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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2레 혈맹 인터뷰] 저희 사이 좋습니다! 바츠 ‘CAS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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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츠 서버 중립 혈맹 'CASIO' (사진: 국민트리 제작)

안녕하세요. 리니지2 레볼루션 혈맹 인터뷰입니다. 이번 시간엔 바츠 서버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을 즐기고 있는 ‘CASIO’ 혈맹을 만났습니다. 게임 오픈 초기에 시작한 길드로, 그때부터 지금까지 함께하는 멤버가 많다는군요. 말 안 듣는 혈맹원들과 다혈질 군주라고 자신들을 소개했지만, 서로를 아끼고 챙기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죠.

다같이 힘을 합치는 콘텐츠 선호 

Q. 간단한 혈맹 소개를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참 말 안 듣는 혈맹원들과 화가 많은 군주로 이루어진 친목 도모 혈맹 CASIO입니다. 

Q. 혈맹 창립일은 언제인가요? 

A. 2016년 게임 오픈 당시 ‘로얄’ 혈맹으로 시작했어요. 많은 일을 겪으며 지금 이름으로 바뀌게 됐네요. 

Q. CASIO 혈맹의 좌우명이나 모토는?

A. ‘전투력 1등이 되는 날이 오더라도 우리끼리 즐겁고 재미있게 게임하자’입니다. 

Q. 혈맹의 매력은?

A. 저희 혈맹원들은 참 말 안 듣는 사람들끼리 모여 사이가 안 좋은 것 같으면서도 뭔가를 공지하면 하나 둘 나타나 들어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은은한 감동을 주는 사람들이 많아요. (웃음)

Q. 혈맹에서 선호하는 콘텐츠가 있나요?

A. 요새전, 성물전 같이 혈원들과 공략을 짜고 힘을 합쳐야 점수 낼 수 있는 콘텐츠를 좋아해요! 지거나 점수가 높지 않아도 다 같이 즐길 수 있고 의견 낼 수 있는 그런 콘텐츠요.

Q. 현재 신규 혈맹원을 모집하나요? 그렇다면 어떤 혈맹원이 합류하길 원하나요?

A.  저희는 늘 새로운 분들이 오길 희망합니다. 그냥 별 사고 안치고 사람들이랑 신나게 대화할 수 있는 그런 분이 좋아요.

점점 성장하는 성물 방어전 실력

▲ 성물 방어전은 20 웨이브를 목표로 도전 중 (사진출처: 리니지2 레볼루션 공식 커뮤니티)

Q. 선호하는 성, 요새가 있나요?

A. 중립으로 지내고 있다 보니 딱히 요새가 없어도 상관 없다고는 생각합니다. 요즘은 문장 때문에 ‘있으면 좋겠지 뭐’ 정도입니다. 그러니 아무 요새라도 상관없이 탐욕의 전당만 들어가면 돼요.

Q. ‘성물 방어전’은 재밌게 즐기고 있나요? 혈맹원들의 후기가 궁금합니다.

A.  처음 갔을 때는 2~300점대가 나와서 뭔가 싶었어요. (웃음) 그래서 다들 처음엔 불만도 많았어요. 방법을 몰라서 헤매면서도 혈원들끼리 클래스 변경이나 스킬 변경해보면서 점수를 높이는 중입니다. 현재는 대부분 혈맹원들이 10 웨이브까지 깼고, 20 웨이브 가보려고 노력 중이에요. 18 웨이브까지 했는데 아직은 어렵네요.

Q. ‘슈페리온 요새 대전’은 참여해 봤나요?

A. 슈페리온 요새 대전은 중립한테는 어려운 콘텐츠인 것 같아요. 쟁혈을 만나면 순삭 당하거나 대응조차 못 하니까요. 그래도 비슷한 중립끼리 만나면 재미있기도 합니다. 명예의 전장처럼 투력 비슷한 혈맹들끼리 붙여주면 좋겠어요.

Q. 최근엔 컬렉션 시스템이 추가됐습니다. 성장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됐나요?

A. 전 가방이 지저분한걸 싫어해서 다 팔아버렸더니 해당 기능이 생겼어요. 아마 다른분들은 이용했을 텐데 티나게 도움 받은 건 없어 보여요.

Q. 장비 슬롯 강화 최대 레벨이 확장되고, 초월 강화 시스템도 추가됐습니다. 해당 시스템은 활용해 봤나요?

A. 장비 강화도 아직 최대가 아닌 부분도 많고, 중립에서는 빠르게 하긴 힘들 것 같아요. 확률도 낮고요.

Q. 최근 서버 이전이 있었습니다. 바츠 서버의 현재 분위기는 어떤가요?

A. 중립이다 보니 크게 변한 건 없어요. 그냥 저희끼리 지내는 거라서요. 다만 엄청나게 괴롭히는 쟁혈도 없으니 나쁘진 않아요.

듀얼은 여러 콘텐츠에서 좋은 ‘문센’ 인기


▲ 우수한 성능덕에 듀얼 클래스로 인기 많은 '문라이트 센티넬' (사진: 국민트리 촬영)

Q. PvP 관련 콘텐츠에서 상대하기 까다로운 직업을 꼽자면?

A. 음. 개인적으로 고투력 힐러라고 생각해요. 방어력도 방어력이지만 힐로 인해 죽질 않아요. 물론 고투끼리 싸운다면 다른 직업이 될 수도 있겠죠? 

Q. CASIO 내에서 특별히 인기 있거나, 고평가하는 직업이 있나요?

A. 저희 혈맹에서는 딱히 선호하는 직업은 없는 것 같아요. 다들 성향이 다르다 보니 각자 원하는 직업을 찾아서 하는 편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요즘 뜨고 있는 워 스미스가 있네요.

Q. 혈맹 내에서는 어떤 클래스가 듀얼 클래스로 인기가 많나요?

A. 문라이트 센티넬이나 사지타리우스인 것 같아요. 사냥하기 편하고 아덴 모으는 속도도 차이가 납니다. 물론 혈맹 던전에서도 문라이트 센티넬이 좋은 것 같아요.

생각보다 쉬웠던 ‘린드비오르’


▲ 가장 마지막으로 추가된 월드레이드 '린드비오르'

Q. 월드레이드 ‘깨어난 린드비오르’가 추가됐습니다. 해당 레이드는 즐겨봤나요? 

A. 생각보다 너무 쉬워서 놀랐어요. 안타라스나 발카라스가 처음 나왔을 때는 디스코드까지 하면서 공략을 찾고 화도 내면서 했는데, 린드비오르 같은 경우는 그냥 깨길래 버그인줄 알았어요.

Q. 공략한 던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어디인가요? 

A. 저는 처음 나온 안타라스 레이드입니다. 확장팩 말구요. 처음으로 펫을 현질해서 사고 싶어질 정도로 어려웠거든요. 그때 현질해서 펫 사신분들 많았어요. 꼭 깨고 말거라면서요. (웃음)

Q. CASIO 혈맹원들은 ZR 등급 장비를 어느 정도 갖추고 있나요? 

A. 반 정도는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정말 천천히 올리는 분들도 반은 맞춘 것 같습니다.

Q. 그 외에 최근 혈맹원들이 자주 방문하는 던전이 있다면?

A. 자주가는 던전은 혈맹 던전 아닐까요? 혈원들 아덴 모으는 겸 매주 6번씩 진행 중입니다.

Q. 던전이나 레이드에서 활약하는 직업이 있다요?

A. 아무리 봐도 문라이트 센티넬인 것 같아요. 크리티컬이랑 딜량이 좋다보니 빨리 잡아요.

말 안 듣는 것 같아도 정 많은 혈원들

Q. 지금까지 리니지2 레볼루션 이벤트 중 혈맹 내에서 호응이 좋았거나 개인적으로 재밌었다 싶은 이벤트가 있다면?

A. 이름이 ‘로얄배틀’이었나요? 상대랑 문장 숨겨서 파괴하는 거요! 서로 혈맹원이라도 만나는 날은 누가 이겼니 하면서 수다가 많아집니다. 


▲ 난투장에서 상품을 건 이벤트도 진행 (사진: 국민트리 촬영)

Q. 혈맹원끼리 함께 게임을 즐기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콘텐츠나 이벤트, 또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아주 예전에는 혈원들끼리 비슷한 투력을 짜서 난투장에서 대결 했었어요. 1등하는 팀한테는 제 개인적으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선물로 줬었고요. 근데 이게 파티짜는 저만 바쁜 이벤트여서 그만 뒀습니다. (웃음) 한 4~5개월 매주 했는데 귀찮더라고요.

Q. 오프라인 모임을 즐겨 하나요?

A. 오래된 혈맹이다 보니 자주 모였어요. 지금도 종종 모이죠. 마지막으로 모인 건 4월달이네요. 코로나 전에는 요새전날 펜션 잡아서 했었는데, 추억입니다.

Q. 그 동안 혈맹 운영의 비결이나 노하우가 있다면?

A. 비결이나 노하우 같은 건 딱히 없어요. 그냥 군주라고 해서 다를 거 없이 똑같은 혈원 중 한명이니까요. 포상을 받더라도 남들이 받는 것 똑같이 받고 줄 때도 열심히 하는 사람 좀 더 주죠. 그리고 콘텐츠도 제가 열심히 해야 다들 따라와주니까 열심히 참여한 정도?

그리고 말했지만 말 안 듣는 혈원들이 정은 많아서요. 제가 잘해서가 아닌 사람들이 좋아서 혈이 잘 운영 되는 것 같습니다. (웃음)

Q. CASIO 혈맹이 노리는 목표나 비전이 있다면?

A. 리니지2 레볼루션이 사라져서 새로운 게임을 시작 하더라도 사람들과 함께 하는거요! 리니지2 레볼루션이 없어지는 그날까지 함께 즐겁게 지내면 좋겠어요.

Q. 끝으로 혈맹원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다혈질에 욱하는 제가 매번 화내고 성질내도 잘 따라 와줘서 고마워요! 제가 일이 바쁘다보니 일일히 챙기지도 못하고, 좋은 이벤트나 이런 게 있어도 알아오지도 못 하는데 저 대신 다른 혈원분들이 알려주고 챙겨주는 부분에 너무 감사합니다.

매번 열심히 참여 해주는 혈원들도, 말 한마디도 안 하지만 참여 부탁한다고 공지 올리면 나타나는 혈원들도 모두 너무 고마워요.

어찌보면 순탄하지 않았던 혈이고, 이동해야 되는 일도 있었지만 매번 함께 옮겨 다닌 분들도 많았던 만큼 저도 그만큼 애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아프지 않고 언제나 즐겁게 게임을 즐기면 좋겠습니다.

전동엽 기자 유저에게 게임 이상의 재미를 더하는 콘텐츠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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