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2분기에 더 거센 모바일 신작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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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4년 6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 ‘레이븐2’ 4위 데뷔


▲ 2024년 6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안녕하세요. 2024년 6월의 첫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신작들의 위세가 상당합니다. 지난 수 주 동안 데뷔 타이틀이 차트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죠. 또한, 1, 2위는 5월 출시 게임 2종이 차지한 후 계속해서 순위를 유지 중입니다.

이번 주에도 기대작 1종이 첫 집계에서 4위를 기록했는데요,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레이븐2’입니다. 사전예약 기간부터 존재감을 드러낸 기대작이었죠. 게임은 5월 29일 출시했고, 이후 하루 만에 신규 서버를 여는 등 초반 행보에 꽤나 거침이 없습니다.

게임은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 포함 6관왕을 달성한 액션 RPG ‘레이븐’의 후속작입니다. 정통 다크 판타지 콘셉트의 스토리를 전개하며, 모바일, PC를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죠. 장르는 MMORPG입니다.

이런 ‘레이븐2’는 검색량뿐만 아니라 다른 부문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6월 5일 기준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앱스토어에서도 TOP 10에 진입한 상태죠. 인기 순위 역시 상위권입니다. 일단 초반 시선 몰이에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죠. 물론, 지금보다는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더 중요하기에 지금의 분위기를 유지 및 고조시킬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금주의 신작 돌풍은 ‘레이븐2’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라테일 플러스(15위, +3)’와 ‘운빨존많겜’, ‘스쿼드 버스터즈’, ‘SNK 올스타 파이트(38위, NEW)’도 선전했죠. 모두 2024년 2분기 출시 게임입니다. 1분기에도 다양한 신작이 차트를 강타했었는데, 2분기 들어 파괴력이 더 강해진 느낌이군요.

상술한 것처럼 루키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리니지M’의 3위 탈환이 이뤄져 눈길이 갑니다. 기존 타이틀 중 가장 도드라진 상승세를 기록했죠. 그 배경에는 ‘에피소드. 제로’가 있습니다. 신규 서버와 지역, 클래스 등을 담은 대규모 업데이트죠. 현재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 중이고, 각종 보상을 제공하기에 검색량이 상승일로입니다. 즐길 거리가 모두 추가된 후 검색량은 지금보다 더 높을 듯싶네요.

온라인 – ‘디아블로 4’ 마침내 TOP 3 재진입


▲ 2024년 6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최근 차트 역주행을 시작한 ‘디아블로 4’가 결국 온라인게임 차트 TOP 3 복귀에 성공했습니다. 일주일 전 자신보다 위에 있던 ‘메이플스토리’와 ‘로스트아크’, ‘발로란트’를 모두 추월하며 3위 자리에 앉았죠. 시즌 4의 영향력이 예상보다 더 컸고, 호평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린 점이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그리고 금주 3계단 도약에는 새로운 원동력이 있었습니다. 바로 출시 1주년 이벤트죠. 6월 5일에 기념 행사를 시작했고, 게임 본편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합니다. 동시에 게임 내 출현하는 보물 고블린 수와 처치 시 드랍 아이템 수량이 증가합니다. 또한, 일정 확률로 대량의 아이템 레벨 925 장비가 든 더 큰 보물 가방을 드랍하죠. 이 밖에도 모든 플레이어에게 금화 50%, 경험치 25% 추가 버프를 부여해 당분간 ‘디아블로 4’에 대한 관심은 유지될 듯싶습니다.

‘디아블로 4’와 함께 ‘검은사막’과 ‘라테일’도 기분 좋은 순위 상승을 맛보았습니다. 둘 가운데 ‘검은사막’은 지난 5월 30일, 10주년을 맞아 유저들과 추억을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해 화제였죠. 서비스 10주년 기념 특별 페이지를 오픈했는데요, 방문자는 출시 시점 최초 4개로 시작해 현재 27개까지 늘어난 클래스와 작은 올비아 마을에서 아침의 나라까지 조금씩 성장한 게임의 현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지난 10년 간의 게임 속을 탐험한 모험가들의 개별 기록도 마련했습니다. 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미 있는 숫자를 정리한 인포그래픽 콘텐츠도 확인 가능하죠. 여러모로 ‘검은사막’을 즐긴 혹은 즐겼던 게이머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스팀 – 후속작 정보로 질주하는 ‘GTA 5’


▲ 2024년 6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스팀 부문에서는 ‘이터널 리턴’과 ‘고스트 오브 쓰시마 디렉터스 컷’ 그리고 ‘GTA 5’가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각각 신규 시즌, 출시 이슈, 후속작 정보 공개가 검색량 상승의 원동력으로 보입니다.

셋 중에서 가장 독특한 건 역시 ‘GTA 5’입니다. 업데이트나 행사 같은 자체 이슈가 아닌, ‘GTA 6’ 소식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죠. 5월 중순 이후부터 몇 주 동안 검색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당시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GTA 6’는 2025년 가을 출시합니다.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실적발표를 통해 알려졌죠. 작년 12월 첫 트레일러 공개 후 이렇다 할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나온 정보라 후속작을 기다리던 게이머들은 기대감을 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정확한 출시일이 알려진 게 아니고, 개발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GTA’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워낙 크기에 ‘내년 가을’이란 점만으로도 충분한 관심거리가 된 듯싶습니다.

사전예약 – ‘로드나인’ 다음 주 차트 데뷔 


▲ 2024년 6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사전예약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레이븐2’가 빠진 사전예약 차트는 별다른 이슈 없이 빈자리를 차례로 채워 나간 양상입니다. ‘에오스 블랙’과 ‘젠레스 존 제로’, ‘쿠키런: 모험의 탑’이 한 계단씩 순위를 올리며 TOP 3를 형성했죠. 4위 이하에선 ‘원스 휴먼’과 ‘블러드 위치’가 3계단 이상의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제외하면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네요.

그러나 다음 주에는 큰 변동이 일어날 전망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로드나인’이 사전예약을 시작했기 때문이죠. 게임은 자유도 높은 전투 시스템과 실사에 가까운 고퀄리티 그래픽을 특징으로 내세웠습니다. 그리고 올해 3분기에 한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동시 출시할 예정이며,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니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참고하세요.

허진석 기자 더 넓고 깊게 보고, 분석한 결과를 게이머분들에게 전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