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한글로] 세상에 고양이와 토스트가 날아다니잖아?
이번 주 '스팀 한글로'는 퍼즐 게임과 로그라이크 RPG를 준비했습니다. 여기서 눈여겨볼 건 퍼즐 부문이죠. 멋진 아이디어와 치밀한 구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플레이 방법은 전혀 다르지만, 평가의 큰 줄기는 같은데요, 퍼즐 게임을 좋아하거나 개발 중인 유저라면 본문을 확인해 보세요.
기자의 눈길을 끈 건 1번 타자 '캣토: 버터드 캣'입니다. 고양이와 버터 바른 토스트가 주인공이고, 힘을 합쳐 실험실을 탈출하려고 하죠. 두 캐릭터의 강점을 살리고, 때로는 힘을 합쳐 난관을 극복해야 합니다. 아, 힘을 어떻게 합치느냐고요? 글쎄 고양이와 토스트가 합체해 하늘을 난다니까요?
준비됐어 고양이? 물론이지 토스트
고양이는 운동 신경과 균형 감각이 탁월한 동물입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무사히 착지하는 걸로 유명하죠. 과학적으로 분석된 정보가 있는데, 설명하려면 말이 길어지니 생략하겠습니다. 반면, 토스트는 균형 감각이 형편없습니다. 먹으려다가 떨어뜨리면 꼭 잼이나 버터를 바른 면으로 착지하죠. 둘을 접목한 '버터 바른 토스트와 고양이 영구동력' 밈이 있으니 한 번 찾아보세요. 이렇게 재미있는 걸 저만 알 수는 없습니다.
첫 번째로 소개할 게임은 캣토: 버터드 캣이고, 해당 밈을 모티브로 했습니다. 장르는 퍼즐 플랫포머죠. 귀여운 고양이와 버터 바른 토스트가 힘을 합쳐 맵을 돌파하는 게 목적입니다. 두 캐릭터를 적재적소에 사용해 퍼즐을 풀어야 하죠. 토스트가 어떻게 움직이느냐고요? 좋은 질문입니다. 저도 그게 궁금한 참이거든요.
고양이와 토스트는 실험실 탈출을 위해 힘을 합칩니다. 각자의 특성을 잘 활용해야 하죠. 고양이는 뛰어난 운동 신경을 지녔습니다. 발판만 있다면 벽과 천장을 자유롭게 누빌 수 있죠. 파이프 속을 누비며 고속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액체니까요. 상식입니다.
토스트는 면과 모서리를 통해 통통 튀며 이동합니다. 포인트는 토스터입니다. 맵 곳곳에 설치한 토스터에 들어가면, 사출 방향으로 발사하죠. 이처럼 고양이와 토스트는 수행할 수 있는 과제가 다르고, 팀워크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모티브처럼 고양이와 토스트가 합체해 비행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게임 평가는 '귀엽고, 맛있게 어렵다'입니다. 부드럽게 움직이는 픽셀 아트가 매력적이고, 참신한 퍼즐과 다양한 기믹이 여러분을 기다리죠. 5개 월드와 20개 이상의 퍼즐, 히든 레벨로 구성해 볼륨도 훌륭하다는군요. 스팀 페이지 리뷰란에 자세한 평가와 도전과제 100% 달성 꿀팁이 있으니 읽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아울러 캣토: 버터드 캣은 공식 한국어를 지원합니다. 힌트 확인과 스토리 감상에 이용하세요. 수월한 진행을 위해 맵 곳곳에 힌트를 배치했거든요. 게다가 고양이와 토스트의 대화가 재미있다며 호평입니다. 토스트가 어떻게 말을 하느냐고요? 착한 고양이에게만 들리나 봐요.
퍼즐 한 번 풀 때마다 대지가 요동친다!
유명한 고전 공포 영화 중 '큐브(1997)'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한 무리의 사람이 시설에 감금되고, 탈출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화죠. 왜 제목이 큐브인고 하니, 시설은 함정이 깔린 여러 개의 방으로 구성했고, 일정 간격으로 이리저리 방이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저예산으로 히트를 쳤고, 후속작도 나왔답니다.
이번에 조사한 '슬라이더'를 보고, 큐브가 떠올랐습니다. 공포 게임이냐고요? 천만에요. 아기자기한 그래픽의 퍼즐 게임입니다. 큐브를 연상한 건 맵을 블럭처럼 구성했고, 이를 슬라이드해 게임을 풀어가기 때문입니다. 구역을 움직일 때 화면이 크게 요동치는데, 정말로 지형을 움직이는 설정이라네요. 이 기믹을 큰 줄기삼아 게임을 진행합니다.
슬라이더는 무료 인디 게임이고, 평가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자료를 조사해 보니 플레이한 유저들은 '이 게임이 무료라니 믿을 수 없다'라고 평했죠. 흥미로운 콘셉트와 적절한 플레이 시간, 레벨 디자인이 좋은 시너지를 냈습니다.
퍼즐은 지역마다 기믹과 오브젝트를 흥미롭게 배치했습니다. 전기 회로나 광산 레일을 연결하고, 최적의 동선을 찾아내죠. 구역마다 장르에 약간의 변주를 준 것도 포인트입니다. 다양한 장르를 즐기는 느낌이라고 하네요.
물론, 이런 변주는 난도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지난 구역의 경험이 누적되지 않으니까요. 이에 슬라이더는 다양한 방법으로 힌트를 제공해 쾌적한 플레이를 돕습니다. 힌트를 주는 장치로는 NPC가 있는데, 문제를 해결하면 감사와 칭찬을 합니다. 소소하지만, 게임의 동기를 부여하죠.
반대로 말하면, 힌트와 스토리 파악을 위해 한국어 패치가 필요합니다. 유저 패치는 리뷰란의 링크를 통해 설치할 수 있으니 확인하세요. 개발자와 소통해 제작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유저들은 슬라이드를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는 듯합니다. 최단 속도로 클리어하는 스피드런 플레이죠. 여러분은 올 클리어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나요? 실력에 자신이 있다면 경쟁에 참여해 보세요.
엘린, 게임과 한국어 패치 발전이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게임은 따끈따끈한 신작 '엘린'입니다. 로그라이크 RPG '엘로나'를 제작한 라프론티어의 새 타이틀이죠. 전작의 전통파 로그라이크 스타일을 계승했고, 다양한 즐길 거리를 도입했습니다. 제작과 생존, 기지 건설 같은 생활 콘텐츠죠. 그 결과 로그라이크 기반의 샌드박스, 오픈 월드 RPG로 거듭났습니다.
리뷰를 남긴 유저는 엘로나를 경험한 유저와 그렇지 않은 유저로 나뉘었습니다. 경험자는 전작에서 좋은 추억을 얻었고, 앞으로 발전을 기대 중이요. 경험하지 않는 유저는 엘린을 하나의 작품으로써 평가했습니다. 의견을 종합하면, 목가적인 삶을 누리며 힐링 중입니다.
다만, 전통파 RPG 요소는 호불호가 갈립니다. 정보를 얻기 불편하고, 편의 기능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고전 게임의 불친절함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평입니다. 이 부분은 추후 업데이트로 해결하길 바라는 분위기네요.
본격적으로 엘린을 즐기고 싶다면, 유저 한국어 패치 설치를 추천합니다. 텍스트가 많은 작품이라 언어 장벽이 높거든요. 개발자에게 문의해 제작했고, 11월 8일 임시 한국어 패치를 공개했죠. 다만, 아직 해결하지 못한 버그가 있는 듯싶습니다. 엘린의 발전을 기다리는 유저들처럼, 한국어 패치 제작자를 응원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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