오로군요. 요즘 세나 리버스를 플레이하면서 태오가 없으면 게임 진행이 힘들 정도입니다. 6초월도 좋지만, '불사 발동 시 쿨타임 초기화'가 정말 말도 안 되는 성능이라고 생각해요. 장신구를 얻기 위해 악몽 쫄작을 하려면, 팀을 2개 설정해야 합니다. 이때 일반 쫄작에 비해 손해를 보지 않고 8쫄작을 하기 위해선 스펙 컷이 매우 높아요. 2초월 태오는 쿨타임 초기화를 지녀 컷을 많이 낮춥니다. 성장 스노우볼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듯싶네요.

연희는 2스킬 '종말의 영면' 예약을 먼저 걸어두고, 다른 딜링기를 쓰면 결투장이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3회 타격과 수면의 밸류가 매우 좋더라고요. 공성전에서도 패시브의 마법 공격력 증가와 1스킬 '파괴의 손짓' 3인 타격, 2초월 효과인 기본 공격 2인 타격의 성능이 쏠쏠합니다. 이에 마법 딜러가 필요한 공성전에 많이 쓰죠. 전체적으로 좋은 서브 딜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악몽 쫄작에서도 많이 사용하네요. 저도 2초월 달성 후 악몽 쫄작이 수월하게 진행되는 걸 많이 느꼈습니다.

Q. 결투장이 주력인 길드원도 있나요? 가장 높은 등급의 길드원을 소개 부탁합니다.

A. 루미너스에는 결투장을 주력으로 하는 분이 많습니다. 한 분만 꼽자면, '벤도리' 님이 좋겠네요. 지난주도 챌린저로 마감했고, 레전드를 '찍먹'할 정도로 결투장에 진심입니다. 길드원 '첫방' 님과 함께 왔는데, 당시 두 분의 스펙이 너무 높았었죠. 심지어 벤도리 님은 레전드 휘장을 착용해 '이런 분들이 왜 루미너스에 왔지?'라며 벙쪘던 기억이 납니다. 두 분이 가끔 결투장과 총력전에 대해 이야기하면, 정말 유익한 정보가 많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루미너스의 최대 관심사는 공성전

모든 성장 던전은 10단계까지 공략 완료 (사진: 국민트리 촬영)
▲ 모든 성장 던전은 10단계까지 공략 완료 (사진: 국민트리 촬영)

Q. 모험을 가장 많이 진행한 길드원과 스테이지 소개를 부탁합니다.

A. 악몽 스테이지를 11-1까지 클리어한 분이 있더군요. 단톡방에는 들어오지 않고, 조용하게 세나 리버스를 즐기는 분 같습니다. 그러니 닉네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다른 분은 대부분 비슷하게 2~4영지에 머물고 있어요. 쫄작을 진행하며 내실을 다지는 분이 많습니다.

Q. 공략 노하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지금 시점에서는 모험을 열심히 클리어한 분이 많아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좋은 운과 그 운을 손에 쥘 때까지 노력하는 끈기, 정신력이 필요합니다.

Q. 성장 던전은 대체로 몇 단계까지 클리어했죠?

A. 대부분 모든 성장 던전을 10단계까지 클리어했습니다.

Q. 무한의 탑 진척도는 어떤가요?

A. 무한의 탑은 유저마다 차이가 크더라고요. 제가 기억하기에 가장 낮은 길드원이 80층 정도이고, 가장 높은 건 180층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무한의 탑 같은 콘텐츠를 한 번에 밀어버리는 걸 좋아합니다. 이에 스펙 업을 더 한 뒤 나중에 등반할 계획입니다.

PVE에 유용한 영웅으로 바네사, 에이스의 방어력 감소를 추천 (사진: 국민트리 제작)
▲ PVE에 유용한 영웅으로 바네사, 에이스의 방어력 감소를 추천 (사진: 국민트리 제작)

Q. PVE 콘텐츠에서 가장 유용하게 평가하는 영웅은?

A.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콘텐츠마다 필요한 영웅이 다 다르니까요. 굳이 꼽는다면, 방어력 감소 토템 영웅인 바네사와 에이스 아닐까요? 방어력 감소는 이제 없으면 섭섭한 능력이 됐죠. 심지어 세나 리버스에 들어와서는 패시브 방어력 감소와 액티브 방어력 감소가 중첩이 되도록 바뀌었습니다. 레이드와 공성전 등 어느 콘텐츠에서나 유용합니다. 

Q. 언급한 콘텐츠 중 길드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쏟는 건 무엇이죠?

A. 지금은 아무래도 PVE 콘텐츠인 공성전에 가장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레이드와 성장 던전 같은 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온 상태죠. PVP 콘텐츠로는 결투정과 총력전, 길드전이 있는데, 현재 길드전은 7월 10일에 오픈한다고 공식 발표한 상태입니다. 아직 시간이 남아 지금 당장 플레이에 영향을 끼치는 공성전에 집중하는 겁니다.

더불어 루미너스의 특성상 공성전 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매주 점수를 기록하면서 최소한의 이탈자가 생기게끔 하는 점수 컷이 얼마인지 끊임없이 고민 중입니다. 다음 주 목요일에 변경할 점수 컷에 모두가 만족했으면 좋겠습니다.

Q. 신규 영웅 멜키르의 평가가 궁금합니다.

A. 멜키르는 최대 체력을 기준으로 큰 대미지를 주는 '마력 억류' 디버프를 지녔습니다. 덕분에 적 체력이 높은 악몽 모험이나 무한의 탑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보이죠. 연희, 바네사와 조합하면, 현시점에서 거의 완벽한 마법 덱을 꾸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투장에서도 방어 덱 상대로는 디버프 특성상 완벽한 상성으로 압도합니다. 거기에 다른 덱을 상대로도 사용 가능한 걸 고려하면, 필수 영웅으로 느껴집니다. 명함만 따 놓아도 진짜 엄청난 성능을 발휘합니다. 뽑을 생각이 없는 분들도 꼭 영입하는 걸 추천합니다.

Q. 멜키르의 장비 세팅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A. 멜키르의 핵심 요소 마력 역류가 디버프의 형식을 띠면서 공격력 계수를 지녔고, 마력 역류를 넣고 가기만 하면, 2인분 이상을 하는 토템 역할도 보이기 때문이겠죠. 길드원에게 물어봤을 때에는 두 가지 세팅을 받았습니다. 악몽은 1스테이지만 챙기면 되기에 주술사 세팅을 필두로 한 공격적인 구성을 했습니다. 결투장이나 무한의 탑은 생존이 더 중요하니 조율자를 필두로 한 수비적인 세팅을 했고요. 콘텐츠마다 특성이 다르니 다양한 세팅이 나오고 있죠.

마력 역류의 스킬 계수로 인해 다양한 세팅이 제시되는 멜키르 (사진: 국민트리 제작)
▲ 마력 역류의 스킬 계수로 인해 다양한 세팅이 제시되는 멜키르 (사진: 국민트리 제작)

목표는 일반 공성전 맥스 점수 달성

공성전에서 더 높은 경지를 노리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공식 라운지)
▲ 공성전에서 더 높은 경지를 노리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공식 라운지)

Q. 특별히 소개, 자랑하고 싶은 길드원이 있나요?

A. 모든 길드원의 성장 속도가 비슷하고, 빠른 편입니다. 모든 길드원이 자랑스럽고 또 감사합니다.

Q. 향후 루미너스 길드의 목표는?

A. 원작처럼 공성전 맥스 점수를 달성하는 겁니다. 그 시절에는 아마 1억을 좀 넘겼던 것으로 기억해요. 연구소 점수로 10%를 더해 1억 1천 점 정도였을 겁니다. 여기에 도달할 때까지 지금 함께하는 길드원과 최대한 길게 세나 리버스를 즐기고 싶습니다. 

Q. 길드 운영에서 고민되는 점이 있다면?

A. 개인적으로 문의를 받은 만큼 닉네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최근 공성전에서 한 길드원의 점수가 갑작스레 폭풍 상승했더군요. 평소에는 한 20만 점을 냈는데, 갑자기 70만 점에 도달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공성전에서 C등급을 찍어 어렴풋이 '공성전 점수 컷을 올려야 하나?'라고 고민 중이었는데, 저 점수를 보면서 경각심이 들었죠. 

그때 한 길드원이 공성전 컷에 대해 개인적인 문의를 보냈습니다. 제가 지녔던 '현재 등급에 비해 공성전 점수 컷이 너무 낮은 것 아닌가?'라는 의문이 확신으로 바뀔 수 있었죠. 이 자리를 빌려 의문의 길드원 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Q. 오프라인 모임도 계획에 있나요?

A. 아직 오프라인 모임은 계획에 없습니다. 창설한 지 1달밖에 안 되기도 했고, 온라인에서도 대화를 안 해본 분이 대부분이거든요. 한 2, 3년 동안 길드를 유지하고, 세나 리버스가 지금보다 더 번성한다면 오프라인 모임 계획이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

Q. 세나 리버스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솔직히 말하면, 자잘한 문제로 플레이에 지장을 받는 점이 조금 스트레스입니다. 가끔 레이드에서 렉이 걸리면 공격이 멈춰 턴은 진행되지 않고, 스킬 쿨타임이 돌아갑니다. 그래서 파티가 전복되곤 하죠. 그 밖에도 대화창에서 상대의 대화가 삭제되는 등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습니다. 저는 길드장으로써 단톡방에 들어오지 않는 분을 위해 개인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상황이고, 더 많이 체감하고 있습니다. 길드 채팅창에 대화를 올리면, 강조 표시가 나오지 않아 일일이 1대 1 대화로 채팅을 봐달라고 읍소하죠. 이런 문제나 편의성 부분은 빠르게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추가로 길드원 목록을 보았을 때 정렬 기준을 통해 보기 편하게 만들기, 지난 공성전 출석 여부 확인 등 편의 기능을 만들어 주면 좋겠어요. 한마디로 정리하면, 길드 관리의 편의성 증대입니다.

루미너스 길드장 '오실' 님의 아지트 (사진: 국민트리 촬영)
▲ 루미너스 길드장 '오실' 님의 아지트 (사진: 국민트리 촬영)

Q. 길드원에게 남기고 싶은 한 마디!

A. 안녕하세요. 루미너스 길드원 여러분! 길드장 오실입니다. 저를 가끔 보는 분도 있겠지만, 절반 이상은 아마 매일 볼 거에요. 제 첫 길드 모집 글을 보면 알겠지만, 목표를 엄청 낮게 잡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어이없는 점수죠. 최소가 5만 점이라니. (웃음) 제가 아직 사회생활을 많이 안 해봤고, 이렇게 한 길드의 장이 되어 본 적이 없습니다. 이에 최대한 모든 것을 보수적으로 잡으면서 조심스럽게 길드를 운영했죠. 이 자리를 빌려 그 점을 양해 부탁합니다.

약간 즉흥적으로 창설한 길드이지만, 많은 분이 제 지침을 따라와 주고, 이탈자가 생각보다 많이 없어 솔직히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모든 길드원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요즘 지인을 데리고 오는 분이 많은데, 저에게 보내는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믿음에 힘입어 더 정신 바짝 차리고, 합리적으로 길드를 운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루미너스 파이팅!

김태호 기자 좋은 게임은 즐거운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GM 까막입니다. 언제나 게이머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열정적인 모습으로 다가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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