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 인터뷰] 최강이 아니어도 괜찮아! 세나 리버스 'Platinum'

'세븐나이츠 리버스(이하 세나 리버스)'에 똘똘 뭉친 모험가들을 만나는 길드 인터뷰 시간입니다. 세나 리버스 길드는 성향에 따라 목표하는 위치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죠. 무조건 강한 1위가 아니라, 조금 낮더라도 적당한 등급을 유지하는 것도 많은 길드가 취한 전략입니다. 최상위권에 올라 보상을 노리기보다 모든 길드원이 부담 없이 즐기는 것에 좀 더 의미를 두는 결정이죠.

오늘 소개할 Platinum이 바로 이러한 성향입니다. 이름 그대로 처음에는 큰 부담 없이 즐기는 것이 시작이었는데요, 적당히 즐기다 보니 어느덧 제법 강한 길드가 됐고, 용의 꼬리가 아닌 뱀의 머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들의 성장 에피소드와 향후 길드 목표를 본문을 통해 들어보시죠.

뱀의 머리 안착, 'Platinum'이 원하던 바다! 

Q. 간단한 길드 소개를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길드명 그대로 최상위는 아니지만, 중상위 플래티넘 등급 지향의 Platinum입니다. 뱀의 머리에서 세나 리버스를 열심히 즐기는 길드에요.

Q. Platinum이라는 길드 이름의 유래는?

A. 많은 길드명을 고민하다 직관적으로 결투장 티어 이름을 붙였어요. 성향 자체가 친목 길드라 열심히 즐기되, 최상위권을 목표로 둔 것은 아니므로 적당한 Platinum이 어울렸습니다. 약체 길드지만 뱀의 머리 포지션에서 가장 강한 길드가 되자는 의미를 담았죠.

참고로 한글 '플래티넘' 길드는 저희보다도 더 상위권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압니다. 길드 가입 시 혼동하는 분들이 종종 있어요. 저희는 한글 플래티넘이 아닌 영문 Platinum이라는 점, 헷갈리면 안 됩니다!

Q. 길드 창설일은?

A. 25년 5월 15일, 세나 리버스 출시 당일이죠. 친목 지향 길드로 시작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길드장인 저를 중심으로 그간 모바일 게임과 한 다리 건너 친해진 다른 게임 분들, 지인의 지인 등이 모여 시작했어요. 우리 역시 다들 모르는 사이였기에 처음 오는 분들 모두 편하게 적응하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Q. 길드 홍보는 주로 어떻게 했나요?

A. 주로 인 게임 내 채팅으로 홍보했고, 세나 리버스 공식 라운지도 자주 이용합니다. 그리고 초반 창설 멤버분들의 지인들을 통해서도 입소문을 탔죠.

Q. 길드 홍보 포인트는?

A. 매일 출석 및 길드 콘텐츠 참여가 최우선이에요. 과금 유무는 일절 상관없고, 세나 리버스 열정이 있는 분이라면 대 환영입니다. 지난 주는 길드 이름에 맞춰 플래티넘 티어 이상의 분들만 모집했지만, 조금 더 성장하기 위해 이번 주부터 결투장 티어를 한 단계 올렸습니다. 이름보다 하나 높은 다이아 티어 이상을 모집 중이죠. 여기에 맞춰 길드 홍보 이미지도 직접 제작하고 있습니다.

Q. 길드의 매력은?

A. 제가 길드장이라 직접 말하긴 그런데, 길드장의 엉뚱함이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무슨 게임이든 다 좋아하고, 주변 사람들보다 가장 열심히 해요. 그런데 게임 자체에 고집이 있고, 이른바 '홍대병'이라고 하죠? 반골 성질이 약간 있다 보니 주류 보다 특이한 픽을 선호합니다. 세나 리버스도 제 취향의 영웅을 우선 키우다 보니 엉뚱한 모습을 자주 구경할 거예요. 흔한 것보다는 특이한 것을 좋아합니다.

길드장인 저를 제외한 다른 길드원들은 정석으로 즐기는 분들도 많아요. 그래서 도움이 많이 필요한 신입이 오면 길드원들이 성실하게 답변해 주고 서로 피드백을 받으면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환경을 접하면서 재밌게 즐기고 싶다면 우리 Platinum이 정말 잘 맞을 거예요. 추가로 길드 콘텐츠 결과를 문서로 정리해서 지표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관리 중입니다!

Q. 신규 길드원을 받는다면 어떤 분을 모집할 건가요?

A. 대화방 활동이 활발하고, 열정 있는 분들을 원합니다. 대체로 친목 성향이라서 지인들과 세나 리버스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도 같이 즐기면서 편하게 활동하거든요. 음성 채팅에서도 같이 떠들면서 게임할 수 있으니 이런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잘 맞는 분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성장 체감이 가장 큰 '공성전'이 인기

Q. 주력으로 삼은 공성전은?

A. 주로 물리 공격 딜러 기반인 목·금·토 3일 점수가 유독 높은 편이에요.

Q. 최근 공성전 점수와 등급은?

A. 공성전은 이제 매주 S급, 평균 1,500만 점 이상을 유지 중입니다.

Q. 공성전에서 Platinum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나요?

A. 주로 공략을 영상으로 접하는 편인데요, 이를 토대로 각자 상황에 맞는 빌드와 택틱을 만들어 최적화합니다. 여기에 필요한 영웅이 누군지, 세팅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공유하면서 서로 입맛에 맞게 쓰는 방식이죠. 가장 잘 맞는 영웅이 없다면 대체 영웅을 같이 고민하고, 실험하면서 투입하니 자연스럽게 다 같이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Q. 공성전에서 가장 고평가 하는 영웅은?

A. 물리 공격 딜러인 타카와 풍연입니다. 요일에 따라 진이나 비담도 사용하지만, 전자가 좀 더 고점이 높고, 획득 난도가 쉬운 편이라 두 영웅을 위주로 세팅을 추천하는 편이에요. 마법 공격 딜러는 역시 희귀 등급 영웅인 세라를 주목 중입니다.

Q. 길드원들의 모험 콘텐츠 진행도가 궁금합니다.

A. '헬리오스' 님과 '머머리장군' 님이 모험 콘텐츠는 독보적입니다. 그리고 길드원 중 세나 리버스 방송인분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분이 있어서 여기서 정보를 많이 얻어요. 모험이나 무한의 탑 등, PvE 콘텐츠는 덕분에 편하게 클리어할 수 있었습니다.

Q. 얼마 전 무한의 탑이 확장됐습니다. 길드 내 무한의 탑 공략 진척도는?

A. 많이 퍼져있어서 평균적으로 어느 정도라고 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다들 일정 층 공략에 애를 먹는 중이라 올라가는 속도가 더딥니다. 그래도 꾸준히 차근차근 등반 중이에요.

Q. PvE 콘텐츠에서 가장 유용하게 평가하는 영웅은?

A. 파스칼과 태오, 그리고 타카입니다. 파스칼은 사실상 종결 장비라고 평가하는 '강철의 포식자' 파밍을 위해선 꼭 있어야 하는 영웅이죠. 그리고 태오와 타카는 결투장·공성전·길드전에서 활약하지만, 모험에서도 유용합니다.

Q. 길드 내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쏟는 콘텐츠는?

A. 주로 PvE인데요, 레이드와 공성전에 관심이 많습니다. 레이드는 현재 세나 리버스의 가장 큰 성장 요소라 생각해요. 강해지는 것에 장비 비중이 꽤 커서 모든 콘텐츠와 연결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난도가 열리길 기다리고 있어요. 공성전은 매주 점수를 경신하는 재미에 흥미를 느낀 분들이 많습니다. 성장 체감이 가장 잘 와닿는 콘텐츠라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Q. Platinum에서 특별히 인기 있는 영웅은?

A. 태오입니다. 특정 콘텐츠를 하다가 잘 모르겠다 싶으면 일단 태오를 굴려봐요. 어지저찌 되는 걸 보면 역시 태오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콘텐츠를 가리지 않고 가장 용도가 많은 영웅이라 인기가 많아요. 길드장의 비주류 픽은 루디와 레이, 블랙로즈입니다. 원작에서부터 저의 최애 캐릭터였죠!

길드전 의외의 활약이 돋보인 '풍연'의 재조명

Q. 최근 결투장 메타가 급변하는 중입니다. Platinum의 분석은?

A. 최근 메타 구심점에 루디가 꼭 있는 것 같아요. 상태 이상 위주로 편성을 짜는 분들이 많아서 효과 적중과 효과 저항 관련 세팅, 영웅이 좋은 평가를 얻는 중입니다. 효과 저항 100을 만들어도 막기 100과 비슷한 승률이 나올 때도 있고, 현재 자신의 티어나 서버에 따라서도 세팅 효율이 다른 상황이에요. 그리고 길드전에서 마법형 영웅이 활약해서 연관 지어서 메타를 살피는 분위기입니다.

Q. 결투장이 주력인 길드원의 등급은?

A. 이름은 Platinum이지만 레전드를 찍으신 헬리오스 님, 머머리장군 님이 가장 강한 분들이 아닐까 싶네요. 그 외에도 챌린저와 마스터 길드원도 다수 있습니다.

Q. 최근 추가된 전설 영웅 린·카르마·콜트의 평가가 궁금합니다

A. 먼저 린은 앞서 언급한 길드전에서 가장 큰 존재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상대방 편성에 린이 보이면 공략 방법에 대해서 많이 답답함을 느끼고 있어요.

카르마는 초반에 굳이 초월이 필요 없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실제 체감은 꽤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결투장 적당한 티어에서는 고초월까지는 필요 없다는 분위기죠. 그래도 많은 분들이 길드전을 대비하면서 픽업 뽑기를 많이 했습니다.

이번에 나온 콜트는 린과 카르마 이후라 미묘하다는 평가에요. 그리고 현재 티어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는 태오 앞에서 약하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명함이나 2초월 정도만으로 쉬어가는 것 같습니다.

Q. 구 세븐나이츠 3인 중 Platinum 길드가 뽑은 베스트 픽은?

A. 파이입니다. 명함 활용도가 매우 좋을 것으로 보여서 파이를 원하는 분이 가장 많아요. 사용하고 싶은 파티 구성도 미리 짰을 정도인데, 유독 파이 획득 길드원이 가장 적고, 파이의 명함조차 없는 제가 가장 간절히 원하는 픽입니다.

Q. 최근 길드전 결과는?

A. 초반 3경기는 무패 행진을 달렸습니다. '500위 안으로만 들어가 보자!'라는 기대를 품었는데, 이후 연패의 고배를 맛보고 있죠. 역시 뱀의 머리를 향해 가는 것 같습니다.

Q. 가장 인상 깊었던 길드전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어느 길드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정말 아쉬웠던 경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외성에 강한 파티를 배치해 이것만 파괴하면 내부 공략이 정말 쉬워 보였던 길드를 만났어요. 하지만 그 외성이 정말 강력해서 공략을 실패했습니다. 좀 더 신중하게 접근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은 매치에요.

Q. 길드전 수성에서 의외의 조커 픽은?

A. 성격이 완전히 다른 콘텐츠지만, 공성전 딜러들이 꽤 활약합니다. 특히 희귀 등급 영웅 중에서 풍연 같은 체급 높은 캐릭터들이 재평가 받고 있어요. 공격이나 방어나 둘 다 기대 이상의 승률이 나옵니다.

Q. 길드전 관련 추천 조합이나 세팅이 있다면?

A. 아직 길드전 시즌이 종료되지 않았고, 연패를 달리고 있는 중요한 기점이라 이 부분은 비밀에 부치겠습니다. 다들 남은 길드전 파이팅입니다!

뱀의 머리 최강 길드가 되겠습니다

Q. 특별히 소개, 자랑하고 싶은 길드원이 있다면?

A. 한 분 한 분 너무나 특별해서 고르기가 매우 어렵군요. 그렇다면 모든 길드원들이 인정할 만한 우리 머머리장군님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정말 고급 정보를 많이 공유해 줘서 한참 성장하던 뉴비분들이 자리 잡고 급성장해서 이렇게 자리 잡았다고 생각해요. 세나 리버스 대백과 사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Q. 향후 Platinum 길드의 목표는?

A. 확실한 뱀의 머리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예요. '중상위권에선 Platinum 탑이지!'라는 소문이 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오프라인 모임도 계획에 있나요?

A. 지인 위주의 친목 길드다 보니 정기 모임이나 다 같이 모이는 경우는 없어도, 소모임은 종종 있는 편입니다. 규모를 키워서 언젠가 정식 모임을 갖는 것도 계획 중에 있어요.

Q. 세나 리버스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지난 업데이트부터 코스튬이 제법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아직 배고픕니다. 더 많고, 예쁜 코스튬이 나오길 기대해 봐요!

Q. 끝으로 길드원에게 한마디!

A. 아직 많이 나약하지만 더 빠르게, 강하게 성장하겠습니다. Platinum 가족 모두 세나 리버스에서 오래오래 즐겁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