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탑 랭킹] 최고 기록 경신한 레이븐2 'ROYAL뭉이아빠'

'레이븐2' 혼돈의 탑 시즌 9가 막을 올렸습니다. 시즌 9는 2025년 12월 10일부터 2026년 2월 4일 새벽 4시 59분까지 진행합니다. 그리고 시즌 개시 후 한 주가 지났죠. 이번 혼돈의 탑 랭킹은 랭커들의 초반 성적과 직업 점유율을 정리, 분석했습니다.

먼저 클리어 기록 랭킹을 확인할까요? 집계한 랭커는 3,537명으로, 지난 시즌 최종 기록 3,760명보다 적습니다. 추후 더 많은 랭커가 콘텐츠에 도전하며, 따라잡을 겁니다. 혼돈의 탑은 늘 그랬으니까요. 그러나 기록은 시즌 8과 비교해 많이 발전했습니다. 고점이 16초에서 14초로 줄었고, TOP 20 랭커 중 10명이 20초의 벽을 넘었습니다.

1위는 건슬링어 'ROYAL뭉이아빠'입니다. 기록은 45층 12초 클리어죠. 기록을 6초 단축해 와오간을 썼습니다. 건슬링어는 데뷔 직후 혼돈의 탑에서 두각을 드러냈는데, 이렇게 빨리 왕좌에 앉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기존 1위 'VC원장' 님은 공동 2위로 한 계단 밀려났군요. 기록은 지난 시즌 고점이었던 45층 16초입니다.

추가로 어쌔신 '노쇼응꼬쓰랄' 님이 같은 공동 2위에 앉았습니다. 과거 혼돈의 탑 최상위 랭커로 활약한 노빠끄쓰랄 님이 아닐까 싶군요. 최근 레이븐2 혼돈의 탑 기록 최상위권은 원거리 직업군 나이트레인저와 디스트로이어, 건슬링어가 강세입니다. 그러던 중 근거리 직업인 어쌔신 랭커가 나타나 균열을 남겼습니다. 공동 12위의 뱅가드 '신화FRED' 님도 눈에 띄는군요. 원거리 직업군 vs 근거리 직업군의 경쟁의 조짐인 걸까요? 혼돈의 탑 시즌 9 랭커 경쟁은 재미있게 흘러갈 것 같습니다.

혼돈의 탑 직업별 랭킹 TOP 5

직업별 TOP 5 차트는 기록 단축과 역주행이 공존하는군요. 뱅가드와 디스트로이어, 디바인캐스터, 어쌔신, 건슬링어는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특히 건슬링어는 순위 내 모든 랭커의 기록이 줄었죠. 화룡점정은 앞서 언급한 ROYAL뭉이아빠 님입니다.

그러나 버서커와 데스브링어는 오히려 클리어 시간이 늘었죠. 전자는 고점이 45층 27초에서 46초, 후자는 45층 36초에서 39초로 변동했습니다. 이때 데스브링어 1위는 시즌 8과 같은 '노쇼해피데이' 님이군요. 3위 '신화마왕'과 5위 'LEGENO리황' 님도 순위를 유지했는데, 클리어 시간은 더 걸렸습니다. 컨디션 난조가 예상되네요. 추후 기록 회복을 기대합니다.

나이트레인저와 엘리멘탈리스트는 45층 16초, 45층 34초로 고점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다릅니다. 나이트레인저는 1, 2위의 움직임이 정지했을 뿐, 3위 이하 랭커는 적게나마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그러나 엘리멘탈리스트는 전반적으로 후퇴한 느낌입니다. 직업 1위는 기록 유지, 2위는 42층 3분 18초에서 45층 1분 32초로 크게 줄었습니다. 그러나 3위 이하로는 도달한 층과 클리어 시간 모두 성적 하락했습니다. 

혼돈의 탑 랭커 직업 비율

끝으로 혼돈의 탑 시즌 9 초반의 랭커 직업 점유율입니다. 모집군이 줄어든 만큼 비율에 등락이 일어났군요. 오히려 변동이 전혀 없는 데스브링어가 특이한 상황입니다. 나이트레인저와 디바인캐스터는 항상 전 서버 100석을 꽉 채우는 직업이라, 다른 직업과 사정이 많이 다릅니다. 모집군과 반비례해 지분이 등락하곤 하죠. 레이븐2 혼돈의 탑 랭킹 집계 이래 총합 700명에서 유저 수 증감이 전혀 없습니다.

공동 1위의 상황까지 고려했을 때 시즌 초반에 가장 앞서 간 직업은 건슬링어입니다. 상승 폭은 0.9% 포인트이며, 자세한 수치로는 10명 늘었습니다. 이번 집계에서 유일하게 랭커가 증가한 직업이죠. 다른 직업 유저들이 천천히 등반할 때 건슬링어는 빠르게 스퍼트를 올렸다는 뜻입니다. 이런 열기가 빠른 고점 경신으로 이어졌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대로 레이븐2 혼돈의 탑 강세 직업으로 자리할지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