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랭킹] 세나 리버스 0.5주년 직전 결투장 동향 체크

'세븐나이츠 리버스(이하 세나 리버스)' 메카 랭킹 시간입니다. 개발자 노트 25편을 통해 다가오는 0.5주년 업데이트 소식을 일부 알 수 있었죠. 신규 영웅 엘리시아와 함께 신규 펫 추가를 예고했으니 결투장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에 금주 결투장 메타 변화는 한 주 쉬어가는 분위기네요. 플라튼 마덱은 여전히 새로운 조합을 연구 중이며, 카일 공덱은 기존 조합에서 레이드 장비 최적화에 나선 것 같습니다. 그럼 반주년 업데이트 직전 결투장 동향을 팀 편성 통계 차트와 함께 살펴보시죠.

본격적인 키리엘 연구에 들어간 최상위권 '플라튼 마덱'

금주 결투장 픽률은 전체적으로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대신 플라튼 관련 영웅들의 변동이 큰 것을 보니 여전히 새로운 조합을 찾고 있는 것 같네요. 이번에 변화를 준 대표적인 영웅은 아멜리아와 콜트인 듯싶습니다. 전자는 11.3% 포인트 상승, 후자는 9.7% 포인트 하락으로 희비가 엇갈렸죠. 지난주 흐름이 2주 연속 이어진 모습입니다.

그 밖에 언급하고 싶은 특이한 변화가 하나 더 있는데요, 순위권 밖인 16위, 2.7% 픽률을 기록한 키리엘입니다. 15위 연희보다도 낮은 픽률이나 2.7%가 모두 최상위권에 쏠려있는 것이 특이점이죠. 이는 최상위권에서 맞붙는 방덱들을 뚫기 위한 픽으로 보입니다. 랭커들의 방덱은 차원이 다른 체급으로 무장하고 있어 평범한 조합으론 그 견고함을 뚫을 수 없거든요. 방덱과 미러전을 고려해 키리엘 조합을 연구 중인 모습입니다.

플라튼 덱의 키리엘은 강력한 단일 대미지와 함께 상대 방어 능력을 광역 견제합니다. 랭커들은 실베스타 대신 그녀를 투입해 높은 승률을 거둔 것 같네요. 해당 조합 관련 상세 정보는 후술할 베스트 픽 코너에서 짚어보겠습니다.

신규 펫 등장 전, 고요한 '진형·펫' 픽률 변동

앞서 살핀 영웅 픽률은 '플라튼 vs 카일' 양상이 이어졌습니다. 이를 재차 확인할 수 있는 분야가 진형과 펫 픽률이죠. 큰 변화 없었던 걸 보니 메타 변화보다는 기존 조합 강화에 한 주 더 힘쓰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개발자 노트에서 신규 펫 추가를 예고했죠. 더불어 펫 소환 픽업 시스템을 새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원하는 전설 등급 펫을 확정으로 얻을 수 있어 이번 주는 메타가 얼어붙은 것 같군요. 기존과 마찬가지로 플라튼 덱은 루와 파이크를 활용하고, 카일 공덱은 이린을 사용하는 메타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펫 비율만 놓고 보면 플라튼과 카일 덱 비율이 약 6:3 정도로 나뉘어 있다고 설명할 수 있겠네요. 신규 펫 추가 후 픽률 변화가 기대됩니다.

금주의 베스트 픽

'미러전·방덱' 상대로 강한 플라튼 마덱 연구 

매주 변화와 진화를 거듭하는 플라튼 마덱입니다. 금주 역시 조합 변화가 있어 베스트 픽으로 상기 자료의 조합을 선정했죠. 고정석으로 자리 잡은 플라튼과 멜키르와 함께 나머지 마법형 영웅 둘과 이를 서포트하는 영웅 하나를 편성하는 형태가 계속해서 메타를 주름잡는 상황입니다.

이번에 들어온 뉴 페이스는 키리엘이죠. 결투장 매칭 시 플라튼 마덱과 더불어 체급이 높은 방덱을 만나는 빈도가 늘어나면서 키리엘 육성을 끝낸 랭커 사이에서 위 조합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키리엘은 적 전체에 마비를 걸고, 행동 제한과 더불어 막기 확률을 0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죠. 방덱에게 가장 중요한 생존력을 견제함므로써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자신은 모든 피해 무효화와 권능, 보호막, 행동 제어 면역을 갖춰서 전투 지속력도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비유하자면 은신 없는 콜트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네요. 기존 콜트가 하던 적 교란 역할과 함께 멜키르의 마력 역류에 필요한 마법형 영웅 조건을 하나 채워서 조합의 유연함을 갖춘 것이 메리트입니다. 기존 실베스타를 완벽히 대체하기에 플라튼 마덱의 메인 영웅으로 자리 잡는 듯싶네요.

금주의 총력전 픽

최종 라운드 3위 'FLAYY'

금주 총력전 최종 라운드가 마무리됐습니다. 정산에 들어가기 직전 순위를 살펴보니 1만 6,000 점 대에 최상위 랭커들이 몰려있었죠. 그중에서 25영웅 편성이 가장 특이한 FLAYY 랭커의 총력전 조합을 분석했습니다. 순서대로 '플라튼 마덱·제이브 방덱·태오 즉사덱·연희 마덱·카일 공덱' 파티 편성이군요.

5팀 편성 메타가 어느 정도 굳은 총력전에서 3·4파티 조합이 약간 특이합니다. 3파티는 얼핏 보면 평범한 즉사덱 같지만, 아일린과 태오가 들어간 것이 변수입니다. 상태 이상 능력이 뛰어난 아일린과 로지의 만능형 효과 적용 확률 패시브를 고려한 게 아닐까 싶네요. 펫으로 크리를 채택해 즉사와 더불어 니아, 아일린의 감전을 활용하기 위함으로 풀이됩니다. 이러면 태오에게 즉사 효과가 달린 전설 반지를 껴 줬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군요.

4파티 역시 연희 메인 딜 파티는 최근 들어 보기 힘든 파티입니다. 신규 영웅 키리엘을 배치해 좀 더 장기 전투 플랜을 세운 것으로 예상되네요. 흡혈로 무장한 실베스타와 권능·보호막으로 생존력이 뛰어난 키리엘이 오래 살아남아 장기전을 이끕니다. 여기서 확실한 대미지를 꽂아줄 연희가 메인 딜러 자리에서 활약하고, 유신과 바네사의 상태 이상을 겸사겸사 노릴 수 있겠군요.

세븐나이츠 리버스 유저 투표

지난 유저 투표로 신규 시나리오 이벤트 '별을 쫓는 아이들' 상점에서 가장 먼저 구매한 품목을 조사했죠. 몰표를 예상했던 주제였으나 의외로 막상막하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픽업 영웅 소환 이용권'을 먼저 구매한 모험가가 45%, '전설 영웅 소환권 I'은 39.6%를 기록했죠. 두 비율이 엇비슷하지만 이번에 열린 키리엘 픽업 소환에 도전한 모험가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뒤이어 세나 리버스에서 용도가 가장 많은 '열쇠 상자' 구매가 15.4%로 3위를 차지했네요.

세나 리버스가 어느덧 0.5주년을 맞이합니다. 개발자 노트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와 강력한 보상, 신규 콘텐츠를 예고했는데요, 이와 함께 공개한 테마 일러스트가 공식 라운지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예쁜 의상을 차려입은 구세나 3인과 더불어 그녀들의 의지를 이어간 세븐나이츠가 나란히 포즈를 취한 멋진 일러스트였죠. 다음 유저 투표는 상기 테마 일러스트 영웅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영웅을 고르는 겁니다. 기존 영웅의 성능과 상관없이 해당 이미지의 의상을 기준으로 골라보세요. 결과는 다음 주 메카 랭킹 시간에 공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