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4분기의 시작은 신작 이슈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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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4년 10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 TOP 10 안정화 속 나온 데뷔 그리고 급락

2024년 10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 2024년 10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모바일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안녕하세요. 2024년 10월의 첫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시간입니다. 혼란함을 이어오던 모바일게임 상위권에 안정화 기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다수 타이틀이 자리를 바꿨던 지난주와 달리, 이번 주 TOP 10에서는 일부 타이틀에서만 움직임이 발생했죠. 그러나 그 정도가 상당해 시선이 쏠립니다.

먼저 신작 데뷔 소식입니다. 플레이위드코리아의 신작 ‘로한2’가 9월 25일 정식 오픈함에 따라 모바일게임 차트 집계 목록에 합류했죠. 사전예약 시기에 해당 차트에서 오랜 기간 1위를 유지했던 만큼 기대감이 컸는데요, 모바일게임 4위 데뷔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쟁쟁한 선배 타이틀 사이에서 상당한 임팩트를 선보인 셈이죠.

게임은 플레이위드코리아의 대표 IP ‘로한’의 정식 후속작입니다. 원작에 등장했던 종족 4종을 구현했으며, 통합계정 시스템을 도입해 레벨업 부담을 줄인 게 특징이죠. 아울러 자유 거래가 가능한 경제 시스템, 시간대에 따라 주요 콘텐츠를 배정한 서버별 맞춤 시간 시스템 등을 도입한 점도 포인트입니다.

이런 로한2는 오픈 전 시작한 닉네임 선점 이벤트가 모두 사전에 마감되었고, 사전예약 참여자는 9월 24일 기준 150만 명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9월 마지막 주를 화려하게 마무리했었죠. 이런 오픈 이슈가 사라지기 전 자신의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그리고 조용한 TOP 10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한 타이틀이 하나 있죠. ‘호연’입니다. 무려 7계단이나 떨어져 9위 자리에 앉게 되었죠. 지난주 2위로 위치를 올리긴 했지만, 자체 검색량이 상승한 건 아니었습니다. ‘로드나인’의 하락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누린 것이었죠. 그리고 이번 집계에서 검색량이 쭉 빠지자 급락이라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금주 호연의 수치는 10위권 밖 게임들에게도 위협을 느낄 수준입니다. 다음 주에도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TOP 10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죠. 아울러 ‘전략적 팀 전투’가 상승세를 탄 상태이며, 11위 ‘더 라그나로크’와 12위 ‘원신’도 양상이 비슷합니다.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 호연의 향후 움직임이 궁금해집니다.

한편, 10위권 밖은 여전히 분주했습니다. 오르고 내린 타이틀이 많은 가운데 ‘명조:워더링 웨이브’와 ‘프라시아 전기’가 질주했죠. 특히, 명조:워더링 웨이브는 9월 29일 대규모 업데이트로 분위기가 고조되어 있습니다. 또한, ‘트릭컬 리바이브(34위, NEW)’의 차트 재진입도 화제입니다. 1주년 업데이트와 함께 기념 방송에 게이머들의 시선이 쏠렸죠. 검색량은 물론, 구글 매출도 8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흐름을 타고 있어 당분간 선전이 예상됩니다.

온라인 – 분주한 듯, 고요한 차트

2024년 10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 2024년 10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온라인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10월의 첫 집계에서도 3위 싸움이 치열했습니다. 다만, ‘메이플스토리’가 살짝 앞서 나갔으며, ‘로스트아크’가 ‘발로란트’를 추월했다는 특이점이 있었죠. 물론, 3위와 5위의 격차는 여전히 크지 않은 수준이라 다음 주에도 순위 변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긴 합니다.

1위와 2위는 전혀 위협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2024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으로 이슈몰이를 하고 있죠. 게다가 10월 3일에는 본선 격인 스위스 스테이지를 시작해 다음 주 세부 수치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FC 온라인’은 레전드 선수들의 아이콘 매치 이슈가 있습니다. 공격과 수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색 경기를 펼치는 행사죠. 10월 19일과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양일에 걸쳐 개최합니다. 게이머는 물론이고, 일반 축구 팬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이벤트라 검색량에 큰 영향을 미친 듯싶습니다.

6~10위 구간은 제법 분주했습니다. 모든 자리의 주인이 일주일 전과 달라졌거든요. ‘마인크래프트’와 ‘디아블로 4’의 수치 변화 폭이 가장 컸는데요, 다른 타이틀들은 이전에 워낙 간격이 좁았기에 순위 변화가 나타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외견은 바빠 보였지만, 내부적으로 큰 움직임은 없었다고도 볼 수 있는 한주였네요.

10위권 밖은 잠잠했습니다. ‘테일즈런너’와 ‘블레이드앤소울’ 정도만 언급할 수 있는 정도죠. 둘 가운데 블레이드앤소울은 리뉴얼 서버인 ‘BNS NEO’ 공개 및 사전예약 시작이 검색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BNS NEO는 블소 고유의 판타지 배경을 현대적으로 개편한 서버입니다. 검사와 권사, 역사, 기공사, 암살자, 소환사, 린검사 등 7개 직업을 마련했고, 착용하는 장비에 따라 습득하는 무공이 달라집니다. 아울러 다양한 스킬 조합으로 개성 있는 플레이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다고 하네요. BNS NEO는 10월 16일 국내 서비스 예정이니 관심 있는 분이라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스팀 – EA 스포츠 FC 25 2위 데뷔

2024년 10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 2024년 10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스팀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EA 스포츠 시리즈의 신작 ‘EA 스포츠 FC 25’가 출시와 함께 스팀 차트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매년 신작이 나올 때마다 두각을 드러냈기에 이번 시리즈 역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군요.

게임은 9월 27일 스팀을 비롯한 각종 플랫폼에 출시했습니다. 1만 9,000명 이상의 선수와 700개가 넘는 팀, 120개 이상의 경기장, 30개 이상의 리그를 구현했죠. 경기장에서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하이퍼모션V, 선수별 특징과 개성을 플레이로 재현한 옵타 등의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EA 스포츠 FC 25는 사전플레이가 가능했던 9월 20일부터 스팀 판매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정식 출시 당일에는 동시접속자 10만 명 이상을 기록했고, 그 주 주말에는 11만 명을 돌파했죠. 지난 시리즈인 ‘EA 스포츠 FC 24’와 ‘피파 23’과 비교하면 초반 성적이 더 낫습니다. 게다가 이전에 불거졌던 초반 문제점들이 거의 대두되지 않아 시작은 순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9월 신작들도 대체로 좋은 기세를 유지 중입니다. ‘프로스트펑크2(17위, +5)’,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26위, +2)’가 대표적이죠. ‘워해머 40,000: 스페이스 마린 2(11위, -2)’는 살짝 주춤했으나 검색량이 크게 감소한 건 아니라 반등의 불씨는 살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10월 출시 예정 타이틀들이 서서히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언틸 던(10월 4일)’과 ‘소드 아트 온라인 프랙처드 데이드림(10월 4일)’, ‘삼국지 8 리메이크(10월 24일)’를 꼽을 수 있죠. 그리고 11월에는 ‘풋볼 매니저 25(11월 27일)’ 출시가 예고돼 게이머들의 구매욕을 연달아 자극할 예정입니다.

사전예약 – 차트를 수놓은 새 얼굴들

2024년 10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사전예약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 2024년 10월 1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 사전예약 TOP 10 (자료: 국민트리 제작)

10월의 첫 차트를 새 얼굴들이 수놓았습니다. ‘저니 오브 모나크’와 ‘귀혼M’, ‘소녀전선2: 망명’이죠. 셋 다 저력이 있고, 저마다의 매력을 갖춘 게임들입니다. 첫 집계에서 나란히 2, 3, 4위에 올라 눈길을 끄는군요.

이들은 모두 기반 IP가 있거나 후속작인 게임입니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IP 기반의 신작, 귀혼M은 온라인 PC게임 ‘귀혼’을 모바일로 이식한 2D 횡스크롤 무협 MMORPG죠. 그리고 소녀전선2: 망명은 국내에 서브컬처 게임 붐을 일으킨 장본인 중 하나인 ‘소녀전선’의 최신작입니다. 셋 중 소녀전선2: 망명을 제외한 둘은 각각 2024년 4분기와 11월 출시가 예상되니 참고하세요.

허진석 기자 더 넓고 깊게 보고, 분석한 결과를 게이머분들에게 전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