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이어 모바일도 왕좌 교체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5년 11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 아이온2 1위로 차트 데뷔

안녕하세요. 2025년 11월의 마지막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모바일게임 차트 왕좌의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지난주까지 유지되었던 ‘로블록스 – 아키텍트 – 마비노기 모바일’의 3강 체제가 완전히 개편되었죠. 엔씨소프트의 신작 ‘아이온2’ 데뷔로 인한 결과물입니다.

아이온2는 사전예약 때부터 이미 높은 검색량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11월 19일 오픈 후 수치가 더 폭발해 첫 집계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죠. 많은 이가 관심을 보였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는 긍정과 부정적인 여론이 혼재되어 있다는 게 포인트죠.

일단 IP의 이름값과 그간 쌓인 기대감으로 인한 검색량이 상당히 많은 건 확실합니다. 그런데 정식 서비스 시작 후 각종 문제가 불거졌고, 이로 인해 부정적인 여론이 힘을 얻게 되었죠. 운영 측은 빠른 조치와 함께 수차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직 서비스 초반이라 2~3주 정도는 추이를 지켜봐야 할 듯싶은데요, 적어도 높은 검색량은 이 동안 계속 유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형 루키 등장에 로블록스와 아키텍트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로블록스는 2계단, 아키텍트는 4계단 순위가 하락했죠. 특히, 아키텍트는 세부 수치가 급격하게 감소해 다음 주 추가 하락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군요.

이와는 반대로 10위권 밖에서 도약에 성공한 타이틀도 있었습니다. ‘전략적 팀 전투’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죠. 전자는 오는 12월 3일 신규 세트 출시를 예고한 점이 반등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얼마 전 진행한 미디어 인터뷰에 따르면, 이번 세트 16 ‘신화와 전설’ 등장 챔피언은 100여 명이나 된다고 하죠.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최고 레벨 확장을 포함한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세부 수치가 확 증가했습니다. 레벨 외에도 신규 지역 추가와 던전 구성 전면 재설계, 신규 장비 확장, 각종 이벤트 시작 등이 이뤄졌죠. 모두 관심이 쏠리기 충분한 내용이라 당분간 검색량은 상승일로 할 전망입니다.

한편, 이번 주 차트에 데뷔한 타이틀이 아이온2 말고도 여럿 있는데요, ‘스타세이비어(19위)’와 ‘블리치: 소울 레조넌스(33위), ‘역수한(39위)’입니다. 모두 각자의 매력을 지니고 있어 12월 초까지 차트의 순위 변동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온라인 – 신작 이슈로 아이온도 덩달아 상승세

신작의 힘이 전달된 걸까요? ‘아이온’이 온라인게임 차트 TOP 10에 오랜만에 복귀했습니다. 10~20위 사이를 꽤 오래 맴돌았는데, 이번 주 무려 5계단이나 위치를 올려 6위를 차지했죠. 최근 게임에 특별한 이슈가 없었다는 걸 생각하면, 아이온2의 영향력이 전작까지 미친 듯싶습니다.

10위권 밖에선 ‘마비노기’와 ‘쓰론 앤 리버티’가 돋보였습니다. 먼저 마비노기는 오는 11월 29일 겨울 쇼케이스를 앞두고 기대감이 고조 중이죠. 행사는 서울 마포구 WDG 스튜디오 홍대에서 개최하며, 이 자리에서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게임 방향성과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전할 예정입니다.

겨울 쇼케이스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관을 신청한 밀레시안 중 추첨을 통해 350명을 초청합니다. 아쉽게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이용자는 마비노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시청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쓰론 앤 리버티는 서비스 2주년 기념 ‘노바 데이’ 축제가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펼쳐지는 각종 이벤트는 검색량 상승으로 연결되기 충분한 듯싶네요.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12월까지 이어지기에 향후 지금보다 좀 더 높은 곳에 도달할 전망입니다.

스팀 – TOP 3, 삼파전 발발

스팀 차트 TOP 3에서 삼파전이 발발했습니다. ‘아크 레이더스’와 ‘배틀그라운드’, ‘이스케이프 프롬 덕코프(이하 덕코프)’가 비슷한 라인을 형성하며 본격적인 어깨싸움을 벌이고 있죠. 아크 레이더스가 살짝 앞선 모양새지만, 배틀그라운드와 덕코프가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이라 1위 수성을 장담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이번 주에는 배틀그라운드가 웃음을 지었습니다. 지난주 2계단 하락하며 1위 자리를 내줬는데, 일주일 만에 일단 2위까지는 위치를 회복했죠. 물론, 추월을 허용한 덕코프가 바로 뒤에 붙어 있기 때문에 다음 주에도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될 듯싶습니다. 

분위기가 가장 뜨거운 아크 레이더스는 오픈 이슈가 사라진 후의 원동력을 마련해야 할 시기입니다. 현재에 안주하면, 곧바로 스팀 차트 터줏대감들이 공격해 올 테니까요. 일단 11월 14일 진행한 첫 대규모 업데이트는 검색량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는데요, 예고한 12월 콜드 스냅을 비롯한 각종 즐길 거리까지 2연타를 해낸다면, 1위 수성에 파란불이 켜질 전망입니다.

더불어 ‘연운’의 질주도 화제입니다. 지난주 9위에서 4위로 무려 5계단이나 순위를 올렸죠. 각자의 간격이 빽빽한 TOP 10 구간에서 이 정도 상승 폭은 분명 눈에 띄는 일입니다. 그리고 10위권 밖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으니, ‘미메시스(12위)’의 11계단 점프입니다. 금주 12위를 마크하며 10위권 내 진입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섰죠. 그 외에도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16위, +6)’, ‘파티 애니멀즈(21위, +5)’가 재도약한 한 주였습니다.

사전예약 – 차트 진입 타이틀 다수 등장

아이온2와 스타세이비어, ‘카발RED’가 빠짐에 따라 사전예약 차트에 새롭게 진입한 타이틀이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명일방주: 엔드필드’가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거뒀죠. 지난 11월 21일 출시 플랫폼 사전예약을 시작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다음 주에는 어떤 게임이 차트에 이름을 올릴지 기대가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