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출시 앞둔 '뱀피르'의 진실 혹은 거짓

넷마블 신작 '뱀피르' 론칭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앞서 열린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3차에 걸친 추가 오픈에도 일정을 앞당겨 조기 마감할 정도로 열풍을 일으켰다. 그만큼 론칭을 기다리는 유저들이 많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자연스레 뱀피르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는 시점이다.
뱀피르는 흡혈귀 MMORPG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웠다. 그리고 기존 동종 장르의 공식을 깰 것임을 예고하며, 아트와 연출, 콘텐츠, 향후 운영에 대해 파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이를 본 유저들의 궁금함이 큰데, 현재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여덟 가지 주제를 정했다. 그 진실 여부를 함께 살펴보자.
흡혈귀 콘셉트를 잘 녹여낸 '뱀피르' 본능의 품격


뱀피르는 기존 MMORPG에서 보기 드문 뱀파이어들의 잔혹한 세계관을 담았다. 주요 키워드로 피·공포·섹슈얼리티를 내세울 정도로 대담하고 강렬한 인상을 준다. 지금까지 공개한 정보들을 보면 다소 적나라한 표현과 거친 감성을 마다하지 않았다. 과거 다른 게임에서는 오픈 후 이런 요소를 부자연스럽게 바꾼 케이스가 있었는데, 뱀피르는 오히려 한 술 더 뜬다.
이를 뒷받침하는 단적인 예시가 바로 4K UHD 화질의 무삭제 버전 트레일러다. 뱀파이어 특유의 본능과 세계관을 정교하게 구현하기 위해 피의 질감부터 건축 양식, 인물의 표정까지 섬세하게 표현해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오히려 잔혹한 표현에 거부감을 느낀다면 시청을 주의해야 할 정도다. 적나라한 사실적 표현으로 더욱 깊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뱀피르 아트의 지향점이다. 뱀파이어와 피를 다루기에 연출과 표현을 절제하기는커녕 본능적인 자극에 충실한 모습이다.



흡혈귀라는 콘셉트를 잘 살린 요소는 게임 속 시스템에서도 찾을 수 있다. 뱀피르 론칭과 동시에 택할 수 있는 클래스는 총 4종이다. 공격 형태에 따라 나누면 근거리 딜러 블러드스테인과 그림리퍼, 원거리 딜러 카니지, 바이퍼가 있다. 클래스들의 공통점은 모두 딜러 포지션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저마다 독특한 클래스 특색을 지녔다. 직업별 상세 분석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자.
뱀피르 클래스를 요약하면 뱀파이어라는 하나의 주제를 4개의 콘셉트로 나눴다고 할 수 있다. 각기 다른 무기를 사용하면서 피를 매개체로 삼았는데, 이를 다시 뱀파이어로 묶는 요소가 바로 흡혈 스킬이다. 클래스 공통 사항으로 피를 흡수하며 마무리 짓는 기술을 보유해 뱀파이어의 정체성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4클래스가 모두 딜러라는 점에서 눈치를 챘어야 했다. 흡혈귀에게 힐러는 당연히 필요 없다.
경쟁과 성장 성향을 철저히 구분하지만, 경험은 비슷하다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뱀파이어로 활동하다보면 자연스레 경쟁 콘텐츠에 관심이 생길 것이다. 물론, 모두가 그러라는 법은 없다. 비주얼에 이끌려 뱀피르를 시작했는데, 경쟁 콘텐츠가 부담스럽고 어려움을 느끼는 유저도 분명 있을 것이다. 뱀피르는 이런 성향의 유저도 걱정없이 즐길 수 있다. 콘텐츠 목적에 따라 구분된 서버를 택해 활동하기에 유저간 충돌 없이 즐기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성장을 선호하는 유저는 별개 서버에서 재화 수집에 집중하고, 더 큰 보상과 경쟁을 선호하는 유저는 인터 서버 전장 '게헨나'를 향하면 된다. 성향에 따라 공간을 철저히 나눈 셈이다. 참고로 게헨나는 서버 구분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언제든 전투가 벌어지는 전투 특화 공간이다. 정해진 보스 스케줄에 따라 명예와 보상을 건 경쟁을 맛볼 수 있다.



그렇다면 경쟁 없이 파밍하는 유저에게 불이익은 없을까? 뱀피르는 플레이 자체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 따라서 매월 일정량의 다이아를 복잡한 경쟁에 뛰어들지 않고 오직 필드 플레이만으로 획득하는 구조를 구현했다. 여기서 말하는 필드 플레이는 경쟁 콘텐츠가 아닌 모든 필드를 뜻한다. 공간을 분리했지만, 결국 모든 유저가 상점 재화인 다이아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얻은 재화는 캐릭터 성장 자원으로 쓸 수 있는데, 심지어 상점 내 다이아 패키지 구매도 가능하다. 파밍한 다이아를 유료 다이아와 똑같이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인위적인 재화 결핍이 아니라 넉넉한 보상과 자연스러운 파밍을 지향하므로, 재화를 구분해 유저들의 활동을 제약하지 않는다.


이권 경쟁은 앞서 설명한 '게헨나'에 뛰어든 유저들에게 중요한 포인트다. 기존 MMORPG의 경쟁 콘텐츠는 힘의 논리에 따라 승자가 정해진다. 이런 포인트는 뱀피르에게도 예외가 없다. 더 강하고, 더 노력한 집단이 이득을 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초반 이권 경쟁에 뒤쳐진다고 해서 그 상태를 방치하는 것은 아니다. 뱀피르는 경쟁 콘텐츠에 계속해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즌 제도를 도입한다. 기득권이 고착화되는 것을 시스템 적으로 방지하고, 초반 우위와 상관 없이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진다.
아울러 전장에서 지더라도 기여도에 비례한 보상을 제공한다. 이번 싸움에서 패배했다고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기여한 만큼 의미있는 보상과 성장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참여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반대로 초반 승기를 잡은 세력은 주도권을 뺏기지 않도록 꾸준히 경계해야 한다. 지루하고 반복적인 싸움이 아니라 누구나 승자가 될 수 있는 구조를 알고 수성을 꾀하는 게 필요하다.
뽑기에서 최저 등급이 나왔다고? 낙담은 금지


이렇게 경쟁 콘텐츠에 뛰어들어서 빠르게 강해지려면 좋은 장비나 아이템이 필요하다. 뱀피르에도 뽑기 시스템이 있으나 유저 친화적을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실패해도 보람을 느끼도록 보조 시스템을 잘 갖췄다. 대표적인 예시가 뱀피르만의 독특한 천장 시스템이다.
뽑기 시스템 이용 시 '케어 포인트'라는 것이 쌓이고, 이는 다른 게임의 천장 시스템과 비슷하다. 그런데 쌓이는 구조가 특이하다. 획득한 아이템이 낮은 등급일수록 포인트가 더 많이 쌓인다. 아무리 운이 없더라도 케어 포인트에서 이득을 볼 수 있어 실패 감성조차 보상이 되도록 설계했다. 즉, 낮은 등급 아이템만 얻어도 전설 등급을 챙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심지어 더 빠르게 가져갈 수 있는 구조다.


뱀피르가 평범한 MMORPG였다면 보수적인 업데이트 일정을 정해 콘텐츠가 더디게 나올 것이다. 하지만, 앞서 살핀 내용대로 파격적인 행보를 선언했고, 론칭 이후 일정은 더욱 강렬하다.
먼저 뱀피르는 론칭과 동시에 경쟁 콘텐츠 인터 서버 게헨나를 바로 연다. 아울러 지난 쇼케이스에는 론칭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의 업데이트 로드맵을 모두 공개했다. 여기에 따르면 오픈 이후 월드 통합 거래소, 클랜 던전 블러드라인을 바로 업데이트하고 10월에는 쟁탈전, 11월에는 서버 이전, 내년 상반기에는 신규 클래스를 추가한다.
더불어 최근 공식 커뮤니티에서 공개한 '개발자가 직접 답해주는 뱀피르 Q&A'가 화제다. 여기서 클랜원 간 능력치를 공유하는 '클랜 묘실', 오프라인 자동 사냥 모드, 계정 선물하기 기능 등 론칭 이후 콘텐츠와 각종 편의성 시스템 도입을 예고했다.
이렇게 더욱 파격적인 행보가 기대되는 뱀피르는 오는 8월 25일 다운로드 및 사전 캐릭터 생성과 더불어 커스터마이징을 미리 진행할 수 있다. 그리고 다음날인 8월 26일 낮 12시에 정식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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