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 서서히 커지는 터줏대감들의 존재감
‘게임할 땐! 국민트리’의 2025년 7월 5주차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국민트리는 매주 네이버와 구글을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검색 빅데이터로 게임 순위를 제공합니다. 이번 주에는 게이머들이 어떤 게임의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 로블록스·리니지M 존재감 UP!
안녕하세요. 2025년 7월의 마지막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입니다. 3분기의 시작인 7월이 어느덧 끝나갑니다. 지난 한 달을 숨을 고르며 돌아보면, 분주했던 차트 양상이 떠오르죠. 특히, 5월과 6월 신작들이 차트에 신선함을 불어넣었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실버 앤 블러드’가 대표적이죠.
둘 가운데 전자는 차트 데뷔 후 빠르게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바 있습니다. 6월 말미에 왕좌에서 내려오긴 했지만, 7월 내내 2위를 유지하며 나름 건재함을 과시했죠. 다만, 이번 집계에서 ‘로블록스’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부침을 겪는 모습이 연출되었습니다. 일주일 전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수치가 소폭 상승했었는데, 일주일 만에 그래프가 하락으로 돌아선 게 컸네요. 반대로 로블록스는 세부 수치가 증가했습니다.
그래도 2위 경쟁은 계속됩니다. 로블록스가 2위로 올라갔으나 여전히 세븐나이츠 리버스와의 간격이 좁기 때문이죠. 곧바로 다음 주에 둘의 순위가 다시 바뀌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 정도로 팽팽한 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죠. 7월을 넘어 8월에도 벌어질 2위 다툼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아울러 ‘리니지M’의 순위 상승에도 시선이 갑니다. 지난주 수치가 감소하며 2계단 밀려났었죠. 그 결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오랜만에 4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리니지M의 분위기가 반전되며 일주일 만에 다시 5위로 돌아갔습니다. 상술한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로블록스 정도로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았기에 이번 일은 어느 정도 예상한 순서였죠.
결과만 놓고 보면 기존 인기작들의 존재감이 커진 일주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블록스와 리니지M, 둘 다 모바일게임 차트의 터줏대감들이거든요. 그리고 금주 9위를 차지한 ‘나이트 크로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나아가 TOP 10은 아니지만, 10위권 밖에서 기존 타이틀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았죠. ‘전략적 팀 전투(14위, +2)’, ‘창세기전 모바일(15위, +4)’, ‘프라시아 전기’, ‘리니지2M’이 대표적입니다. 물론, 기존 출시작 중 순위가 하락한 것들도 있지만, 상승세 쪽에 좀 더 무게가 실린 건 확실해 보이는군요. 눈에 띄는 신작이 출시하기 전까지 이런 기조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온라인 – 정식 출시한 슈퍼바이브 17위 데뷔
이번 주 온라인게임 차트는 상위권과 중위권에서 눈에 띄는 이슈가 각각 발생했습니다. 먼저 상위권에선 ‘로스트아크’의 하락이 있죠. 2계단 떨어져 6위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던전앤파이터’가 4~7위 구간 어깨싸움에서 살짝 앞서 나가게 되었죠. 마음을 완전히 놓아도 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평소 온라인게임의 움직임을 생각하면 추월 걱정이 그렇게 크지는 않겠습니다.
‘디아블로 4’의 10위 복귀도 언급 대상이죠. ‘마비노기’와 ‘천하제일상 거상’을 한꺼번에 추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새 시즌에 대한 민심이 썩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검색량에는 영향을 미치고 있는 듯싶군요. 여기에 최근 중국 외자 판호를 받은 점과 크리에이터 대상 비공개 프레젠테이션이 더해져 시나브로 수치가 증가 중입니다. 8월에도 이런 분위기를 유지할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중위권의 이슈 주체는 ‘슈퍼바이브’입니다. 7월 24일에 정식 출시했죠.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PC 배틀로얄 신작입니다. 지난 8개월간의 얼리 액세스로 담금질한 결과물을 게이머들에게 선보였죠.
정식 출시 후 주간 빅데이터 게임순위에서의 첫 성적은 17위였습니다. 검색층이 두껍다는 걸 생각하면, 준수한 기록이죠. 여러 개선 사항과 함께 출시를 기념한 특별 프로모션, 이벤트까지 열려 당분간 검색량과 순위 모두 승승장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오랜만의 신작이 차트에 신선함을 가져오길 기대하게 만드네요.
한편, 지난주에서 소개했던 ‘라테일’의 상승세가 예상대로 이어졌습니다. 7월 마지막 집계에서도 3계단 점프하며 24위에 안착했죠. 이대로 기세를 유지하면, 20위권 대 진입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겠습니다.
스팀 – 스타듀밸리 2위 복귀
‘스타듀밸리’가 2위에 복귀했습니다. 7월 4주차 ‘배틀그라운드’의 1위 탈환에 이어, 또 하나의 스팀 터줏대감이 원래의 자리를 찾아갔군요. ‘스텔라 블레이드’의 힘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싱글 플레이 게임 특성상 자연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죠. 오히려 상당히 오랜 기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함이 느껴집니다.
‘피크’의 질주도 계속됐습니다. 야금야금 자신보다 위에 있는 선배들을 따라잡아 오더니, 어느덧 4위까지 도달하게 되었네요. 수치상 TOP 3 진입까지 기대하는 건 어려워 보이나, 이 정도 위치에 올라온 것만 해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이번 주 신작 2종이 차트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명말: 공허의 깃털’과 ‘F1® 25’입니다. 각각 17위와 24위로 데뷔했죠. 시기는 비슷한데, 평가는 굉장히 다릅니다. 전자는 7월 30일 기준 복합적이고, 후자는 매우 긍정적이거든요. 평가 수에 큰 차이가 있다고는 해도 여론 차이가 참 큽니다.
그나마 명말: 공허의 깃털 평은 초반보다 나아진 겁니다. 출시 이틀 차인 7월 25일 압도적으로 부정적을 기록했죠. 출시 전부터 스팀 판매 1위에 올랐고, 첫날 동시접속자 11만 명을 넘긴 기대작이었기에 쉽게 예상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최적화와 뻣뻣한 액션, 각종 불편함 등이 낮은 평가의 원인이었죠.
이에 개발사는 안정화 패치를 내놓았지만, 유저 수가 급감하는 걸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출시 5일 만에 40%가량 줄었죠. 스팀 판매 최상위권에서도 이름이 사라졌습니다. 7월 28일에는 사전 예약 보상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은 점, 최적화 해소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이 과정을 통해 당면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행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사전예약 – 가디스 오더 TOP 10 출현
사전예약 차트는 일주일 전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비슷한 이름이 자리를 채웠죠. 다만, 새 얼굴이 하나 눈에 띄는데요,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가디스오더’입니다. 9월 출시하는 모바일 액션 RPG죠. ‘크루세이더 퀘스트’를 만든 제작인이 개발에 참여했고, 레트로 감성의 도트 그래픽과 횡스크롤 방식의 직접 조작 등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1위 ‘뱀피르’가 최근 진행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출시일을 공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뱀피르는 8월 26일에 오픈합니다. 아울러 행사를 통해 MMORPG가 직면한 문제들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파격적 변화’를 모토로 삼은 넷마블의 신작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집니다.

- 1뱀피르
- 21ROBLOX
- 31마비노기 모바일
- 4열혈강호: 귀환
- 52세븐나이츠 리버스
- 61리니지M
- 71전략적 팀 전투
- 81오딘: 발할라 라이징
- 91승리의 여신: 니케
- 101신월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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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오브 파이터 AFKNetmar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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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피르Netmar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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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나이츠 리버스Netmar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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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2Netmar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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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여신: 니케Level Infin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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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Netmar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