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오브 엑자일 2 PUBLISHER: 카카오게임즈

[글로벌 톡] POE 2 - 거울이 있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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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오브 엑자일 2(이하 POE 2)'에선 한순간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사망 시 스탠다드로 강제 이동하는 하드코어 모드가 유명하죠. 이에 준하는 상황으로는 드랍한 아이템을 줍지 못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레딧의 한 유저가 가장 비싼 화폐를 놓친 사연을 공유해 안타까움을 샀죠. 몽크 빌드 및 베이스 아이템 거래 가격의 커뮤니티 공유도 화제였습니다. 2025년 1월 2주 차 글로벌 이슈를 지금 확인해 보시죠.

주간 커뮤니티 이슈

눈물이 앞을 가리는 안타까운 사연 (자료: 국민트리 제작)
▲ 눈물이 앞을 가리는 안타까운 사연 (자료: 국민트리 제작)

레딧을 비롯한 커뮤니티엔 종종 최상위 주얼리 오브, 신성한 오브 등 비싼 커런시(화폐) 아이템을 못 먹고 죽은 화면을 공유하는 유저가 많습니다. 이런 인증 글엔 안타까움과 놀리는 반응이 교차하죠. 그러던 중 정말 말을 잇지 못할 사연이 등장했습니다. 화폐 아이템 중 가장 비싼 '칼란드라의 거울'을 드랍했는데, 줍지 못한 채 사망한 상황이 벌어졌거든요. 드랍 확률이 굉장히 낮고, 획득 시 큰 돈을 벌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눈 앞에 두고도 먹지 못하는 상황이 영락없는 '운수 좋은 날'이 연상되네요. 이에 사용자들이 놀리기 보다 정말 안타까운 마음으로 위로를 건냈습니다.

스팀 커뮤니티에는 카오스 면역 빌드를 선택한 몽크 유저의 질문이 올라왔습니다. 회피 노드와 '회피 + 에너지 보호막' 장비 중 어떤 걸 선택하는 게 좋냐는 글이었죠. 이에 회피 노드 외에 에너지 보호막 노드를 선택하라는 답변과 함께 '회피 + 에너지 보호막' 장비가 더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외에도 에너지 보호막을 추가로 얻는 방법과 계산식을 공유하기도 했네요.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베이스 아이템, 이른바 흰템 시세를 정리한 유저글이 화제입니다. 크래프팅에 사용되는 인기 많은 흰템 시세를 수록했죠. 각 아이템의 거래소 시세를 기반으로 정리해 엑잘티드 오브와 신성한 오브의 평균 시세까지 확인 가능합니다. 그 밖에도 유저들이 시세 관련 정보 글을 꾸준히 공유 중이니 커뮤니티에 방문해 유저 시세를 확인하세요.

글로벌 빌드 이슈

인보커 민첩, 지능 스태킹 빌드 정보 (자료: 국민트리 제작)
▲ 인보커 민첩, 지능 스태킹 빌드 정보 (자료: 국민트리 제작)

이번에 소개할 빌드는 몽크 전직 인보커가 사용하는 '민첩 + 지능 스태킹' 빌드입니다. POE 2에서는 특정 아이템이나 패시브를 이용해 능력치를 중점으로 쌓아 올린 빌드를 '스태킹'이라고 말합니다. 민첩과 지능을 바탕으로 이후에 소개할 고유 장갑과 전령을 활용해 더불어 높은 대미지를 뽑아내는 빌드죠. 

포인트는 폭풍의 질풍과 폭풍 파도, 폭풍의 종, 얼음의 전령입니다. 전령을 제외하면, 모두 몽크 계열이 사용하는 핵심 스킬들이죠. 번개와 얼음 피해를 동시에 활용하는 조합입니다. 

폭풍의 질풍 보조 젬은 전기 처형, 무도의 속도, 숙련된 연계, 격노, 번개 주입을 추천합니다. 전기 처형을 통해 감전을 봉인하는 대신 전기 처형 축적 효과를 발휘하고, 무도의 속도로 공격 속도 25% 증폭을 얻죠. 이어서 숙련된 연계로 40% 확률로 추가 연계 축적, 격노로 격노 3 스택 쌓기, 번개 주입으로 피해의 25%를 번개 피해로 획득합니다. 여기서 격노는 1 스택당 공격 피해 1% 증폭 효과를 지녔고, 최대 30까지 쌓입니다. 이를 통해 폭풍의 질풍을 사용할 수록 모든 공격 피해가 30% 증폭합니다.

폭풍 파도는 격변과 자극, 매복, 원시적인 병기, 중량을 채용합니다. 균열은 균열이 2개 추가되고, 자극은 감전된 적 처치 시 3초간 피해의 35%를 번개 피해로 획득하죠. 매복은 생명력이 최대인 적에 한해 치명타 명중 확률 100% 증폭, 원시적인 병기는 원소 피해를 25% 증폭합니다. 마지막으로 중량은 최대 물리 피해 30% 증폭 효과를 추가합니다. 감전이 불가능한 폭풍의 질풍과 다르게 폭풍 파도는 감전 유발이 가능하고, 균열을 통해 공격 범위를 늘릴 수 있죠.

설치 후 타격을 통해 범위 피해를 가하는 폭풍의 종 (사진: 국민트리 촬영)
▲ 설치 후 타격을 통해 범위 피해를 가하는 폭풍의 종 (사진: 국민트리 촬영)

폭풍의 종은 종을 소환한 후 종을 타격하면 피해를 주는 스킬로 이때 근접, 원거리, 주문을 가리지 않고 발동됩니다. 종은 원래 1개로 제한되지만, 과잉을 채용해 제한 수를 2개로 늘려 피해량을 늘릴 수 있죠.

보조 젬은 근접 전투, 과잉, 효과 집중, 지렛대 효과를 주로 사용합니다. 근접 전투는 플레이어 기준 1미터 내에 있는 적들에게 주는 공격 피해 25% 증폭, 과잉은 보도 대상 스킬의 제한 +1, 지속 시간 50% 감폭 효과를 제공합니다. 효과 집중은 범위 피해 40% 증폭, 효과 범위 50% 감폭 효과죠. 지렛대 효과는 이동 불가 상태인 적에 한해 치명타 명중 확률 50% 증가합니다. 

얼음의 전령은 냉기 주입, 냉기 숙련, 강해진 효과를 씁니다. 냉기 주입은 피해의 25%를 냉기 피해로 획득, 냉기 숙련은 스킬 레벨 +1, 강해진 효과는 효과 범위 40% 증폭입니다. 얼음의 전령은 공격 명중으로 적을 산산이 조각내면 얼음 폭발을 일으켜 공격 피해를 주죠. 산산조각은 동결 상태의 적을 처치하면 발생하는 효과로, 시신이 파괴되어 자폭하는 몬스터들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주력 스킬 3개 중 2개는 번개 피해로 들어가지만, 무기 옵션을 통해 냉기 피해를 가할 수 있는데요, 아래에 소개할 폴시르켈른 반지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답니다.

얼음의 전령 외에 추후 정신력과 지능에 고투자가 가능하면 감전 시 발동을 채용해 해당 스킬에 혜성 등을 넣어 동결 효과를 챙길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엔드 스펙에 가까워졌을 때 가능한 조합이니 참고하세요. 

잡몹 구간에선 '폴시르켈른'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 잡몹 구간에선 '폴시르켈른'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사진: 국민트리 촬영)

냉기 피해 옵션이 붙은 무기를 얻기 전에 사용하기 좋은 아이템은 폴시르켈른입니다. 산산조각 효과를 임의로 발동가능한 고유 반지죠. 대신 해당 효과는 보스전보다는 이른바 잡몹 구간에서 활용하기 좋습니다. 때문에 잡몹 구간에선 폴시르켈른을 이용하고, 보스전에 임하면 균열 반지 등 더 좋은 희귀 등급 반지로 스위칭해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추천 키스톤은 공명입니다. 격분, 권능, 인내 충전을 변환하는 효과를 지녔죠. 앞서 소개한 인보커는 전투 격분 정신력 젬을 채용하는 데, 동결, 전기 처형 시 격분 충전이 발생합니다. 이를 권능 충전으로 바꾸며 일반 치명타 확률 50%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금주의 매물

흔히 호와라고 불리는 고유 장갑 (자료: 국민트리 제작)
▲ 흔히 호와라고 불리는 고유 장갑 (자료: 국민트리 제작)

이번에 소개할 아이템은 고유 장갑 '지혜와 행동의 손아귀 은밀한 싸개'입니다. 유저 사이에서 '호와'라고도 불리는 장갑이죠. 착용 시 민첩과 지능이 상승하고, 민첩 25당 공격 속도 3%, 지능 10당 공격 시 번개 피해 1~10 추가 효과를 얻습니다.

인보커가 선호하는 옵션이 가득 담긴 장갑이고, 빌드의 핵심 아이템이죠. 스탯에 따른 공격 속도, 번개 피해가 증가 옵션은 앞서 소개한 빌드와 함께 맞물려 시너지를 발휘합니다. 초기엔 공급이 적어 가격이 높았지만 이제 어느 정도 안정가에 자리했네요.

2025년 1월 8일 기준 공식 거래소 기준 거래 가격은 2~4 딥(신성한 오브)입니다. 기본 가격이 딥으로 시작해 다른 고유 아이템과 비교하면 비싸지만, 이마저도 낮아진 가격이죠. 바알 오브를 이용해 더 높은 능력치를 뽑았을 경우엔 가격이 더 높게 책정되기도 하니 참고하세요.

글로벌 공식 이슈

2025년 1월 6일 휴가 복귀를 전한 GGG (사진출처: GGG 공식 X)
▲ 2025년 1월 6일 휴가 복귀를 전한 GGG (사진출처: GGG 공식 X)

POE 2 개발사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이하 GGG)가 크리스마스 이후 약 3주간의 휴가 기간을 마치고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공식 X를 통해 복귀를 알린 GGG는 버그 핫픽스 등을 예고하며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였죠. 더불어 얼리 액세스가 시작된 지 1달이 넘었고, 이는 유저 덕분이라는 인사를 남겼습니다. 추후 올라올 패치 노트와 버그 픽스 소식을 기다려보시죠.

박제성 기자 게임은 최고의 문화다! 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기자.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라면 빠르게 뛰어가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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