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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렙 SLC KOREA S1 예선 2주차, 모든 보스 1위 기록한 ‘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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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의 첫 번째 공식 대회의 예선전이 성황리에 진행 중입니다. 많은 유저들이 4종의 보스 타임 어택에 도전하고 있죠. 이번 주에는 모든 보스 기록 1위에 이름을 올린 랭커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본선 진출 커트라인인 32위내 유저들의 기록도 지난주보다 상당히 줄어들었는데요, 그만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뜻이겠죠. 예선 시작 후 약 2주 정도 지난 현재 32위에는 어떤 유저들이 이름을 올렸는지, 그리고 기록은 어떤지 국민트리가 분석했습니다.

금주의 TOP 32

※ 순위 및 타임어택 기록은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집계합니다.
※ 현재 랭킹 및 기록과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모든 보스 1위에 오른 화련 길드 '광광' 님 (사진: 국민트리 제작)
▲ 모든 보스 1위에 오른 화련 길드 '광광' 님 (사진: 국민트리 제작)

9월 5일 오전 11시 나혼렙 랭킹 홈페이지 기준 상위 32명의 기록 현황을 파악했습니다. 1위는 화련 길드 광광 님이 차지했죠. 지난주 압도적 선두였던 화련 길드 하늘도톨 님을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는데, 꽤 큰 차이로 제치는 데 성공했습니다. 

총 합산 기록은 3분 38초 843으로, 해당 유저는 집계 당시 모든 보스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었죠. 2위인 하늘도톨님과는 약 9초 차이입니다. 과연 어떤 세팅으로 모든 보스를 최단 시간에 격파했는지는 후술할 코너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유저들의 합산 기록 격차는 지난주보다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집계 시점 기준, 32위에 오른 엣지님은 6분 46초 71을 기록했는데요, 지난주 32위 기록인 7분 37 보다 무려 50초가량 단축했네요. 아직 예선 기간이 많이 남은 만큼, 32위 커트라인은 더 올라갈 전망입니다. 33위 이후로 순위를 형성한 유저들의 기록이 근소한 차이로 붙어있어,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본선 진출을 놓고 향후 펼쳐질 기록 단축 경쟁이 기대되는군요.

시야를 넓혀 순위 내 길드 현황도 살펴보겠습니다. 화련 길드가 무려 1위부터 4위까지 점령해 강력한 면모를 보이고 있군요. 앞서 소개한 광광 유저가 1위에 올랐고, 2위에는 하늘도톨, 3위에는 AGNI, 4위에는 콩순맘 님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해당 길드 소속 바르암 님도 8위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죠. 

화련 길드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거라 예상했던 KOREA 소속 랭커들은 그 뒤를 이으며 다소 열세인 모습입니다. 해당 길드 소속 Killer 님이 5위, 낭만검사 님이 6위를 기록했죠. 다만, 한 주 만에 유저들의 기록이 상당히 단축된 만큼, KOREA 길드의 추격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나혼렙갤러리, 설화, 베르, 1stShadow, 라그나로크 등 길드에 소속 랭커들이 다수 32위 안에 포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점점 더 개인 기록 경쟁을 넘어 길드간 경쟁 구도가 형성되는 모습이군요. 

4개 보스 모두 최단 기록 세운 광광

모든 보스를 1분 미만으로 격파 (사진: 국민트리 촬영)
▲ 모든 보스를 1분 미만으로 격파 (사진: 국민트리 촬영)

앞서 소개한대로 광광 유저는 집계 당시 모든 보스 기록 순위 1위를 독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유저의 지난주 총 합산 기록은 4분 48초 629로 3위였고, 1위를 기록한 보스는 없었죠. 한 주 만에 총 합산 기록을 1분 이상 단축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에 해당 랭커의 세팅 정보를 살펴봤습니다.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있거나, 개인적으로 기록을 단축하고 싶은 유저라면 참고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광광 님은 SR 등급 헌터를 3명이나 기용하고 있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유진호, 황동석, 남채영입니다. 각각 서포터, 브레이크 딜러, 디버퍼 역할을 하는데요, 성진우를 지원하는 서포터로 최적의 선택입니다. 타임어택에서는 SSR 등급 헌터만 편성했을 때 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해 대체가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성진우 무기는 치명타 버프 능력이 뛰어난 '요도 매화'를 보스 속성과 무관하게 모두 채택한 점이 눈길을 끕니다.

SR등급 헌터 셋과 요도 매화를 활용 (사진: 국민트리 촬영)
▲ SR등급 헌터 셋과 요도 매화를 활용 (사진: 국민트리 촬영)

핏빛의 이그리트에서는 53초 627을 기록했습니다. 해당 보스는 53~54초 사이 기록에 1~3위가 모였는데, 헌터 조합은 3명 모두가 다르죠. 브레이크 딜러와 서포터 배분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운영법이 달라집니다. 

광광 님은 이그리트 공략에 브레이크 딜러 하나에 서포터 둘을 편성했습니다. SR 등급 유진호 공격력 버프가 시간 단축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이네요. 유진호의 포션 생성 위치에 따른 변수가 있어, 많은 시도 끝에 나온 기록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지옥의 수문장 켈베로스는 1~5위의 헌터, 무기 조합이 모두 같습니다. SR 등급 남채영의 빙결과 방어력 감소효과가 탁월해 상위권 랭커들이 적극 활용하고 있죠. 상위 기록은 치명타 여부와 브레이크, 빙결 타이밍에 따라 갈린 것으로 보입니다. 랭커들의 조합을 따라서 연습하면 예선 기록을 단축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많은 랭커들이 켈베로스 공략에 채용한 SR 헌터 남채영 (사진: 국민트리 촬영)
▲ 많은 랭커들이 켈베로스 공략에 채용한 SR 헌터 남채영 (사진: 국민트리 촬영)

홉고블린 대장에서 광광 님은 브레이크 딜러 둘을 채용하며 고점을 기록했습니다. SR 등급 황동석이 단시간에 브레이크 대미지를 가하고, 이보라가 디버프를 건 이후 임태규가 마무리 짓는 방식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서 임태규 운영과 치명타가 가장 큰 변수입니다. 브레이크 후 대미지를 최대한 넣어야 하거든요. 궁극기 스킬로 마무리 짓는다는 가정하에, 치명타 횟수에 의해 기록이 갈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주술사 카르갈간은 가장 적은 시간 차이로 치열한 승부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광광 유저가 간발의 차이로 1분 내 기록에 진입했죠. 상위권 헌터 조합이 모두 같은 상황이라, 컨트롤 능력과 치명타 횟수에 따라 순위가 갈릴 전망입니다. 우진철의 브레이크, 한세미의 버프, 그림자 소환, 아마미야 미레이 궁극기 사용으로 이어지는 공격 흐름은 모두 비슷할 것 같네요. 마지막 아마미야 미레이의 궁극기 운영, 보스 패턴에 따른 순간적인 판단으로 기록이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동엽 기자 유저에게 게임 이상의 재미를 더하는 콘텐츠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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