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 랭킹] POE 2 점유율 상승기류 탄 '스톰위버·인보커'
이번 주 '패스 오브 엑자일 2(이하 POE 2)' 메카 랭킹에서는 스톰위버와 인보커가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스톰위버는 지난주 스탠다드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지만, 다른 모드에서는 TOP 5 진입에 실패했었죠. 하지만, 이번 주엔 하드와 솔로 셀프 파운드(이하 SFF) 부문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인보커는 워리어 상위 직종을 제치면서 근거리 직업의 선두에 섰죠. 관련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스탠다드 모드, 누구도 스톰위버를 막을 수 없어!
먼저 POE 2의 기본, 스탠다드 모드입니다. 지난주 스톰위버가 점유율 43.7%로 모든 직업을 따돌리며 선두에서 질주했죠. 놀라운 기록이지만, 전력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한 단계 더 스퍼트를 올렸거든요. 지분을 4.6% 포인트 높여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그 결과 천상계 스톰위버와 2~4위 랭커 직업, 5위 이하 직업으로 구간이 나뉘었죠. 마법사가 아니라 폭주 기관차인 듯싶습니다.
물론, 다른 직업이 스톰위버의 독주에 짓눌린 건 아닙니다. 오히려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경쟁 중이죠. 주목할 건 인보커와 데드아이의 엇갈림입니다. 데드아이가 큰 점유율 손실을 겪었고, 인보커에게 스탠다드 픽률 2위를 넘겨줬죠.
두 직업은 근거리 원소 딜러와 원거리 딜러로 방향성이 다르지만, 같은 빌드를 공유하는 기묘한 경쟁 관계입니다. 전작에서 인기를 끈 플리커 빌드인데, POE 2에는 몽크(=인보커, 애컬라이트 오브 차율라)가 관련 스킬을 받았죠. 그런데 유저 연구에서 데드아이의 플리커 적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이에 활 대신 봉을 든 플리커 데드아이가 대두했죠. 물론, 플리커를 연구하는 인보커 유저도 많습니다.
물론, 모든 인보커, 데드아이 랭커가 플리커를 연구 중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두 직업 모두 원소 딜러 빌드가 더 메이저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인기가 엇갈린 건 메이저 빌드 연구 진행과 평가 변화, 하위 랭커의 TOP 1,000 진입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드코어 양 부문에서 위치 강세
POE 2 하드코어 모드는 미전직 랭커가 1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새로운 랭커가 차트에 진입했다는 뜻이죠. 다만, 그보다 눈길을 끄는 건 사망자입니다. 하드코어는 사망 랭커는 412명, 하드코어 SSF 모드는 478명이죠. 하드코어 모드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여기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하드코어 SSF 모드는 20위를 기준으로 분위기가 크게 갈립니다. 20위 이하는 모든 구간에 사망 랭커가 고르게 분포했고, 상위권은 모두 생존했습니다. 이 구간에서 가장 지분이 높은 건 위치의 상위 직업 인퍼널리스트와 블러드 메이지입니다. 전자는 11명, 후자는 3명이 선택했죠. 합계 14명으로 과반수를 차지했습니다. 하드코어 모드 TOP 20은 17명이 생존했답니다.
두 하드코어 모드의 공통점은 인퍼널리스트, 더 나아가 위치 상위 직종의 높은 비중입니다. 특히, TOP 20 랭커의 생존율과 위치 상위 직업의 점유율이 모두 높죠. 소환수의 생존 기여도가 무척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인퍼널리스트의 실제 점유율은 양 부문 공통으로 약 3% 포인트 줄었습니다. 독주하던 중 잠시 주춤했네요. 하지만, 인기가 감소했다고 보는 건 어렵습니다. 많은 직업의 점유율이 함께 이동했거든요. 다른 직업 랭커가 늘면서 파이가 큰 인퍼널리스트가 조금 손해를 본 게 아닐까 싶습니다. 입지에 영향을 끼칠 변동은 아닙니다.
스탠다드 SSF, 강호 직업 확실하네!
계속해서 다른 유저와 거래할 수 없는 자급자족 모드, POE 2 스탠다드 SSF는 '스톰위버 - 인보커 - 데드아이' 3강 체제가 자리했습니다. 이어서 인퍼널리스트와 타이탄이 차트의 허리를 맡았죠. 상위권 랭커 직업을 가르는 기준인 셈입니다.
포인트는 3강 직업과 인퍼널리스트의 양상입니다. 스탠다드 모드에서는 3강 직업이 인기이고, 인퍼널리스트는 순위를 높이기 어려워하는 분위기죠. 이는 모드 특성이 영향을 끼친 듯싶습니다. 스탠다드 모드는 캐릭터가 사망해도 큰 부담이 적고, 직업 선택이 자유롭습니다. 위치 상위 직종의 높은 생존력은 상대적으로 매력이 낮죠. 즉, 생존력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맵핑을 잘하는 직업이 인기입니다.
흥미롭게도 3강 직업은 근거리와 원거리, 마법 직업이 하나씩 소속했습니다. POE 2 직업 선택으로 고민 중이라면 데드아이와 인보커, 스톰위버로 시작하는 건 어떨까요?
전체 모드 직업 점유율 분석
앞선 차트에서는 스톰위버와 인보커에 집중했습니다. 스톰위버가 스탠다드를 벗어나 여러 모드에서 얼굴을 비췄고, 인보커가 워리어를 추월해 근거리 인기 직업으로 거듭났죠. 이런 변화는 POE 2 전체 직업 점유율 차트에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스톰위버는 지분을 3.7% 포인트, 인보커는 1.5% 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렇게 인퍼널리스트와 스톰위버의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습니다. 인퍼널리스트가 지분을 잃으며 스톰위버와의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결과죠. 지난주 두 직업의 격차는 8% 포인트이고, 이번 주는 1.2% 포인트입니다. 이 기세라면 다음 주 순위 역전이 예상되는군요.
이는 인퍼널리스트의 하드코어, 하드코어 SSF 모드 지분 감소가 큰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각 모드 차트만 확인했을 때에는 인기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분석했죠. 충분히 큰 파이를 지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체 직업 점유율 차트에는 큰 변화를 몰고 왔네요. 이런 결과가 나오다니 정말 흥미롭습니다.
금주의 키스톤
끝으로 POE 2 핵심 키스톤을 소개하는 코너, '금주의 키스톤'입니다. 첫 번째 시간의 주인공은 '물질보다 정신', 올드 유저 사이에 MOM이라 불리는 키스톤입니다. 전작 패스 오브 엑자일에서 등장했고, 효과를 고스란히 가져왔죠. 피해를 받을 시 생명력 대신 마나를 소모하는 효과입니다. 마나가 고갈되면 생명력을 소모하고요. 이에 지능을 투자하는 직업이 핵심 생존 기제로 선택합니다.
무척 메이저한 생존 기제이지만, 초보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키스톤은 아닙니다. 생명력과 스킬 사용에 필요한 자원을 일원화하고, 마나 회복 속도를 50% 감폭하기 때문이죠. 감폭 효과는 각종 버프를 계산한 후 최종 수치를 줄이는 표기입니다. 즉, MP 관리 난도가 수직 상승합니다.
자연스레 각종 노드와 장비 옵션으로 철저하게 특성을 보조해야 합니다. 이때 필요한 옵션은 크게 마나 플렛(고정 증가 수치)와 회복 속도, 최대 마나, 에너지 보호막입니다. 마나 옵션을 챙기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MP 총량을 확보해 생명력과 스킬 자원을 모두 챙기는 전략입니다.
에너지 보호막은 키스톤 메커니즘과 관련이 있습니다. 피해를 입을 시 먼저 마나를 소모하고, 마나 고갈 시 HP를 소모합니다. 이때 에너지 보호막으로 안전장치를 하나 더 걸어두는 거죠. 이 과정에서 최대 마나를 수천 이상 투자하는 걸 입장 컷으로 치는데, 빌드 난도가 높은 이유랍니다. 현재는 최소 6,000 정도 투자하는 분위기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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