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PUBLISHER: KAKAO GAMES CORP.

[공커 위클리] 우마무스메 콜라보 카페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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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공커 위클리 시간입니다. 어느덧 9월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공식 카페는 10월에 등장할 콘텐츠 스케줄을 업데이트했고, 트레이너들은 코앞으로 다가온 챔피언스 미팅 준비에 여념이 없죠. 이런 시기에 애니메이션 팬을 위한 콜라보 카페 소식이 화제가 됐는데요, 공커 위클리와 함께 최신 이슈를 만나보겠습니다.

10월 콘텐츠를 미리 확인하세요

▲ 챔피언스 미팅으로 시작해 스토리 이벤트로 막을 내리겠네요 (사진출처: 공식 카페)

이번 주 공지 게시판에 10월 스케줄 안내가 올라왔습니다. 이름 그대로 다음 달엔 어떤 캐릭터와 콘텐츠가 나오는지 정리한 글이죠. 여기엔 이벤트와 픽업 계획 진행 기간도 한 장의 이미지로 담겨 콘텐츠, 쥬얼 이용 계획을 꾸리기 편해졌습니다.

안내에 따르면 10월은 챔피언스 미팅과 레전드 레이스로 막을 올립니다. 테마는 장거리 경기로 같고, 레전드 레이스는 텐노상(봄) 경기장에서 승부를 치르죠. 팀 레이스의 인기 우마무스메 메지로 맥퀸, 슈퍼 크릭 피스를 파밍할 수 있는 점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10월 18일부터 월말까지 진행하는 스토리 이벤트 환상세계 우마네스트는 VR 게임 세계를 무대로 한 개그 스토리를 다룹니다. 게임 속 세계를 점거한 우마왕 골드 쉽이 보스로 등장하며, 굉장한 안면 기예를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죠. 게임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 엘 콘도르 파사와 그래스 원더의 이야기를 기다려 봅시다.

챔피언스 미팅 제미니배가 다가온다!

▲ 다시 한번 치열한 서바이벌 토너먼트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사진출처: 공식 트위터)

29일, 챔피언스 미팅 제미니배의 참가 리그 선택을 시작했습니다. 진행 방식은 지난 이벤트와 같죠. 오픈, 그레이드 리그로 구성했으며, 라운드별 최다 승리 기록에 따라 진출 그룹을 결정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인 결승 라운드에서 한 경기를 치뤄 최종 성적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죠.

경기장 정보는 위 이미지와 같습니다. 텐노상(봄) 경기장과 조건이 같고, 장거리 코스 중에도 거리가 먼 편에 속하죠. 그만큼 스태미나가 무척 중요하니 최소 800~1,000은 갖추길 바랍니다. 본 경기는 10월 3일부터 진행하는데요, 5일 11시 59분까지 전초전을 하고, 12시부터 7일 같은 시각까지 2라운드를 진행합니다. 대단원인 결승전은 8일에 개최하니 참고하세요.

얘, 지금 우마무스메 콜라보 카페 이벤트가 인기란다

▲ 맹세코 사적인 감정으로 캐릭터를 고르지 않았습니다 (사진출처: 애니플러스샵 공식 사이트)

공식 카페 유저 게시판에 콜라보 카페 방문 인증 글이 올라왔습니다. 9월 29일, 애니플러스가 서울 합정점, 부산 서면점에서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했다는군요. 카페를 특정 작품에 어울리는 인테리어로 꾸미고,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행사입니다.

정확히는 애니메이션 2기와 콜라보를 했습니다. 방문 시 메지로 맥퀸과 토카이 테이오의 대형 입간판이 트레이너를 반기며, 캐릭터 카드나 열쇠고리, 장패드 등 귀욤뽀짝 굿즈를 만날 수 있죠. 그리고 콜라보 카페의 백미는 역시 음식인데요,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메지로 맥퀸의 제한 해제 특급 파르페'나 '사일런스 스즈카의 이차원 멜론 소다'처럼 톡톡 튀는 센스가 일품이라네요. 왠지 살찜 기미나 이세계 전송 효과가 있을 것만 같습니다.

▲ 주말에 일정을 비울 수 있는지 확인해 봐야겠네요 (사진출처: 공식 카페 '예삐삼촌' 유저 게시 글)

방문이 힘들다면 공식 카페 게시판에서 간접 체험을 추천합니다. 먼저 방문한 트레이너들이 사진을 촬영해 리뷰 글을 썼거든요. 방문 시 참고할 점이나 굿즈 수집 노하우도 공유 중입니다. 그중 한 트레이너의 질문 글이 눈길을 끄는군요. '친구 따라 카페 왔는데 뭐가 맛있나요?'라고요. 음, 다시 생각해 보니 이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맛있는 메뉴를 알고 있는 트레이너라면 댓글로 정보 공유를 부탁합니다.

내 모습을 한 굿즈, 사실 굉장히 창피하지 않을까?

▲ 인기 우마무스메의 굿즈 콜렉션, 상상의 나래를 펼칠 좋은 소재죠 (사진: 국민트리 촬영)

잠시 오구리 캡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실제 말 오구리 캡은 소년 만화의 주인공 같은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고, 관중들에게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라이벌인 타마모 크로스, 슈퍼 크릭이 함께 해 경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고조됐죠. 그 결과 일본 경마가 양지로 올라왔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그야말로 경마의 역사를 바꾼 역사적인 말이죠.

특히 인기를 끌었던 건 오구리 캡을 모티브로 한 말 인형이라고 합니다. 이 인형이 정말 기가 막히게 귀여운데요, 말의 인기가 더해져 불티나게 팔렸다고 합니다. 매출을 본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굿즈 판매를 시작했죠. 이는 우마무스메에도 어느 정도 반영됐습니다. SSR 오구리 카드는 그녀가 자신을 모티브로 한 인형을 들고 있는 장면을 담았는데요, 이런 정황을 미루어볼 때 우마무스메 세계에서는 인기 선수의 굿즈를 제작해 판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본론으로 돌아올까요? 이번에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 건 우마무스메가 다른 선수의 굿즈를 사용하는 상황입니다. 그녀들도 체면과 어색함이 있으니 굿즈를 사는 건 꺼려질 테지만, 부득이하게 얻게 되는 순간은 있을 겁니다. 가령 팬이나 가족이 선물해 버리기 난감하거나, 인형 뽑기에서 나온 인형처럼 말이죠.

팬덤에서는 라이벌이자 룸 메이트인 다이와 스칼렛, 보드카를 이런 소재의 주인공으로 삼곤 합니다. 주로 인형 뽑기 경쟁에서 열정을 불태우다가 상대 인형을 너무 많이 뽑아 어색한 상황에 빠지는 패턴이 많죠. 라이벌의 인형 더미 속에서 얼굴이 빨개진 채 버퍼링에 걸린 모습이 감상 포인트입니다.

▲ 엘은 촬영 후 그래스에게 코브라 트위스트로 응징당했습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이모티콘도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할 것 같군요. SNS 문화가 활발한 세대인 만큼, 기업이 인기 우마무스메를 모티브로 한 이모티콘 상품을 놓칠 리 없습니다. 팬이라면 이런 굿즈를 꼭 구매할 테고, 잘 모르는 사람은 이모티콘을 통해 해당 우마무스메를 알게 될 테니까요. 또는 위 이미지처럼 다른 우마무스메가 당사자에게 부끄러운 이미지를 던져 부끄러움을 유발할지도 모릅니다.

피파 시리즈처럼 인기 선수가 등장하는 우마무스메 게임도 흥미롭습니다. 일부 게임은 현실 축구 선수의 실력과 성적을 캐릭터 스펙에 반영하는데요, 어떤 선수는 '게임에서 내 캐릭터의 스펙이 너무 낮은 게 불만이라 실력을 높였다'라는 기가 막힌 성장 비결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우마무스메에게 대입하면 재미있는 상황이 펼쳐지지 않을까요?

쉿! 그녀 앞에서 함부로 먹을 것 얘기를 꺼내면 안 돼 - 오구리 캡

이번 주 굿즈 이야기가 많이 언급된 만큼, 이 분야의 굿즈 왕 오구리 캡을 화제의 우마무스메로 선정했습니다. 라이트부터 하드까지 다양한 유저 층이 선호하는 우마무스메죠. 오픈 전부터 '얘는 꼭 데려가야 해!'라며 누누이 언급된 바 있습니다. 단거리를 제외한 대부분 코스를 소화하는 만능 요원이고, 무엇보다 귀중한 더트 주자거든요.

트레이너들의 육성 경험이 쌓인 지금은 더 다양한 경기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팀 레이스에서는 주자 부족으로 여전히 더트를 전담하지만, 그런 제약을 벗어나면 마일, 중거리 주자 육성 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우마무스메 중 한 명입니다. 해외 서버에서는 다른 주자 채용이 정석이었던 경기도 국내에서는 오구리를 데려갔다는 언급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 그녀가 주역인 신데렐라 그레이 코믹스는 언제 정발하는 걸까요 (사진: 국민트리 제작)

성능만 놓고 보면 세기말 패왕이 따로 없습니다. 그런데 평소 모습을 보면 '누구세요?'라는 말이 절로 나오죠. 조용한 성격인데다 상식이 조금 부족한 천연파거든요. 특히 게임에서는 길치 속성까지 더했습니다. 실적과 성격의 갭을 극대화해 트레이너의 보호 본능을 자극하려는 것 같네요.

다만, 이 계획이 성공적인지 물어본다면 좀 아리송합니다. 실제 말의 먹성이 좋았던 걸 고증해 세계관 최강자급 식탐을 지녔기 때문입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화면 구석에서 배가 볼록해질 때까지 음식을 먹는 신 스틸러로 등장했고, 주인공으로 활약한 신데렐라 그레이에서는 학원의 식량을 홀로 바닥내는 무시무시한 식욕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이에 팬덤에서는 스페셜 위크와 함께 트레센 학원 양대 식신 취급을 받는답니다.

▲ 사진 작가: 학생! 그만 먹고 포즈 좀 제대로 잡아봐요! (사진 원본 출처: 해외 서버 공식 사이트)

이 식탐 속성이 워낙 유명해져 서브컬처를 즐긴다면 우마무스메는 몰라도 오구리의 식탐은 아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그럼 오구리가 식탐 원툴 캐릭터냐고요? 당연히 아니죠. 이렇게 오구리를 접한 유저가 그녀를 육성할 때 신선한 충격을 받곤 합니다. 맛있는 걸 먹느라 바빠서 둔감할 줄 알았는데, 트레이너와 좋은 캐미를 보여줬거든요. 트레이너가 본인의 인형을 바라보는 걸 질투하거나 평소의 답례를 위해 축제 에스코트를 신청하는 게 대표적입니다. 못 믿겠다고요? 허허, 그럼 바로 그녀의 이야기를 찾아보길 바랍니다.

▲ 스페셜 위크: 그래스짱? 저는 갑자기 왜요? (자료: 국민트리 제작)

지난주 투표 결과입니다. 결혼식장 아수라장 만들기에 이어 독점욕이 강할 것 같은 우마무스메 투표로 바통을 넘겼죠. 어째 얀데레 특집이 된 것 같지만, 기분 탓일 겁니다 분명, 아무튼, 독점욕 '갑'으로 예상된 우마무스메는 모두의 여동생 라이스 샤워입니다. 검은 자객이라는 흉흉한 이명과 단검, 블루 로즈 체이서의 연출이 한데 어우러져 1위에 올랐네요. 아무래도 한동안 단검을 압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2위는 슈퍼 크릭입니다. 사이게임즈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마망 속성 캐릭터죠. 작품 내외적으로 트레센 학원 0티어 광기로 인정받는 인물입니다. 덕분에 라이스 샤워를 딱 1표 차이까지 쫓는 데 성공했죠. 잠깐, 그런데 이거 순위가 높다고 좋은 건 아닌 듯한데...

2주 연속 정신 없는 투표가 이어졌으니 이번에는 순한 맛 주제를 준비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콜라보 카페에서 다양한 우마무스메 굿즈를 판매한다고 소개했죠? 여러분의 팬심을 충분히 만족시킬 굿즈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에 갖고 싶은 우마무스메 굿즈가 있다면 의견을 들려주세요. 결과는 다음 시간에 공개하겠습니다.

김태호 기자 좋은 게임은 즐거운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GM 까막입니다. 언제나 게이머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열정적인 모습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유저리뷰
  • 스토리가 진짜 최고입니다미니스페넛2022년 11월 2일
    9.3
  • 게임 하나는 진짜 잘 만들었다frizmConan2022년 11월 2일
    9.5
  • 확실히 스토리나 케릭터성 그리고 경마를 잘 녹여낸 잘만든 게임 캐릭터는 귀엽고, SR카드도 성능 괜찮은 게 많고, 굳이 3성을 많이 뽑지 않아도 돼서 좋음쌀꾺쑤뚝뺴끼2022년 11월 2일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