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사전예약 3인방 모바일 차트 강타 예고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3년 7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 상위권 움직임 소강상태

▲ 2023년 7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안녕하세요. 2023년 7월의 마지막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모바일게임 차트의 움직임이 전반적으로 잦아들었습니다. 일주일 전에는 10위를 기준으로 그 위쪽만 잠잠했는데요, 고요한 분위기가 전파되었는지 그 아래 구간의 순위 변동 사례가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그래도 비교하자면, 상위권이 더 정적입니다. 1위 ‘리니지M’부터 6위 ‘브라운더스트 2’까지 여섯 개 타이틀이 일주일 전과 같은 자리에 앉아 있죠. 게다가 금주에는 이들의 검색량과 게임별 격차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모든 차트를 통틀어 가장 움직임이 큰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 현상이죠.

이런 상황에서 ‘리니지M’이 완연한 독주 채비를 갖췄습니다. 2위 ‘제노니아’와의 거리를 이제 2배 이상 벌렸죠. 현재 양상으로는 ‘리니지M’을 위협할 타이틀이 없어 보입니다. 다만, 신작으로 인한 변수는 있는데요, 이 이야기는 후술할 사전예약 부문에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0위권 밖에선 ‘아카디아M’과 ‘데블M’ 정도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급상승 타이틀이 없었습니다. 7월 신작 2종 ‘이세계 가디스 스토리(23위, +2)’, ‘스노우 브레이크 포비든 존(38위, NEW)’도 강력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네요. 아, ‘언던(36위, -10)’의 급락은 언급할 만하겠습니다. 오픈 이슈가 사라졌기 때문인지 수치와 순위 모두 하락하고 말았네요.

이렇듯 7월의 마지막 모바일게임 차트는 최근 들어 가장 조용했습니다. 그래도 이 구도가 오래가지는 않을 전망인데요, 혼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은 누가 쏠지, 그리고 혼돈 속에서도 앞서 나가는 타이틀이 있을지 오는 8월의 차트가 벌써 궁금해집니다.

온라인 – 반전 없었던 ‘디아블로 4’, 결국 TOP 3 이탈

▲ 2023년 7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시즌 1으로 도약을 노렸던 ‘디아블로 4’가 생각보다 큰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7월 21일, 새 시즌을 시작했지만 검색량에 드라마틱한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죠. 하락세에서 벗어나는 건 성공했습니다. 다만, 수치가 소폭 상승에 그쳐 결국 ‘메이플스토리’에게 역전을 허용했죠.

‘디아블로 4’ 시즌 1의 핵심인 악의 심장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전 패치에서 전반적인 캐릭터 너프가 이뤄졌지만, 악의 심장으로 강해짐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다는 점이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그러나 여전히 너프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는 상황인데요, 개발진은 너프 위주 패치를 지양할 것이며 강력한 빌드라도 확실한 대안이 제시되기 전까지는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패치 방향이 민심 회복에 도움이 될지 당분간 ‘디아블로 4’의 행보를 지켜봐야 하겠군요.

TOP 3에 복귀한 ‘메이플스토리’는 여름 2차 업데이트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지난 13일, 전 직업의 6차 전직을 선보였죠. 유저들의 시선이 확 쏠리기 충분한 볼륨이었기에 업데이트 직후 검색량이 많이 증가했습니다.

아울러 ‘메이플스토리’는 8월 9일까지 2차 여름 이벤트 이덴티스크를 진행합니다. 경험치 획득에 힘을 더하는 혜택을 제공하죠. 또한, 다양한 인게임 개선사항을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메이플스토리’의 여름 업데이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8월 10일에 신규 지역과 보스를 추가하죠. 마찬가지로 주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8월에도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팀 – ‘이터널 리턴’ 3위 등극

▲ 2023년 7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이번 주 스팀 차트의 주인공은 ‘이터널 리턴’이었습니다. 앞서 해보기 시작 2년 9개월 만에 넘버링 ‘1.0’을 달고 정식 출시했죠. 그 결과 스팀 동시접속자가 3배 이상 증가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참고로 출시 1개월 전 게임의 스팀 동시접속자는 6,000명대를 유지했고, 정식 출시일인 20일에 2만 명을 돌파했죠. 이전에 달성한 최대 수치 5만 명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그래도 이 정도면 충분히 기분 좋은 행보라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이터널 리턴’은 검색량이 크게 증가해 스팀 차트 TOP 3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주 이 자리에 앉아 있던 ‘온리 업!’은 6위로 밀려나고 말았죠. 게임 특성상 높은 관심을 오래 유지하는 건 어렵기 때문에 특별한 요인이 없다면 순위와 수치 모두 시나브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전예약 – 최상위 3인방 동시 출격!

▲ 2023년 7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사전예약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한동안 사전예약 차트는 ‘아레스 – 신의 탑 – 미니게임천국’ 라인업이 최상위권을 형성했습니다. 특히, ‘아레스’는 1위 등극 후 다른 타이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는 위엄을 뽐냈죠. 그리고 ‘신의 탑’과 ‘미니게임천국’도 출시일이 임박하자 존재감을 키우며 4위 이하 타이틀과의 거리를 크게 벌려 놓았습니다.

이 3인방이 이번 주 나란히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아레스’가 25일, ‘신의 탑’은 26일 마지막으로 ‘미니게임천국’은 27일 정식 출시했죠. 전자의 둘은 출시 후 곧바로 양대 플랫폼 각종 순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자연스럽게 검색량도 상당히 높은 편인데요, 어쩌면 다음 주 모바일게임 부문 포함과 함께 차트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도 있겠습니다. 과연 사전예약 3인방이 8월의 시작과 함께 태풍의 중심에 설지 귀추가 주목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