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 2 꿀팁] 참 쉬운, 1순위로 확보할 무기 옵션 갈무리

'패스 오브 엑자일 2(이하 POE 2)'는 캐릭터 육성 난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많은 유저가 빌드 정보를 공유 중이지만, 자세한 메커니즘은 이해하지 못하는 유저가 많다. 이에 국민트리가 인기 빌드 메커니즘을 소개한 바 있는데, 빌드 설계의 기본을 한 차례 짚고 넘어가는 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본문을 보고, 이해도를 높여 보자.

현재 환경에서 무기별 1순위 옵션 정리

현재 POE 2는 고유 등급 방어구, 장신구 채용 빈도가 상승 중이다. 하지만, 고유 등급 무기는 채용 빈도가 비교적 낮다. 일반 무기를 고르고, 빌드에 맞는 옵션 크래프팅을 선호한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물론, 예외도 있는데, 활 '과부우박'과 육척봉 '갇힌 신의 기둥'이다. 전자는 스탯 제한이 없어 활이 필요할 때 무난한 픽이다. 예시로는 과거 국민트리가 소개한 시신걸음 스타터 빌드가 있다. 후자는 스태킹 빌드에 특화해 코어 무기로 꼽힌다. 이것도 국민트리가 소개한 바 있으니 자세한 설명은 참고하길 바란다.

※ 시신걸음 스타터 빌드 해설 (링크)
※ 스태킹 빌드 메커니즘 해설 (링크)

인기 빌드를 중심으로 무기의 추천 옵션을 간단히 정리하자. 현재 POE 2 등장 무기는 '양손/한손 철퇴 - 육척봉 - 활 - 석궁 - 지팡이/마법봉 - 셉터'로 나뉜다. 여기서 한손 철퇴와 마법봉은 비주류 무기다. 전자는 '거인의 피' 키스톤 때문에 뒤쳐졌다. 채용 시 스탯이 더 좋은 양손 철퇴를 한 손에 들 수 있고, 고점이 더 높다. 철퇴의 물리 피해 플랫과 %, 공격 속도 옵션이 1순위다. 거인의 피를 배웠다면, '능력치 요구사항 감소'도 유효 옵션이다. 

최근 POE 2 지능 부문의 인기 빌드는 고유 장비 '템포랄리스 - 태풍의 합창'을 사용하는 낙뢰다. 해당 빌드는 대량의 정신력이 필요하고, 셉터로 정신력을 대량 확보할 수 있다. 자연스레 셉터의 1순위 옵션은 '정신력 % 증가'다. 최근 인기인 '치명타/회피 구르기 시 시전' 메타 젬 또는 소환사 빌드 운영에 필수다. 소환사라면, 여기에 소환수 스킬 레벨 또는 소환수 최대 생명력 % 증가 옵션을 더한다.

반면, 마법봉은 정신력을 제공하지 않아 인기가 낮다. 주로 스톰위버처럼 번개 피해를 주는 빌드가 선호한다. 관련 빌드로는 전기 불꽃과 대마법사가 있다. 공통으로 '피해의 ○○%를 추가 번개 피해로 획득'이 우선도 1위 옵션이다. 이때 '피해 증가'와 피해 획득의 차이가 고민될 것이다. 후자는 피해 유형을 추가해 총 피해량이 오른다고 이해하면 된다.

대마법사 빌드라면, 추가로 마나 최대치 옵션이 필수다. 대마법사는 유지형 젬으로, 최대 마나 100당 추가 번개 피해를 얻는다. 딜 고점 달성을 위해 마나 투자가 필요하다.

활은 '활 공격 시 화살 ○개 추가 발사 - 공격 속도 증가 - 물리 피해 증가'가 가장 중요하다. 첫 번째 옵션은 무기 '이중시위 활'이 자체 탑재했다. 화살을 1발 더 발사한다. 활을 크래프팅해 사용한다면, 필수 아이템으로 꼽는다. 세트로 착용하는 화살통은 '활 스킬로 주는 피해 - 공격 속도 - 공격 치명타 확률/피해 배율 증가'가 우선이다.

육척봉과 석궁은 '물리 피해 - 원소 피해 - 공격 속도'를 추천한다.참고로 지금까지 물리, 원소 피해에 대해 언급할 때 설명을 미룬 것이 있다. POE 2의 피해나 스탯 증가 옵션은 플랫과 % 두 종류로 나뉜다. 전자는 고정 수치 증가, 후자는 전체 수치를 비율로 증가로 이해하면 정답이다. 두 옵션에 우열 차이는 없다. 두 스탯이 다 붙는 게 베스트다.

맵핑하다 자꾸 죽네, 이유가 뭐지?

POE 2 메인 스토리는 6개의 액트로 구성했다. 일반 난도 액트 1~3과 잔혹 난도 액트 1~3이다. 후자까지 모두 클리어하면, 엔드 게임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무한 파밍과 육성 고점 등반을 시작한다. 가장 큰 변화는 캐릭터 사망 시 페널티 부여다. 이 시점부터 죽을 때마다 경험치를 잃는다. 따라서, 생존 기제 마련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생존 기제 세팅의 기본은 저항 확보다. 화염과 냉기, 번개 저항을 한계까지 높인다. 장비와 장신구 옵션으로 챙긴다. 다만, 저항 투자는 만능이 아니다. 여기서 헷갈리는 유저가 많은데, 받는 피해를 최대한 줄일 뿐, 0으로 만들지 않는다. 피격 시 생명력을 소모한다. 방어도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생명력이나 에너지 보호막 등 생존 기제를 하나 더 챙겨야 한다.

현재 POE 2 유저들이 고르는 선택지는 이렇다. 생명력은 최대치를 높이거나 생명력 흡수 능력을 더한다. 에너지 보호막은 '물질보다 정신' 키스톤을 중심으로 한 MOM 빌드를 채택한다.

몬스터의 급사 유발 패턴 파악도 중요하다. 캐릭터 사망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다. 몬스터의 폭딜 패턴을 피하지 못하거나, 사망 시 발악 효과가 대표적이다. 발악 패턴은 사용하는 몬스터를 미리 외워두길 바란다. 맵핑 중에는 몬스터 무리에 밀려 '아차!'할 수 있다. 대표적인 발악 패턴으로는 자폭과 장판 생성이 있다. 전자는 모션이 커 눈치채기 쉽지만, 후자는 시체가 녹아내리며, 슬쩍 장판이 깔릴 때가 많다. 좁은 공간에서 마주하거나 장판이 겹쳐 깔릴 시 급사로 이어진다.

더불어 둔화를 거는 적도 주의하자. 액트 3의 등장 몬스터가 좋은 예시다. 캐릭터에게 올가미를 걸거나 둔화 장판을 까는 몬스터가 종종 출현한다. 저항이나 생존 기제를 발동하기 힘들어 급사할 수 있다. 이에 근거리 직업이 돌파하기 무척 어려운 구간으로 통한다. 그 맵에서 급사를 유도하는 패턴은 무엇인지 또 누가 사용하는지 대충이라도 파악해두자.

무기와 노드 선택 시 딜 변화, 젬 화면에서 체크

POE 2는 C버튼을 눌러 캐릭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딜량을 비롯한 데이터는 보여주지 않는다. 이걸 확인하려면 G 버튼을 눌러 스킬 젬 화면을 열어야 한다. 방어력과 생존 기제 정보는 C버튼, 딜링은 G버튼을 누르는 걸로 기억하자.

딜량 변화를 확인하고 싶다면, 스킬 젬 항목 우측의 DPS 버튼을 누른다. 해당 스킬의 평균 딜량과 관련 옵션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부가 효과와 몬스터 처치 시 효과, 폭발 반경 등 다양한 데이터를 보여준다. 더불어 패시브 스킬 화면에서 G 버튼을 눌러 페이지를 열 수 있다. 장비 크래프팅이나 노드 투자 시 이를 체크하며, 상세 수치 변화를 비교하면 된다. 물론, 실전 테스트도 필수다. 맵핑 속도와 안정성, 부드러운 기믹 작동 여부는 실전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