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들이 인터뷰] 세나 리버스 카일 바라기 10년차 '상추양'
'세븐나이츠 리버스(이하 세나 리버스)' 너나들이 인터뷰 첫 시간입니다. 너나들이는 서로 '너', '나' 하고 부르며 터놓고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를 일컫는 순우리말이죠. 이러한 뜻풀이처럼, 너나들이 인터뷰는 유저와 유저들끼리 궁금했던 점, 듣고 싶은 이야기를 터놓고 물어보고, 답변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첫 회를 빛낸 주인공은 공식 라운지 카일 바라기로 통하는 '상추양' 님이죠.

얼마 전 '2025 세븐나이츠 페스티벌'에서 개발진은 실시간 결투장의 밴픽 시스템을 설명하던 중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카일이 밴 당하면 상추X 님은 콘텐츠를 안 하시지 않을까...' 이 발언에 대해 공식 라운지에서는 '상추양 님 언급!', '성공한 카일 덕후 상추양'이라며 축하와 더불어 개발진의 찰떡같은 비유에 공감을 표했죠. 이렇게 공식 석상에서 언급할 만큼 카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열혈 모험가입니다.
국민트리는 카일 토크로 유혹하면 상추양 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거라 확신했죠. 혹시나 거절할 것을 대비해 다양한 섭외 멘트를 준비했는데, 빗나감은커녕 치명타부터 약점 공격까지 제대로 들어갔습니다. 상당히 긴 시간의 카일 토크였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죠. 얼마나 즐거웠냐면, 2편으로 분량을 나눠야 할 만큼입니다!
카일이라면 모두 '갈기 갈기 찢어주마!'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A. 세븐나이츠 시리즈는 올해 12년째, 카일은 10년 넘게 연구 중인, 아무튼 평범한 덕후 상추양입니다!
Q. 남다른 카일 사랑으로 원작부터 세나 리버스까지 유명인이 된 것 같습니다.
A. 세븐나이츠를 처음 접한 건 2014년 3월 8일 게임을 시작하면서에요. 당시 귀엽고 개성 있는 세븐나이츠 영웅들을 보며 점점 빠져들었습니다.
Q. 의외로 카일이 먼저 아니라 세븐나이츠 자체 매력에 빠졌었군요.

A. 그렇죠. 지금은 저를 다들 카일 바라기로만 알고 계십니다만, 그래도 카일 이전에 일단은 세븐나이츠니까요. 당시를 회상하면 2015년 10월 4일, 당시 세븐나이츠 네이버 공식 카페에 카일을 처음 공개했을 때 첫눈에 반했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제 마음을 암살한 마성의 남자 카일을 좋아하게 됐어요.
Q.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 때 마다 공식 커뮤니티에 늘 상추양 님이 나타났습니다.
A. 앞서 설명했듯 카일도 좋지만, 세븐나이츠 자체의 매력이 좋았으니까요. 10여 년 동안 세븐나이츠, 세븐나이츠2, 세나 레볼루션, 세나 키우기까지 다 즐겼고, 세나 리버스 역시 바로 시작했습니다. 사실 세븐나이츠 2부터는 오직 카일을 보기 위한 설계를 짜긴 했었어요. 비록 시작이 부실해도 루비를 꾸준히 모아서 카일 출시만을 기다렸습니다.
Q. 모든 시리즈 다양한 모습의 카일을 수집한 셈이네요.
A. 항상 같은 카일이지만, 일러스트가 처음 나올 때마다 소녀 마음이 깃든 것처럼 기뻤거든요. 어느 시리즈나 새로운 모습의 카일을 기대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세나 리버스 카일의 대사를 빌리자면 제 마음을 갈기 갈기 찢어놨죠!
Q. 단순히 카일의 외모가 마음에 든 것 외에도 좋아하게 된 이유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A. 예전에 개인 SNS에 한 번 소회한 적이 있어요. 카일의 첫 등장을 보면 뭔가 차분하지 못하고 다혈질에, 늘 화나있는 상태로 묘사됩니다. 그 모습이 마치 저와 겹쳐 보였거든요. 당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 때였어요. 밑도 끝도 없이 분노하는 카일을 보며, 오히려 그 분노에 동질감을 느끼기도 했죠. 어디라도 기댈 곳을 찾다 보니 그런 카일에게 오히려 더 빠져들었습니다.
그런데 작중 다른 인물들과의 갈등이나 싸움에서 묘사한 카일을 보면서 큰 깨달음을 얻었어요. 자존감 높은 카일의 신념과 무엇이든 정면 돌파하려는 자신감에서 저도 똑같이 살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그런 명언들을 되새기며 극복했고, 지금의 남편을 만나 가정도 꾸리고, 딸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답니다!
'카일어'를 아시나요?
Q. 소개할 만한 명언이 있다면?

A. 명언이 많아 다 알려드리고 싶지만, 힘이 되는 대사들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다음 생일 때까지 함부로 죽지 마라!'라던가, '분노가 치밀어 오르거든, 네 몸뚱이를 단련해라' 같은 것들이죠. 내면을 가꾸라는 의미에서 이른바 '카일어'로 꾸짖으며 플레이어에게 하는 말들입니다. 카일 말 잘 듣고 열심히 살려고요!
Q. 세나 리버스에서도 카일 출시가 제법 걸렸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어땠나요?
A. 의외로 그렇게 초조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세븐나이츠 스토리 설정 정독을 하고, 영웅들의 개인 스토리나 배경도 찾아보고 읽으면서 차분히 카일을 기다렸죠. 제가 카일에 대해 공부하는 것처럼 다른 영웅들을 최애로 둔 덕후 분들과 즐겁게 이야기하며 지냈습니다. 그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기다렸어요. 물론, 카일이 보고 싶었고요!
Q.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세나 리버스 카일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당시 감상은?

A. 그 효과는 대단했다! 일단 너무나 반가워서 뒤집어졌고요, 풀 일러스트가 나왔을 땐 표정을 보고 그야말로 성불 당했습니다. 카일이 매 시리즈마다 고독한 눈빛으로 대체로 표정이 없거든요. 그런데 세나 리버스의 카일은 의외로 웃는 표정이 나와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무표정도 너무 매력 넘치지만요!
아 참, 예전에 국민트리의 공커 위클리로 나갔던 폰 배경화면이 바로 그 일러스트입니다. 지금도 정말 잘 쓰고 있어요. 꼭 제 폰을 사슬로 지켜주는 것 같죠? 폰을 꺼낼 때마다 카일의 미소를 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
Q. 그렇게 카일이 나왔습니다. 어땠나요?

A. 당시 수중에 있던 약 18만 루비를 폭발시켰습니다. 카일 12초월에 11만 1,300루비를 썼으니 아주 만족했죠. 남은 루비를 카일에게 더 쓸 방법이 없는 게 오히려 아쉬울 정도였답니다! 그래서 이후에 카일 공덱에 좋은 영웅들을 맞추면서 좋은 곳에 다 썼어요. 엘리시아와 트루드, 쁘둥이(브란즈&브란셀) 6초월을 완성하느라 지금은 그 많던 루비가 간당간당합니다.
착석! 카일 교수님의 세나 리버스 설정 풀이
Q. 카일의 이야기를 담은 '하늘이 멸한 폭풍의 뿌리' 시나리오 이벤트도 나왔었죠.
A. 당연하게도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우선 매번 시리즈에서 카일의 영웅 소개 설명이 모호하게 쓰여 있던 점이 해소되어 좋았어요. '출신과 배경이 수수께끼' 이런 식으로 적혀있어서 알려지지 않았는데, 시나리오 이벤트 덕분에 일부 밝혀졌죠.

다른 구사황들은 사실 하프 엘프라거나 신선, 엘라나 여신이 만든 육체 등 인간의 범주에 벗어나 있어서 그들이 지닌 힘의 개연성이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카일은 시종일관 평범한 인간으로 나와서 어떻게 저런 탈인간들과 동급으로 힘을 낼 수 있나 싶었거든요. 공식 웹 소설에서도 그렇고, 이번 세나 리버스 메인 시나리오에서도 매우 빠른 회복력을 보여준 것부터가 이상했습니다. 그렇게 밝혀진 카일의 정체는 무려 고대 전투 일족인 '락쉬르'의 후예라는 것이었죠.
현재 제가 파악한 바로는 락쉬르 일족은 '천상인들 조차도 두려워하는 존재'라는 설정입니다. 천상계는 파괴의 힘과 관련된 일만 아니라면 지상의 일엔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는 조약이 있죠. 헌데 락쉬르 일족은 그 조약을 깨뜨리고 개입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그 정도로 대단한 종족이라는 근거겠죠?
물론 이런 우열 관계 정도만 푼 것이 다라서 설정을 파고들기엔 뭔가 더 나와야 합니다. 아직 락쉬르 일족의 구체적인 힘의 정체가 안 나왔고, 그런 락쉬르 일족을 멸족시킨 '지고의 존재'라는 것의 정체, 그리고 카일의 청소년기 이전의 성장 과정 등 락쉬르 일족과 카일에 대해 더 알아가야 할 것들이 많아요. 이는 세나 리버스 이야기가 진행되면 더 나올 거라 믿습니다!
Q. 카일 교수님, 그럼 현재 공개된 내용을 종합했을 때 가장 궁금한 떡밥이 있다면요?

A. (웃음) 아직 교수까지는 아닙니다만, 아무래도 카일이 거의 아기 시절 때의 시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잠깐 세븐나이츠2 이야기를 하자면, 카일은 오로치와 접점이 많은 편이에요. 오로치는 쥬다스와 바엘이 만들어낸 심연의 마룡입니다. 그래서 달빛의 섬 주민들, 특히 카구라가 오로치의 힘에 제압당해 고전했었죠.
카일 역시 오로치의 주술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 상태로 태오를 찾습니다. 하지만 태오를 찾자마자 이젠 주술이 필요 없다면서 가볍게 풀어버리죠. 태오를 찾는 동안 주술에 걸린 척 연기를 했던 겁니다. 세나 리버스에서의 오로치는 비록 봉인이 풀린 직후라 힘이 많이 없었지만, 17살의 카일을 보고 '괴물'이라 부르죠. 카일이 지닌 락쉬르 일족의 힘은 대체 어떤 것이길래 심연의 마물, 고대의 요괴들도 겁을 먹을 정도일까요?
Q. 고대 요괴 관련 설정을 손오공 이야기에서도 본 것 같습니다.

A. 예리하시군요! 세나 리버스 손오공 설정을 보면 신선의 봉우리에서 고대 요괴들의 봉인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카일은 이벤트 시나리오에서 그런 요괴들을 12마리나 없앴죠. 그 봉인을 지키고 있던 손오공이 그런 카일을 어쩌면 지켜보고 있지 않았을까요? 정말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Q. 아직 세나 리버스에 나오지 않은 카일 관련 다른 영웅이 있나요?
A. 제가 세븐나이츠 시나리오 라이터도 아니고, 평범한 카일 스토커라 함부로 말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설정을 파온 경력으로 추정컨대 '오목'이 나와야 해요. 알고 계실 분도 있겠지만, 오목은 카일에겐 일종의 억제기 같은 존재입니다. 카일에게 정말 몇 안 되는 친구 같은 캐릭터여서 카일 설정을 풀려면 꼭 나왔으면 해요.
Q. 그 밖에 흥미로운 카일 설정이 있다면?

A. 카일이 '맨손 격투'에 약한 걸 혹시 아시나요? 세븐나이츠 원작부터 있던 설정인데, 세나 리버스에서 강한 인상을 심느라 설정이 살짝 옅어진 것 같습니다. 도감의 프로필에 가보면 좋아하는 것에 각종 무기, 싫어하는 것에는 반대로 맨손 격투가 있습니다.
도감에 작성한 뉘앙스를 보면 싫어하는 '지루함' 뒤에 같이 있어서 '무기 없이 싸우는 건 재미없다'라는 의미같이 보이죠. 원작에서는 그게 아니라 확실히 약한 부분이었습니다. '맨손 격투(꾸준히 수련 중)'이라고 적혀있었거든요!
Q. 사신쇄검 없는 카일이 무에타이 명인 '클라한'을 만나면 큰일 나겠군요.
A. 실제로 심연의 사도 '데비'는 주먹 격투에 통달한 쥬다스의 오른팔이거든요. 얼마 전 세나 키우기에서 나왔으니 세나 리버스에도 나온다면 카일과 대비되는 모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식 웹 소설에서는 오목과 함께 심연에서 이브를 만났는데, 그게 만약 데비였다면 수련 중인 맨손 격투에 응해야 했을지도 모를 일이죠.
Q. 설정 이야기가 나온 김에, 카일 생일을 챙기는 모습을 공식 라운지에서 봤습니다.

A. 처음엔 카일 생일이 언제인지 몰라서 원작 첫 출시일인 10월 8일을 기념해 줬었어요. 그러다 카일 프로필에서 카일 생일이 11월 22일인 것을 알고는 그때부터 제대로 생일을 챙겼습니다.
11월이 저한테는 딱히 큰 행사가 있는 달이 아니라서 마침 시기가 좋았어요! 이것마저도 너무 마음에 드는 카일입니다. (웃음) 결국 카일 생일상의 음식들은 저와 가족들이 먹으니까 좋은 게 좋은 것 아니겠어요?
Q. 요리 실력도 남다르시더라고요. 카일을 위해 요리를 해준다면?
A. 초기에는 단순히 케이크로 생일만 챙겨주는 느낌이었다면 딸내미가 생긴 이후로는 아이 음식을 챙기다 보니 루디급 요리 실력이어도 힘내서 도전하고 있어요!
그런데 카일은 지난 시나리오 이벤트를 보니 아쉽게도 안주 없이 술만 마시는 타입이었습니다. 그래서 안주까진 아니더라도 해장에 좋은 콩나물 두부 달걀국을 해주고 싶네요. 그게 또 제 입에 들어가야 하니 아주 좋은 다이어트 음식이기도 합니다!
※ 너나들이 인터뷰 '상추양' 님 2편으로 이어집니다. 다음 주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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