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 리버스 꿀팁] 전천후 PVP 국밥 탱커 '루디' 분석

'세븐나이츠 리버스(이하 세나 리버스)' PVP 콘텐츠에서 루디의 인기가 상승세다. 픽률이 아주 높은 편은 아니었는데, 6초월 유저가 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압도적으로 높은 체급과 생존력, 소수 및 장기전에 특화한 스킬 세팅 덕분이다. 이번 시간은 그런 루디의 스킬 구성과 운영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최근 핫한 탱커의 효율적인 운영법을 확인해 두자.

높은 고점과 유연한 콘텐츠 적성을 두루 갖춘 탱커

루디는 세나 리버스 메카 랭킹에서 독보적 입지의 방어형 영웅이다. 메카 랭킹은 매주 결투장 랭커 픽률을 집계해 분석하는 콘텐츠로, 여기서 확인된 방어형 영웅은 루디와 희귀 등급 헬레니아 뿐이다. 그러나 루디와 헬레니아의 지분 사이에는 좁히기 힘든 큰 벽이 있다. 8월 2주차 기준 루디는 전체 영웅 픽률 4위를 기록했지만, 헬레니아는 순위에 들지 못했다.

최근 루디의 주목도가 커진 건 유저들의 육성도가 올랐기 때문이다. 영웅 6초월 유저가 늘었고, 초월 성공 시 개방하는 강화 효과에 눈길이 쏠렸다. 이때 루디는 2스킬 '방어준비'에 행동 제어 면역 2턴 효과를 더한다. 현재 세나 리버스 결투장 메타에서 주도권을 쥔 건 상태 이상 덱이다. 루디를 편성해 대응할 수 있다. 

방어준비는 루디를 방어 덱 주력으로 만든 핵심 스킬이다. 모든 아군을 링크 상태로 만든다. 링크된 영웅들은 피해를 균등하게 나눠서 받는다. 든든한 탱킹 효과다. 더불어 모든 파티원에게 방어력 증가 버프를 뿌리고, 자신은 감쇄(받는 피해량 감소) 효과로 방어를 굳힌다. 

다양한 방어 수단에 힘입어 5:5 콘텐츠인 결투장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곤 한다. 경기는 1:1 상황까지 치닫을 때가 많은데, 1스킬 돌격 덕분에 영혼의 맞다이 승률이 높다. 공격력과 방어력 계수와 기절 디버프, 턴제 버프 3턴 감소를 탑재한 덕이다.

이런 특징이 모인 결과, 루디는 3:3 콘텐츠인 길드전과 소수 전투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상대는 높은 방어력이 골치 아픈데, 기절은 더 위협적이기까지 하다. 그래서일까? 루디는 마법덱, 공격 덱, 상태 이상 덱을 가리지 않고, 투입만으로도 방덱 수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뚜렷한 강점과 유연한 활용도를 두루 갖춘 영웅인 셈이다.

루디의 빛과 소금, 방어준비 강화는 필수

다음은 핵심 스킬과 버프 효과를 확인하자. 주목할 건 2스킬 방어준비로, 루디의 빛과 소금이다. 기본 효과로 모든 아군에게 링크 상태를 부여하고, 디버프를 1개 제거한다. 대미지를 아군과 나눠서 받아, 개인의 부담을 줄인다. 스킬 강화 시 피해량을 10% 감소하니 꼭 강화하자.

실전을 예시로 들어보자. 세나 리버스는 초반에 치열한 공방이 오간다. 턴제 게임인 만큼 첫 턴을 얻는 게 중요하다. 만약 상대에게 첫 턴을 빼앗겨도 루디와 방어준비로 수습할 수 있다. 상대의 CC기를 디버프 해제로 지우고, 링크로 방어진을 펼쳐 전투를 유리하게 시작하도록 돕는다. 6초월 후에는 행동 제어 면역 효과를 개방한다. 성가신 CC기로부터 2턴 간 자유로워진다. 마침 상태 이상 덱이 세나 리버스 인기 파티로 활동 중이니 루디를 지닌 유저는 육성해서 카운터하자. 

방어 세팅으로 생존력 극대화

루디의 존재의의는 최대한 오래 생존해 아군을 보호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듯 기본 체급이 무척 높은데, 여기서 만족하자니 조금 아쉽다. 장비 세팅을 통해 장점을 극대화하자. 세트 옵션으로 성기사나 수문장, 수호자를 추천한다. 꼭 세트를 통일하지 않아도 괜찮다. 2+2 세트를 조합해도 좋고, 조율자를 섞어 효과 저항을 챙겨도 OK다.

방어 옵션 장비가 부족하다면, 공격 세트를 적당히 섞어도 괜찮다. 그러나 루디에게 공격은 어디까지나 거쳐가는 장비다. 9~12강화 정도에서 임시로 사용하고, 추천하는 방어 세트로 넘어가자. 전반적으로 장비 세팅이 자유로운 편이니 뉴 메타를 연구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