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맹렬한 신작 러시 기대되는 4분기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5년 10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 약진하는 9월 신작

안녕하세요. 2025년 10월의 첫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분석에 앞서 독자 여러분들 모두 풍성한 한가위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느 때보다 긴 연휴가 예정되어 있어 몸과 마음 모두 회복할 절호의 기회인데요, 아무쪼록 모든 분에게 편안하고, 즐거움만 가득한 추석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럼 모바일게임 차트로 금주의 이야깃거리를 확인해 보죠. 10월 첫 집계에서 9월 출시 타이틀의 약진 모습이 확인되었습니다. 최상위권에 ‘더 스타라이트’가 버티고 있으며, 이번에 데뷔한 2종에 시선이 쏠리죠. 전자는 첫 집계에서 5위를 차지한 후 자리를 지켰습니다. 쟁쟁한 타이틀이 밀집한 TOP 10에서 선전 중이죠.

후자는 ‘R2 오리진’과 ‘가디스오더’입니다. 각각 12위와 1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죠. 10위권 내 데뷔가 최근 제법 있었던 터라 존재감이 덜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첫 집계에서 12위와 13위를 차지한 건 충분히 대단한 일입니다. 차트 등장도 못 하는 타이틀도 많으니까요.

둘 가운데 R2 오리진은 웹젠의 스테디셀러 IP ‘R2’를 언리얼엔진 5로 재해석한 MMORPG입니다. 9월 25일 서비스를 시작했고, R2의 평행세계 이야기를 다루죠. 제법 이름값이 있는 IP에 오픈 이슈, 각종 이벤트가 더해져 당분간 검색량이 우상향할 듯싶습니다.

가디스오더는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신작이죠. 레트로 감성의 2D 픽셀 그래픽으로 구현한 횡스크롤 액션 RPG입니다. 회피와 반격 등 정교한 조작 기반의 전투 손맛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했죠. 자동 전투 없이 세 명의 캐릭터를 자유롭게 전환해 싸우는 태그 전투 시스템이 특징입니다. 

가디스오더는 9월 24일 글로벌 정식 출시했으며, 그로부터 하루 만에 한국과 대만 구글 플레이 인기 1위를 달성했습니다. 첫 출발에 가속도가 붙은 모양새군요. 기세를 몰아 주간 빅데이터를 비롯한 각종 차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낼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한편,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한 ‘마비노기 모바일’이 1위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신규 콘텐츠와 지역, 던전 등 각종 즐길 거리를 포함한 터라 정상 등극은 자연스러운 순서인 듯싶네요. 이대로 독주해 2위 이하 그룹을 완전히 따돌리는 것도 가능해 보입니다.

온라인 – 새 시즌 효과? 디아4 4계단 상승

‘디아블로 4’가 4계단 순위를 올리며 TOP 10 재진입을 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9월 24일 시작한 신규 시즌이 검색량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네요. 공포의 대상인 혼돈의 군주 바르툭이 우두머리로 등장하며, 혼돈 특전, 새 방어구 등급, 지옥불 군세에 보스와 공물을 업데이트한 게 골자입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스타크래프트’ 영웅들이 디아블로 4에 찾아왔다는 이슈가 있죠. 9월 26일,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4와 스타크래프트의 컬래버레이션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27일 오전 4시에 해당 협업이 적용되었는데요, 스타크래프트를 테마로 한 스킬과 탈 것, 애완동물 등 각종 꾸미기 아이템이 디아블로 4에 구현되었습니다.

공개된 스킨은 반란군 보안관 야만용사(짐 레이너)를 비롯해 천국의 악마 드루이드(아크튜러스 멩스크), 군단의 대여왕 강령술사(자가라), 암흑 정무관 도적(제라툴), 고위 기사 원소술사(테사다르), 칼날 여왕 혼령사(케리건)입니다. 총 6종이며, 멩스크가 감염된 테란이 떠오르는 외형으로 등장한 게 독특하죠. 이 스킨들은 인게임 상점에서 유료로 판매합니다. 

탈 것과 애완동물은 각각 저글링, 히드라리스크가 대상입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디아블로 4의 세부 수치는 지난주와 비교해 훨씬 나아졌죠. 금주 수치만 보면 13위 ‘마비노기’의 바로 뒤에 서서 다음 집계 때 추월할 가능성이 제법 높은 상황입니다. 다만, 12위 ‘테일즈런너’가 일종의 수문장 역할을 하고 있어 추가 상승 성사 여부는 안개 속입니다. 시간을 좀 더 두고 확인할 필요가 있겠네요.

스팀 – FC 26, 3위 데뷔

‘배틀그라운드’와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의 장군멍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이 1위를 차지했는데, 일주일 만에 배틀그라운드가 왕좌를 되찾았죠. 여전히 두 게임의 검색량은 비등해 앞으로도 경쟁이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승승장구하던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의 상승 폭이 출시 후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게 변수입니다. 수치 자체가 감소한 건 아니지만, 기세가 약해졌다고 할 수 있죠. 싱글 플레이 게임 특성상 출시 이슈가 빠진 이후 급격하게 검색량이 줄어드는 케이스가 많아 다음 집계 결과가 중요해졌습니다. 일시적인 약세일지, 아니면 이슈가 빠지는 걸지, 어느 쪽이든 결과가 주목됩니다.

더불어 ‘화수분 차트’ 스팀에 또 대형 루키가 출현했습니다. 이번 주인공은 EA의 대표 타이틀 중 하나인 ‘EA SPORTS FC’ 신작 ‘EA SPORTS FC 26’이죠. 9월 26일에 정식 출시했습니다.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에는 3위로 데뷔했죠. 등장과 함께 당당히 TOP 3 라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초반 스팀 평가가 ‘복합적(50% 긍정적)’으로 잡히는 등 여론이 갈리고 있어 이에 따른 행보가 어떨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숲속의 작은 마녀’와 ‘셰이프 오브 드림즈(33위, NEW)’, ‘하데스 2(39위, NEW)’도 기대를 받는 루키들입니다. 저마다의 매력을 앞세워 스팀 게이머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죠. 이 밖에도 출격을 준비 중인 신작들이 다수라 4분기 스팀 차트는 지난 1~3분기 보다 더 분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전예약 – 굵직한 신작 다수 출현!

사전예약 차트에 굵직한 신작 여럿이 나타났습니다. 가장 시선이 쏠리는 건 아무래도 첫 집계에서 2위를 차지한 ‘붉은사막’이죠. 오랫동안 기다렸던 출시일을 드디어 공개하며 사전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출시일은 북미 기준 2026년 3월 19일인데요, 플랫폼은 PC와 PS5, Xbox 시리즈 X/S 등입니다.

붉은사막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파이웰 대륙을 배경으로, 용병단장 클리프와 대륙을 구하려는 회색갈기단의 이야기를 그리죠. 사전예약 시작과 함께 총 3개의 에디션 정보를 함께 전했습니다. 스팀에서는 스탠다드 에디션, 디럭스 에디션 예약 구매를 시작했으니 참고하세요.

이 밖의 루키로는 ‘아스텔리아M’과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와다다 던전런’이 있습니다. 여기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얼마 전 진행한 도쿄게임쇼 2025에서 2026년 1월 28일 글로벌 출시 소식을 알렸는데요, 10월 30일부터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