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7월 신작 3인방 예상대로 모바일 차트 강타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3년 8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 7월 신작 3인방 나란히 TOP 10 데뷔
▲ 2023년 8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안녕하세요. 2023년 8월의 첫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지난주 토픽으로 7월 출시가 예정된 사전예약 3인방을 언급했었죠.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와 ‘신의탑: 새로운 세계’, ‘미니게임천국’이 대상이었습니다. 세 타이틀은 7월 마지막 주차에 나란히 정식 출시했고, 사전예약 부문 1~3위를 석권했었죠. 자연스럽게 이번 주 모바일게임 데뷔 성적을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럼 세 타이틀의 첫 순위는 어땠을까요? 예상대로 모두 TOP 10에 안착했습니다. 신작 3종이 최상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건 굉장히 드문 일이죠. 그 정도로 이번 루키들에 대한 기대감과 영향력이 크다는 뜻입니다.
일단 가장 앞선 건 ‘아레스’였습니다. 무려 3위 데뷔를 해냈죠. 검색량은 2위 ‘로블록스’와 큰 차이가 없으며, 4위 ‘나이트 크로우’와는 제법 거리를 벌린 수준입니다. 즉, 안정적으로 3위를 유지하며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셈이죠. 보통 출시작의 경우 두 번째 집계 때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만큼 다음 주 2위 등극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어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미니게임천국’은 각각 6위와 7위 자리에 앉았습니다. 둘 중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도 TOP 10 진입에 성공했죠. 참고로 ‘아레스’는 출시 6일 만에 해당 부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바 있습니다. 장르 특성을 고려해도 ‘아레스’와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의 초반 행보는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볼 수 있죠.
이제 관심이 쏠리는 건 신작 3인방의 최종 성적과 롱런 여부입니다. 보통 신작의 경우 첫 집계 후 3~4주, 길게는 두 달 차에 접어들면 출시 이슈가 빠지곤 합니다. 그때의 검색량이 향후 순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죠. 지금까지 모바일게임 차트에서 수많은 기대작이 초기 성적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순위표에서 사라진 바 있습니다, 2023년 하반기의 문을 연 셋은 어떤 길을 걸을지 궁금해지네요.
온라인 – 3위 경쟁 재점화
▲ 2023년 8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일주일 전 끝난 게 아닌가 싶었던 온라인게임 부문 3위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여전히 3위 자리에 앉아 있는 건 ‘메이플스토리지만, ‘디아블로 4’가 거리를 좁히는 데 성공했거든요. 물론, 당분간 ‘메이플스토리’가 우세인 건 변함이 없을 전망입니다.
그렇다고 ‘디아블로 4’의 이번 추격에 의미가 없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시즌 1 시작 후 이뤄진 각종 개선사항은 앞으로의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새 시즌 도입 후 PC방 이용량과 포털 검색량, 개인방송 시청자 수가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도 호재입니다. 그 폭이 예상보다 낮았다는 건 아쉬움이 남지만, 성과는 분명히 있다고 할 수 있죠.
이제 중요한 건 패치 방향입니다. 시즌제에 대한 관심과 매력은 어느 정도 증명했으니 다음 시즌이 오기 전 꾸준한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죠. 오는 8월 9일에 이뤄지는 1.1.1 패치가 그 일환입니다. 이를 통해 밸런스를 조정해 메타 변화를 유도하는데요, 일련의 과정이 검색량과 각종 지표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한편, 10위권 밖에선 ‘나이트 워커’가 좋은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지난 7월 27일 진행한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힘을 발휘한 듯싶네요. 주요 즐길 거리를 추가하고, 육성을 돕는 각종 행사를 시작한 점이 검색량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스팀 – 고공비행 시작한 ‘렘넌트 2’
▲ 2023년 8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금주 스팀 차트의 핫이슈는 10위권 밖에서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렘넌트 2’인데요, 사전판매로 7월 21일부터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1위를 수일 동안 유지한 게임입니다. 전작 세계관에 이어 괴생물체 루트의 위협을 물리치기 위해 세계를 여행하는 이야기를 담았죠. 총 10개의 아키 타입을 언제든 변경하면서 플레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게임은 출시 나흘 만에 100만 장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기분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게이머들에게 ‘총 쏘는 다크 소울 2’란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죠. 전작부터 이어진 나름 유서 깊은 별칭입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부실한 번역 문제가 대두돼 아쉬움을 남기고 있죠.
특히, 일부 오역은 게임 진행을 방해할 정도의 혼돈을 줘 악명을 쌓고 있습니다. 이에 완성도 높은 유저 한국어 패치가 나오길 바라는 유저들도 있을 정도죠. 그래도 게임성만큼은 호평이 이어져 다음 주 집계에서는 TOP 10 진입에 성공할 듯싶습니다.
사전예약 – 3인방 떠난 후 1위 오른 ‘TT: 타이니 테일즈’
▲ 2023년 8월 4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사전예약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상술한 7월 신작 3인방이 차트에서 사라지자 ‘TT: 타이니 테일즈’가 빈 왕좌를 차지했습니다. SP게임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로, 유화풍 그래픽에 전략적인 플레이, 가벼운 콘텐츠를 더했죠. 북유럽 신화나 전설, 역사 속 인물을 소재로 한 캐릭터가 등장하고, 캐릭터별 스토리와 성장할수록 화려해지는 외모가 특징입니다. 게임은 8월 초 출시 예정이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순위표에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죠. 데브시스터즈의 신작 ‘브릭시티’입니다. 8월 24일 출시 예정이며, 나만의 도시를 건설하는 높은 자유도의 샌드박스 시티빌딩 게임이죠. 경쟁 요소가 없는 힐링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고, 유저들은 도면 마켓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쿠키런: 킹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유저라면 ‘브릭시티’ 사전예약 후 각 게임의 재화를 받을 수 있으니 두 타이틀을 즐기는 이라면 염두에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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