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한2 꿀팁] 사냥 필수 스탯 'MP 자연 회복량' 계산과 획득법 정리

'로한2'에는 다양한 스탯이 있고, 유저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관련 정보를 모으던 중 기자는 한 가지 스탯에 눈길이 갔다. 바로 MP 자연 회복량이다. 해당 스탯의 작동 과정과 투자 기준선을 정리했는데, 첫 번째 문단에서 계산법을 확인하고, 두 번째 문단에서 스탯 확보 방법을 파악해 보자.

MP 회복 계산법, 기준은 20초 간 스킬 사이클

▲ 스펙이 오를수록 MP 포션 값이 부담된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로한2의 스킬은 쿨타임이 비교적 짧고, MP 소모가 크다. 포션을 마시며 어느 정도 충당할 수 있지만, 배운 스킬이 늘어날수록 부담은 커진다. 포션 구매도 결국 돈이 필요하니 말이다. 맥락은 조금 다르지만, 최근 프리스트 육성법도 비슷한 느낌이다. 올 체력 투자로 힐량을 높이고, 유지력 기반 사냥하는 빌드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많은 유저가 물약 값을 신경쓰는 분위기다.

MP 자연 회복량은 물약값 절약에 보탬이 되는 스탯이다.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해 직접 확인해봤다. 기자의 MP 자연 회복량은 27이다. MP를 쓰고 스톱워치로 측정해 보니 20초마다 MP 27을 회복했다. 포인트는 20초다. 이를 기준으로 세팅한 스킬의 MP 소모량을 계산한다.

이제 자신의 MP 자연 회복량 계산을 시작하자. 자동 사용 세팅한 스킬 쿨 타임을 보고, 20초간 스킬을 몇 번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이어 각 스킬의 MP 소모량을 확인한다. 쿨타임이 10초이고, MP 소모량이 60인 스킬을 예시로 들어보자. 이 스킬은 20초간 3회 사용할 수 있다. 전투를 개시하는 0초 시점에서 1회 사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MP 소모량은 180이다. 여기서 MP 자연 회복량을 뺀다. 그럼 20초간 평균 MP 소모량이 나온다.

▲ 이번 실험에 사용한 기자의 스탯과 스킬 정보 (사진: 국민트리 제작)

설명만 들으면 헷갈릴 수 있다. 그러니 기자의 캐릭터를 통해 실제 계산을 해보자. 기자의 MP 자연 회복량은 27이다. 실험에 사용할 스킬은 싸이킥 크래쉬와 어썰트 크래쉬다. 수치는 위 이미지를 참고 바란다. 추가로 기자의 최대 MP는 1,113이다.

스킬은 0~20초와 21~40초 두 사이클을 돌렸다. 자, 첫 번째 사이클이 끝났다. 각 스킬을 2번 사용했고, MP 소모량은 240이다. 그러면 기자의 남은 MP는 873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실제로 남은 MP는 900이었다. 20초 시점에서 MP 자연 회복량 스탯 만큼 회복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제 MP 소모량은 213이다.

두 번째 사이클을 계산해 보자. 21~40초 구간이다. 싸이킥 슬래쉬는 2번, 어썰트 크래쉬는 1번 사용한다. 즉, MP 소모량은 180이다. 이번에도 MP 자연 회복량만큼 MP 소모량을 뺀다. 실제 MP 소모량은 153이다. 그리고 실험 결과 40초 시점에서 기자의 남은 MP는 747이었다. 이를 표로 정리하면 이하와 같다.

▲ 이때 MP 자연 회복량은 두 번째 사이클을 투자 기준으로 생각하면 OK (자료: 국민트리 제작)

이 공식은 여러분도 이용할 수 있다. 여러분이 사용하는 스킬 사용 간격과 MP 소모량, MP 자연 회복량 스탯을 추가 또는 대입하면 된다. 첫 번째 사이클의 MP 소모량이 많은데, 정상이다. 0초 시점에서 모든 스킬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다음 사이클부터 스킬이 쿨 타임에 따라 로테이션하므로 실제 MP 소모량이 줄어든다.

MP 자연 회복량 투자에 참고할 자료는 두 번째와 이후 사이클이다. MP 자연 회복량을 실제 MP 소모량 이상 투자하는 게 베스트다. 최종 목표는 MP 포션 없이 스킬을 마음껏 사용하는 것이다. 참고로 고대 투구로 획득할 수 있는 MP 자연 회복량이 120~576 정도다. 도전할 가치는 충분하다.

▲ 시간을 들인다면 MP 자연 회복량 600 달성도 꿈이 아니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MP 자연 회복량, 어떤 콘텐츠로 챙길까?

▲ 다른 부위에 MP 포션 회복량 옵션이 있으니 참고하자 (사진출처: 공식 커뮤니티)

지난 문단에서 로한2 MP 소모 효율을 계산했다. MP 자연 회복량이 오를수록 스킬 사용과 MP 포션 부담이 줄어든다. 자연스레 사냥할 때 정말 중요한 스탯으로 꼽힌다. 물론,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다. 해당 스탯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를 짚어보자.

가장 메이저한 방법은 장비 서브 스탯이다. 로한2 유저 연구를 통해 부위별 추천 서브 스탯 티어가 정립됐다. 주목할 건 투구다. 이걸로 MP 자연 회복량을 챙기는 게 인기다.

더불어 11월 6일 업데이트로 이 투구 MP 자연 회복량의 티어가 올랐다는 유저 연구가 있다. 일부 지역의 몬스터 밀집도가 올라서다. MP 회복 세팅을 고민 중이라면 참고하자. 거래소를 자주 방문해 서브 옵션 스탯을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다음은 코스튬과 펫, 탈 것 도감, 보유 효과 버프다. 코스튬 부문은 일반 등급 코스튬 4벌을 모으자. MP 자연 회복량 +5 버프를 얻는다. 펫과 탈 것은 특정 아이템을 모으면 도감 항목을 달성, 버프를 얻는 구조다. 여기서 일일이 찾는 건 번거롭다.

▲ 탈 것도 똑같이 진행 (사진: 국민트리 제작)

물론, MP 자연 회복량 버프 항목을 쉽게 찾는 방법이 있다. '장착' 탭에서 펫을 고르고, 오른쪽 아래의 '수집 효과' 버튼을 누른다. 이렇게 '버프를 얻기 위해 모아야 할 펫'을 확인하면 OK다. 이때 펫이나 탈것이 MP 자연 회복량을 올려주는 건 아니니 주의 바란다.

참고로 지능 스탯을 투자하면 MP 자연 회복량이 오른다. 하지만, 직업이나 빌드에 따라 스탯 투자 가치와 우선도가 다르다. 일단 기억해두고, 추후 장비나 도감 보상 획득 시 참고해 보자. 더불어 PVP를 선호하는 유저는 MP 자연 회복량 스탯을 선호하지 않는 분위기다. 그런 유저라면 전투에 필요한 스탯부터 투자하자.

HP 자연 회복량, 포션 회복량 증가 옵션도 챙길까요?

▲ 힘 투자 시 HP 자연 회복량이 오르고, 10초마다 작동한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로한2에는 MP 자연 회복량과 관련한 스탯이 더 있다. 먼저 HP 자연 회복량이다. 측정 결과 10초마다 HP를 회복했고, 힘 스탯 투자 시 회복량이 오른다. 더불어 HP, MP 포션 회복량 증가 옵션도 있다. 안정적인 사냥을 위해 꼭 필요할 것 같다. 하지만, 두 옵션은 유저 선호도에 큰 차이가 있다. 

둘 가운데 평가는 HP 자연 회복량이 좀 더 좋다. 캐릭터 생존과 직결한 스탯이고, 회복 텀이 짧다는 게 이유다. 장시간 사냥 중 사고 방지를 위해 투자하는 셈이다. 투자한 만큼 고정값으로 회복하는 것도 매력적이다. 덕분에 투구 서브 스탯 선정 시 HP, MP 자연 회복량은 1티어로 꼽힌다.

반면, 포션 회복량 증가는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다. 회복량을 퍼센티지로 높이는데, 배율이 낮다. 고대 장비 서브 옵션 기준으로 10~15% 정도다. 로한2의 HP 포션은 복용 시 HP를 100(하급), 200(중급), 400(상급) 회복한다. 여기서 15%면 회복량이 15~60 정도 오르는 셈이다. HP 자연 회복량 스탯의 기댓값이 더 높다.

마침 두 스탯은 그동안 언급한 장비 옵션, 도감으로 스탯을 확보하기 쉽다. 만약 해당 스탯을 더는 확보하기 힘들다면, 최대 HP, MP나 포션 소지량 버프를 노리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