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Re:PLAY] 11월 - '루미너스 혁명단' 합류!

안녕하세요. '세븐나이츠 리버스(이하 세나 리버스)' 세나 리플레이 시간입니다. 10월 30일 키리엘이 등장하고, 뒤이어 엘리시아가 합류하면서 루미너스 혁명단 도감이 하나 둘 채워지는 중이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신규 영웅 효과를 어떻게 활용할지 콘텐츠 곳곳에서 모험가들의 고민이 느껴진 11월입니다. 이전보다는 연구가 더뎌서 대체로 기존 조합을 유지한 콘텐츠가 많았죠. 최신 메타를 포함한 11월 영웅 편성 정보를 세나 리플레이에 정리했습니다.

11월 콘텐츠별 영웅 편성

강림 원정대 프리 시즌이 이어지면서 고점 조합 연구가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아주 큰 변화는 없었지만, 일부 팀은 진형을 바꾸고 택틱을 다듬었죠. 아울러 쥬리가 필요한 조합에서는 차라리 다른 길드원에게 맡기는 것이 낫다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 길드도 많았습니다.

PvP 메타에 큰 파란을 일으킨 카일은 예상치 못한 의외의 콘텐츠에서 활약했죠. 바로 PvE 콘텐츠인 공성전입니다. 타카와 함께 물리 공격 파티 서브 딜러로 채택됐죠. 특히, 버프 해제가 필요한 스파이크를 상대로 고점 기록을 대폭 갈아치웠습니다. 자세한 조합은 11월 영웅 편성을 통해 살펴보시죠.

결투장 게임 체인저 '카일'

신규 영웅이 나오면 플라튼 덱 연구? 이제는 카일 조합이 대세

세나 리버스 오픈 이래로 결투장 메타에 큰 지각 변동을 일으킨 영웅 출시가 네 번 있었죠. 순서대로 '태오 - 멜키르 - 플라튼 - 카일' 업데이트입니다. 여기서 플라튼은 사실상 멜키르 메타를 그대로 가져와 활용한 모양새라 현재 결투장 구도는 '플라튼 vs 카일'이 됐습니다.

카일 등장 이후 예상 시나리오는 크게 세 가지였죠. '카일·카구라·파이'로 굳혀진 최신 공덱이 메타를 잡거나, 플라튼이 카일을 굳건히 버티는 것, 또는, 플라튼 파티에 카일이 합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놀랍게도 카일 출시 이후 언급한 케이스가 모두 나왔습니다. 그리고 루미너스 혁명단 영웅을 맞이하게 됐죠.

처음 키리엘이 나왔을 때는 평소와 비슷하게 플라튼 덱 연구가 시작됐습니다. 키리엘이 마침 마법형이라 실베스타 대신 투입했죠. 그렇게 연구가 끝난 뒤에는 방덱 카운터로 자리 잡았습니다. 광역 마비와 단일 타깃의 막강한 화력 덕분에 철옹성 같았던 방덱이 무너졌죠. 그 시기 방덱 격파에 한계를 느끼던 카일 조합 픽률이 하락 추세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엘리시아가 나왔죠.

신규 영웅이 나왔으니 평소와 마찬가지로 플라튼 덱 연구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에는 약간 다릅니다. 오히려 카일 덱에 엘리시아를 쓰는 광경이 펼쳐졌고, 현재 최상위 랭커 사이에서는 이미 검증을 끝낸 단계에 접어들었거든요. 빗나감 확률과 침묵, 턴제 버프 감소 3턴 효과가 플라튼 덱은 물론 방덱 상대로도 좋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카일 출시 당시 원작의 명성이 자자했던 터라 결투장 게임 체인저로 기대한 모험가가 많았죠. 플라튼덱에 밀리기 시작할 때는 그를 의심하기도 했으나, 지금 구도를 봤을 땐 확실히 게임 체인저가 됐습니다. 앞으로 나올 신규 영웅이 또 카일 조합 연구에 힘을 실어준다면 이제는 진짜 메타를 뒤집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월드 레이드' 콘텐츠 방향 재검토

세나 리버스 오픈부터 반주년에 이르기까지 정말 쉴 새 없이 콘텐츠를 추가했습니다. 특히, PvE 부문에서 모험 영지를 꾸준히 개방했고, 시련의 탑과 더불어 무한의 탑 확장, 레이드 상위 난도 추가, 강림 원정대 출시 등 새로운 즐길 거리가 끊이질 않았죠.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생겼으니 여기에 맞춤으로 등장한 PvE 특화 영웅도 있습니다. 비스킷을 시작으로 데이지, 미호, 리메이크를 받은 지크, 심지어 카일마저도 공성전에서 활약 중이죠.

이렇게 각종 즐길 거리가 늘어난 건 좋은데, 반대로 부담을 느낀 모험가들도 제법 있습니다. 정확히는 콘텐츠마다 준비해야 하는 장비 성장에 대한 부담, 그리고 잦은 교체로 들어가는 비용과 불편한 시스템 정비가 우선이라는 목소리죠.

이에 세나 리버스는 유저들의 의견에 공감을 표하며 월드 레이드 콘텐츠 출시를 연기하고, 방향성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해당 콘텐츠 출시 전 장비 편의성 시스템 보완과 성장 완화에 더 힘쓸 것이라 약속했죠. 동시에 새로 떠오를 PvE 전략과 메타 영웅을 만나는 것도 미뤄진 셈입니다. 대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분위기에서 더 완성도 높은 월드 레이드 콘텐츠를 만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