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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 랭킹] 레이븐2 '디바인캐스터' 점유율 상향 패치 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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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에 집계할 계획입니다 (자료: 국민트리 제작)

'레이븐2' 메카 랭킹 시간입니다. 이번 주는 '비타-호노르'와 '테라-피데스'가 집계 자료에 합류했죠. 자연스레 전체 직업 지분과 길드 기여도 순위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비타-호노르에 강호 길드가 많았죠. 이제 남은 서버는 럭스-호노르인데, 여기에는 어떤 직업이 인기이고, 길드가 활동 중인지 궁금합니다.

서버별 인기 직업 TOP 3는 원거리 직업의 기세가 한층 달아올랐습니다. 상위권에서 근거리 직업이 밀려난 서버가 많거든요. 대표적인 서버가 마레입니다. 세 서버에서 버서커가 3위 입성했는데, 이제 완전히 밀려났죠. 빈 자리를 채운 건 디바인캐스터로군요. 지난주 상향 패치가 유의미한 결과를 낸 것 같네요. 실제로 전체 서버 랭커 지분이 올랐는데, 자세한 건 잠시 후에 살펴보겠습니다.

다만, 버서커는 양상이 조금 특이합니다. 지난주는 여섯 개 서버에서 3위를 기록했는데, 이번 주는 다섯 개 서버로 하나 줄었죠. 하지만, 생명력은 무척 끈질깁니다. 일부 서버에서 순위가 내려가고, 다른 서버에서 점유율을 늘려 지분을 유지하는 중이거든요. 나름대로 확고한 팬층이 있는 것 같습니다.

MP 회복, 필수 스탯으로 거듭날까?


▲ 레이븐2의 MP 회복 시스템 (사진: 국민트리 제작)

레이븐2는 다른 유저의 스펙을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커뮤니티나 채팅창을 통해 분위기를 파악할 수는 있죠. 상위 유저들은 대부분 메인 퀘스트를 모두 클리어했고, 영웅 장비를 파밍하는 중으로 예상됩니다. 명중은 2백 이상 확보했고요. 명중은 일종의 지표로 사용하는 듯싶은데, '○○ 퀘스트를 깨려면 명중이 이만큼 필요하다'라는 식입니다. 명중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는 대목이죠.

명중 걱정을 덜었는지 유저들은 다른 분야로 시선을 돌리는 양상입니다. 그중 하나가 MP 회복이죠. 배경을 간단히 설명해볼까요? 레이븐2는 MP 회복 물약이 없습니다. 대신 10초마다 MP 회복 스탯 만큼 MP가 차는 구조죠.

스펙이 고만고만했던 오픈 초기에는 스킬의 MP 소모가 너무 크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에 스킬 주기 사용 등으로 소모량을 경감하려는 노력이 많았죠. MP 회복 투자는 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복잡하게 설정을 만질 필요가 줄어드니까요. 스킬 쿨타임만 돌면 편하게 스킬을 돌릴 수 있습니다. 


▲ '그거 합리적인데?'라며 따라하자니 대부분 구하기 힘든 장비입니다 (사진: 국민트리 제작)

이런 움직임은 명중을 충분히 챙겼고, 파밍에도 여유가 있어서로 보입니다. MP 회복을 제공하는 장비는 위 이미지와 같은데, 영웅 등급 장비의 비중이 높거든요. 아이템 컬렉션으로 모으는 것도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고요. 무척 흥미로운 아이디어지만, 일반 유저가 따라 하는 건 쉽지 않을 듯싶습니다. 이 연구 결과가 정석 세팅으로 자리 잡을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전체 랭커 직업 지분 분석


▲ 나이트레인저와 엘리멘탈리스트의 지분 감소는 의외네요 (자료: 국민트리 제작)

이어 레이븐2 전체 직업 지표를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집계에서는 나이트레인저를 필두로 원거리 직업이 강세였죠. 순위는 이번 주도 같지만, 자세한 내용은 제법 다릅니다. 나이트레인저와 엘리멘탈리스트의 점유율이 주춤했거든요. 반면, 뱅가드를 제외한 다른 직업은 덩치를 키웠습니다.

핵심은 나이트레인저와 디바인캐스터의 파이 경쟁입니다. 엘리멘탈리스트와 버서커도 희비가 엇갈렸지만, 변동 폭이 너무 적어요. 반면, 두 직업은 상당한 지분을 보유한 인기 직업이고요. 디스트로이어도 유의미한 성장을 이뤘는데, 아직 순위가 낮아 아쉬울 따름입니다.


▲ 이번 차트의 핵심 직업, 나이트레인저와 디바인캐스터 (사진: 국민트리 제작)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갈립니다. 지난주 상향 패치가 디바인캐스터의 평가에 좋은 영향을 끼친 거죠. 커뮤니티에서는 패치 후 '실제로 힐러 성능이 올랐나?'라는 질문이 나왔는데, 유저들은 '힐량은 스펙에서 나온다'라고 답한 바 있습니다. 회복량이 공격력 계수거든요. 스펙을 갖춘 상위 랭커라면 체감하는 성능 변화가 더 컸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역설적으로 나이트레인저 랭커가 너무 많아서입니다. 그만큼 차트 곳곳에 분포되어 있고, 다른 직업 랭커가 입성하면 밀려나는 거죠. 모든 유저가 상위권 랭커인 건 아니니까요. 정리하면 디바인캐스터 랭커들이 탄력을 받아 육성에 박차를 가했고, 나이트레인저 하위 랭커가 경쟁에서 밀려난 셈입니다.

한 마디 덧붙이자면, 디바인캐스터와 2위 엘리멘탈리스트의 점유율 격차가 3.1% 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엘리멘탈리스트로서는 그리 달가운 소식이 아니죠. 디바인캐스터는 과연 2위에 등극할 수 있을까요? 다음 주 점유율 변동을 확인한 후 진단하겠습니다.

전서버 길드 기여도 순위 분석


▲ 기여도 상승이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네요 (자료: 국민트리 제작)

길드 기여도 부문은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먼저 TOP 20 랭커 길드의 기여도가 2억 대로 올랐죠. 정확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22개 길드가 2억 기여도를 달성했습니다. 고점은 무려 2억 6천 4백만이고요. 성장 폭은 대략 8천 만 정도입니다. 예상보다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렸죠.

앞으로 전 서버 길드 기여도 랭킹은 무척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상승 폭이 큰 만큼 '앗!'하는 순간 역전극이 펼쳐질 것 같네요. 길드장의 통솔력과 운영 능력을 시험하는 대목입니다. 

특별히 눈길을 끄는 길드가 없나 살펴볼까요? 이번 주 처음 집계한 비타 - 호노르 서버가 단숨에 상위권에 등장했습니다. 1위 '흑우'와 6위 '보스'. 13위 '연예인'이 이 서버 소속이죠. 그 밖에도 비타 월드 랭커 길드가 유독 많은데, 레이븐2의 도시 서버라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테라-돌로르의 'Warning' 길드도 무척 인상적입니다. 지난주는 기여도 1억 4천6백만으로 6위를 기록했죠. 그런데, 한 주 만에 기여도를 2억 5천만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자연스레 순위도 쭉쭉 상승해 3위를 달성했죠. 멋진 한 판 역전극이었습니다.

케럼-피데스의 '귀족' 서버는 2주 연속 2위를 지키며 기틀을 다졌습니다. 1위 흑우 길드와 격차는 1백만 미만이고요. 정말 간발의 차였습니다. 더불어 하위 랭커 길드와 기여도 격차가 커 당분간 입지를 위협받지 않을 전망이죠. 이 기세라면 한동안 길드 랭킹 부문은 '흑우 vs 귀족'의 구도로 흘러갈 것으로 풀이됩니다.

레이븐2 메카 랭킹 유저 투표


▲ 모로 가도 딜이 나와야 합니다, RPG 국룰이죠 (자료: 국민트리 제작)

끝으로 지난주 레이븐2 유저 투표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첫 투표 결과가 어떨지 두근두근하네요. 주제는 여러분이 가장 먼저 갖춘 희귀 장비 부위입니다. 총 105명의 유저가 참가했고, 무기가 32.4%로 1위를 차지했죠. 암요. 어찌 됐든 몬스터를 때 잡는 게 RPG의 기본이죠. 지당하신 의견입니다.

2위는 27.6%를 달성한 '재료가 모이는 대로 만든다'입니다. 이는 희귀 장비 마련이 늦어지는 걸 염두에 둔 것 같네요. 재료를 모으고도 '내가 원하는 부위가 아니야'라며 미룰 수 있으니까요. 자연스레 스펙 업도 늦어질 겁니다. 1, 2위 모두 설득력 있는 선택이네요. 물론, 다른 선택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이번 주 투표 주제를 발표하겠습니다. 레이븐2에서 가장 중요한 스탯을 꼽는다면, 대부분 명중을 고를 겁니다. 콘텐츠 입장 조건이나 다름없죠. 그럼 다른 스탯은 어떨까요? 여기서부터는 유저마다 의견이 갈릴 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명중 다음으로 신경 쓰는 스탯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들려주세요. 투표를 부탁하며 결과는 다음 시간에 발표하겠습니다.


김태호 기자 좋은 게임은 즐거운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GM 까막입니다. 언제나 게이머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열정적인 모습으로 다가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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