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잠잠한 온라인 차트에 보이는 변동 조짐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4년 8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 AFK: 새로운 여정 상승세
안녕하세요. 2024년 8월의 네 번째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지난주 모바일게임 차트에 10위로 데뷔한 ‘AFK: 새로운 여정’이 상승세를 탔습니다. 출시 후 두 번째 집계에서 4계단 위치를 올리며 6위 자리에 앉았죠. 오픈 이슈가 있다는 걸 생각해도 질주 속도가 꽤 매섭습니다. 검색량 상승 폭이 상당하네요.
AFK: 새로운 여정의 초반 성적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8월 21일 기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모두 매출 3위를 기록했고, 구글 플레이는 인기 순위도 5위에 올라 있죠. ‘AFK 아레나’ 시리즈의 인기가 최신작에서도 발휘되는 듯싶습니다. 이대로 기세를 몰아 장기흥행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행보를 지켜보도록 하죠.
또 다른 이야깃거리는 10위권 밖에서 발생했습니다. ‘전략적 팀 전투(11위, +2)’와 ‘나이트 크로우’, ‘리니지2M’이 인상적인 도약을 해냈죠. 먼저 전략적 팀 전투는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었습니다. 신규 세트 ‘마법 아수라장’ 업데이트 후 계속해서 검색량이 상승하고 있군요. 현재 10위 ‘승리의 여신: 니케’를 바짝 따라붙은 상태라 바로 다음 주에 순위 역전이 벌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나이트 크로우와 리니지2M은 대규모 업데이트로 고공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전자는 테네리스 해협 오픈, 후자는 신서버 에덴을 필두로 게이머들의 검색을 유도했죠. 이번 업데이트로 신규, 복귀 유저를 얼마나 유치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밖에는 ‘로드나인’과 ‘리니지M’, ‘로블록스’로 구성된 최상위권을 언급할 수 있겠네요. 1위 로드나인의 검색량이 오픈 후 최초로 하락세에 빠졌습니다. 그 폭이 제법 커 다음 주에도 이런 경향이 이어진다면 2위 리니지M과의 거리가 확 줄어들 것 같군요. 다만, 리니지M도 수치가 감소하는 양상이라 오히려 로블록스에게는 순위 상승의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한편, 8월 후반과 9월에는 그간 기대감을 쌓아온 게임들이 오픈하며 모바일게임 부문에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이번 주 오픈한 ‘뮈렌: 천년의 여정’과 함께 8월 28일 나란히 출시하는 ‘호연’과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가 있죠. 이들이 모두 차트에 데뷔한 후 잡히는 초반 양상이 궁금해집니다.
온라인 – 발로란트 TOP 3 복귀
지난주 온라인게임 차트는 매우 고요했습니다. 40위권 내를 통틀어 순위 변동 폭이 1계단에 불과했을 정도였죠. 그런데 이 정적이 일주일 만에 깨졌습니다. 이번 주 집계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들이 발생해 앞으로 온라인게임 차트를 뒤흔들 가능성이 생겼죠.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발로란트’의 TOP 3 복귀입니다. 오랜 기간 유지된 ‘리그오브레전드 – FC 온라인 – 로스트아크’의 최상위권 구도가 드디어 깨졌죠. 3위 수문장 역할을 해오던 로스트아크의 검색량이 감소했고, 최근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개최 이슈가 있는 발로란트가 존재감을 키우는 데 성공하며 순위 상승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이 사이에서 ‘메이플스토리’도 선전했습니다. 4위를 유지했으나 세부 수치는 증가했죠. ‘차원의 방문자’ 업데이트와 확률형 아이템 집단 분쟁 조정, 리부트 서버 관련 중대 발표 등 각종 이슈가 쏟아져 검색량이 증가하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었습니다. 물론, 부정적인 건도 포함되어 있기에 장기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는 점이 메이플스토리의 불안 요소이기도 합니다.
이런 움직임으로 인해 3위 경쟁 구도에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는 ‘로스트아크 vs 메이플스토리’의 대결이 메인이었으나 이제 발로란트가 4~5위 타이틀보다 한두 걸음 앞서 있고, 메이플스토리는 4위를 안정적으로 지킬 수 있는 위치에 섰죠. 로스트아크의 분발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디아블로 4’가 새 시즌 시작 후 승승장구하며 로스트아크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그간 홀수 시즌엔 부진했고, 짝수 시즌에는 호평을 받았던 일명 ‘홀수 징크스’를 극복한 모습이죠. 검색량과 함께 PC방 이용량과 크리에이터들의 관련 콘텐츠 제작 수 역시 증가 추세라 5위의 주인이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로 인해 새로운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 듯싶군요.
10위권 밖에선 ‘패스 오브 엑자일’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둘 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차기 확장팩 ‘내부 전쟁’ 출시를 앞두고 기념행사와 정보 공개 등을 통해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죠. 내부 전쟁은 8월 27일 전 세계에 출시합니다.
이번 확장팩은 크리스 멧젠 복귀 후 시작하는 세계혼 서사시 3부작의 시작을 알립니다. 배경은 아제로스 지하세계인 카즈 알가르이며, 네루비안과 계약을 맺고 군대를 일으키려는 잘아타스를 상대하죠. 이 과정에서 여러 신규 지역을 탐험하고, 티탄이 창조했다는 설정의 새로운 동맹 종족 토석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여러 콘텐츠가 더해지기 때문에 내부 전쟁 출시 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검색량이 크게 상승할 전망인데요, 그럼 온라인게임 중위권 양상이 크게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팀 – 스톰게이트 13위로 차트 데뷔
스팀 부문도 온라인게임 차트처럼 정적이 사라졌습니다. 최상위권은 이렇다 할 변화가 없었으나 TOP 10 밖에서 주목할 움직임이 발생했죠. 가장 돋보인 건 루키 등장으로, 주인공은 ‘스톰게이트’입니다. 첫 집계에서 13위를 차지했죠. 8월 14일 스팀 전체 이용자들 대상으로 앞서 해보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의 RTS 신작이라는 점에 기대감이 모였죠.
게임은 인간으로 구성된 ‘뱅가드’와 외계 종족 ‘인퍼널’,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셀레스철’의 세 종족을 마련했습니다. 셋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대전과 협동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죠. 서비스를 맡은 카카오게임즈는 추후 신규 협동 모드 맵과 협동 모드에서 플레이 가능한 영웅, 캠페인 미션 추가로 콘텐츠를 확장해 갈 예정입니다.
더불어 이번 주 차트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대형 신인이 스팀 게이머들에게 커다란 인상을 남겼죠. 중국 고전 소설 서유기를 기반으로 한 액션 RPG ‘검은 신화: 오공’입니다. 출시 전부터 전 세계 최고 판매 1위를 유지했으며, 쌓인 기대감을 증명하듯 출시 초반 140만 명이 넘는 동시접속자를 기록했습니다. 스팀 유저 평가 역시 ‘압도적으로 긍정적(8/21일 기준)’을 받았죠. 바로 다음 주부터 스팀 차트에 집계될 예정이며, 데뷔와 함께 1위를 차지할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사전예약 – 호연, 1위 유지
이번 주 사전예약 차트에는 특별한 언급 요소가 없습니다. 다음 주 출시하는 호연이 8월 4주차 집계에서도 1위를 지킨 것 정도가 있겠군요. 그 외에는 다른 차트로 터전을 옮긴 게임들의 빈자리를 채우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오는 8월 5주차부터 기대작들이 속속 오픈하는데요, 또 새로운 타이틀이 등장해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길 바라봅니다.
- 1리니지M
- 2로드나인
- 31로한2
- 41ROBLOX
- 5브롤스타즈
- 6운빨존많겜
- 7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 8오딘: 발할라 라이징
- 91전략적 팀 전투
- 101더 라그나로크
-
로한2PlaywithKorea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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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Netmarble
-
레이븐2Netmar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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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여신: 니케Level Infinite
-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Netmar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