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랭킹] '루디·콜트' 세나 리버스 결투장 픽률 공동 1위

'세븐나이츠 리버스(이하 세나 리버스)' 메카 랭킹 시간입니다. 신규 영웅 콜트 출시 후 요동쳤던 영웅 픽률 차트가 안정세에 들어왔죠. 콜트 조합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모양새였다가 차츰 조합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더불어 콜트를 공격뿐만 아니라 방어 파티의 메인 딜러로 채택하는 케이스도 제법 나오는 중이죠. 덕분에 루디와 함께 픽률 공동 1위를 차지했습니다. 상세 내용을 결투장 팀 편성 통계와 함께 살펴보시죠.

콜트 대응을 꾀한 루디의 픽률 상승

지표 분석에 앞서 전체 영웅 픽률 순위 차트의 변경점을 공지하겠습니다. 세나 리버스 오픈 초기의 결투장은 랭커들이 특정 영웅 조합에 쏠린채 힘 싸움을 시작했죠. 해당 환경에서는 픽률 상위 10명의 영웅만 살펴도 메타를 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세나 리버스 PvP 콘텐츠는 신규 영웅 출시로 '물리 공격·마법 공격·방어·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티가 얽히게 되었습니다. 영웅 조합 간 상성 관계가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픽률 수치가 하향 평준화가 됐죠. 확인이 필요한 지표 범위가 더 넓어진 셈입니다. 이에 픽률 20% 이상의 영웅을 자료에 나타내는 것으로 방향을 정했는데요, 기존 1~10위 차트를 1~15위로 확장했고, 추후 범위가 더 늘어날 수 있으니 이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금주 결투장 메타를 호령한 영웅은 콜트입니다. 랭커들이 해당 영웅에 최적화된 조합을 꾀하자 여기에 대응할 방어·마법 공격 조합 구축에 나섰고, 콜트를 콜트로 막아내는 방법도 동원했죠. 그러면서 동반 상승한 영웅이 세븐나이츠 루디입니다.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더니 38% 픽률에서 콜트와 만나 어깨를 나란히 했죠. 이어서 바네사가 0.5% 포인트 차이로 3위, 같은 간격으로 카르마가 4위를 차지했습니다.

콜트의 대항마로 루디를 택한 이유는 '방어준비' 스킬의 아군 전체 디버프 해제 능력과 더불어 6초월 시 생기는 행동 제어 면역 덕분입니다. 콜트가 심어 놓은 폭탄을 아예 해제하거나 폭발 시 발생하는 마비 디버프를 케어해 생존력을 높이죠. 기존에는 루디를 방덱에서만 채택하는 추세였지만, 6초월 루디를 보유한 모험가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파티에 일단 끼워 넣어 지켜보는 분위기입니다.

진형과 펫은 화력 집중이 필요한 시기

밸런스 진형의 기세가 오랜만에 한 풀 꺾였군요. 보호 진형이 4% 포인트 교환에 성공하면서 57:43으로 양분했습니다. 영웅 육성 상황이 고도화되면서 방어 조합이 견고해졌고, 이를 타파하기 위한 공격 조합은 더 큰 화력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펫은 콜트의 등장으로 1위 탈환에 성공했던 이린의 픽률이 추가로 올랐네요. 지난주 대비 1% 포인트 상승에 성공했고, 선두를 여유롭게 지켰습니다. 콜트의 디버프에 대항하기 위해 파이크 픽률이 동반 상승했고, 반대로 마법 조합이 밀리면서 연지는 4% 포인트 하락했죠. 금주 역시 펫 픽률 지표에서 결투장 메타 변화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금주의 베스트 픽

승리 플랜이 많은 '콜트&태오' 밸런스 진형 공덱

금주 베스트 픽은 콜트와 태오를 동시에 채택한 공격 파티입니다. 메인 딜러로 둘을 모두 활용해 승리 플랜을 여러 개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죠. 콜트는 폭탄 디버프, 태오는 심플하게 화력 공격을 퍼붓는 방식을 가져갑니다.

그럼 둘 중 어떤 영웅의 스킬을 먼저 써야 할까요? 먼저 콜트의 승리 플랜은 적에게 폭탄을 심고 바로 터트리는 방식입니다. 예약 스킬을 모두 콜트로 걸어 6초월 쿨타임 감소 효과를 최대한 누립니다. 만약 상대 영웅을 쓰러트리지 못해 스킬 재사용 시간이 걸렸다면 그때는 태오가 나설 차례죠. 세 번째 예약으로 태오 스킬을 걸어 다른 승리 플랜을 꾀할 수 있습니다.

태오 스킬을 우선 예약하면 취향에 따라 여러 방법이 있죠. 앞서 전략과 비슷하게 콜트로 폭탄을 심은 후 태오 스킬로 연결하거나, 다른 영웅의 광역 기술을 선행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후자는 클래식한 전략으로 상대의 '피해 무효화'를 벗겨낸 뒤 태오 스킬로 화력을 몰아붙이는 방법이죠. 또는, 파이를 중심으로 예약 스킬을 짜보는 것도 시너지가 좋습니다. 

참고로 상기 조합에서 '아일린·바네사'는 델론즈나 에이스로 대체할 수 있죠. 언급한 영웅 중에서 초월 단계가 높은 2명의 영웅을 골라 활용 가능합니다.

금주의 포커스 픽

결투장 3서버 94위 '폭싹속았수다'

총력전 최종 라운드가 끝나 결산에 들어갔습니다. 시기에 맞춰 금주는 결투장 포커스 픽을 준비했죠. 주인공은 3서버 결투장 6,240점, 94위로 마감한 '폭싹속았수다' 님의 조합입니다. 얼핏 보면 평범한 마법 공격 파티로 보이지만, 재밌는 포인트가 겹친 특이 조합이죠.

첫 번째 포인트는 마법 파티에 편성한 콜트입니다. 메인 딜러 자리는 린을 활용하고, 콜트는 전열에 배치했죠. 패시브 효과인 '위장' 덕분에 생존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진형 효과로 인한 화력 부족이 예상됩니다. 그래서 이를 보강할 멜키르와 바네사를 함께 배치한 것 같네요. 또는, 6초월 콜트의 화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해서 보호 진형 전열을 택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두 번째 포인트는 희귀 등급 영웅 아리엘이죠. 해당 영웅 스킬 효과와 결투장 환경을 바탕으로 조합 의도를 유추하면 제이브 또는, 파이에 대한 대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영웅의 공통점은 화상 공격인데요, 아리엘 패시브로 아군 전체 화상 면역을 얻어 카운터가 가능하죠. 또는, 반격이 특기인 제이브에게 실명을 걸어 제이브 조합 화력의 원천 차단이 목적일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아리엘이 마법형 영웅이라 멜키르의 마력 역류 조건을 채우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지만, 정황상 해당 의도는 아닌 것 같네요. 린·바네사·멜키르로 마법형 영웅 조건을 이미 맞춘 상태라 꼭 아리엘이 들어갈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해당 영웅 활용으로 94위에 올랐으니 이것으로 이미 성능을 증명한 점이죠.

세븐나이츠 리버스 유저 투표

지난 유저 투표로 모험가 여러분의 성장 던전 입장권의 소모 방식을 조사했죠. 해당 입장권은 매일 무료로 2장씩 받을 수 있고, 최대 10장을 쌓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덕분에 다양한 의견이 나왔죠.

1위는 매일 무료 2장을 즉시 소모하는 스타일입니다. 종종 일일 의뢰와 길드 의뢰에 성장 던전 클리어가 걸릴 때가 있죠. 이를 겸해 입장권을 쓸 수 있어서 가장 무난한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투표에는 가장 많은 48.8% 모험가가 티켓을 이렇게 관리하고 있네요.

이어서 2위는 40.9%가 응답한 적당히 쌓이면 소모하는 방법입니다. 의뢰와 상관없이 손해를 안 보는 선에서 필요할 때 입장권을 사용하는 것 같네요. 이와 비슷한 3위는 아예 8장을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해당 방식은 급하게 필요한 경우를 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신규 영웅이 나왔을 때 어떤 타입이든 바로 진화 재료 수급이 가능합니다. 9.4%의 모험가가 이 방식을 이용 중이죠.

이번 유저 투표는 이번에 공개한 개발자 노트를 주제로 삼았습니다. 새로운 소식을 가득 담은 내용 중에서 희귀 등급 반지에 주목했죠. 상기 자료가 이번에 공개한 신규 희귀 등급 반지 7종입니다. 목록에서 모험가 여러분이 가장 먼저 얻고 싶은 반지는 무엇인가요? 투표 항목에 효과를 함께 기재했으니 잘 살펴서 골라보시기 바랍니다. 결과는 다음 주 메카 랭킹 시간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