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한글로] 공포물 마니아를 위한 '백룸·좀비' 게임 2종

이번 주 '스팀 한글로'의 테마는 1인칭 공포 게임입니다. 첫 번째 게임은 2022년 전후로 유명세를 탄 '백룸'이 소재죠. 두 번째는 리메이크 버전 출시를 앞둔 고전 명작의 데모판입니다. 제법 이름이 알려진 IP라 익숙한 유저가 있을 것 같네요. 여기서 두 가지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공포로부터 도망칠지 또는 정면으로 맞설지 골라야 하죠. 여러분은 어떤 선택지를 고를 건가요? 본문을 통해 마음에 드는 선택지, 게임을 선택해 보시죠.
쉿! 백룸에서 함부로 소리를 내면 안 돼

나이트메어의 프레디, 쏘우의 직쏘 등 유명한 공포 장르에는 강렬한 인상의 캐릭터가 있기 마련입니다. 작품의 정체성과 분위기를 보여주는 아이콘이며, IP를 대표하는 얼굴마담이죠. 가령 직쏘는 쏘우를 상징하는 살인 트랩, 프레디는 갈고리 손톱과 희생양을 악몽으로 끌고 들어오는 걸로 유명합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세계관이 정체성으로 자리하는 예도 있죠. 고전으로는 코즈믹 호러의 큰 기둥 크툴루 신화, 근래 유명한 작품으로는 백룸이 있습니다.
백룸은 도시전설에서 시작한 공포 세계관입니다. 주요 키워드는 '모종의 이유로 뚝 떨어진 기이한 공간'과 '정체불명의 존재 앤티티'죠. 백룸에 떨어진 피해자가 앤티티를 피해 탈출을 꾀하는 전개가 많더군요. 물론, 탈출에 실패해 희생양이 되는 전개도 많고요. 백룸을 소재로 한 작품은 게임, 영화, 나폴리탄 괴담 등 정말 많은데, 흥미가 생겼다면 검색해 보길 추천합니다. 단, 주요 키워드 외에는 작품마다 설정이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현재 백룸은 일종의 세계관 플랫폼에 가깝다고 합니다.

빌드 업이 길었죠?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그런 백룸을 소재로 한 '더 백룸 1998 - 파운드 푸티지 서바이벌 호러 게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더 백룸 1998'으로 부르겠습니다. 파운드 푸티지는 영화 '곤지암'이나 '블레어 위치'를 떠올리면 됩니다. 캠코더로 촬영한 듯한 기법을 말하죠. 주로 현장감, 현실감을 강조할 때 사용합니다. 더 백룸 1998에서도 같은 목적으로 채택한 것 같네요.
제목처럼 유저의 목표는 살아서 백룸을 탈출하는 겁니다. 탈출을 위해 스프레이 건과 지렛대, 주사기 등 아이템을 찾으세요. 손전등은 백룸의 어둠을 밝힐 수 있지만, 배터리에 제한이 있습니다. 관리에 주의해야 하죠.
더 백룸 1998의 독특한 시스템으로는 음성 인식 기능이 있습니다. 마이크를 통해 여러분의 숨소리와 목소리를 인식하죠. 어디에 쓰느냐고요? 앤티티가 여러분을 추적하는 데 사용합니다. 자연스레 호흡과 발걸음 한 번이 생존의 위협으로 이어집니다. 물론, 게임을 즐기는 유저의 숨소리도요. 이런 방법으로 유저의 호흡을 옭아매다니, 정말 참신한 아이디어입니다.

유저 평가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많은 유저가 '이 게임 정말 무섭다!'라고 입을 모았죠. 그중 '유저에게 강제 ASMR 플레이를 강요한다'라는 리뷰가 인상적입니다. 더 백룸 1998의 포인트를 잘 표현한 멘트에요. 다만, 공포 부문에는 비평도 있습니다. 초반부는 정말 무섭지만, 후반부는 점프 스케어와 느닷없는 비명이 너무 많다는 의견이죠. 게임에 대한 흥미와 개성이 수직 하락한다는 평입니다.
생존 게임에서 언어 장벽은 큰 장애물입니다. 스토리를 통해 키워드를 확인하고, 생존 단서를 하나라도 확보하기 위해서죠. 지난 2월 27일, 더 백룸 1998에 유저 한국어 패치가 등장했습니다. 스토리가 무척 재미있다는 평가가 많던데, 공포나 백룸 마니아라면 이번 기회에 게임을 접해보시길 바랍니다.
뭣? 더 하우스 오브 데드 2 리메이크라고?

호러 장르의 단골 손님으로 좀비가 빠질 수 없습니다. 얼마나 인기인지 관련 작품을 세려면 끝이 없는 지경이죠. 최근 뉴스에서 '레드 오션을 넘어선 블러드 오션'이라는 표현을 본 적 있는데, 좀비물이 딱 이런 상황입니다. 이에 살아남기 위한 창작자들의 창의력 대잔치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죠. 아니 글쎄, 일본에서는 좀비 7명을 모아 아이돌 그룹을 꾸린다니까요?
이번에 소개할 건 고전 공포 게임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2: 리메이크'입니다. 원작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2는 1998년 11월 20일 출시한 건슈팅 게임입니다. 건슈팅은 주로 오락실에서 총 모양 컨트롤러로 즐기는 게임 장르를 말하죠. 오락실 세대가 아니라면, 조금 생소할 수도 있겠네요.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는 그런 건슈팅 장르를 대표하는 IP 중 하나입니다.
더 하우스 오브 데드 2는 총으로 좀비를 처치하며, 5개 챕터를 지나 최종 보스를 공략하는 게임입니다. 포인트는 챕터 1~4에 걸쳐 등장하는 다양한 분기점이죠. 시민 구출과 특정 좀비 처치 등 다양한 조건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고전 게임인 만큼 공략 정보가 잘 쌓여있으니 검색해 보길 추천합니다.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2는 리메이크 버전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현재 스팀 페이지에서 데모 버전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페이지 상단에는 개발자 플레이 영상을 방송하죠. 그리고 스팀 페이지에서는 인게임 화면 움짤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원작과 비교하면 그래픽이 일취월장한 게 느껴지죠.
자연스레 유저 한국어 패치는 데모 버전을 번역했습니다.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시리즈는 스토리가 이어지고, 중요한 콘텐츠입니다. 한국어 패치로 게임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정식 출시 후 추가로 한국어 패치가 등장한다면, 금상첨화겠어요.
더불어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2는 오리지널과 아케이드 모드를 제공합니다. 건슈팅은 처음이라고요? 난도 조절 기능이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스코어 모드와 멀티 플레이 모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게임에 익숙하지 않다면, 친구와 힘을 합쳐 공략하는 것도 좋겠네요. 숙련자라면, 친구에게 실력을 보여줄 기회입니다. 숙련도가 쌓였나요? 그렇다면 스코어 모드로 고득점에 도전하세요. 여러분의 사격 실력을 뽐낼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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