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 2 꿀팁] 세케마의 시련 공략 핵심은 '욕심 버리기'

'패스 오브 엑자일 2(이하 POE 2)'는 직업별로 2개의 전직을 준비했다. 전직 시 새로운 패시브 노드가 활성화되고, 더 강력한 능력을 얻는다. 다만, 전직을 위해선 퀘스트 '세케마의 시련'을 클리어해야 한다. 로그라이크 형식으로 진행하며, 디버프와 버프에 따라 난도가 널뛰기한다. 체감 난도가 무척 어려운데, 사실 여기서는 한 가지만 버리면 된다. 세케마의 시련 클리어에 필요한 정보 및 숙지 사항을 국민트리가 정리했다.

고갈되면 게임 오버, 명예 관리에 집중하자

▲ 시련을 시작하면 명예 수치라는 별도의 바가 나타난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세케마의 시련을 시작하면 화면 하단에 처음 보는 바가 생성된다. 바로 시련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명예'다. 시련에서만 적용되는 체력이라고 보면 편하다. 유저의 HP는 그대로 있고, 몬스터에게 공격당하면 HP가 깎이는 건 동일하다. 대신 HP는 플라스크를 사용해 다시 회복할 수 있지만, 명예는 즉시 회복할 수단이 없다. 시련 구간을 클리어하며 간혹 주어지는 보상 혹은 상인을 이용해야 회복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 명예가 0이 되면 HP가 남아있더라도 시련은 곧바로 실패한다.

앞서 한 가지를 버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바로 욕심이다. 시련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처치하면 보상을 드랍하고, 희귀 몬스터를 사냥하면 그만큼 더 좋은 아이템을 얻는다. 이에 눈앞에 나타난 몬스터들을 모두 잡으려는 유저가 많다. 하지만, 이걸 기억하자. 명예가 0이 되면 그 즉시 시련은 실패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체크 포인트라도 있는 일반 필드, 보스전과 다르다. 그러니 보스방까지 명예 수치를 관리하는 게 베스트다.

때문에 부득이하게 몬스터를 처치해야 하는 시련이 아닌 이상, 몬스터와 최대한 싸우지 않고 지나가는 걸 추천한다. 다행히 명예는 앞서 소개한 것처럼 시련 중 보상으로 회복할 수 있다. 단, 선택에 따라 가능한 것이지, 무조건 회복이 되는 것도 아니다. 안전 제일 정신으로 시련에 임하는 게 심신에 좋다.

가장 무난한 시련, 모래시계&죽음의 수정

▲ 모래시계를 돌리는 순간 카운트 시작 (사진: 국민트리 촬영)

시련은 로그라이크 형태로 진행한다. 방을 하나씩 클리어하고, 뒤에 선택지를 골라 나아가는 방식이다. 덕분에 시작에 앞서 미리 다음 방의 위치를 미리 알고, 선택할 수 있다. 가장 추천하는 시련은 모래시계와 죽음의 수정이다.

모래시계는 60초간 몬스터 웨이브에서 살아남는 시련이다. 중앙의 모래시계 오브젝트에 상호작용 시 바로 타이머가 발동하며 시련을 시작한다. 이때 등장하는 몬스터를 전부 사냥할 수 있고, 아이템도 드랍한다. 희귀 몬스터도 등장하는데, 처치 시 시간이 줄어드는 혜택을 얻는다. 대신 희귀 등급인 만큼 까다로운 옵션으로 무장한 경우가 많다. 괜한 욕심을 부려 잡으려다가는 명예가 급격히 깎일 수 있다. 최대한 일반 몬스터만 처치하며 살아남는 게 좋다.

죽음의 수정은 맵에 존재하는 '죽음의 수정'을 활성화하면서 나아가는 시련이다. 수정을 활성화하면 수정에서 연기가 뻗어나가는데, 이 방향으로 이동해야 다음 수정을 찾을 수 있다. 수정을 클릭하면 화면 상단에 제한 시간이 나온다. 시간 내에 수정을 찾지 못하면 큰 피해를 입는다.

죽음의 수정은 세케마의 시련에서 가장 쉽다. 몬스터를 일절 상대하지 않아도 되고, 수정만 빠르게 찾으면 끝난다. 몬스터를 피해 없이 잡을 수 있는 빌드 혹은 실력을 갖춘 유저라면 '성배의 시련'도 좋다. 맵에 등장하는 희귀 몬스터를 처치해 성배를 가득 채우면 되는 퀘스트다. 희귀 몬스터만 빠르게 잡고 넘어가면 된다.

조급함이 최대의 적, 덜컹거리는 창살의 대지 분쇄자

▲ 설치하는 화산의 위치를 숙지하고 주의하자 (사진: 국민트리 촬영)

슈퍼 겁쟁이 마인드로 시련의 끝에 다다르면 보스 '덜컹거리는 창살의 대지 분쇄자'를 만날 수 있다. 여기까지 도달하면서 명예 수치를 온전히 가져왔다면, 축하한다. 특별히 실수만 크게 하지 않으면 돼 50%는 클리어한 셈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덜컹거리는 창살의 대지 분쇄자는 크게 3가지 패턴이 있다. 자신을 기준으로 땅을 3번 내리치는 공격과 불꽃을 뿜는 화산 소환, 그리고 종유석을 떨어트리는 패턴이다. 보스전은 특별히 시간제한이 없고, 부하를 소환하지 않는 1대1 전투다. 주의할 패턴은 땅을 3번 내리치는 공격과 화산 소환이다. 첫 번째 패턴은 맵 전체 공격은 아니지만, 화면 절반 가량의 범위를 공격한다. 구르기로 회피할 수 있으나 공격 직전, '저스트 가드'와 같은 방식으로 사용해야 피해를 안 받을 수 있다. 

▲ 직접 피하기보다 범위 밖으로 벗어나자 (사진: 국민트리 촬영)

화산 소환은 땅을 내리치고, 불의 길이 그려지며 자그마한 화산 2개를 설치한다. 방향은 보스의 시선 정면으로 유지 시간이 상당히 길다. 이 화산은 주기적으로 동서남북 방향으로 불꽃을 토해낸다. 불꽃에 닿으면 명예를 20 가량 깎여 설치 방향을 유도해 맵 전체에 흩뿌려지지 않게 주의하자. 설치 직전 바닥에 발생하는 불꽃에도 닿지 않는 게 좋다. 약 98의 명예를 깎는다.

체력이 50% 미만이 되면 종유석을 떨어트리는 패턴이 추가된다. 바닥에 작은 회오리를 만드는데, 회오리가 사라지면 종유석이 떨어진다. 이는 가장 쉬운 패턴이다. 바닥만 잘 보면 피하기 쉽다. 앞서 욕심을 버리라는 조언을 기억하는가? 보스를 잡는 그 순간까지 잊지 않길 바란다. 보스전은 제한 시간이 없고, 보스 1명만 처치하면 된다. 흔히 소울라이크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딜 욕심' 때문에 공략을 실패하곤 한다. POE 2에서도 마찬가지다. 조급한 마음을 가지면 순식간에 명에가 깎이며 공략에 실패한다. 보스를 잡는 그 순간까지 한땀 한땀 대미지를 누적하며 진행하자.

▲ 조바심과 욕심은 실패의 지름길이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