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2월 신작들 차트 최상단 폭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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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5년 3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 레전드 오브 이미르 TOP 3 입성

2025년 3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 2025년 3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안녕하세요. 2025년 3월의 두 번째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모바일게임 차트 TOP 3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2월 20일 출시 후 승승장구하더니, 결국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군요. 참고로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출시 후 여러 지표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네요.

그리고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기세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지난 3월 7일, 첫 번째 필드 보스와 이벤트를 열었죠. 전자는 100인 이상의 게이머가 힘을 모으는 콘텐츠라 게임을 즐기고 있는 유저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한 편입니다. 더불어 개발자 서신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향후 계획도 속속 밝히고 있어 당분간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듯싶습니다.

‘좋은 커피, 위대한 커피’도 충분히 언급할 만한 행보를 보입니다. 지난주 11위에서 3계단 점프하며 8위를 차지했죠. 이로써 당당히 TOP 10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전작의 명성을 잇는 롱런 타이틀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가 기대되는 게임이죠. 현재 일부 버그로 아쉬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있지만, 게임성에는 전반적으로 호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24위를 기록한 ‘특급 주술대전 : 4인전’ 역시 질주 중이군요. 일주일 전보다 5계단 위치를 올렸습니다. 앞선 두 타이틀보다는 살짝 뒤에 있으나 충분히 눈에 띌 만한 게임이죠. 상술한 세 게임 모두 2월 출시작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론칭 초반부터 게이머들에게 강력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는 점도 유사하죠. 참고로 위 셋을 제외한 2월 신작들은 아직 이 정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뒷심이 폭발한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에,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더불어 이번 집계에서 신작에만 시선이 쏠리는 건 아닙니다. ‘리니지2M’을 필두로, ‘저니 오브 모나크(15위, +3)’와 ‘포켓몬고(26위, +5)’의 검색량이 급증했거든요. 이 가운데 리니지2M은 최근 진행한 ‘집결의 바람: 신서버 사이하’ 업데이트 이슈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실제 업데이트는 3월 12일에 적용되었기 때문에 검색량은 다음 주에 다시 한번 뛸 것으로 예상됩니다.

온라인 – 3위 자리 삼파전 치열

2025년 3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 2025년 3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온라인게임 부문에서 벌어진 3위 다툼이 치열합니다. 최근 급부상해 3위를 꿰찬 ‘던전앤파이터’가 앞선 가운데 4위 ‘메이플스토리’와 5위 ‘발로란트’가 그 뒤를 맹렬한 기세로 추격하고 있죠. 최근 분위기는 던전앤파이터가 제일 좋으나 경쟁 타이틀 2종의 기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주 던전앤파이터의 3위 수성 건을 이야기했었는데, 본격적인 어깨싸움이 일주일 만에 벌어졌네요.

일단 던전앤파이터는 RPG 장르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이후로 승승장구입니다. 검색량이 늘어나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었죠. 이번 주에도 소폭 상승하며 기세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다만, 메이플스토리와 발로란트의 급증은 살짝 부담될 수도 있겠네요.

셋 가운데 발로란트는 3월 초 신규 요원을 추가하며 최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등장한 웨이레이는 2022년 네온 이후 3년 만에 나온 1선 타격대죠. 올해 들어 신규 요원이 짧은 기간에 꾸준히 나와 발로란트의 상승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 타이틀의 형국은 서로 일정한 거리를 유지 중인 것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단숨에 추월이 나오는 건 살짝 어렵지만, 충분히 역전을 기대할 수는 있는 간격이죠. 셋 중 하나의 분위기가 반전되거나, 2주 이상 평균 이상의 상승 폭을 기록할 경우 자리 교체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온라인게임 차트 3위 경쟁의 최종 승자는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되는군요. 

스팀 – 몬스터 헌터 와일즈 1위 독주

2025년 3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 2025년 3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독주 체재를 갖췄습니다. 스팀 부문 터줏대감 ‘배틀그라운드’와의 차이를 확 벌리는 데 성공했죠. 이번 주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검색량은 스팀이 아닌 다른 부문으로 무대를 옮겨도 충분히 최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을 정도로 높습니다. 최근 추세를 고려하면, 당분간 스팀 1위를 지키는 건 크게 어렵지 않을 듯싶네요.

그리고 앞서 모바일과 마찬가지로, 스팀 역시 2월 신작들이 선전하고 있습니다. 순위 변화는 없었으나 ‘킹덤 컴 : 딜리버런스 2’가 TOP 3 진입을 목전에 두었으며, ‘문명 7’ 역시 TOP 10에 자리를 잡은 상태죠. 아울러 ‘용과 같이8 외전 Pirates in Hawaii(15위, +1)’는 10위권 내 진입을 위해 3월 2주차에도 질주 중입니다. 이들이 현재 스팀 차트의 움직임을 주도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죠. 그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는 뜻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3월 신작이 상당한 주목을 받으며 차트에 데뷔했습니다. EA가 퍼블리싱한 협동 게임 ‘스플릿 픽션’으로, 3월 7일에 출시했죠. 플레이타임이 살짝 짧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전작 ‘잇 테이크 투’를 뛰어넘는 각종 기록을 세우면서 게이머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게임은 3월 10일 스팀 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 25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스팀에 출시한 EA 게임 중 2번째로 높은 수치죠. 유저 평가는 13일 기준 ‘압도적으로 긍정적’입니다. 그래픽과 연출, 게임성 부분에서 호평이 연이어 나오고 있죠. 최적화도 안정적인 편이라 출시 이슈가 있는 당분간 검색량은 쭉쭉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3월 등장이 예고된 스팀 기대작이 더 남아 있어 이를 기다리는 게이머들의 관심이 커지는 중입니다. 넥슨과 크래프톤의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인조이’가 나란히 3월 28일에 출시하며, 20일에는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가 발매하죠. 이 밖에도 다양한 타이틀이 있어 2025년 3월을 뜨겁게 달굴 예정입니다.

사전예약 – 움직임 시작!

2025년 3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사전예약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 2025년 3월 2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사전예약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고요했던 사전예약 차트에 서서히 움직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1위의 주인이 바뀌었고, 새 타이틀이 첫 집계에서 4위를 차지하는 등 정적이 깨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여기서 전자는 ‘RF 온라인 넥스트’가 주인공입니다. 3월 20일 출시를 앞두고 ‘마비노기 모바일’을 제치며 왕좌에 앉았죠. 다만, 둘의 검색량은 비등한 수준이라 마지막 대결인 다음 주에도 접전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그리고 신작은 ‘CoA: 아틀란의 크리스탈’입니다. 장르는 마도펑크 액션 RPG이며, 마법도시 라인성에서 모든 에너지의 근원인 아틀란의 크리스탈의 미스터리를 찾는 모험을 그리죠. 게임은 지난 2월 18일부터 28일까지 유저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는데요, 참여자들은 시원한 액션과 여러 콤보 스킬 조합, 기믹 던전의 전략에 대해 호평을 남겼습니다.

한편, 또다른 루키 하나가 사전예약을 시작했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세븐나이츠 리버스’입니다. 넷마블의 대표작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를 리메이크한 타이틀이죠. 원작 스토리와 전투 시스템 등 핵심 게임성을 계승하고, 최근 트렌드에 맞춰 개선한 부분도 있다고 하네요. 세븐나이츠 IP의 팬이라면 눈여겨 보아도 좋을 듯싶습니다.

허진석 기자 더 넓고 깊게 보고, 분석한 결과를 게이머분들에게 전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